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하는 법 - 월스트리트 트레이딩의 전설, 제시 리버모어 탑픽 고전 1
제시 리버모어 지음, 이은주 옮김 / 탑픽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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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식에 대해 잘 모른다. 혼자서 공부하는 것보다 나름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맡기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는 참패했다. 나름 비싼 수업료를 치르면서 느낀 것은 주식의 전문가도 항상 초과수익을 거둘 수는 없다는 것이다.



시중에는 주식시장을 예측하고자 하는 책들로 넘쳐난다. 자기들만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주식 종목과 주식시장을 예측하겠다는 책들을 보면서 의구심이 들었다. 주식시장을 예측할 수 있다면 누구나 초과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고, 어떤 누구도 그런 핵심 노하우를 알려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주식시장을 예측의 영역이 아닌 대응의 영역으로 바라본다. 주식시장을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예측하려 하지 말고, 다양하게 변하는 시장의 상황에 맞게 대응해야 함을 일러준다. 그리고 그런 대응에 대한 간접 경험은 전문서적을 통해 얻으라고 한다.



제시 리버모어는 워렌 버핏, 피터 린치, 벤저민 그레이엄, 존 템플턴과 함께 주식투자의 5대 대가로 알려져 있다. 사실 뒤의 4명은 자세히는 아니지만 이름 정도는 알고 있었다. 제시 리버모어는 이 책을 계기로 알게 되었고, 얼마나 위대한 사람인지도 알게 되었다.



제시 리버모어는 15세의 나이에 5달러로 주식투자를 시작해서 1929년에 1억 달러를 벌어 들이면 월스트리트의 거물이 되었다. 그는 중간에 몇 차례의 파산을 겪으면서도 전 세계 금융사에 전무후무한 수익률을 거두었다. 심지어는 J.P.모건이 부탁을 할 정도로 월스트리트에서 그의 영향력은 막강했다고 한다. 세상에는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이 많은 것일까?



제시 리버모어는 최근 많이 사용되는 추세 매매 기법, 자금관리법, 심리통제법 등을 창시한 사람이다. 특히 그는 '추세 매매의 아버지'라 불리며, 그의 매매 기법은 이후의 저명한 투자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책은 주식투자는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제시 리버모어가 직접 사용했던 주가 기록표를 보여준다. 주가를 기록하고 차트를 만드는 방법을 직접 볼 수 있어 더 생생하다. 3부에서는 투자할 때 시장을 다루는 자세, 매매에 임하는 원칙, 투자 마인드에 대한 알짜와 같은 투자 어록이 가득하다.



첫 매매에서 손실이 났으면 미련을 버리고 똑같은 실수를 다시 저지르지 마라. 평균 매수 단가를 낮춰보겠다고 추가 매수에 나서는 우를 범하지 마라.



과거 내가 주식 투자에 실패했던 바로 그 바보 같은 짓을 꼬집는 말이다. 주가가 빠지면서 물타기를 하면 평균 단가가 낮아지면서 수익을 회복할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하지만 주가는 계속 빠졌고 한동안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손실을 맛보게 되었다. 제시 리버모어의 겪언을 알고 있었다면 좀 낫지 않았을까?



<제시 리버모어의 매매 원칙>



1. 불확실한 거래 방식을 바꾸다


2. 매매에 방해되는 요소를 차단하다


3. 주식 시세표 읽는 원칙


4. 위험은 축소하고 최소 이익의 기준을 정한다


5. 자본 운용의 2가지 원칙



저자가 제시 리버모어를 인터뷰하면서 배운 5가지가 있다고 한다.



종목을 제대로 골라내는 안목을 길러라


생각보다 투자자들이 종목을 골라내는 안목이 없다고 한다. 자칭 주식 투자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도 말이다. 그래서 종목을 선택할 때는 가장 잘 나가는 업종이 어디인지 잘 파악해야 한다고 한다.



약세 업종은 피하라


리버모어는 "약세 종목은 아예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라고 말한다. 약세 업종과 약세 종목은 무조건 피하라고 조언한다.



주식에도 성수기와 제철이 있다


주식도 상품처럼 수요가 발생하는 시점이 다르다고 한다. 따라서 성수기가 지난후에도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조언한다.



투자에 성공하는 한 가지 확실한 방법


주식 투자에 성공하는 마법같은 비법은 없다고 단언한다. 경제 지식을 공부하고, 투자 대상 업종의 현 상태와 경제 현황을 비롯해 기업의 재정상태 및 역사 등 모든 정보를 완벽하게 숙지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성공의 필수 요건


마지막으로 주식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식과 인내심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지식과 인내심 중에 인내심이 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주식투자는 다른 어떤 금융 상품투자보다 더 장기를 보고 해야 한다는 것을 배운다. 우리 나라에서 주식투자는 대부분 단기 위주로 이루어진다. 5년 전 주식투자에서 크게 실패한 이유도 어찌 보면 인내심에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지식과 인내심이 주식투자 성공 필수요건임을 인식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할 생각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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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의 힘 - 스스로 결정하지 않으면 남에 의해 결정된다
고도 토키오 지음, 정문주 옮김 / 아이템하우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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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결정하지 않으면 남에 의해 결정된다!'라는 문구가 뇌리에 와 박힌다. 내가 좋아하는 명언의 문구를 떠올리게 한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정말 무서운 말이다. 내가 주체성을 가지고 스스로 삶을 결정하지 않으면 누군가가 바라는 대로 살아가게 된다는 말이다.



이 책은 자신의 삶과 관련된 결정에 문제를 가진 일본인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도 범람하는 정보의 바다에서 결정을 하지 못하거나 제대로된 결정을 내리는 데 문제를 가지고 있다. 작게는 음식을 주문하는 것부터 크게는 인생의 큰 전환점에서 우리는 결정을 남에게 미루거나 머뭇거린다.



남이 시키는 대로, 국가가 이끄는 대로 살고 싶지 않다면 이 책을 권한다. 나만의 가치관과 판단기준을 세워서 스스로 결단하는 자기주도권을 회복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최소한 1회독 하기를 권한다.



저자는 '결단의 힘'을 '혼자서 결정을 내리는 힘'이라고 정의한다. 이 힘은 누가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환경에서 자발적으로 발현된다고 본다. 혼자서 결정을 내리는 일에 서투른 것이 스스로는 아무 것도 바꿀 수 없다는 절망감으부터 온 것은 아닐까? 그래서 남의 의견을 따라가거나 다수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오히려 편할지도 모르겠다.



우리 나라의 젊은 세대들이 결혼도 포기하고, 출산도 포기하는 이유가 스스로의 결정이라고 보지 않는다. 오히려 사회제도와 기득권들에 인해 반강제된 선택이 아니었을까? 다른 각도로 보면 대부분이 포기를 하고 살기 때문에 나도 편하게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것은 아닐지. 저자의 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이는 그들이 자기주도권을 상실한 것으로 볼 수도 있겠다.



미국을 가려고 미국행 비행기표를 샀는데 비행기가 목적지와 다른 곳으로 간다면? 결국 미국으로 가게 되어있던 비행기는 우리가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하는 것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오직 비행기를 운전하는 기장만이 도착지를 알 뿐이다.



이 책은 결단의 힘을 이끄는 자기주도권을 강조한다. 인생의 핸들을 직접 쥐고 스스로의 삶을 제어하며 주도적으로 살아야 함을 강조한다.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서 나에게 제대로 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오히려 스스로 배우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본인의 판단을 믿어야 한다고 말한다.



남의 의견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는 힘을 기르려면 판단의 축을 만들라고 한다. 본인의 경험으로 생긴 잘못된 믿음과 편견을 파악하고 탈출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중요한 결정을 스스로 내리기 위한 판단기준은 인문교양으로부터 배우고, 지적 논쟁을 즐기라고 한다.



인생은 스스로가 평생 내린 여러 가지 결정들의 총합이라고 한다. 오늘 내가 사는 삶의 모습은 어제까지 내가 내린 결정들로 인한 결과물인 것이다. 작은 결단들을 줄이고 가급적이면 큰 결단에 에너지를 쏟아 부어서 인생을 시스템화, 자동화 시키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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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마음 - 아일랜드 스타 셰프 오코넬 할아버지의 레시피 노트
로리 오코넬 지음, 박은영 옮김 / 니들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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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정말 색다른 요리책을 만났다. 보통의 요리책은 두께도 얇지만 글이 적고 그림이 많은 편이다. 이 책은 요리책이라기 보다는 요리를 즐기는 사람이 잔잔하게 적어 내려가는 요리 에세이에 가깝다. 또 특이한 것은 각각의 요리에 그림이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아일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타 셰프로 미쉐린 레스토랑에서 요리 경험을 다수 쌓았다고 한다. 40년 넘게 요리를 가르치며 많은 제자를 배출했고, 많은 셰프들에게 요리에 대한 영감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그가 소개하는 요리들은 하나같이 처음 들어본 이름들이다. 한국의 그 유명한 요리잡지에서도 본 적이 없는 독특한 것들이다. 한식처럼 진수성찬으로 거하게 차리는 상차림이 아니라 고급 호텔 레스토랑에서 볼 수 있을 정도의 작으면서도 건강함이 느껴지는 레시피를 선보인다.



들어가는 재료들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그가 하는 요리들은 나의 상상력 너머에 존재한다. 그림이 없어서 많이 아쉽지만 오히려 흔히 사용되는 재료들로 상상할 수 있어서 상상으로 먹는 재미가 있다. 예를 들어 '토마토와 아몬드를 곁들인 램 섕크'처럼 말이다.



때로는 음식에 얽힌 기원에 대한 이야기, 음식과 관련된 역사, 음식과 관련된 개인적인 경험들을 잘 버무려 한 편의 요리 에세이를 탄생시킨다. 토마토는 완숙의 상태인지 아닌지, 어떤 조합을 추가해야 풍미가 가미되어 최상의 요리가 되는지 등을 상세하게 다룬다.



양파는 다져야 하는지 갈아야 하는지, 요리를 마무리 하면서 꿀과 계핏가루 같은 향료는 넣는게 좋은지 넣지 말아야 하는지, 넣는다면 얼마만큼 넣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대부분의 요리 서적에는 계량한 정량을 알려준다. 하지만 이 책은 정량보다는 느낌으로 하는 요리에 가까운 듯 하다.



요리를 하는데 요리에 집중하기보다는 요리에 들어가는 재료들에 집중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요리는 각각의 재료들의 특성을 제대로 살릴 때 가장 맛있는 맛이 난다는 철학이 아닐까? 요리마다 사용되는 재료들을 다루는 방법들이 조금씩은 다르다. 요리에서도 뉘앙스나 미묘함의 중요성을 배운다.



재료를 재료로만 대하는 것이 아니라 최상의 맛을 내는데 필요한 소중한 재료로 대하는 법도 알려준다. 음식을 먹어 치우는 행위로서가 아니라 음식에 감사하고 재료를 제공한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르친다. 그래서 어떤 재료가 최상의 상태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일이 즐겁다고 한다.



저자는 최고의 요리를 위해 최고의 재료만 사용한다는 규칙을 고집한다. 많은 재료들은 최상의 상태일 때 가장 맛있다. 동시에 가장 저렴한 때이기도 하다. 특히 현지에서 재배되는 재료들을 직접 채취하는것에 큰 기쁨을 얻는다.



이 책은 아이가 사랑하는 자녀를 대하듯 저자가 요리 재료들을 얼마나 사랑으로 대하는지 알 수 있게 한다. 요리를 사랑하기 앞서 최상의 재료를 구하고, 최상의 상태에서 재료들의 풍미를 최대로 끌어올려 최고의 음식을 만드는데 기쁨을 느낀다. 요리를 정말 아이처럼 좋아하는 느낌을 받게 하는 정말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요리 전과정에 걸친 저자의 정성과 사랑을 느낄 수 있다. 기존의 요리방법 위주의 책을 봐온 사람이라면 특별한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최상의 상태에 있는 흔한 재료들을 가지고 상상도 할 수 없는 다양한 음식을 만드는 것을 보면 요리의 마술사라 말해도 부족하지 않다.



레시피대로 요리하면 맛이 어떨지 참 궁금하다. 한 달에 한 번쯤은 소소하게 만들면서 그 맛을 음미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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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나침반이 되어줄 인생명언 - 인생에서 이뤄야 할 행복, 사랑, 성공에 대한 한 줄의 통찰
성기철 지음 / MiraeBook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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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하는 일의 종류에 따라 우리가 겪는 일은 정말 다양하다. 그 다양한 문제들 속에서 우연히 접한 한마디의 명언으로 힘을 얻고 인생의 변혁을 맞이하기도 한다. 어떤 사람에게는 별 의미가 없는 말도 그 사람이 처한 환경적 요인들로 인해 마음을 울리기도 한다. 책 한 권을 읽으면 보통 1개 이상의 마음을 울리는 구절을 만나게 된다.



정말 주옥같은 명언들을 수집하고 내 인생에 도움이 되도록 사용하려면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저자는 60여 권이 넘는 책을 읽고 저자의 기준에서 삶의 지침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명언을 약 70개를 엄선했다.



명언은 현인들, 위인들의 깊은 사유와 성찰의 결과물이기에 하나같이 힘이 있다. 후세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인생의 길잡이가 되며, 단 한마디가 누군가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기도 한다. 그러므로 명언은 성공한 인생, 행복한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무조건 도움이 된다. 자주, 그리고 많이 접하고 익힐수록 좋다.



서문에 밝힌 저자의 명언에 대한 생각을 읽어보면 이 책을 집필한 의도를 잘 파악할 수 있다. 본인도 명언으로 힘을 얻었고, 다른 사람들도 반드시 힘을 얻었으면 하는 바램일 것이다.



인생의 꿈은 자기 스스로 꾸어야 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다. 나는 이 말을 참 좋아한다. 최근에 이 말을 현대적으로 풀어놓은 구절을 만났다. '스스로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데 하늘이 어찌 도와주는가?'라는 말이다. 스스로가 무엇이 되고 싶고, 무엇을 위해 노력하는지도 모르는데 어떤 행운이 나에게 올 수 있단 말인가? 일단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



미셸 드 몽테뉴는 '종착할 항구가 없는 사람은 그 어떤 바람도 도와줄 수 없다'고 했다. 체 게바라는 실현 불가능한 꿈을 꾸라고 하고, 윈스턴 처칠은 너무 멀리 보지 말라고 조언한다. 명사들의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나는 실현 불가능한 꿈을 꾸는 쪽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200%를 목표로 도전하면 100% 목표달성은 쉬운 일이 될 테니까.




마이클 조던은 9000번이나 실패했다


우리는 마이클 조던의 화려한 면만 기억한다. 그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땀흘린 노력은 잘 볼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이클 조던은 누구보다 실패를 많이 했던 사람이다. 유사하게 전설의 야구선수 베이브 루스도 야구사에 남을만큼 삼진 아웃을 가장 많이 당한 사람 중의 하나이다.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들의 현재 모습만 보고 오해한다. 그들은 어느 누구보다 실패와 시행 착오를 많이 겪었기 때문에 성공했다는 것을 모른다.



데일 카네기는 '실패로부터 성공을 배워라. 좌절과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두 가지의 가장 확실한 디딤돌이다'라고 말했다. 토머스 왓슨은 '빨리 성공하려면 더 많이 실패해야 한다. 성공은 실패의 맨 끝에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실패가 두려워 시도하지 않는다. 아무 것도 시도하지 않으면 실패도 하지 않는다. 실패를 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가난에 안주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빌 게이츠는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당신의 죄가 아니지만 가난하게 죽는 것은 당신의 죄다'라고 말했다. 돈이 없는 것이 죄는 아니지만 돈 없이도 행복할 수 있다는 말은 헛소리에 불과하다. 돈이 없다고 다 불행한 것은 아니지만 돈이 많으면 행복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찾아올 수 있다. 물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난다.



가난을 칭송하면서 가난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은 발전할 수가 없다. 가난하지만 희망을 품고 사는 사람들은 반드시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 돈이 없다고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지만 가난에서 벗어날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다.




1미터만 더 파보라, 그 곳에 금광이 있다


내가 실패를 인정하기 전까지는 실패가 아니라고 했다. 물은 100도에서 끓지만 99도에서 멈춘다면 어떻게 될까? 팔팔 끓는 물을 보지 못할 것이다. 1미터만 더 파면 금광을 발견할 수 있는데, 수십 미터를 파다 힘들어서 포기한다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이 있다. 이것 또한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밀어 붙여야 함을 강조한다. KFC 창업자는 1008번의 실패를 딛고 1009번째 도전에 성공했다. 말 그대로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성공할 때까지 도전한 결과이다.



인디언 기우제는 항상 비를 오게 한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비결은 하나다. 비가 내릴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는 것이다.



이 책은 삶의 다양한 분야와 국면에서 펼쳐보면 도움이 될만한 명언이 70개가 넘는다. 힘든 일이 있거나 고민해야 할 일이 생기면 한 번 펼쳐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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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비씰 균형의 기술: 리더십의 이분법
조코 윌링크.레이프 바빈 지음, 나현진 옮김 / 데이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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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만이 유일한 살 길인 군대라는 조직을 이끈 리더들이 쓴 책이다. 전작 승리의 기술을 통해 전 세계의 많은 리더들과 소통하면서 도움을 주고 받았다. 하지만 승리의 기술에 따라 리더들을 지도하면서 항상 부족함을 느끼는 것이 바로 균형에 대한 부분이었다. 저자들은 전작 승리의 기술과 이번 균형의 기술을 더하면 최고의 리더십 교재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리더십에 대한 책은 정말 많다. 권위주의형, 참여형, 위임형, 비전형, 코치형, 관리형, 지시형 등 다양한 리더십이 존재한다. 이 책은 약간 다른 리더십을 제시한다. 리더는 사회에서 한 조직의 리더이면서 다른 조직의 구성원이기도 하다. 리더인 조직에서도 중간 리더를 양성해야 하는 위치에 있기도 하다.



저자들이 제안하는 균형의 기술 - 이분법적 리더십은 흑백의 논리와는 다르다. 그보다는 동양의 중용이론에 가까운 것 같다. 양 극단의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적절한 균형을 이루는 아름다움의 묘미 말이다. 예를 들면 강한 것과 약한 것 사이에서의 균형, 시끄러운 것과 조용한 것 사이의 균형, 공격적인 것과 수동적인 것 사이의 균형, 거친 것과 부드러운 것 사이의 균형, 자신의 자아를 통제하는 것과 자아가 자신을 통제하게 하는 것 사이의 균형 등이다.



이분법적인 균형의 지점에 리더십의 진정한 아름다움이 있다고 말한다. 자신의 자아 위에 팀과 임무, 사람들, 원칙을 우선시한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말한다. 반대로 나 자신만을 생각하거나 다른 것들보다 나 자신을 더 우선시 한다면 반드시 실패한다고 단언한다.



저자는 네이비씰 전투의 4가지 교전수칙을 통해 리더십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첫 번째 교전 수칙은 '엄호 이동하라'이다. 이는 팀워크와 관련된 것으로 팀 내부와 외부의 여러 팀원들과 과도한 경쟁을 하지 않고 협업을 해야함을 강조한다. 팀이 실패하면 전체가 실패한다는 원칙 하에 모두가 함께 성공하는 경험을 공유하도록 이끈다.



두 번째 교전 수칙은 '단순하게 생각하라'이다. 계획이나 명령이 지나치게 복잡하면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팀원들이 이해를 하지 못한다. 효과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팀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간결하고 단순하고 명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세 번째 교전 수칙은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행하라'이다. 업무를 하든 전쟁을 치르든 많은 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다. 이런 경우에 많은 문제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다. 일단 최우선 과제를 결정해서 팀원들에게 전달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네 번째 교전 수칙은 '지휘권을 분산하라'이다. 작은 조직은 혼자서 많은 것을 통제할 수 있다. 하지만 조직이 커질수록 중관 관리자들을 두어 그들을 통해 팀원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4가지 교전 수칙을 통해 전쟁과 비즈니스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팀 워크에 관련된 수칙은 팀원들에게 내 목숨을 거는 것이나 다름없다. 팀원들이 나를 잘 엄호해줘야 내가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팀원이 본인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엄호에 소홀히 한다면 팀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다. 총성 없는 전쟁터인 비즈니스에서도 팀원에 대한 믿음의 정도가 전우에 대한 믿음 이상이어야 함을 강조한다.



단순하고 명확한 지시에 대한 부분은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리더의 명확한 지시와 지도에 따라 비즈니스의 성과는 달라진다. 똑같은 지시에도 받아 들이는 팀원은 개인들의 경험에 따라 모두 다르게 해석한다. 최대한 팀원들이 같은 내용으로 해석하고 같은 방향으로 일사분란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단순하고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우선순위에 대한 부분은 가장 어려우면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사실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목숨과 관련된 일일 것이다. 하지만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생명과 직결되는 우선순위는 별로 없다. 다만 업무의 중요도가 다를 뿐이다. 하지만 업무의 중요도 또한 쉽게 판별할 수 없다. 명확한 기준을 세우지 않는 한 많은 업무들이 우선순위에 동시에 오르기도 한다. 하루에 3가지 정도로 우선순위를 정하라고 조언하는 구루들이 많다. 많이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을 제대로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 지휘권 분산에 대한 부분이다. 조직이 성장하고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다. 일정 규모 이상으로 성장하게 되면 적절한 위임이 필요하다. 적정 규모에 맞게 중간 관리자를 배치하고, 그들을 통해 팀원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 혼자서 모든 것을 관리하는 것보다 위임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주인의식의 배양이나 업무의 효율성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리더십의 이분법을 통한 균형의 기술을 잘 보여주는 책이다. 사람 사이의 균형, 임무에서의 균형, 자신 내부 사이의 균형 등을 통해 더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4가지 교전 수칙이 각각의 균형 사이에서 어떻게 녹아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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