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지성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 의식, 실재, 지능, 믿음, 시간, AI, 불멸 그리고 인간에 대한 대화
마르셀루 글레이제르 지음, 김명주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챗GPT의 등장으로 인공지능(AI)에 대한 경계심이 강화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챗GPT를 만든 CEO가 적절한 규제를 해야 한다고 외치고, 관련 업계의 1,0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6개월 이상 AI발전을 늦춰야 한다고까지 말한다. 인간의 지능으로 인한 사회의 발전은 어디까지이고, 그 기술로부터 인간은 어떤 것들을 두려워하는 것일까?



이 책은 과학, 철학, 종교, 역사 등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인들의 대화를 통해 인간과 기술의 발전이 미치게될 근본적인 질문들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인간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데, 고도로 발달된 기술의 위협이 현실화되고, 기후 위기 등과 같은 전 지구적인 환경이 지구와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이 책은 유한과 무한, 실재와 부재, 의식과 무의식, 시간과 불멸 등에 대해 심도있게 다룬다. 사실 이런 주제는 모든 인간이 최종적으로 고민해야 하는 공통적인 문제지만 여전히 어려운 주제다. 그래서 관련 분야의 학식 깊은 학자들이 나서 토론한 내용을 공유한다.



결국은 인간에 관한 8개의 인문학적 질문들이지만 인문학의 시선을 벗어나 자연과학의 지성들과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는다. 그들이 나누는 대화에서 나름 인사이트를 찾기도 하겠지만 때로는 이견이 생겨 충돌하는 모습도 보인다. 그럼에도 저자는 있는 그대로 담아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려 했으며, 건설적 대화를 이끌어가는 본보기로 삼으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는 과학과 인문학은 서로 융합할 수 없는 분야라 생각하면서 살았다. 나 또한 인문학과 과학은 절대 서로를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날처럼 기술이 고도로 발달되면서 인간을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으로부터 두 분야는 서로 공유점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본다.



그러나 예로부터 갈릴레오, 뉴턴 등은 자연과학에 능통했지만 동시에 인문학에도 능통한 자연철학자였다. 과거의 과학자는 동시에 철학자이기도 했었다. 하지만 시대가 흐르면서 증명할 수 있는 과학을 진리의 유일한 원천으로 인정하고, 인문학은 증명할 수 없는 학문으로 영향력을 잃게 되었다. 이렇게 두 문화는 균열이 심화된다.



우리나라 조선시대만 봐도 그렇다. 사대부는 최고의 지위를 누렸고, 중인이라 불리는 기술자들은 천대받는 문화였다. 과학자는 기술자이고, 인문학자는 지식인이라는 인식이 뿌리깊게 형성된 것이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들의 8가지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는 결국 자연과학자와 인문학자들의 협업을 요구한다. 의식, 실재, 지능, 믿음, 시간, AI, 불멸, 인간에 대한 대화를 하다보면 각자의 한계를 느끼게 된다. 과학적으로만 접근하다보면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생기고, 인문학으로 접근하다보면 실체가 불명확해지곤 한다.



과거의 유명한 자연철학자들이 그러했듯이 이 시대의 지성들은 과학과 인문학을 같이 공부하고 심도 있게 토론하는 것 같다. 한 분야에만 정통한 사람은 전문가가 맞지만 절대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없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인문학적 지식을 통해 다양한 과학적 창조를 이루어낸다. 인문학자들은 과학 지식을 통해 통찰의 한계를 넓힐 수 있다.



유한한 세계를 살아가는 인간을 우주적인 관점에서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세상을 서로 다르게 바라보는 과학과 인문학의 협업이 아닐까? 이 시대의 지성들의 대화와 저자의 해석을 통해 인간 본연의 실재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해 볼 시간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돈 벌게 해주는 돈 버는 세무사 - 고객과 시장을 선점하는 상위 1% 세무사 성공 노트
전기주 지음 / 라온북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무사는 전문직이다. 그들은 자신들만의 프라이드가 강하다. 그래서 세무 영업을 하는 것에 부정적인 분들이 많다. 하지만 저자는 스스로 '세무사도 장사꾼이다'라는 마인드로 경영한다고 한다. 영업은 모든 기업의 핵심 요소지만 아직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 면에서 저자는 훌륭한 세무사라고 생각한다.



직업상 만나는 세무사들은 거의 대부분 영업에 대해 부정적이다. 그래서인지 내게 세무사는 그냥 기장 대리를 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세무사는 수동적으로 기장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고객이 세금을 아끼고 돈을 벌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세무사를 포함하여 '사'가 들어가는 전문직이 많다. 옛날에는 '사'자 전문직 시험에 합격하면 먹고 사는 문제로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변호사, 세무사, 법무사 등 잘 나가는 전문직들도 시험 합격만 가지고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다. 시험 합격은 최소한의 자격요건이고, 그것을 통해 먹고 살기 위해 돈을 버는 것은 별도의 일이다.



이 책은 특히나 그런 전문직들의 생존 비법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특히 고객을 직접 찾아나서는 영업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어 주는 좋은 책이다. 기업이든 세무사든 결국 고객이 있어야 그들도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고객을 만들어야 돈도 벌 수 있는 법이다. 고객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시대는 지나갔다. 그러기에는 시장에 너무나 많은 세무사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세무사도 회계법인이나 세무법인에 소속되면 일반 직장인과 다를바가 없다. 저자처럼 세무 창업을 하는 사람들은 수익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책에 소개된 저자의 스토리는 마치 1개의 기업을 경영하는 스토리와 다를 바가 없다. 이제 세무사도 경영을 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저자의 스토리를 보고, 저자의 생각을 접하고 나니 세무사가 달리 보인다. 특히 4장과 5장에 소개된 영업 루틴과 차별화 전략은 반드시 실천해야 할 핵심 지침이다. 영업하는 사람들에게 6단계를 거치면 서로 아는 사람으로 연결된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그런데 그것이 '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이라는 걸 처음 알았다.



저자는 세무사업을 10년 정도 하면서 실제로 6단계보다 짧은 3.5단계 정도로 연결고리가 형성된다고 생각한다. 1명당 사업하는 사람 50명만 안다고 하더라도 2단계만 거치면 2,500명과 연결될 수 있는 것이다. 영업을 하는 사람에게 이 법칙은 엄청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고객은 세무사를 찾을 때 세무사가 친절한지를 가장 먼저 따진다고 한다. 내 경험상으로 봐도 세무 업무는 어렵고 까다롭기 때문에 세무사에게 물어보고 싶어도 주저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럴 때 세무사가 친절하게 대답해 준다면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부담이 덜할 것 같다. 저자의 의견에 적극 동감한다.



그 다음이 일을 잘하는지와 가격이 합리적인지를 따진다. 일단 같이 일할 사람이 정서적으로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다음이 중요해진다. 그 다음은 이제 업무 능력이다. 일을 정말 잘한다면 어느 정도 비싼 가격도 수용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실력이 좀 떨어진다면 그에 맞게 가격 조정도 불가피하다.



세무사도 영업을 할 수 있다는 마인드가 일단 마음에 든다. 나도 저자와 같은 세무사라면 다른 사람보다 먼저 선택을 할 것 같다. 영업을 할 수 있는 마인드라면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세무사와의 적극적인 의사소통은 세무 업무에 대한 엄청난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줄여줄 것이다.



<돈 벌게 해주는 돈 버는 세무사>라는 책 제목이 딱이다. 고객들을 찾아 세무사 자신을 어필하고, 영업하면서 고객을 유치한다. 그리고 그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업무적으로 만족시킨다. 그러면 고객이 많아진다. 즉 고객들을 돈 벌게 해주니까 자연스럽게 고객이 늘어 세무사도 돈을 버는 것이다.



책 제목이 전체 메시지와 너무나 잘 어울린다. 영업을 하는 사람이 읽어도 좋지만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사'자 전문가들이 꼭 보고 인사이트를 얻었으면 좋겠다. 이제는 챗GPT의 등장으로 전문성 하나만으로 승부할 수는 없다. 인간적인 부분을 가미해야 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제 시작해도 괜찮아
정회일 지음 / 차이정원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를 읽고 난 이후부터 정회일 저자에 대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저자가 이렇게 혹독한 인생사를 살았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저자의 성공기를 잔잔하게 담은 이 책을 읽다보면 대한민국의 어떤 사람도 꿈을 이루는 것에 대한 핑계를 댈 수 없을 것 같다.



저자는 수억 원의 빚과 죽을만큼의 투병의 고통을 이겨내고 모든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 내 생각에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자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빚도 빚이지만 매일 살아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힘든 투병 생활과 차라리 죽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매일 해야 하는 삶을 어찌 상상이나 하겠는가.



한국에서만 공부한 사람들을 연구하고, 다양한 영어학습법을 독학한지 6개월만에 한국인이 해외연수 없이도 원어민처럼 영어를 말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냈다. 우리 대부분은 거의 20~30년 동안 영어를 배워왔지만 아직도 영어가 어렵다. 저자는 6개월동안 치열한 노력 끝에 발견한 방법으로 영어 교육사업을 성공 시켰다.



그 동안의 삶의 여정도 치열하지만 교육 사업을 하는 9년 동안 죽을 고비를 또 여러 차례 넘겼다. 남들보다 결코 더 나을게 없는 환경을 이겨내고, 남들보다 출발이 한참 늦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당당하게 업계를 리드하고 있다.



평범한 환경을 탓하기만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나를 돌아본다. 물론 쉬운 환경은 아니지만 저자에 비하면 너무나 유리한 위치에 있는지 알 것 같다. 겉으로는 핑계를 대지 않았지만 속으로 수도 없이 내 환경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던가?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운 환경도 문제가 아니고, 늦게 시작하는 것도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다만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해답은 단 하나에 있다고 강조한다. 바로 '나 자신'이다. 내 속의 참다운 나를 제대로 깨울 수 있다면 어떤 것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내 속의 참다운 나를 깨울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돈도 스펙도 건강도 자신감도 전혀 없던 저자가 독서를 통해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단계별로 실천하면서 변하는 과정을 담았다.



독서를 통해 배우는 방법, 내가 원하는 꿈을 찾아서 도전하는 태도,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만나는 다양한 어려움을 이길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동기부여 하는 방법을 배운다.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이것이다. '안다'라고 생각하는 것. 멈추지 않고 성장하려면 겸손해야 한다. 하지만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 순간 성장은 멈추고 만다. 소크라테스처럼 내가 모르는 것이 많음을 인정하고 계속 배우는 습관이 성장의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 된다.



저자는 '시간이 금이다'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다가 시간에 관한 책을 30권 이상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100권 정도를 읽고 나서는 시간은 금이 아니라 '시간은 금보다 더 가치가 있다'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시간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금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말콤 글래드웰이 주장해서 유명한 '1만 시간의 법칙'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면서도 그 엄청난 시간의 양에 지레 겁먹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1만 시간 대신 1천 시간을 추천한다. 대략 3개월 정도 1천 시간을 투자한다면 매일 10시간 이상 투자해야 한다. 매일 10시간은 비현실적이니 매일 3시간만 투자하면 1년이면 1천시간이 된다.



1만 시간에 비해 1천 시간은 꽤 현실적이다. 1만 시간을 제대로 투자해서 100%의 실력을 갖출 수 있다면 1천 시간만 투자해도 50% 정도는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하지 않은 것보다 한 이후의 인생은 몰라보게 달라질 것이라 확신한다. 특히 1천 시간도 힘들면 100시간만이라도 투자하면 인생은 더 놀랍게 달라질 것이다. 너무나 현실적이고 실천가능한 대안이다.





저자가 만든 방법 중에 이름이 특이한 것이 있다. 바로 '수진이' 기법이다. 자신이 성공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배수진을 친다는 의미를 귀엽게 네이밍한 것이라고 한다.



영어를 가르치면서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꿈을 이루지 않으려고 피해 다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가? 사람들이 꿈을 이루고 싶다고 다양한 장치들을 동원하지만 대부분 흐지부지 끝나고 만다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성공을 위한 길을 단 한가지만 남기고 다른 모든 길을 끊어야 한다고 단언한다. 길은 오직 성공으로 가는 길만 남기고 남은 길을 끊어버리면 나는 성공의 길로만 가야 한다. 따라서 성공할 수 밖에 없다는 단순한 진리이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한마디를 붙인다.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은 '취미'가 아니라 '생존'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다른 어떤 자기계발서보다 생생하고 현실적인 조언들이 많다. 지금 당장 따라할 수 있는 것들로 가득하다. 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극단의 방법들도 있지만 그 만큼 절실함이 느껴진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자전적 성장 에세이를 읽게 되서 너무 좋다. 좀더 자세히 읽고 마음으로 공감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주식 부자의 슈퍼 멘탈 - 상승장의 욕심과 하락장의 불안을 이겨내는 부자들의 투자 원칙
가미오카 마사아키 지음, 장은주 옮김 / 허들링북스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식 투자의 거장들은 하나같이 멘탈을 강조한다. 부자나 성공을 다루는 책들이 대부분 서두에 마인드를 다루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 본다. 주식 투자는 철저하게 심리 게임이라고 말한다. 기술적 분석이나 펀더멘탈 분석도 중요하지만 결국 최종 승자는 멘탈이 강한 사람이라고 한다.



한 때는 주식 투자의 기술적 분석을 다루는 책들이 대다수였다. 2023년에는 주식 투자에 있어서 멘탈의 중요성을 다루는 책들이 간간히 보인다. 이 책은 2003년부터 주식투자를 하면서 3번의 위기를 경험하고 15,000%라는 경이로운 기적을 이뤄낸 저자의 경험을 소개한다.



일본 저자들의 책이 대부분 그러하듯 이 책도 매뉴얼 형식이다. 주식 멘탈을 어떻게 매뉴얼화할 수 있을지 매우 궁금했다. 저자는 3번의 큰 실패 끝에 주식 투자의 승부는 심리 게임에 달려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주식 투자에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된 멘탈을 소개한다.





먼저 주식 투자를 하면서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주저함, 갈등, 공포, 욕망, 과신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라고 한다. 그리고 나서 멘탈을 위한 3단계 과정을 거치라고 말한다. 주식 멘탈 관련 지식을 배우고, 내 것으로 만들고, 활용법을 마스터하는 것이다.



특히 3장에 나오는 주식 멘탈을 강화하는 11가지 기술은 반드시 체득해야 하는 필수기술이라고 강조한다. 이 11가지 기술은 행동경제학에 기반을 둔 합리적인 비법이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고 본능에 따라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즉 행동경제학에서 인간은 반드시 합리적이지만은 않다고 결론 짓는다.





행동경제학에 따르면 돈이 걸린 투자는 감정이 아닌 숫자로 판단해야 한다. 그러나 인간은 모든 것을 숫자에 앞서 감정으로 판단한다. 행동경제학을 공부한다면 이런 심리를 이해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11가지 합리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행동 경제학이 알려주는 주식 멘탈 핵심 무기 11



1. 투자에 실패하는 원인을 철저히 이해하라 - 프로스펙트 이론

2. 손절이라는 가장 높은 벽을 넘어라 - 손실 회피성 편향

3. 큰 돈에 무감각해지지 않게 주의하라 - 민감도 체감성 편향

4. 물타기가 아닌, 계획적인 분할 매수를 하라 - 준거 의존성 편향

5. 감정에 호소하는 종목일수록 투자 원칙대로 판단하라 - 인지 부조화 편향

6. 자신에게 유리하게 확대 해석하지 말라 - 메리트 확장 편향

7. 맨 처음 생각했던 것에 의미를 두지 말라 - 콩코드 편향

8. 소유한 종목에 지나친 애착을 갖지 말라 - 보유 효과 편향

9. 본전 생각에 더 큰 손해를 만들지 말라 - 앵커링

10. 화제성 높은 종목은 반드시 실속을 따져라 - 폰 레스포트 효과

11. 강렬한 대중 심리가 버블을 만든다는 점을 기억하라 - 갬블러의 오류



신기한 일이다. 위의 11가지가 모두 내게 해당한다. 잘 생각해보니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 중 주식 투자에 실패한 사람들이 대부분 해당하는 내용이다. 행동 경제학은 이미 이런 내용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행동 경제학에 대한 관심은 있었지만 공부해야 하는 양이 방대하여 선뜻 시도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저자의 책을 통해 행동 경제학의 핵심을 알게 되었다. 물론 주식 투자에 대한 주의사항이다.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볼만한 책이다. 저자의 말대로 기술도 좋지만 그 전에 멘탈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치 부자들이 부자 마인드의 중요성을 강조하듯이 말이다.



주식 투자에 성공하기 위한 멘탈에 대한 공부를 하고, 체득화하여, 실전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여러 번 시도한다. 그리고 주식 투자의 기술들을 활용하여 실전에 임하되 멘탈에 기초한 원칙들을 지켜가다보면 저자처럼 15,000%의 수익률 도전도 가능하지 않을까?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칼퇴족 김 대리는 알고 나만 모르는 HTML5 + CSS3
김태광 지음 / 책밥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컴퓨터를 대학교 때 처음 접했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도스 체제의 컴퓨터만 잠시 다루었을 뿐이다. 대학교 때 컴퓨터실에서 접한 컴퓨터는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그리고 1학년 교양 시간에 배운 '홈페이지 만들기' 수업은 내게 큰 충격이었다. 웹페이지도 잘 모르던 내가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다.



교양으로 배운 수업에 더해 혼자서 열심히 HTML을 공부하여 코드로만 홈페이지를 만들기도 했다. 당시 음악 플레이어로 유명했던 Winamp에 대한 페이지를 만들었었다. 그 때 열심히 배운 HTML 지식은 아직도 유용하고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Javascript와 CSS를 배워야 하는데 핑계만 대고 있었다.



초보자를 위한 HTML과 CSS에 대한 책을 찾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이 책은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이 잘 되어 있다. 특히 코드 예제는 바로 따라해도 될만큼 잘 짜여져 있다.



최근에는 챗GPT를 공부하면서 HTML, CSS, Javascript, 그리고 Python 등 프로그램 언어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챗GPT가 요청하면 알아서 코딩을 해주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의 지식이 있으면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저자가 초보 시절에 정말 어려워했던 부분과 궁금했던 부분들을 우선적으로 배치하여 초보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신경썼다. 책은 초보자의 눈 높이에서 크게 4부분으로 나뉜다.



HTML과 CSS의 기초적인 지식, HTML 기초 지식과 페이지 만들기, CSS 기초 지식과 HTML 페이지 스타일링하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배운 내용을 모두 활용하여 실전 웹사이트를 만드는 실습으로 이어진다.





HTML과 CSS를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 가장 힘든 부분이 바로 초기 환경설정이다. 웹브라우저를 통해 HTML과 CSS의 개념을 알려주고, 가장 자주 사용하는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개발자 도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다.



또한 HTML과 CSS를 입력하기 위해서는 편집기가 필요하다. 나는 대학교때 윈도우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메모장을 사용했었다. 그러나 오차 없이 코딩을 제대로 하기 위해 저자는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를 추천한다.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는 HTML과 CSS 속성과 속성값을 입력할 대 오타를 줄여주는 '코드 자동 완성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초보자에게는 매우 유용하다. 그리고 운영체제에 상관없이 설치가 가능하고, 비용도 무료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HTML의 핵심은 태그(Tag), 요소(Elements), 속성(Attributes)이다. href, target, src, alt 등의 속성을 보니 대학교 때 열심히 배웠던 내용들이 새삼 머리에 떠오른다. 그 외에도 이미지를 보여주는 이미지 태그, 다른 문서로 이동하게 해주는 하이퍼링크, 잘 정리된 목록으로 보여주는 목록 태그, 표로 정리해서 보여주는 표 태그, 입력 양식을 통해 정보를 보내는 폼 태그 등 다양한 태그들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CSS는 나도 제대로 배워보는 것은 처음이다. 익숙산 HTML과 달리 CSS는 조금 더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다. 몇 번 티스토리 스킨 편집을 통해 본 것들이지만 아직도 낯설다. 특히 폰트 부분은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약 400페이지 중에 220페이지 이상이 CSS에 관한 기초지식이다.



HTML과 CSS를 당장 공부한다고 웹페이지의 전문가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소장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면서 실력을 갈고 닦아야 하겠다. 특히 이 두 가지를 충실하게 써먹을 수 있는 티스토리를 통해 테스트를 해볼 생각이다. 그 동안 답답했던 티스토리 스킨 편집이 조금은 쉬워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