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과 콘텐츠 혁명 - 세계를 열광시킨 K-콘텐츠의 비밀
정길화 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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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를 열광시킨 <오징어 게임>의 열풍이 아직까지도 화제다. 영화 <기생충>, 영화배우 <윤여정>, 그리고 그룹 <방탄소년단>까지 K-콘텐츠의 전성시대라 할만큼 한류의 기세가 드세다. 이 책을 쓴 저자 7명은 콘텐츠 문화에 관해서는 대한민국의 전문가라 칭할만한 사람들이다. 그들이 <오징어 게임>을 통한 K-콘텐츠의 비밀을 분석한다. 특히 한국이 만든 <오징어 게임>에 대한 분석서는 한국에서 먼저 나와야 한다는 사명감에 서둘러 집필했다고 한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최초로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는 83개국 모두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발리우드의 나라 인도에서 1위를 차지한 기록은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양성희의 <파워 콘텐츠 공식>을 통해 <오징어 게임>의 성공 방정식을 유추한다. 한류 흥행작들이 대부분 내수용으로 기획되었다가 높은 완성도와 보편성으로 해외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국경을 초월하여 세계시장에서 유통되고 소비되고, 유튜브라는 환경을 만나서 더 강력해졌다. 뭐니뭐니해도 흥행의 가장 큰 동력은 캐릭터와 스토리의 승리에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 문화 콘텐츠의 흥행요소는 '사회적 정의감'이다. 저자는 <오징어 게임>의 흥행 요인이 양성희 작가의 주장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고 분석한다.



<오징어 게임>은 황동혁 감독이 2008~2009년에 이미 시나리오 작업을 마치고 제작을 고민했다고 한다. 넷플릭스라는 제작사를 만나서 10년이 훨씬 지난 후에야 빛을 보게 되었고 결과는 대박이었다. 만약 넷플릭스가 아닌 다른 제작사였다면 어땠을까? 결과는 보나마나 참패였을거라고 생각한다.



이는 <오징어 게임>이 공개되고 호평일색이었던 외국 언론의 반응과 달리 비판적인 반응이 상당했던 국내 언론의 반응에 나타난다. 물론 외신의 반응이 긍정 일색으로 바뀌면서 국내의 반응도 긍정적인 분위기로 바뀌기는 했지만 말이다. 아무튼 <오징어 게임> 같은 대작은 시대를 잘 만났고, 매체를 잘 선택한 경우라 할 수 있다.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을까? 저자는 크게 2가지로 꼽는다. 첫째는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인 부의 양극화와 생존 위기에 몰린 약자의 냉혹한 현실을 반영했고, 전 세계인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는 공감론이다. 한국적인 내용만을 담은 것이 아니라 온 인류가 고민하고 겪고 있는 현실에 대한 문제제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는 K-콘텐츠만이 가지는 한국적 특성이다. 일본의 여러 영화와 비슷하다하여 표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결국은 장르와 소재의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한류라는 세계적인 트렌드의 영향력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는 것이다. 영화 <기생충>으로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였기에 이런 영향도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이전에 한류 문화의 우수성을 드높인 <사랑이 뭐길래>, <겨울연가>, <대장금>, <별에서 온 그대>, <사랑의 불시착> 등의 영향도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책에서 7명의 저자는 <오징어 게임>을 작게는 7명의 시선에서 크게는 정치, 경제, 외교, 문화, 사회 등 정말 다양한 시선에서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전체 이야기를 저자만의 시선으로 톺아보기를 제공하고, 참가자가 왜 456명이어야 하는지를 저자의 시선으로 분석한다.



<오징어 게임> 신드롬을 통해 국내외 반응을 분석하고, 신드롬의 빛과 그림자를 분석한다. 더불어 쌍용차 해고 노동자와 관련된 이슈를 끄집어내 저자만의 시선으로 돌아본다.



향후 <오징어 게임>으로 변화게 될 드라마 한류와 K-콘텐츠의 시장을 내다보고 방향성을 제시한다.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데 필요한 아낌없는 조언도 덧붙인다. 드라마 산업의 측면에서 성과와 한계를 분석하고 넷플릭스와 한국 창작자들 간의 올바른 관계 개선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오징어 게임>의 경제효과를 분석한 부분이다. 2012년 <강남 스타일>의 1조원과 2021년 <오징어 게임> 1조원의 가치를 비교하면서 달라진 OTT 시대에 맞춰 우리의 콘텐츠 산업의 구조도 재편해야 함을 강조한다.



나는 <오징어 게임>을 약간 반강제적으로 시청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고 초등학생 아들이 물어보고 나서야 하루 만에 몰아서 시청을 했다. 이미 한국적인 콘텐츠에 익숙한 나로서는 기존의 한국 콘텐츠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세계인들은 한국적인 매력에 푹 빠졌나 보다.



그냥 드라마로서만 시청하던 <오징어 게임>을 다양한 시선에서 분석한 책을 보니 정말 색다른 맛을 느낀다. 혼자서 감상하고 생각만 하면 느낄 수 없었던 다양한 시선을 가지게 되는 것이 좋다. 책을 다시 한 번 읽고 <오징어 게임>을 보면서 여러 가지 시선을 더해 보면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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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사용설명서
김진호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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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는 다양한 분석과 예측을 위해 사용된다. 특히 최근에는 여론의 동향 파악으로도 많이 활용된다. 어떤 이슈에 대한 긍정과 부정의 여론을 파악하는 TV 프로그램에서 많이 접해서 이제는 친숙하다.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여러 분야 중 빅데이터 분야는 가장 어려운 분야 중 하나인데 이 책은 다소 쉽게 정리하려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빅데이터 분석은 일반적으로 자료의 수집, 처리, 분석이 매우 복잡하다. 중요한 것은 많은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추출해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것이다. 데이터 분석은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만 그 데이터를 활용하는 인사이트만큼은 매우 명확한 것이 특징이다.



책에서 나온 윌 스미스와 나이팅게일의 사례는 빅데이터의 유용함을 가장 잘 보여준다. 래퍼인 윌 스미스의 성공 뒤에는 그의 데이터 분석력이 한 몫 했다. 윌 스미스가 본격적으로 영화에 진출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한 일은 최근 10년 동안 박스 오피스에서 최고 흥행을 거둔 영화 10편을 고른 다음 분석하는 것이었다.



그가 찾아낸 흥행에 성공한 영화의 성공 패턴은 10편 모두 특수효과를 사용했고, 9편에는 외계 생명체가 등장했으며, 8편에는 러브 스토리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그는 <인디펜던스 데이>, <맨인블랙>을 선택했다. 두 영화 모두 외계인이 등장하고, 최고 수준의 특수효과를 선보인다. 두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무려 13억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아 대성공을 이루었다.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사례도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그녀는 1854년 크림전쟁 중에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사망률이 무려 43%가 넘는다는 끔찍한 상황에 놀라게 된다. 나이팅게일은 자료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수집하여 사망의 주요 원인이 위생 문제임을 명백하게 증명한다. 즉 전장에서 입은 상처로 죽은 게 아니라 병원의 위생 환경때문에 발생한 병원감염으로 사망률이 높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나이팅게일이 도착한 지 6개월 만에 사망률은 급격하게 줄어 들었고 결국에 2% 정도로 떨어지는 성과를 내게 된다.



빅데이터 관련해서 경영자는 경험이나 감에 의한 의사결정 방식을 버리라고 말한다. 디지털 혁신도 어려운 과정이지만 그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결정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더불어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분석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많은 경영인들이 중요한 결정을 직감에 따라 결정하곤 한다. 경영자의 감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데이터에 근거한 결정보다 효율이 매우 낮다는 것은 이미 증명된 사실이다.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의사결정이 먼저이고, 데이터 분석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이 직감이 아닐까?



저자는 빅데이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숫자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다. 굳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분석할 일은 많다. 저자의 조언을 받아들여 데이터를 분석하는 역량을 연습하다보면 데이터를 바라보는 안목이 달라질 것이다.



궁금하거나 모르는 것을 찾아보고 어떤 패턴 등을 발견할 수 있다면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검색한 내용을 분야별로 정리를 하고 복습하거나 필요할 때 다시 찾아보는 노력을 통해 데이터 분석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할 듯 하다.



데이터 분석을 하고, 그 데이터를 숫자를 사용해서 표현하고, 데이터 간의 패턴이나 인과적 연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이런 연습을 통해 보고서를 만들다보면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 말한다.



사실 빅데이터 분야는 나 같은 일반인들에게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데이터 분석은 거창하지는 않아도 누구나 하는 것이다. 자동차를 사거나 여행지를 선택할 때도 자료를 검색하고 비교하고 결정을 내리는 과정이 필요하다. 빅데이터 분석의 시작은 바로 이런 것들의 연습으로 다져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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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이 빠지는 달리기
나카노 제임스 슈이치 지음, 정숙경 옮김 / 스트로베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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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을 추천해준 분께 감사를 드린다. 사실 '달리기'에 관한 책이라 별로 흥미가 없었다. '누구나 손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달리기인데 책으로까지 읽어야 하나?'하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구나 아는 달리기지만 오랫동안 연구해온 사람의 의견이 들어가 있다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이어트는 누구나에게 일생일대의 과제일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살을 빼고, 누군가에게는 살을 찌우는 것이 과제다. 나도 살을 찌우는 것이 과제였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나이가 들면서 살을 빼는 것이 과제가 되었다. 그렇지만 남들처럼 여러가지 다이어트 요법을 실천해본 것은 아니었다.



걷기도 해보고 달리기도 해보았다. 역시나 살이 빠지지 않았다. 약한 지방간이라는 진단을 받고 다시 걷기를 해보았지만 역시나 효과가 없었다. 문제는 지속성이다.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다. 이 책은 달리기를 지속적으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거창한 달리기가 아니라 한 발 떼는 것부터 습관화하는 방법으로 시작한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 욕심은 금물이다. 달리기를 습관화하면서 몸의 지방을 빼는 가시적인 효과가 발생한다면 금상첨화다.



달리기는 말 그대로 두 발 멀쩡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뛰어난 운동신경이나 스포츠 능력이 없어도 가능하다. 특히 뚱뚱한 사람들이 살을 빼고 나서 하려고 하지만 사실 지금 상태에서 시작해야 한다. 처음부터 뛰기가 힘들면 걷기부터 시작하는 법을 알려준다.



처음에는 걷다가 조금 익숙해지면 빨리 걷고 점차 달리기로 옮아간다. 순차적으로 해야 하는데 나도 처음부터 4킬로미터씩 달리고 포기하곤 했었다. 저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마구 달린다고 한다. 그러다가 몸의 한 부분이 무리가 오면 걱정이 되서 포기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라고 한다.



저자는 일어서기 테스트를 통해 일정 시간과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최소한의 근력을 갖추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고 한다. 양쪽 다리를 모두 균형을 잃지 않고 일어서기를 할 수 있고, 한쪽 다리로 서 있는 상태로 몸의 중심을 잃지 않고 원활하게 양말을 신을 수 있다면 누구든 달려도 좋다고 말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다이어트 스위치에 따라 왜 살을 빼고 싶은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신발을 신는다. 순서대로 14가지를 따라하다보면 달리기가 어느새 습관이 되어 편안해지게 될 것이다.



달리기 외에도 전문 트레이너가 제시하는 몸 만드는 방법과 음식 관리는 덤이다. 단기간에 살을 빼는 비법도 들어있고, 살을 빼는 식단 관리 비법도 공개한다.



특히 누구나 한 번은 겪게 될 달리기 슬럼프에 대한 조언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 달리기가 괴로워지는 시점에서 꼭 들여다봐야 할 조언으로 가득하다. 특히 건강해지기 위해서 시작한 달리기로 몸을 망가뜨리지 않기 위한 조언은 꼭 새겨들을만 하다.



달리기를 시도하다가 여러 가지 이유로 실패를 했다면 저자의 조언을 들어보면 좋을 듯 하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달리기를 제대로 꾸준히 성공한 사람은 적다. 전문 트레이너인 저자의 조언을 잘 새긴다면 꾸준히 체지방을 빼는 달리기를 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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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병은 스스로 고칠 수 있다
후지카와 도쿠미 지음, 김단비 옮김 / 베리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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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 속에 단백질이 충분하면 DNA가 질병을 스스로 치유한다고 한다. 단백질 부족은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분자생물학과 메가비타민이라는 분야를 알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이미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그 역사가 오래되어 많이 알고 있는 내용이다. 아직 우리나라는 일반화되어 있지 않은 것인지 관련책이 일본처럼 많지는 않았다. 분자생물학에서는 단백질을 가장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로 생각한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병에 걸리기 쉽고 생명유지에도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병의 종류와 상관없이 필요 단백질을 보충하기만 하면 병세는 좋아질 수 있다고 한다. 의학지식은 많지 않지만 나에게는 놀라운 이야기일 뿐이다. 한국인은 탄수화물 중심의 식사를 많이 해왔다. 그리고 최근에는 저탄고지 등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을 늘리는 식사를 권장하기도 한다. 단백질 섭취를 주장하는 이 책은 다소 새롭다.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려면 항상성 유지를 위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다양한 생명 활동 유지의 에너지가 디는 것을 아네노신3인산(Adenosine Tri-Phosphate)이라고 해서 ATP로 부른다고 한다. ATP는 생명 유지를 위한 에너지를 유통하는 수단으로, 몸을 움직이고, 머리를 쓰고, 호흡하고, 심장을 뛰게 하고, 음식물을 소화하여 흡수하는 데 필수적인 존재이다.



현대인은 질적 영양실조에 걸려 있다. 과거의 영양소 부족으로 인한 영양 실조가 아니라 영양소의 불균형으로 인한 영양 실조이다. 저자는 '당질 과잉+단백질 부족+비타민 부족+미네랄 부족'을 영양 실조라고 부른다. 즉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의 섭취는 늘리고 당질의 섭취는 줄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잘 먹어도 질적 영양실조를 피할 수는 없다고 한다. 대부분의 식사가 당질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당질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아니라 다른 필수 영양소를 훔치는 도둑이라고 말한다. 진짜 영양소라 부를 수 있는 것은 필수 아미노산(단백질)+필수지방산+비타민+미네랄이라고 말한다.



분자생물학에 기초한 메가비타민 요법을 제시하는데 솔직히 처음 들어보는 내용들이라 많이 생소하다. ATP 생성을 촉진하는 수십 알의 건강식품도 생소하다. 아마도 건강에 관련된 지식이라 그런지 조심스럽다.



저자의 논리를 따라가다보면 분자생물학에 의한 메가비타민 요법은 만병통치약이다. 당장은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고, 관련 서적을 좀 더 읽어봐야 겠다는 호기심은 발동한다. 저자가 보여준 만성질환 치료 사례를 보면 어떤 질병에도 만병통치약임에는 확실하다. 주로 정신질환과 관련된 질병에 특효로 보여진다.



정말 건강 분야 관련해서 획기적인 책인거 같다. 이미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많은 사례들을 통해 검증한 것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좀더 공부하고 사례를 살펴보면서 체험해봐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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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자수 원데이 클래스 - 시간순삭 원데이 클래스 시간순삭 원데이 클래스 4
김주연 지음 / 길벗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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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는 손재주가 좋다. 손으로 하는 거는 뭐든지 뚝딱이다. 이 책도 사실은 내 취향은 아니다.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아내를 위해 준비했다. 나에게는 다소 생소한 프랑스 자수라는 주제는 아내에게는 기쁨이다. 아내에게도 프랑스 자수는 생소하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고 한다.



동영상 원데이 클래스를 듣기는 시간과 여러가지 상황적인 조건으로 여의치가 않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원데이 클래스 책이다. 시간을 여유롭게 가지면서 부담없이 볼 수 있어서다. 그런데 이 책자 아내가 너무 좋아한다. 동영상 강의는 따라가기가 벅찰뿐더러 다시보기를 제공하지 않으면 내내 찜찜하단다.



그런데 이 책은 동영상을 보지 않고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완벽한 매뉴얼이다. 어떤 재료를 써서 어떤 스티치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림과 설명이 아주 자세하다.



각 챕터별로 정말 앙증 맞을 정도로 예쁜 소품들이 가득하다. 마치 이런 것은 고급 상점이나 한옥마을, 인사동 같은 곳에서만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이런 것들을 머지 않아 아내가 만들어서 내게 선물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자수로 만든 책갈피를 선물 받고 싶다.



모든 클래스의 시작에는 완성 작품이 다양한 소품들과 어울려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사진들이 들어 있다. 이것은 원데이 클래스가 아니라 작품전시회 수준이다. 작품 사진을 보고만 있어도 힐링되는 느낌이다. 미적 감각이 영 아닌 나도 이럴진대 아내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아내에게 선물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자수를 시작하기 전에 준비해야 하는 사항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돋보인다. 잘 모르는 내가 봐도 다른 책 없이도 이 책 한 권이면 전문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처럼 보인다. 그냥 이 한 권으로 연습하고 연습하면 장인의 경지에 오르지 않을까? 저자처럼!



특히 나는 이 부분이 흥미롭다. 바느질을 공부한 아내조차도 처음 보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여러 가지 스티치 방법들이 있는데 매듭 묶는 방법 만큼이나 다양하고 흥미롭다. 여러 가지 스티치 방법들을 같이 사용하면서 자수가 단순한 바느질이 아닌 예술작품으로 탄생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말 그대로 바느질이 훌륭한 예술작품으로 거듭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총 23개의 자수 클래스를 마치 옆에서 차분히 설명하는 것처럼 편안하게 서술해 놓았다. 진짜 수업처럼 클래스의 목표, 준비물, 결과물 등을 시작으로 초보자도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자세하게 보여준다. 바느질에 완전 문외한인 나도 따라할 수 있을 것처럼 이해하기도 쉽다. 그럼에도 어려워서 따라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친절하게 QR코드를 통해 동영상을 제공하기도 한다.



시간을 때우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본인만의 특기와 재미를 위해 아내에게 책을 선물했다. 아내가 틈틈이 보면서 즐거움을 느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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