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스토리의 쓸모 - 인문학에서 배우는 커뮤니케이션 전략
이상헌 지음 / 청년정신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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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은 한민족과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교육열이 높고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민족이다. 그래서인지 유대인 관련 서적이 나오면 읽어보려고 한다. 특히 홍익희 교수님은 유대인에 관해서는 국내 최고의 권위자라 할 수 있어 신간은 늘 찾아 읽어보게 된다.


이번 책에서는 유대인들의 근본적인 세계관을 들여다볼 수 있다. 유대인들의 종교관, 경제관, 자녀교육관, 개척관, 국가관 등 5가지의 세계관을 역사적 배경과 함께 자세히 풀어놓았다.



오늘날 세계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유대인의 유일신 종교인 유대교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고난의 역사를 거쳐 민족의 절반이 절멸하는 위기에서도 남자들은 스스로 글을 배우고 성경을 읽으며 유대교를 지켜냈다. 그들의 종교관은 이런 노력으로 형성된 것이다.


99%가 문맹이던 시절에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은 큰 힘이 되어 유대인들이 부를 축적하고 세계경제를 좌우하는 기반이 되었다. 대부분의 종교과 청빈을 강조했다면, 유대교는 부의 축적을 하느님의 축복으로 받아들여 자주적인 경제관을 형성하였다. 미래를 내다보는 종교관이 지금의 미국과 전세계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런 종교관과 경제관은 자연스럽게 자녀를 가르치는 가정교육에도 영향을 미쳤다. 개인마다 다른 능력을 달란트로 개발하여 하나님이 바라는 인성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었다. 우리나라처럼 획일적인 교육을 통해 비슷한 사람들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었다. 각자의 능력을 별도로 개발하는 것을 도와 유니크한 존재가 되는 것을 돕는 것이 목표였던 것이다.


이후 십자군 전쟁과 집단 학살 등을 거치면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세상을 개선하고자 하는 그들의 노력은 '개척관'과 '국가관'을 자연스럽게 형성하였다. 특히 가장 최근에 일어난 집단학살 홀로코스트는 인종 청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비인간적이고, 유대인에게 혹독한 사건이었다. 말도 안되는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선 유대인들의 정신을 제대로 보여주는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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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세계관 - 유대인은 세계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극복하고 만들어가는가
홍익희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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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은 한민족과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교육열이 높고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민족이다. 그래서인지 유대인 관련 서적이 나오면 읽어보려고 한다. 특히 홍익희 교수님은 유대인에 관해서는 국내 최고의 권위자라 할 수 있어 신간은 늘 찾아 읽어보게 된다.


이번 책에서는 유대인들의 근본적인 세계관을 들여다볼 수 있다. 유대인들의 종교관, 경제관, 자녀교육관, 개척관, 국가관 등 5가지의 세계관을 역사적 배경과 함께 자세히 풀어놓았다.



오늘날 세계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유대인의 유일신 종교인 유대교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고난의 역사를 거쳐 민족의 절반이 절멸하는 위기에서도 남자들은 스스로 글을 배우고 성경을 읽으며 유대교를 지켜냈다. 그들의 종교관은 이런 노력으로 형성된 것이다.


99%가 문맹이던 시절에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은 큰 힘이 되어 유대인들이 부를 축적하고 세계경제를 좌우하는 기반이 되었다. 대부분의 종교과 청빈을 강조했다면, 유대교는 부의 축적을 하느님의 축복으로 받아들여 자주적인 경제관을 형성하였다. 미래를 내다보는 종교관이 지금의 미국과 전세계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런 종교관과 경제관은 자연스럽게 자녀를 가르치는 가정교육에도 영향을 미쳤다. 개인마다 다른 능력을 달란트로 개발하여 하나님이 바라는 인성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었다. 우리나라처럼 획일적인 교육을 통해 비슷한 사람들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었다. 각자의 능력을 별도로 개발하는 것을 도와 유니크한 존재가 되는 것을 돕는 것이 목표였던 것이다.


이후 십자군 전쟁과 집단 학살 등을 거치면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세상을 개선하고자 하는 그들의 노력은 '개척관'과 '국가관'을 자연스럽게 형성하였다. 특히 가장 최근에 일어난 집단학살 홀로코스트는 인종 청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비인간적이고, 유대인에게 혹독한 사건이었다. 말도 안되는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선 유대인들의 정신을 제대로 보여주는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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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없는 리더십
브렌던 P. 키건 지음, 안세라 옮김 / 레몬한스푼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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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다. 리더의 자격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성공한 리더의 조건은 있다. 필자는 6곳의 사장 또는 최고경영자로서 성공 경험을 갖춘 리더이다. 그가 말하는 성공하는 리더의 조건은 '두려움 없는 리더십'이다. 다소 막연해 보이는 말이지만 필자는 3글자의 영문으로 나타낸다. 바로 FUD.


성공하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두려움 없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필자는 두려움의 근원을 3가지로 요약한다. 두려움(Fear), 불확실성(Uncertainty), 의심(Doubt)이 바로 그것이다. 두려움은 내가 아닌 세상이 우리의 어깨 위에 짐을 지우는 감정이다. 불확실성은 불안감과 연결되어 있다. 의심은 스스로의 확신을 내부로부터 꺾어버리는 요소이다.


필자는 FUD가 사실상 대량 살상 무기와 같은 효과가 있어서 리더뿐 아니라 조직 자체를 와해시킬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한 조직의 리더는 FUD를 극복하고 용감하게 나아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리더십을 말하는 다양한 정의가 있지만 필자가 6개 회사를 성공시키면서 직접 경험한 노하우에 기반한다.


필자는 리더십을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람들을 그룹으로 조직하고 책임을 받아들일 의지가 있는 상태'라고 정의한다. 공동, 목표, 달성한다, 사람, 그룹, 조직한다, 책임, 받아들인다, 의지 등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바람직한 리더십에 대해 풀어놓는다.




매년 미국에서는 연간 400만 명의 근로자가 은퇴한다고 한다. 매일 1만명 이상이 그만두는 엄청난 숫자이다. 근로자가 은퇴하면 자연스럽게 리더십 공백이 발생하고 그 자리는 또 다른 리더가 채워야 한다. 리더는 따로 정해진 자리가 아니라서 누구라도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 또한 적합한 리더가 자리를 대신하기도 하지만 부적합한 리더가 대신할 수도 있다.


리더는 한 조직을 흥하게도 망하게도 할 수 있다. 따라서 올바른 리더십을 가진 리더가 필요하다. 리더는 누구나 될 수 있으며, 선천적이라기보다 후천적으로 얼마든지 만들어질 수 있다. 다만 리더가 되기로 결심하는 것이 필요할 뿐이다.


필자는 리더십이야말로 자기계발의 최고 단계라고 말한다.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는 것이다. 리더십은 나의 꿈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꿈도 같이 이뤄줄 수 있는 멋진 선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려움 없는 리더십이야말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리더십이 아닌가 한다.


누구나 새로운 일을 하거나 리더를 하는 데 두려움을 겪기 마련이다. 하지만 내 마음 속의 두려움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 스스로의 마음을 잘 다스리는 법을 알아야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두려움은 우리가 도전하는 것을 가로막는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도전할 기회조차 빼앗아 간다. 성공하는 길은 실패의 두려움을 동기부여의 기회로 생각하는 것이다.


스스로 자신감을 키우고 자기 신뢰를 강화한다면 불확실성을 이길 수 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할 때이다. 그리고 자신의 발전과 전진을 위해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버려야 한다.


책 전반에 걸쳐 FUD의 실체와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필자 자신의 경험과 유명한리더들의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협력하고, 영향력 있는 리더가 되어, 세상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길 전설이 되는 길을 걷고 싶다면 바로 이 책이 등불이 되어 줄 것이다.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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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먹고 헬스하고 영화 보면 기분이 나아질 줄 알았다
멘탈 닥터 시도 지음, 이수은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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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원시 시대와 비교해서 생물학적으로 달라진 것이 별로 없다. 다만 나를 둘러싼 환경이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변했을 뿐이다. 사람은 원래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코르티솔 호르몬이 분비되어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되어 있다. 예전에는 그게 가능했다. 하지만 지금은 스트레스를 피해 도망갈 곳이 없다.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인간이 원래 스트레스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은 예견된 상황이 아니었다. 하지만 현대 시대는 다양한 스트레스에 장기간 노출되는 상황이 일반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초반에 스트레스를 잘 푸는 방법을 찾거나 스트레스를 같은 편으로 만드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는 말처럼 스트레스를 없앨 수 없다면 잘 길들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다면 쌓이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찾거나 누군가에게 의논하고 위로를 받을 수 있다면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을 피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심신이 무너지지 않도록 챙겨야 하고, 오늘의 불쾌감이 내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절하게 끊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많은 스트레스가 사람들과의 관계로부터 온다. 남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욕구를 내려놓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많이 사라질 것이다. 인정받고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미움을 받지 않도록 최소한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어떨까?


때로는 과도한 기대감이 스트레스를 불러온다. 배우자, 자녀, 애인 등을 향한 과도한 기대감이 채워지지 않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 애초에 기대감이 없다면 스트레스를 받을 일도 없을 것이다. 적절한 기대감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길이 될 것이다.


나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걱정이 많을 때는 잠을 통해 풀려고 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것마저 마음대로 되지 않지만 대부분은 통한다. 필자는 한꺼번에 몰아서 실컷 자는 것보다 짧은 시간이라도 푹 자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고 한다. 무조건 잠을 자는 시간이 길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잠은 저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일정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총 수면 시간만큼 중요한 것이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습관이라고 한다. 나는 저녁에 늦게 자면 보통 6시간 이후에 일어나려고 노력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시간이 늦어진다.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면 그 시간에 맞춰 그날 저녁에 자는 시간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논리이다.


잠에 관해서는 일찍 자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잘 자는 것이다. 나는 잘 자는 편이다. 하지만 늦게까지 동영상을 보다보면 점점 자는 시간이 늦어지고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도 같이 늦어진다. 아마도 최근에 스트레스가 조금 심해지는 것이 수면 습관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 싶다.


무엇을 해도 잘 풀리지 않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일본 최고의 멘탈 닥터가 처방을 내린다. 나를 위해,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한 번 쯤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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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이 그 말이에요 - 오늘 하루를 든든하게 채워줄, 김제동의 밥과 사람 이야기
김제동 지음 / 나무의마음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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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은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이 책을 읽고보니 타고난 이야기꾼이기 때문에 말도 잘하지만 글도 잘 쓴다. 그의 사소한 일상을 타고난 글재주로 풀어내니 읽는 재미가 있다. 누구나 가지고 있을법한 사소한 일상 속에서 깨달음을 얻고 행복의 한 줄기를 찾아간다. 심지어는 강아지를 통해 아빠의 마음도 느껴본다.


나는 김제동이 나오는 TV 프로그램을 자주 보는 편이었다. 그냥 편견없이 그의 입담이 좋았고, 그의 생각이 좋았다. 정치인들의 다양한 권력 다툼의 희생양이라는 말이 많이 있다. 하지만 그는 불평하지 않는다. 자기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그대로 살아갈 뿐이다. 이 시대의 재주꾼이 썩혀지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필자의 일상 중에 유기견을 맡아 키우게 된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는다. 수의사의 꼬임(?)에 넘어가 맡게 되었는데, 현관에서 필자 앞에 딱 엎드리는데 드는 생각이 있었단다. '이제 내 인생은 없다!'




개를 키우면서 아이를 낳은 적도 없는 필자는 동네 사람들로부터 '탄이 아빠'라는 소리를 듣는다. 필자는 탄이 아빠가 아니라 탄이 형이라고 말해보지만 소용 없다. 아마도 그렇게라도 아빠의 소원을 풀어가는가보다. 아이의 이유식도 만들어보지 않았을 테지만 탄이의 사료에 북어채를 섞어주는 정성을 들인다.


탄이를 키우기 전에는 개똥을 너무도 싫어했다는 필자는 탄이를 키우면서부터 탄이의 똥이 더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한다. 탄이를 통해 필자의 어머니를 본다고 한다. 필자의 어머니도 가졌을 그런 마음을 말이다. 사람은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어른이 된다고 하는데 필자는 개를 키우면서 어른이 되어가는 중이다.


유명인이라 그런지 그의 일상이 낯설지 않으면서도 낯설다. 지면 곳곳에 TV에서나 볼수 있을법한 인물들이 출연한다. 그들과 나누는 이야기들, 쌓여가는 추억들이 부러울 뿐이다. 굳이 유명하지 않더라도 이웃 간에 쌓아가는 정이 그립다. 멀리서라도 찾아올 수 있는 벗이 그립다. 그의 에세이는 사람의 정을 그립게 한다.


유명인으로서의 필자가 아닌, 자연인으로서 일상을 살아간다는 생각에 감사함을 느낀다. 사소한 일상을 이렇게까지 아름답게 묘사할 수 있을까? 누구나에게 주어진 일상에 이런 의미를 둘 수 있을까? 필자의 생각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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