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상처받는 당신의 마음에 대하여 - 고통과 상처에 대한 심리학적 처방
롤프 젤린 지음, 김현정 옮김 / 나무생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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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피어 있는 풀꽃은 그 자체로는 향기를 강하게 낼 수 없다. 풀꽃을 잘라내면 스스로 발산하는 향기가 좋다. 유명 작가는 말했다. 풀꽃은 그대로 있을 때보다 상처를 입었을 때 그 향기가 더 진하게 오래가는 것이라고 말이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런 상처를 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 상처를 많이 겪으면 겪을수록 그 사람의 인품의 향기가 진해질 것이다.


사람들은 상처를 받고 싶어하지 않는다. 상처를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상처 자체만으로도 우리의 마음은 이미 충분히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처를 피할 수 없다면 상처를 잘 이겨내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는 말처럼 상처를 피할 수 없다면 잘 이겨내는 것도 방법이다.


우리는 왜 상처를 받을까? 누구나 상처를 줄 수 있고, 받을 수도 있다. 사람들은 각자가 경험한 것들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기준에서 다른 사람을 평가하고 다른 사람들을 대한다. 철저히 자기 기준이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과 다를 수 있다. 심지어는 가치관의 차이로 많은 상처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의 상처는 가장 친한 가족, 친구와의 관계에서 생길 수 있다. 직장 동료와의 관계에서 발생할 수도 있다. 다양한 모임 또는 아이들 학부모 모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우리가 인간관계를 맺는 모든 관계에서 상처를 주고 또 받을 수 있다. 상처는 가슴을 찌르고 머리를 터지게 만드는 정신적 고통을 안겨준다.




문제는 고통을 받아들이는 방법에 있다. 고통을 받았으면 이를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 마음에 깊이 안고만 있으면 내면을 다치고 만다. 필자는 고통을 해소하는 5가지 기본 규칙을 설명한다. 어떤 기대나 압박감 없이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한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완벽해지려고 하지 않는다. 균형을 유지하면서 책에 나온 방법들에 집중해본다.


내가 누군가에게 또는 어떤 상황에 상처를 받았다면 가장 먼저 인정해야 한다. 보통은 그런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서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있는 것을 없는 것처럼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무조건 인정하고 반응해야 한다. 그 순간에 너무 급하게 반응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이 더 해롭다고 한다. 스스로 상처를 받았음을 인지하고 그 사실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방에게 상처를 받았으면서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다면 상대방에게 나를 그렇게 대해도 좋다는 암묵의 동의를 한 것으로 비칠지도 모른다. 그러니 꼭 반응해야 한다.


누구나 상처를 받지만 사람에 따라 대응하는 방식은 다르다. 그리고 회복하는 시간도 다르다. 상처를 굳이 외면하려 하지 말고 직접 대면하면서 잘 이겨낼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들이 책에서 소개된다. 나에게 잘 맞는 상황에 맞는 조언을 골라 하나씩 실천해보자.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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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스페인 2025~2026 - 스페인을 가장 멋지게 여행하는 방법 리얼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성혜선 지음 / 한빛라이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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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아직은 아시아를 벗어나 본 적은 없다.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을 주로 다녔다. 하지만 미국, 캐나다, 유럽, 남아메리카에 대한 여행을 가고 싶은 꿈이 있다. 그래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를 알아보게 되었다. 영어 다음으로 많은 지역에서 사용되는 언어가 스페인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렇게 스페인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었다.


아직은 스페인을 가본 적도 없고,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남아메리카의 어떤 나라도 가본 적은 없지만 꼭 가고 싶은 마음에 스페인어 공부도 시작할 예정이다. 그래서 이 기회에 스페인 가이드북을 찾다가 <리얼 스페인>을 선택했다.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 과거와 현재, 자연환경과 먹거리 등 다채롭게 구성된 책이다.


스페인의 매력을 작가의 시선에서 10가지로 알려주고, 스페인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 추천 여행코스, 기초 역사 등을 서두에 제시한다. 그리고 여행지에서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 기초 여행 스페인어를 엄선해서 실었다. 2장에서는 바르셀로나의 사진 찍기 좋은 유네스코 문화유산, 건축 양식을 볼수 있는 건물들, 플라멩코, 스페인의 축제, 영화와 드라마에서 아름답게 다뤄진 명소 등을 소개한다.


가이드북의 본편은 대표적인 대도시인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그 주변 도시를 소개한다. 각 도시로 가는 대중교통 등의 교통수단, 특색 있는 지구들을 중심으로 어떻게 여행 계획을 설계하면 좋을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추가적으로 REAL PLUS를 통해 꼭 들러보면 좋은 여행 장소 몇 군데를 콕 찍어서 알려준다.


스페인은 음식과 와인이 유명하다. 그 중에서 하몽을 꼭 맛보고 싶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8대 음식 중 가장 먼저 소개하는 음식이 바로 하몽이다. 돼지 뒷다리를 소금에 절여 건조해 만든 생햄으로 하몽과 멜론을 같이 먹으면 최고의 맛이라는 데 정말 궁금하다. 어떻게 먹는지 현지에서 꼭 따라 먹어보고 싶다.




술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위기와 사람을 좋아한다. 죽어라 마시는 술문화가 아니라 와인 한 잔을 사이에 두고 좋은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와인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프랑스 와인과 스페인 와인에 대한 풍미가 좋아 스페인에 가게 되면 와이너리 탐방을 하고 싶다.


스페인에는 크게 5군데의 와이너리가 있다. 그 중에서 프랑스 보르도와 가장 유사한 리오하는 꼭 방문해야 하는 1순위 와이너리다. 스페인 최고의 레드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곳이니 이 곳의 와인은 반드시 맛보아야 할 버킷리스트이다. 다음은 화이트 와인으로 유명한 바스크 지역이다. 화이트 와인은 잘 안 마셔봤지만 그 색깔만으로도 매력적이라 꼭 방문해 보고 싶다.



나는 첩보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데 영화 중에 스페인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많아서 꼭 방문해보고 싶다. 우리나라 드라마도 스페인에서 촬영한 곳이 많다. 현빈과 박신혜가 주인공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과 전지현과 이민호가 주연인 <푸른 바다의 전설>의 촬영지가 스페인이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알함브라 궁전이 있는 그라나다를 중심으로 바르셀로나와 지로나에에서 촬영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바르셀로나, 지로나, 시체스, 토다 데 마르의 여러 해변에서 촬영했다. 드라마에 나온 명소를 찾아다니면서 드라마에 나왔던 장면을 회상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듯 하다.


필자가 별도로 안내하는 AREA 중 고딕지구가 가장 마음에 든다.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으로 에스파냐 왕국의 전성기 시절을 가득 담고 있는 곳이다. 스페인의 정치 및 문화의 중심지인 산 하우메 광장, 13세기말에 착공해 150여 년에 걸쳐 1차 완공된 바르셀로나 성당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스페인에 대한 동경이 더해지고 있다. 의사 소통을 조금 할 수 있는 정도의 스페인어 공부와 병행하여 빠른 시일 내에 스페인에 다녀오고 싶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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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없는 삶 -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불온한 자유 arte(아르테) 에쎄 시리즈 2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김용준 옮김, 박혜윤 기획 / arte(아르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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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대표작은 <월든>과 <시민 불복종>이다. <월든>이 속세를 멀리하고 자연을 예찬하는 것이라면, <시민 불복종>은 정부의 부조리를 낱낱이 비판한다. 너무나도 다른 소로의 대표작은 각각 소로의 대표적인 목소리를 담고 있지만 소로의 진정한 삶에 대한 태도는 '원칙 없는 삶'에 가깝다.


사회가 규정한 원칙들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의 행복을 위해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더불어 같이 사는 사회생활에 있어서 남을 배려하는 태도는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남을 지나치게 의식하면서 나다운 삶을 포기하면서 산다. 내가 스스로 정한 원칙보다는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들에 맞춰 살고 있다.




소로는 나다운 삶을 위해서는 사회가 요구하는 원칙들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스스로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기 위해 도전할 것을 주문한다. 그렇다면 소로가 말하는 '원칙 없는 삶'이란 무엇일까?


나로부터의 자유, 존재를 중심에 두는 삶이야말로 소로가 말하는 '원칙 없는 삶'에 가장 가깝다.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지 말고, 부모 등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려 하지 말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대로 살아가는 삶이 진정 '원칙 없는 삶'에 가까운 것이다. 우리 주위의 것들을 배우려고 노력하지 말고, 나에 대해서 잘 알아가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사회가 정한 규범들 때문에, 나에게 기대를 가지고 있는 가족들 때문에, 나를 아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고 싶지 않아서 내 몸에도 맞지도 않는 옷을 입고 있는 것은 아닐까? 수능 만점자들이 주로 의과대를 선택한다고 한다. 그들은 자신의 재능을 정말 의대에서 발휘하고 싶을까?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회적 기준으로서의 성공을 위해서 그런 선택을 한게 아닐까?




결국 소로가 말하는 '원칙 없는 삶'의 핵심은 나를 존재의 중심에 두고 나를 더 깊이 알아가는 삶이다. 다른 사람을 알아가는 데 신경 쓰고, 타인의 시선을 염두에 두는 인생이 아니라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뇌하는 삶이 제대로된 인생이 아닐까? 지금 내가 행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나를 아는 것에 더해 또 다른 핵심은 최선을 다해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다. 화려한 미래를 꿈꾸면서 현재를 가혹하게 희생하는 것은 행복한 삶이 결코 아니다. 최선을 다한 오늘이 모여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다. 내일은 결코 우리가 경험할 수 없는 것이다. 내일을 위해 끊임없이 현재를 희생한다면 죽을 때까지 장밋빛 미래는 포기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소로처럼 현재를 멋지게 살아보자.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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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과 나아감에 대하여 - 인생의 오아시스를 만나는 예일대 명강의
마릴린 폴 지음, 김태훈 옮김 / 북플레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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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지금 내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다.


나는 작년 8월부터 하루를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다. 아침 6시쯤 출근해서 저녁 9시가 넘어서 퇴근한다. 일주일에 7일을 일한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언제가 사무실에 있다. 올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사무실에서 보내느라 계절을 느낄 여유조차 나에게는 사치였다.


7년 동안 운영하던 사업을 접고, 또 다른 사업을 시작하면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렸다. 조직이 점점 안정화 되면서 커지고 있지만 내가 바라는 탄탄한 100명에는 한참 멀었다. 20명 대에서 들어오고 나오는 조직원들이 생기면서 오랫동안 머물렀다. 지금은 30명 대를 바라보고 가고 있다. 물론 지금 조직원 중에서 5명 정도가 정리해야할 대상이다.




쉼 없이 달려오면서 조직을 만들고 탄탄하게 다지고, 교육적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주말까지 반납했다. 그리고 이번 주도 역시 사무실에 나가 남은 일과 2024년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고민할 것이다. 하지만 항상 이런 생활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2024년에 마무리하고 2025년에는 쉼이 있는 삶을 살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타이밍에 <쉼과 나아감에 대하여>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필자는 휴식의 중요성을 모르는 리더와 쉬어야 하는 데 쉬지 못하는 사람을 위하여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나는 필자가 말하는 두 가지 형태에 모두 속한다. 스스로 쉬지 못하고 있지만, 휴식의 중요성을 간과하면서 사는 리더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나도 필자가 말한 것처럼 영업일이 짧을 때는 직원들이 주말에 스스로 출근하기를 바랄 때가 많았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 자주 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나는 휴식의 가치를 너무 잘 안다. 나 스스로가 리더이기 전에 조직원이었기 때문이다. 돌아보니 내가 조직원이었을 때 가장 싫었던 기억이 주말에 출근을 강요하는 리더였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그런데 내가 그것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고은 시인의 <그 꽃>이라는 시를 좋아한다.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시에 전문적인 사람은 아니지만 이 시를 읽을 때마다 나는 생각한다. 올라갈 때는 정상을 정복하기 위해서 부지런히 가다보니 바로 옆에 피어있는 아름다운 꽃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다가 목표를 달성하고 하산하는 길에 여유로운 마음으로 돌아보니 보지 못했던 그 꽃이 드디어 보인 것이다.


나처럼 '쉼'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에게 큰 울림을 주는 시이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휴식 없이 열심히 살아가지만 실제로는 가장 중요한 가족을 등한시한 것은 아닌지. 삶에서 더 중요한 것들을, 더 아름다운 것들을 보지 못하고 사는 것은 아닌지. 너무 열심히 사는 것을 내려놓고 가끔은 주말을 통째로 비워 쉬어가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휴식은 온갖 고통으로 삶이 괴로울 때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지친 자신을 회복할 오아시스를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을 내어준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잘하기 위해서 인생을 사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더 가치 있고 뜻깊은 인생을 위해서 나는 지금 이 일을 하고 있다. 주객이 전도되는 일이 없어야 할 것 같다.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쉼의 의미를 잘 깨우쳐 주는 책이다.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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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듯 주식해서 보화찾기 - 스무살 케빈쌤은 어떻게 2천만원으로 1억을 만들었을까
허정욱 지음 / 예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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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영학과를 졸업했지만 주식 투자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몇십 년을 주식창만 바라보면서 공부한 전문가들도 주식시장을 이기지 못하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그래서 주식시장에서 돈을 버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생각뿐이었다. 그 와중에도 나름대로의 법칙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은 여전히 있지만 그들의 논리가 항상 통하지는 않는다는 걸 안다.


기업의 펀더멘탈을 잘 알아야 주식 투자를 하고 나서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다. 기업의 가치분석을 통한 기본적인 믿음을 바탕으로 할 때에만 중간의 잡음에 대응할 수 있다. 기업의 펀더멘탈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기업의 적정주가를 계산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개별 기업의 비즈니스모델을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


필자는 9년 동안의 주식 공부와 투자 경험을 통해 시장에서 통하는 자신만의 투자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특히 '인탑스'라는 기업을 통해 4번의 큰 매도를 한 사례를 들어 자신의 투자 원칙과 방법의 견고함을 증명한다.


책은 총 4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기업의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경영진의 의도와 기업의 방향성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경쟁자와 끊임없이 격차를 벌이면서 제대로된 경제적 해자를 만드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매일 등락하는 주가의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기업의 적정주가를 산정할 수 있어야 한다. 결국 이 책은 기업의 재무제표를 읽어내는 능력을 기르고, 나아가 경영자의 시선으로 기업을 바라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필자는 꾸준히 이기는 투자를 위해서는 다섯 가지를 이겨보라고 말한다. 먼저 투자할 기업, 그 기업의 경쟁사, 주식시장, 시간, 그리고 투자자 자신이다. 기업을 이기려면 재무제표를 잘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재무제표에 기업의 모든 재무적, 비재무적 정보가 들어 있다. 대부분은 경영자의 의도와 발전의 방향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고 한다.


다음은 경쟁사를 이기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경쟁사를 이기려면 단단한 경제적 해자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 필자는 9가지 요소로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딱딱한 비즈니스 모델을 주식 투자에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하기 좋게 말랑말랑하게 소개한다.


주식 시장을 이기려고 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필자는 시간을 이기라고 말한다. 그 핵심은 시장에 맞서라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지 않은 현실적인 주식시장의 오해와 왜곡을 찾아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학에서는 효율적 시장가설에 의해 시장이 효율적이라고 말하지만 필자는 시장은 절대적으로 왜곡되어 있다고 말한다. 3가지 모델을 통해서 왜곡된 정보를 찾아내서 적정 주가를 분석한다.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다'라고 했다. 공부만 하고 투자는 전혀 하지 않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짓이다. 앞에서 배운 내용들을 실제적으로 투자로 실행해야 한다. 필자가 제안하는 4가지 지표를 통해 각자의 본업을 희생시키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투자자 스스로를 이기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매일 등락을 반복하는 호가창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의 적정주가를 산정한다면 자신의 멘탈 관리도 한층 좋아질 것이다.


다른 주식투자 가이드와 다르게 읽기 쉽고, 현실적으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고급팁들이 가득하다. 읽고 또 읽고 바로 실행에 옮겨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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