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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 쓰기 - 인생이 바뀌는
양병무 지음 / 행복에너지 / 2022년 9월
평점 :

책은 특별한 사람만 쓰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 자기계발을 위해 책을 읽다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쓰고 있었고, 도전하고 있었다. 저자를 포함하여 책을 낸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책쓰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책쓰기는 높은 가림막이 있는 느낌이다.
저자는 책쓰기 전도사라고 불린다고 한다. 저자는 연구원으로 26권의 전공서적을 썼다. 연구원으로서 내야하는 책 외에도 일반인을 위한 책을 12권을 펴냈다. 이렇게 많은 책을 쓴 저자도 초기에는 글쓰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매일 2건의 칼럼을 분석해서 6개월 읽고 글쓰기 연습을 했다고 한다.
저자가 만나는 CEO와 전문가들에게 글쓰기와 책쓰기를 전파하면서 책을 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책쓰기에 대한 책이 이미 많이 나와 있다. 그럼에도 저자가 책을 내기로 결정한 이유는 글재주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다. 특히 자주 만나는 CEO, 전문가 등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다.
책은 글쓰기와 책쓰기로 나누어져 있다. 글쓰기와 책쓰기는 엄연히 다르다. 책을 쓰려면 먼저 글쓰기가 선행되어야 한다. 말하고 싶은 것, 전하고 싶은 것, 남기고 싶은 것 등을 쓰면 글이 되고 글이 모여 책이 된다. 저자는 글을 쓰고 책을 쓰다보면 처음에는 힘들지만 차츰 좋아지고 행복해진다고 한다. 그래서 책 제목이 행복한 글쓰기다.
글쓰기를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그 중에 한 명이다. 책을 읽고 글쓰기를 하고 싶지만 실행은 쉽지 않다. 그나마 책을 읽고 블로그에 서평을 올리는 정도다.
저자는 책쓰기가 행복하려면 글쓰기가 행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글쓰기가 행복하려면 쓸거리가 많아야 하고, 잘 써져야 한다. 평소에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고,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생각들을 많이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누구나 이야기하는 것처럼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는 것이 답인 것 같다.
저자가 글쓰기를 배운 신문 칼럼을 활용하는 방법이 나온다. 저자는 칼럼 분석을 5단계로 한다. 먼저 제목을 어떻게 골랐는지 잘 살펴본다. 다음으로 첫 문장, 인용문, 접속사, 끝문장을 살핀다. 추가로 나중에 글쓰기에 써먹을만한 멋있는 표현 등을 스크랩한다.
글쓰기 연습을 하고 책 출간에 도전하는 방법이 잘 나와있다. 책 출간하는 10단계는 책을 쓰고 출간에 도전하는 나같은 초보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출간기획서를 작성하고, 책 제목을 정한 후 세부 목차 50개를 만드는 것이 책쓰기의 시작이자 전부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정해진 목차대로 생각을 정리해서 50개 주제로 글을 쓰고, 퇴고는 20회 이상 하는 것을 추천한다. 책쓰기의 시작은 세부 목차를 잡는 것이고, 책쓰기의 마무리는 퇴고인 듯 하다. 책쓰기가 끝나면 적합한 출판사를 골라 책을 펴내야 한다.
글쓰기와 책쓰기는 나의 첫 번째 버킷리스트지만 여전히 부담스럽다. 하지만 이 책을 읽게 되면 부담감이 많이 줄어드는 느낌이다. 책쓰기가 아닌 글쓰기로 접근해서 차근차근 연습하다보면 어느새 책쓰기에 가까워져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해진다. 말그대로 행복한 글쓰기를 시작해 보려 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