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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스페인 2025~2026 - 스페인을 가장 멋지게 여행하는 방법 ㅣ 리얼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성혜선 지음 / 한빛라이프 / 2024년 11월
평점 :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아직은 아시아를 벗어나 본 적은 없다.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을 주로 다녔다. 하지만 미국, 캐나다, 유럽, 남아메리카에 대한 여행을 가고 싶은 꿈이 있다. 그래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를 알아보게 되었다. 영어 다음으로 많은 지역에서 사용되는 언어가 스페인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렇게 스페인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었다.
아직은 스페인을 가본 적도 없고,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남아메리카의 어떤 나라도 가본 적은 없지만 꼭 가고 싶은 마음에 스페인어 공부도 시작할 예정이다. 그래서 이 기회에 스페인 가이드북을 찾다가 <리얼 스페인>을 선택했다.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 과거와 현재, 자연환경과 먹거리 등 다채롭게 구성된 책이다.
스페인의 매력을 작가의 시선에서 10가지로 알려주고, 스페인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 추천 여행코스, 기초 역사 등을 서두에 제시한다. 그리고 여행지에서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 기초 여행 스페인어를 엄선해서 실었다. 2장에서는 바르셀로나의 사진 찍기 좋은 유네스코 문화유산, 건축 양식을 볼수 있는 건물들, 플라멩코, 스페인의 축제, 영화와 드라마에서 아름답게 다뤄진 명소 등을 소개한다.
가이드북의 본편은 대표적인 대도시인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그 주변 도시를 소개한다. 각 도시로 가는 대중교통 등의 교통수단, 특색 있는 지구들을 중심으로 어떻게 여행 계획을 설계하면 좋을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추가적으로 REAL PLUS를 통해 꼭 들러보면 좋은 여행 장소 몇 군데를 콕 찍어서 알려준다.
스페인은 음식과 와인이 유명하다. 그 중에서 하몽을 꼭 맛보고 싶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8대 음식 중 가장 먼저 소개하는 음식이 바로 하몽이다. 돼지 뒷다리를 소금에 절여 건조해 만든 생햄으로 하몽과 멜론을 같이 먹으면 최고의 맛이라는 데 정말 궁금하다. 어떻게 먹는지 현지에서 꼭 따라 먹어보고 싶다.
술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위기와 사람을 좋아한다. 죽어라 마시는 술문화가 아니라 와인 한 잔을 사이에 두고 좋은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와인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프랑스 와인과 스페인 와인에 대한 풍미가 좋아 스페인에 가게 되면 와이너리 탐방을 하고 싶다.
스페인에는 크게 5군데의 와이너리가 있다. 그 중에서 프랑스 보르도와 가장 유사한 리오하는 꼭 방문해야 하는 1순위 와이너리다. 스페인 최고의 레드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곳이니 이 곳의 와인은 반드시 맛보아야 할 버킷리스트이다. 다음은 화이트 와인으로 유명한 바스크 지역이다. 화이트 와인은 잘 안 마셔봤지만 그 색깔만으로도 매력적이라 꼭 방문해 보고 싶다.
나는 첩보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데 영화 중에 스페인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많아서 꼭 방문해보고 싶다. 우리나라 드라마도 스페인에서 촬영한 곳이 많다. 현빈과 박신혜가 주인공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과 전지현과 이민호가 주연인 <푸른 바다의 전설>의 촬영지가 스페인이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알함브라 궁전이 있는 그라나다를 중심으로 바르셀로나와 지로나에에서 촬영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바르셀로나, 지로나, 시체스, 토다 데 마르의 여러 해변에서 촬영했다. 드라마에 나온 명소를 찾아다니면서 드라마에 나왔던 장면을 회상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듯 하다.
필자가 별도로 안내하는 AREA 중 고딕지구가 가장 마음에 든다.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으로 에스파냐 왕국의 전성기 시절을 가득 담고 있는 곳이다. 스페인의 정치 및 문화의 중심지인 산 하우메 광장, 13세기말에 착공해 150여 년에 걸쳐 1차 완공된 바르셀로나 성당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스페인에 대한 동경이 더해지고 있다. 의사 소통을 조금 할 수 있는 정도의 스페인어 공부와 병행하여 빠른 시일 내에 스페인에 다녀오고 싶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