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태도 - 평범한 사람 30명이 경제적 자유를 얻어낸 비밀 8가지 부자의 나침반 3
조너선 클레멘츠 지음, 박덕근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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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선망하는 부자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까? 그들도 처음부터 부자는 아니었을 것이다. 물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대를 이은 부자도 있겠지만 나의 관심을 끄는 사람들은 힘든 가정이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자수성가를 이룬 사람들이다. 그래야 내가 따라할 무언가를 배울 것 아닌가.


엄청난 규모로 성장해 있는 부자보다는 가장 평범한 내 주위의 이웃을 통해 부자가 되어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 내 수준에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평범한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방법을 공부하던 중에 딱 맞는 책을 발견했다. 헤드카피가 말하는 것처럼 평범한 사람 30명이 경제적 자유를 얻어낸 8가지 비밀에 관한 책이다.


책의 핵심 메시지는 간단하다. 부자를 결정하는 것은 높은 수입이나 뛰어난 투자 전략이 아니라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라고 말한다. 만약 내가 부자, 성공에 관한 책을 처음 읽는 거라면 아마도 이 책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많은 인생을 살아온 것은 아니지만 돈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함을 깨달아가고 있기 때문에 내 마음이 움직여진 것이다.


그들을 부자로 만들어준 8가지 돈의 태도에 대한 비밀은 너무나 단순하다. 어쩌면 우리가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이라 굳이 비밀이라 이야기할 것도 없다. 일단 우리가 돈을 대하는 태도는 근본적으로 물려 받았다고 보면 된다. 우리 부모가 돈을 대하는 태도가 바로 나의 태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모의 금융교육이 중요하다.


돈은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필자도 역시 좋은 저축 습관이 부자가 되기 위한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이라 강조한다.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아무리 많이 벌어도 쌓아놓은 돈이 없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가장 단순한 투자야말로 가장 훌륭한 전략이라고 말한다. 정액분할투자를 하고, 복리를 이용할 줄 아는 투자만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래서 복잡한 주식, 선물, 옵션 등의 투자보다는 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투자를 선호한다. 시장을 거스르지 않고 시장에 순응할 줄 아는 투자가 진정한 승자가 되는 방법인 것이다.


내가 주목한 비밀은 비밀 7과 비밀 8이다. 아마도 부자들이 지금의 부를 꾸준히 지킬 수 있는 이유가 마지막에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부자들은 돈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페라리는 그냥 페라리일 뿐이다. 잘난체하는 수단에 의미 부여를 하기보다는 그냥 교통수단일 뿐인 것이다. 돈과 자신의 관계를 재설정해서 조화를 추구하라고 조언한다.


마지막으로 만족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은 욕심을 통제할 줄 모르는 동물이다. 하지만 그 욕심을 파국으로 치달아 결국은 한 사람을 파멸로 모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꿈을 꾸면서 목표를 추구하고 마침내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면 만족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것이다. 아마도 마지막 비밀이 제일 어렵지 않을까?


돈을 대하는 평범한 사람들을 통해 그들의 부자 철학을 배울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책이다. 어렵지 않은 내용이지만 중요한 것은 비밀을 아는 것보다 그 비밀을 누구보다 충실하게 실천하느냐가 더 중요한 게 아닐까 싶다.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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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암시 - 자기암시는 어떻게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을까
에밀 쿠에 지음, 김동기 옮김 / 하늘아래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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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자기확언 등을 알게 된 것이 불과 5년도 안 되었다. 열심히 따라도 해보고 매일 실천도 하면서 어느새 4년이 흘렀다. 내가 원했던 것들이 딱히 이루어졌다는 생각이 명확하게 들지는 않지만 많은 것들이 이루어지기는 했다. 자기확언을 하면서 많은 의구심들이 생겼다.


원하는 확언을 다 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언제까지 해야 하는 것인지, 매일 끊임없이 떠오르는 부정적인 생각들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의식적으로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 것이 맞는지 등 많은 의문점이 생기기 시작했다. 에밀 쿠에의 <자기 암시>는 약 100년 전에 발견한 내용을 적어놓은 자기암시 분야의 개척서라 할만하다.


이 책은 시크릿류의 다른 책들과 비슷하면서도 결이 좀 다르다고 느꼈다. 대부분의 책들에서는 자기확언을 의식적으로 반복하라는 주장을 한다. 그래서 자기확언이 스스로에게 거부감이 생기지 않을 정도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에밀 쿠에의 주장은 다르다.


에밀 쿠에는 상상이 반드시 의지를 이긴다고 말한다. 따라서 상상이 힘을 발휘하려면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의지는 우리에게 더 강한 의심을 불러 일으켜서 정반대의 결과를 선명하게 부각시키기 때문이다. 결국 상상은 힘을 잃고 무의식이 불러 일으키는 두려움과 의심을 따라간다고 한다.


에밀 쿠에는 '상상하라, 그러면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말한다. 다만 의심하지 않고 상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상을 하고 매일 자기 암시를 하되 절대 의지를 가지고 노력해서는 안 된다. 자기 암시로 무의식에 자동적으로 각인될 수 있도록 명령만 내리면 그만이다.


즉, 에밀 쿠에가 말하는 무의식은 자기암시를 통해 무의식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다.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무의식에 주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를 반복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이후의 일은 내 무의식의 무한한 잠재력을 믿을 뿐이다.




에밀 쿠에는 '자기암시'야말로 우리 모두가 태어날 때부터 지닌 천부적인 능력이자 도구라고 한다. 혀처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생명을 구할 수도, 남을 다치게 할 수도 있는 힘을 가진다고 말한다.


에밀 쿠에의 자기암시 수행법을 들여다 보았다. 자기암시는 잠자리에 들기 전과 아침에 바로 눈을 뜬 직후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매일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를 되뇌이면 된다. 특별히 어떤 것이 좋아진다는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포인트다.


구체적인 것을 떠올리지 말고 모든 것이 좋아진다는 것에 집중하며 반복하면 된다.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 확신을 가지고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와 장소, 기분 등에 상관없이 반복하면 좋다. 만약 몸과 마음에 이상을 느끼거나 부정적인 반응이 느껴지면 "사라진다, 사라진다, 사라진다, ..."를 충분하다는 느낌이 올때까지 반복하면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기암시는 절대 의지를 가지고 노력해서는 안 된다. 의지를 버리고 반드시 상상으로 암시를 수행해 보자.


그 동안 여러 책을 통해 배운 내용들을 의지를 가지고 했던 것이 생각났다. 스스로 생각해봐도 무의식, 잠재의식의 힘이 크다는 것을 알았는데 왜 의지의 힘을 빌려서 억지로 했을까하는 의문이 생긴다. 의지를 무시하고 상상으로만 자기암시를 하는 연습을 시작해본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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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보다 쉬운 아파트 경매 책
이장원.김진구 지음, 정상열 감수 / 원앤원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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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는 부동산 투자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분야이다. 국내 대기업 금융기관을 다닐 때는 부동산 투자를 전혀 공부하지 않았다. 일본을 답습하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 패턴 분석을 통해 지속적으로 세뇌를 받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이 암울하고 일본처럼 대폭락할 것이라는 교육을 받아왔고, 나 또한 똑같이 교육했다.


이런 이유로 부동산 투자 공부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같은 시나리오는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부동산 가격은 물가 상승과 함께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이제 서울의 부동산은 10억을 넘어 40억대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부동산 공부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벌써 1년 전이다. 하지만 부동산 공부에 투자하는 절대적인 시간이 많지 않아서 아직도 나는 부동산 투자 초보이다. 경매로 시작해서 열심히 배웠던 내용들도 다 잊어버린지 오래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와 부동산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선택한 것이 바로 <청약보다 쉬운 아파트 경매책>이다.


이 책은 아파트 경매책이 아니라 경매 종합서이다. 경매는 부동산 지식, 세무 지식, 법률 지식이 종합적으로 필요한 분야이다. 이 책은 다른 경매책들과 달리 세무사와 변호사가 의기 투합해서 만든 경매서적이다. 그만큼 경매의 실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필자는 '경매를 통해 내 집 마련'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매 투자를 하기 전에 먼저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늘을 찌르고 있는 높은 매수가격 때문에 내 집 마련을 포기한 사람들에게 아파트 경매는 최후의 보루일 수 있다.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마법의 힘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전세사기 사건, 빌라왕 사건 등 사회적으로 약자에 있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최근의 사례를 통해 경매지식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전세사기 예방의 차원에서도 경매공부는 중요하다. 등기부등본을 해석하고, 임차인의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확보하는 것은 이제 반드시 알아야할 필수 지식이 되었다.


나의 소중한 보증금을 지키고, 더 나아가 경매를 통해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경매에 열려 있다. 경매의 기초지식, 경매와 공매의 진행 절차를 시작으로 입지분석과 비용분석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특히 경매를 위한 현장조사와 총 비용분석에 있어서 핵심 포인트를 중심으로 쉽게 설명해서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언급된 '전세금을 반환받기 위한 법적 절차'는 대한민국의 모든 세입자가 알고 있어야 할 필수지식이다. 집행권원을 확보하기 전에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가압류를 신청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본격적인 소송을 하기 전에 지급명령 신청, 조정제도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는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전세금반환청구 소송을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공인중개사에게도 책임이 있을 수 있으므로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도 있다.


세무지식과 법률지식을 잘 몰라서 경매를 어려워한다. 하지만 어렵다고 무조건 피하는 것은 답이 아니다. 한가지씩 공부하면서 알아가는 재미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나에게 도움이 되는 지식이라는 생각에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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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엑스 이코노미 - 여자에게 경제를 맡겨라
린다 스콧 지음, 김경애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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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성들의 경제활동 및 사회 참여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지구상에 존재하는 많은 나라들은 여성들의 사회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국가들에서조차 차별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여성들의 사회 참여에는 항상 '유리 천장'이라는 말이 같이 사용된다.


필자가 명명한 '더블엑스 이코노미'는 여성이 경제적 참여를 통해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여성의 경제적 참여가 자유로울수록 경제의 발전 가능성도 높아진다. 많은 나라에서 여성이 가질 수 없는 지식과 직업이란 있을 수 없다. 남성들만의 전유물로 여겼던 육체적 힘을 필요로 하는 건설 현장에서 여성을 보는 것도 어렵지 않은 일이다. 심지어 군대에서도 말이다.


나는 많은 여성분들과 함께 일하는 영업 관리자이다. 나와 함께 일하는 여성들은 대부분 나보다 더 많은 연봉을 벌어 간다. 밖에서는 한 가정의 엄마로서, 모임에서는 모임의 리더로서 당당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들은 엘리트 코스라 불리는 명문대 졸업-대기업 입사를 이룬 사람들보다 더 많은 돈을 번다. 여성들의 능력은 남성들의 그것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여성의 경제 및 사회 참여를 제한하는 국가들은 대부분 남성의 파이를 빼앗는 제로섬게임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어 보인다. 남성이 가장이어야 하고, 사회활동을 해야 하는 것처럼 설정한다. 특히 특정 종교를 가진 국가들에서는 여성의 인권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남성으로만 이루어진 조직은 폭력성이 증가한다고 한다. 그 중에 여성의 참여가 이루어지면 이런 폭력성은 현저히 줄어든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조직이 추구하는 안정적인 가치를 장기적으로 실현해 나갈 수 있다고 하니 금상첨화 아니겠는가?


필자는 경제학, 여성학, 역사학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며, 다양한 국가와 문화를 토대로 더블엑스 이코노미에 대한 빛나는 통찰을 담았다. 여성에 대한 사회 참여 제한 및 성적 착취는 가난한 나라와 선진국을 가리지 않고 만연해 있다. 필자는 이런 세태를 발굴해 고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OECD 38개국 주에서 남녀 임금 격차가 가장 큰 나라로 16년째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고, '유리 천장 지수'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달려가고 있는 한국이 여성의 공평한 사회 참여를 보장하면 기대 이상의 엄청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필자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구 절반'이 아닌 '인구 전체'라고 말한다. 특히 여성의 성차별이 가장 심한 학문이 경제학이라고 밝히면서 그 동안 더블엑스 이코노미가 가져올 수 있는 데이터들이 왜 연구되지 못했는지를 알려준다. 결국 이런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블엑스 이코노미의 윤곽을 밝힐 수 있었던 것은 대형 국제기관의 힘이었다.


2000년대 초반 대형 국제기관들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성 평등과 국가 경제 가능성 간의 두드러진 상관관계를 발견할 수 있다. 성 평등지수가 높은 국가는 국민소득과 생활수준이 높았지만 성 평등지수가 낮은 국가는 빈곤과 갈등의 늪에 빠져 있었다. 이런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빈곤국을 위한 최적의 해결책은 부유한 국가를 모방해서 성 평등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나라를 보면 제한적이지만 성과가 우수한 여성들이 많다. 필자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남성들은 이미 최대치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아직 성과를 낼 기회조차 가지지 못한 여성들의 참여를 통해 사회 전체의 성과를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이제 여성의 평등한 사회 참여가 제로섬게임이 아닌 윈인 게임임을 인식해야 하지 않을까?


남성과 여성은 생물학적인 차이를 제외하고 다른 것이 없는 동등한 인간이다. 심지어 생물학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남성의 능력을 능가하는 여성들도 생기고 있으니 이제는 남성과 여성을 차별을 없애고, 동등하게 처우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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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쓰지 않는 기술 - 불안, 부담, 자책과 이별하는 실전 심리학
차이위저 엮음, 김수민 옮김 / 유노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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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심리학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우연히 인터넷 마케팅 실무기술을 배우면서 심리학을 알게 되었고, 우리가 구매 행동에 심리학이 깊이 관여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인간의 심리를 다루는 학문으로 우리의 구매행동뿐 아니라 인간의 거의 모든 행동을 이해하는 기본이 되는 학문임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심리학 관련 책을 읽다보면 내게 적용이 잘 안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나와 나를 둘러싼 사람들의 행동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심리학은 모든 것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만병 통치학이 아니다. 인간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보편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필자는 생각을 읽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기술까지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행복을 늘려갈 수 있는 48가지 심리학의 비법을 전수한다. 심리학은 만병 통치학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음을 배우게 될 것이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거나 궁금하다면 이 책으로 시작해보면 좋을 듯 하다.


이 책에서는 애쓰지 않고 행복해질 수 있는 삶의 기술 4가지에 대해 다룬다. 관계의 기술, 사랑의 기술, 일의 기술, 행복의 기술 등 인간이 삶에서 보편적으로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해답 또한 보편적인 부분으로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업무상 선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그러나 선물을 할 때마다 항상 고민이다. 필자가 말하는 '선물의 심리학'을 들어보자. 선물은 크게 물질형 선물과 체험형 선물로 나뉜다. 사람들은 대개 물질형 선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체험형 선물이 더 친근함을 느끼게 한다고 한다. 체험형 선물은 정서를 불러 일으키기 때문이다.


즉 물질형 선물을 하고 나면 그걸로 끝인 경우가 많지만 같이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체험형 선물은 정서를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관계를 더 가깝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비싼 선물이 아니더라도 경험을 공유하거나 추억을 떠올리게 할 수 있는 선물이 더 좋을 수 있다. 결국 선물은 가격의 차이가 아니라 성의의 차이인 것이다.


선물을 할 때의 고민이 해결되었다. 상대방이 그 선물로 인해 좋은 감정을 느끼고, 나를 상기시킬 수 있는 선물이 최고라는 뜻이다. 영업적으로 고객에게 선물할 때도 남과 다르지만 나를 각인시킬 수 있는 선물이 더 효과적임을 알게 되었다. 금액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나를 떠올리게 하는 체험형 선물이 무엇인지 고민해볼 일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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