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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도 처음이라 그래
이승한 지음 / 메이킹북스 / 2022년 9월
평점 :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기 위해 매일 노력한다.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변화를 추구하겠지만 우리를 둘러싼 다양한 환경이 우리에게 변화를 강요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특히 요즘처럼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변화에 대한 요구는 더 강렬해지고 있다.
즉 우리는 매일 변화와 계속된 싸움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변화하기 위해서 변화에 싸우는 것이다. 변화는 인간을 포함한 지구상의 모든 생물에게 필수 불가결한 것이다. 예를 들어 변화하는 지구 기후에 적응하여 변하지 않은 종은 멸종을 맞은 것처럼 말이다.
인간도 내부와 외부의 변화의 요구에 부응하지 않고 변화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발생하거나 스스로 도태할지도 모른다. 스스로 선택하지 않는 변화에 대해서는 강한 거부반응을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거부할수록 변화는 우리를 더 강하게 몰아붙인다.
변화에 대한 요구뿐 아니라 변화의 속도도 문제다. 변화하기로 마음 먹었더라도 또는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 하더라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면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우리를 둘러싼 변화의 요구에 적절히 대응하고 이겨나가기 위해서 <플럭스>가 필요하다. 이 책은 변화관리나 변화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불확실하고 두려운 모든 변화에 대한 우리의 마음가짐을 다시 돌아보고, 변화를 위협이 아닌 기회로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가 소개하는 8가지 사고방식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다양하게 가질 수 있다. 변화의 이면에 담겨 있는 진실을 볼 수 있도록 해주고, 변화에 대응해서 성공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변화의 안내서이자 전략적인 로드맵이 될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플럭스'는 우리의 정신 근육을 흐르는 물처럼 유연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변하고, 변화의 속도 또한 너무 빨라서 모든 것이 불확실한 요즘이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플럭스다. 모든 상황을 편견과 선입견 없이, 그리고 두려움보다는 희망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힘이 바로 '플럭스'다.
결국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에, 흐르는 물처럼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플럭스'라 부를 수 있겠다. 저자가 제시하는 8가지 플러스 파워를 개발해서 남들이 기대하는 삶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재설계해보는 것이 핵심이다.
더 천천히 달려라. 보이지 않는 것을 보라. 길을 잃어라. 신뢰로 시작하라. 당신의 충분함을 알라. 포트폴리오 경력을 만들라. 더욱더 인간다워져라. 미래를 놓아주라.
8가지 플럭스 파워 중에 만만한 것은 어느 하나도 없다. 저자의 의견에 공감하든 공감하지 않든 변화의 시대에 도전해볼만하다. 특히 '포트폴리오 경력'은 타이탄의 도구들을 연상하게 한다.
'부분의 합은 전체보다 크다' 한 분야에서 상위 0.1%가 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대부분은 인생 전부를 걸어야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상위 20%가 되는 것은 쉽다. 상위 20%의 기술들을 여러가지 익혀서 조합하면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 여러가지 경력들을 나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결합할 때 상위 0.1%가 아니라 유일무이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변화의 시대에 변화를 기회로 만드는 다양한 사고방식의 전환을 느껴보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