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푸꾸옥 - 2022~2023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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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은 우리나라의 제주처럼 베트남의 최남단에 위치한 섬이다. 건기가 지속되는 10월~4월이 푸꾸옥의 강렬한 햇빛과 맑은 쪽빛바다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기간이다. 다른 지역과 달리 아직 한국인들이 많지 않다. 나도 가본 적은 없지만 버킷리스트의 상단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다.



푸꾸옥은 서울시 정도의 크기에 총 150킬로미터의 해안선으로 둘러쌓인 아름다운 섬이다. 아직 방문자가 많지 않아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편이다. 가장 긴 길이를 자랑하는 해수욕장인 롱비치는 BBC와 CNN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10위 안에 들기도 했다.





푸꾸옥 여행은 부담없이 다녀오면 좋을 듯 하다. 저자가 짚어주는 7가지 가이드라인을 참고하면 더 알찬 여행이 될 것이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야시장이 끝내준다. 진주빛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샤오비치는 꼭 들러야 하는 명소다.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는 1일 투어는 아름다운 푸꾸옥을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는 최고의 코스다.



깨끗한 바다는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푸꾸옥은 특히 바다와 접한 수평선을 통해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푸꾸옥에 가족과 함께 간다면 빈펄 랜드는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이다. 푸꾸옥은 최상의 휴양지를 제공하기 위해 고급 리조트와 호텔이 잘 갖춰져 있다.





푸꾸옥은 깨끗한 바다 환경 때문에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카약킹, 서핑, 스쿠버 다이빙, 스토클링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빈펄 랜드에 함께 조성된 골프장은 가장 시설이 좋고 휴대시설이 잘 되어 있어 골프를 좋아하는 골퍼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보통 5~9월까지 우기이므로 겨울에 골프장을 찾아야 골프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베트남의 하롱베이, 다낭 등 아름다운 도시에 감탄한 사람이라면 푸꾸옥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조만간 만나게 되길 소망한다. 푸꾸옥~~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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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 - 내 안의 창조력을 펼치기
킴 마이클즈 지음, 목현 옮김 / 아이앰출판사(I AM)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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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랫동안 적성에 맞지 않아도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고, 본업이 있으면 다른 일은 쳐다도 보지 않는 생활을 해왔다. 아직도 이런 패턴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다. 다행인 것은 많은 사람들이 깨닫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고정된 삶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좋아하는 일을 찾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나서기 시작했다. 자기계발, 자아발견 등의 이름으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시크릿을 포함한 많은 책들이 내면 깊숙히 자리잡은 우리 자아의 본 모습을 깨닫도록 돕고 있다. 잠재의식, 영성 등 내면의 깊은 곳에 대해 탐구하는 것에 익숙한 사람도 많지만 아직도 강하게 거부하는 사람들도 많다.



'나의 한계는 내가 정한다'는 말이 있다. 주로 성공한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말이다. 내가 한계를 정하는 순간 내 자아는 그 이상을 뛰어넘지 못하도록 스스로 제한을 가한다고 한다. 외부 환경의 영향과 상관없이 스스로 제약을 없애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제주도를 가고 싶은 사람이 버스나 기차만을 고집한다면 죽을 때까지 제주도는 갈 수 없을 것이다. 생애 최초로 배나 비행기를 선택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변화를 싫어한다. 다양한 동기들로 인해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나의 내면에 있는 어떤 힘이 끊임없이 훼방을 놓는다는 걸 느끼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외부의 어떤 환경 때문에 변화할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관심의 방향이 틀렸다. 사실은 외부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 내부에 있는 자아의 문제다.



우리 내부에는 여러 개의 자아가 동시에 존재한다고 한다. 스스로 낡은 자아를 버리고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낡은 자아를 끝까지 고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싸우고 있다. 보통은 낡은 자아를 고수하는 목소리가 이긴다. 새로운 변화를 통해 스스로 깨어나고 싶다면 낡은 자아를 버리기 위한 도움을 받아야 한다.



자아는 쉽게 말해 세상을 바라보는 필터라고 할 수 있다. 태어나서 가정과 사회로부터 학습되어 온 많은 것들이 필터로 작용한다. 우리는 한 가지 색을 가진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살아간다. 세상은 다양한 색으로 꾸며진 아름다운 곳이지만 우리는 모든 것을 한가지 색으로만 보게 된다.



나를 바꾸고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자아를 스스로 선택할 줄 알아야 한다. 항상 쓰고 있는 익숙한 색안경을 벗어 던지고 다른 색을 가진 색안경을 쓰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의도적이고 의식적으로 자아선택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은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와 사회로부터 강요된 색안경을 끼고 생활한다. 예를 들면 벌거벗은 임금님에서 재봉사들에 의해 강요된 인식 필터처럼 말이다. 현재의 자아는 고정된 인식 필터를 통해 나만의 세상을 형성한다. 진짜 세상을 바라보고 진짜 자아를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필터를 교체하는 노력을 해보자. 이 책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툴을 제공한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본능적으로 변화를 거부하도록 진화되어 왔다. 마찬가지로 현재의 자아를 바꾸려는 노력은 본능적으로 현재 자아의 생존본능을 자극해 강한 거부 반응을 보일 것이다. 비정상적으로 강한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것은 우리의 발전을 가로막는 검증되지 않은 믿음인 경우가 많다. 이를 극복하는 것이 변화의 첫걸음이다.



한가지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살아온 우리가 잘못했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고정된 필터로 한계를 스스로 정하고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 스스로 변화할 수 있고, 더 많은 것들을 성취할 수 있는 자아를 발견해야 한다.



하지만 십수 년동안 자아발견을 위해 노력해도 쉽지 않은 일이다. 저자들은 책을 통해 스스로 진정한 자아를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툴들을 통해 도움을 줄 것이다. 과학과 영성이라는 측면에서 처음 접하는 내용들이 있지만 이것 또한 받아들일지 말지는 스스로가 선택해야할 문제다.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 또 다른 방법론의 하나로 저자들의 방법을 시도해보면 좋을 듯 하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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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은 혼자 울지 않는다 - 고독한 사장을 일으켜 세우는 경영 비책
김성회 지음 / 유노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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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하는 고민은 오직 사업을 하는 사람들만 공감할 수 있다고 한다. 사업을 하면서 부딪히는 많은 문제들은 내가 부족하거나 불운해서가 아니다. 사장이라면 누구나 겪어야 하는 과정이다. 저자의 책을 읽다보면 다양한 난제에 봉착하고 수많은 고민에 괴로워하는 것이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위안과 공감을 얻을 것이다.



사장은 숙명적으로 고독한 사람이다. 나쁜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 더 집요하게 나를 떠나지 않는 것처럼 고독을 피하려고 하면 더 심한 고독이 오기 마련이다. 고독을 받아들이고 직면하는 편이 좋다.



고독 속에 제대로 심취하여 고독을 즐겨야 한다. 고독 속에서 자신만의 시각을 갈고 닦고, 세상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시선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과거나 미래의 시간이 아닌 지금 여기의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줄 알아야 한다. 타인의 시선이나 인정보다는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해보라.



사장에게 고통과 고뇌는 필수다. 수많은 선택과 결정에 대한 책임을 혼자 져야 하기 때문이다. 빠르게 판단하고 바르게 판단하는 것, 변해야 할 것과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의 균형을 잡는 일이 중요하다.



향기가 진하지 않은 나무나 풀도 가지를 꺾으면 상처에서 나는 향기가 진하게 전해온다. 따뜻하고 더운 지역에서 자란 나무보다 춥고 혹독한 지역에서 자란 나무의 나이테가 더 촘촘하고 단단하다. 시련과 상처는 피하지 않고 극복하는 것이다. 잘 겪어내면 얻게 되는 과실은 달기만 하다.



2011년 일본에 거대한 쓰나미가 몰려 왔을 때 바다에서 조업을 하던 어부들에게 신속하게 피하라는 대피령이 떨어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변의 가장자리로 대피하였지만 일부는 오히려 깊은 바다 쪽으로 더 나아갔다. 결과는 수심이 깊은 바다로 나간 어부들이 더 안전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에서는 외로움에 대처하는 사장의 자세, 2장에서는 사장의 결단과 그 책임, 3장에서는 내 사람을 만드는 사장의 리더십, 4장에서는 사장의 일, 5장에서는 삶의 중심을 잡기 위한 사장의 마음가짐에 대해 다룬다.





사장은 매번 중요한 결단을 내려야 하는 순간에 직면한다. 사장의 결단에 대해 고르디우스의 매듭 이야기가 주는 교훈을 들어보자.



고르디우스 자신이 몰던 이륜마차를 신에게 바친다는 의미로 신전 기둥에 묶었다. 그는 매듭을 푸는 자가 아시아의 지배자가 될 것이라는 예언을 남겼다고 한다. 매듭이 어찌나 단단하던지 오랫동안 그 누구도 매듭을 풀지 못했다.



300년이 지난후 알렉산더 대왕이 동방 원정길에 프리기아를 들른다. 고르디우스의 매듭 이야기를 들은 알렉산더는 신전 기둥에 묶인 매듭을 칼로 단번에 끊어 버린다. 그리고 고르디우스의 예언대로 아시아의 정복자가 됐다.



알렉산더의 결단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3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첫째, 빠른 결단력이다. 위기의 순간에는 의사결정의 질보다 속도가 중요한 경우가 많다.



둘째, 문제의 본질을 파악해야 한다. 매듭의 문제는 사실 매듭에 묶여 있는 마차의 문제이기 때문에 알렉산더의 결정은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었다. 셋째, 매듭이다. 위기의 상황에서는 복잡하고 얽히고 설킨 매듭을 푸는 것보다 단칼에 끊는 결단이 필요할 때가 더 많다.



인생도 사업도 매일 점을 찍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목적도 방향도 없이 점을 찍어가면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 한 방향을 향해 끊임없이 점을 찍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 하나의 멋진 선이 만들어질 것이다.



사장은 많은 시련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방향으로 끊임없이 점을 찍어나가야 한다. 이럴 때에야 회사의 성장과 함께 사장으로서의 성숙을 이룩할 수 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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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딕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4
허먼 멜빌 지음, 레이먼드 비숍 그림,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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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고전은 시대를 거치면서 더 빛을 발하는 명저들이다. 요즘처럼 베스트셀러로 반짝 판매되고 마는 책보다는 수세기를 거쳐 판매되는 스테디셀러를 읽는 것이 더 감동으로 다가온다.



<모비딕>은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있었던 책이다. 하지만 감히 읽으려고 엄두도 내지 못했던 책을 큰 마음을 먹고 도전한다. 해외 유명 대학에서는 대학 졸업 전에 반드시 읽어야할 서적으로 선정할만큼 의미가 큰 책이다.



특히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우리나라를 넘어 전세계를 뒤흔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 우영우가 극중 언급하면서 더 유명해지는 듯 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제일 좋아하는 소설이면서, 스티브 잡스의 리더십에 영향을 준 소설이라 더 읽어보고 싶게 만든다.



<모비딕>은 135장의 이야기를 744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에 담은 고전소설이다. 1851년에 출간된 모비딕은 흰머리 거대 향유고래 모비딕을 둘러싼 에이해브 선장과 선원들의 이야기다. 특히 이번 판본은 레이먼드 비숍의 목판화 일러스트가 다수 수록되어 책을 읽으면서 목판화를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135장의 거대한 스토리는 편의상 5부분으로 나누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1장~23장까지는 고래사냥을 준비하는 과정, 24장~47장은 고래를 잡는 포경업에 대한 소개, 48장~76장은 고래 발견과 추격, 77장~105장은 고래 포획, 106장~135장은 고래와의 대결과 시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막, 고래 사냥 준비] 1~23장


[2막, 포경업 소개] 24~47장


[3막, 고래 추격] 48~76장


[4막, 고래 포획] 77~105장


[5막, 고래와의 대결과 시련] 106~135장



<모비딕>은 성경과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을 모티브로 삼는다. 주인공인 이슈메일은 '이스마엘'을, 포경선의 선장인 에이해브는 우상을 숭배한 이스라엘 왕인 '아합'을 모티브로 한다. '아합'은 신에게 대적하는 인물로 에이해브의 파멸을 예측하게 한다.



주인공 이슈메일은 극심한 가난과 우울증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다 포경선을 타게 된다. 포경선을 타게된 이슈메일은 식인종 출신 퀴케그와 복잡한 감정의 고뇌 끝에 친구가 되고, 서로의 종교를 인정하는 과정을 세밀한 심리로 묘사한다. 대부분의 사회처럼 배 안에서도 계급사회가 존재하며, 배 안에서 다른 선원들과 살아가는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다.



에이해브 선장과 스타벅 항해사를 포함하여 여러 선원들과 지내는 모습, 고래를 잡는 포경 모습, 고래를 잡을 때의 생생한 위험과 성취감에 젖은 환호 등을 정말 잘 묘사한작품이다.



에이해브는 모비딕에게 한쪽 다리를 잃고 모비딕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마침내 모비딕을 찾아 작살을 던지지만 모비딕에 꽂힌 작살의 밧줄에 목이 감겨 생을 마감하게 된다. 배는 침몰하게 되고 이슈메일은 살아 돌아온다.



소설의 줄거리는 정말 간단하다. 하지만 작가의 섬세한 심리묘사가 뛰어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이 소설은 이슈메일의 관점에서 이끌어가지만 에이해브와 모비딕의 관점에서 읽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슈메일, 에이해브, 모비딕의 관점에서 다시 한 번씩 읽어보면서 어떻게 다가오는지 느껴보아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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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제주 - 최고의 제주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2023년 최신개정판 프렌즈 Friends
허준성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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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가이드북 출간이 붐이다. 서점에 가면 여행 가이드북 중에 유독 제주여행 가이드북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이제는 제주로 떠나야할 때가 온 것 같다. 코로나19로 눌려있던 여행 욕구가 분출하기 직전이다.



해외여행 가이드북을 잘 만드는 중앙북스에서 만든 제주여행 가이드북이라 기대가 컸다. 이미 해외여행 가이드북을 통해 확인한 책의 완성도에 만족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큰 기대를 하고 책을 받았다.



프렌드 국내 시리즈 1호로 출간된 <프렌즈 제주>는 말 그대로 명불허전이다. 제주여행은 크게 테마여행과 지역별 여행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다양한 테마를 따라 떠나는 24가지 테마여행과 6개 지역으로 나누어진 지역별 여행을 통해 제주의 전체를 보여준다.



16개의 상세한 지역별 지도와 3개의 주요 노선도를 따라가면 관광명소, 맛집, 카페, 숙소, 공항 등의 위치를 찾는 것은 식은 죽 먹기다. 여행 초보라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페이지마다 인덱스를 제공한다. 특히 지도에 사용된 기호를 통해 관광, 숙소, 항구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책은 제주도의 기본정보를 알려주는 제주 알아가기, 제주 테마여행, 지역별 제주여행, 제주 숙박 정보, 여행 준비 및 실전여행에 대한 정보 등 5개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한 부분은 바로 경험이 많은 저자가 직접 설계한 추천 여행일정 부분이다.



동부와 서부 각각 2박 3일 코스와 3박 4일 제주 일주코스, 동부와 서부 중산간 주요 추천코스는 제주여행에서 꼭 들러야하는 핵심 여행지로만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제주를 다 보고 느끼려면 한 달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짧게 다니기에 최적의 코스가 아닐까 한다.





나는 여행가서 떠들썩하게 즐기는 것보다 조용하게 휴양하는 것을 즐긴다. 그래서인지 테마여행 중 '느림의 미학이 있는 숲속 힐링 여행'이 마음에 들어왔다. 특히 비자림과 사려니숲길은 언제가도 또 가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제주 숲길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사려니숲길은 에코힐링 기간을 잘 선택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말이다.





나는 힐링여행을 좋아하기 때문에 잘 쉬고, 잘 먹고, 잘 자는 것을 원한다. 저자가 추천하는 숙소는 그야말로 최고의 힐링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고급호텔, 리조트, 풀빌라, 키즈펜션, 전통 돌담집 등 테마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재미도 있다. 그 중에 서귀포 서부에 위치한 디아넥스호텔은 우윳빛 온천여행을 즐길 수 있는 제주 유일의 고온 아라고나이트 온천이라 꼭 가보고 싶다. 가족 단위로 즐기기에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제주여행을 다루는 많은 책자들 중에서 프렌즈 제주는 잘 짜여진 구성, 고화질의 사진 정보, 고급스러운 편집 등으로 꼭 소장해야 하는 가이드북이라 생각한다. 제주도 전체지도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들었는데 책을 덮는 순간 맨 뒤에 무언가 달려 있었다.



나의 마음을 읽은 걸까? '다 좋은데 전체지도가 없어서 아쉽네.' 하는 순간 전체지도와 함께 뒷면에 제주 주요 관광명소의 주소와 페이지가 함께 들어있는 부록이 있는 것이다. 이런 세심한 배려까지 챙기다니 여행전문가의 센스가 대단하다. 제주여행을 갈 때 들고갈 책이 2권 생겼다. 앞서 소개한 책과 이 책만 있으면 완벽하게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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