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 연구 1 - 뉴스의 생산 저널리즘 연구 1
윤석민.배진아 지음 / 사회평론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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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평론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윤석민 교수와 공주대 영상학과 배진아 교수의 공동 연구가 만들어낸 《저널리즘 연구》는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1권 《뉴스의 생산》을 만나보았다. 《뉴스의 생산》은 언론에 대한 정의를 시작으로 뉴스가 만들어지는 과정, 뉴스 생산 과정을 정말 디테일하게 보여준다. 그런데 종이에 활자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던 신문은 이제 구시대의 유물처럼 느껴진다. 실시간으로 많은 정보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까닭에 신문에 필요성은 흐려지기 시작했다. 흐려진 언론 특히 신문의 역할을 촘촘히 톺아보는 글이 있어서 만나보았다. 빅데이터에 질문을 던지면 편안하게 답을 찾을 수 있는 AI 시대에 신문에 역할은 무엇일까? 지면에 정보를 담은 신문이 필요할까?


언론의 의미는 무엇일까? 언론의 대표주자 신문을 통해서 그 답을 찾아보려고 한 저자들의 노력은 어떤 해답을 찾았을까? 일단 저자들의 연구에 협력한 언론사가 단 한 곳이라는 점이 놀랍다. 그들은 사이버렉커라는 존재를 인지하지 못했을까? 유튜브 사이비 언론으로 인한 피해가 극심하다는 것을 알지 못했을까? 오늘도 연예계의 이슈를 다루는 유튜버들의 자세가 흥미롭다. 특히 이들 대부분이 전직 기자라는 것이 놀랍다. 팩트, 사실만을 보도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이 책에서 뉴스가, 팩트가 생성되는 과정을 만나보길 바란다.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된 뉴스, 신문 지면이 완성되는 과정의 시작은 취재이다. 그 후 취재한 내용을 분석하고 정리하고, 게이트키핑(gatekeeping) 과정에서 보도될 뉴스를 선택한다. 이 선택 과정이 뉴스 생성 과정이 하이라이트이다. 가장 중요한 과정을 거치고 나면 기자들은 뉴스를 기사화하고 편집자들은 기사를 검토하고 수정(데스킹desking작업) 한다. 그리고 최종 검토 후 지면에 실리게 된다. 게이트키핑, 데스킹, 지면 편집은 서로 분리되어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유기적으로 맞물려 이루어진다. 이 과정을 밀착해서 보고 듣고 또 묻고 생각한 결과물이 이 책《저널리즘 연구 1. 뉴스의 생산》이다.


솔직히 언론이 여론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그 과정을 한 언론사의 중앙에 들어가서 바라본다. 그리고 그 속에서 접한 신문이 생성되는 과정을 촘촘히 들려준다. 많은 언론사를 상대로 연구한 것이 아니라 단 한곳에서 연구한 결과이기에 일반론으로 끌어올 수는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저자는 다른 연구자들의 연구 결과도 소개하며 연구 결과의 폭을 넓히고 있다. 또 연구 대상 언론사가 보수 진영이라는 점이 한쪽으로 치우칠 수도 있겠지만 최대한 객관적인 포지션을 유지하며 균형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


지루하고 난해한 이론적인 이야기도 등장하지만 이 책이 품고 있는 진정한 의미는 언론이 가진 특별한 사명을 전해주는 것 같다. 의사라는 직업의 의미가 금전적인 사회적인 지위와는 다른 무언가를 품고 있듯이 언론인의 자리도 특별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듯 히다. 절대로 치우쳐서는 안되는 사실, 팩트만을 알려야 하는 자리. 하지만 경제적인 상황이 개입되면 조금씩 변색돼가는 자리. 그래서 이 책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언론의 의미를 천천히 톺아보고 언론인이 가져야 하는 진실한 자세를 언론사의 중앙에서 밀착 관찰한 결과를 통해서 알려준다.


언론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참다운 언론의 모습을 그려보게 하는 책이다. 신문이 만들어지는 신문사 내부의 모습을, 숨 가쁘게 돌아가는 언론인들의 17시간 이상의 거친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책이 아니라 누구나 한 번쯤은 만나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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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태왕 담덕 10 - 태왕의 꿈, 완결
엄광용 지음 / 새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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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움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2000년대 초반 기획을 시작으로 20여 년에 걸쳐 완성한 작가의 집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역사소설《광개토태왕 담덕》의 마지막, 열 번째 이야기'태왕의 꿈'을 만나 보았다. 오랜 시간 동안 사료를 찾고, 보조 자료를 수집하고, 현지 탐방을 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서 만들어낸 고구려 이야기. 우리 역사 속 '정복 군주'하면 떠오르는 단 한 명의 군주 이야기. 재미와 의미를 모두 담고 있는 1600여 년 전의 역사 이야기. 총 10권의 분량이 부담될지도 모르겠지만 소설을 직접 만나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10권의 분량이 주는 느낌은 부담이 아니라 설렘이라는 것을.


너무나 흥미로운 북방의 역사가 광개토태왕의 말과 함께 힘차게 내달리다 이제 '결말'에 닿았다. 10권 '태왕의 꿈'은 광개토태왕의 꿈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꿈에 죽은 이들이 보이고 꿈 이야기 그 끝은 엄청난 불행으로 향한다. 광개토태왕의 죽음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기록은 없다. 그래서 역사소설이 재미나고 흥미로운 것 같다. 역사적 상상력과 문학적 표현력으로 재미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양하게 창작할 수 있다. 역사소설《광개토태왕 담덕》은 역사적 상상력과 문학적 표현력의 절묘한 조화를 보여주는 멋진 이야기이다.


고구려의 내부, 광개토태왕의 이야기에 머무르지 않고 소설은 고구려 밖으로 시선을 돌린다. 북방 민족의 역사도 맛볼 수 있고, 백제와 일본 그리고 신라의 역사도 접할 수 있어서 읽는 재미와 흥미를 더해준다. 고구려의 주변 정세까지 이야기 속에 그려 넣으면서 광개토태왕의 '리더십'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전쟁 없이 우호관계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랐던 정복 군주가 있을 수 있을까? 이 소설 속 주인공 광개토태왕은 힘차게 말을 달리지만 전쟁의 승패보다는 백성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는, 전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생각하는 지혜로운 왕이다.


오랜 기간 준비하고 또 오랜 기간 집필한 까닭에 이야기의 구성은 탄탄하고 스토리는 차고 넘친다. 풍부한 스토리는 러브 라인을 지날 때도 있고 전쟁의 한복판에서 전략과 전술을 만날 때도 있다. 총 10권을 읽으면서 지루할 틈은 없었다. 단지 출판과 출판 사이 텀이 길어서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는 것이 힘들었다. 하지만 이제 긴 여정의 끝과 대면하게 되니 무언가 모를 아쉬움이, 기다림의 설렘이 없어진다는 서운함이 마지막 페이지에 다가갈수록 커져만 간다.


정복 군주 광개토태왕의 이야기를 통해서 오늘의 위정자들을 생각해 보게 된다. 국가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국민보다는 자신들의 정당을 위해 일하는 정치 기술자들이 이 책을 통해서 광개토태왕의 리더십을 만나보길 바란다. 역사소설이 가지는 가장 큰 의미는 역사 속 이야기를 통해서 오늘을 반성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다. 광개토태왕의 가슴 따뜻한 리더십을, 수빈의 무모할 정도의 믿음을 내일은 꼭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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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시의 초대 - 하루 한 편 고전 시가 날마다 인문학 5
안희진 지음 / 포르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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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안희진 교사의《오래된 시의 초대》를 만나보았다. 고등학교 고전 교과서를 집필한 저자의 깊은 내공을 담은 책은 포르테 출판사의 '날마다 인문학'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깔끔하고 세련된 겉모습이 손을 끌고, 책장 속에 담은 이야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부제 '하루 한 편 고전 시가'가 알려주듯 이 책은 향가에서 한시까지 고전 시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중에서도 '사랑'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그런데 사랑하면 세트로 등장하는 '이별'이야기가 더 와닿는 까닭은 무엇일까?


《오래된 시의 초대》는 사랑과 이별을 노래한 고전시가들을 감성 넘치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성적으로 해석한, 이성과 감성의 조화 너무나도 잘 이루어진 책이다. 40편의 고전 시가를 4계절, 4부로 나누어 담고 있다. 특별히 계절적인 배경을 보이지 않는 작품들도 많은데 계절의 흐름에 따라 봄·여름·가을·겨울로 나누어 보여주는 까닭은 무엇일까? 아마도 사랑도 삶의 일부인지라 사랑도, 이별도 삶의 흐름과 함께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시간 속에, 세월 속에 흐릿해지는 이별의 기억도, 강렬함을 잃어가는 사랑의 기억도 삶의 일부인 까닭인지도.


지루하고 난해하게만 느껴지던 고전 문학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끼게 만드는, 천천히 빠져들게 만드는 멋진 책이다. 《오래된 시의 초대》속에 소개하고 있는 40편의 고전시가를 통해서 고전시가의 새로운 세계를 접한듯하다. 재미나고 흥미롭다. 주제가 사랑과 이별이라는 점이 그리 큰 역할을 한 것 같지는 않다. 그보다는 교육자로서의 오랜 경험과 깊은 내공이 고전시가라는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장기 말 상, 졸, 병, 차 등의 단어들과 뜻은 다르지만 음(音) 이 같은 단어들로 멋진 언어유희를 보여주는 소백주의 작품도 있고, 모든 풀은 다 심어도 지조와 절개의 상징인 대나무만은 심지 않겠다는 작자 미상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고전문학하면 등장하는 클리셰 같은 인물들과 작품들도 다수 만나볼 수 있다. 그런데 10대 때 만났던 〈제망매가〉와 50대에 만난 〈제망매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 다른 작품들도 마찬가지였다. 《오래된 시의 초대》는 초대에 응하는 모든 이들에게 고전시가라는 프리즘을 통해서 진솔한 삶의 빛깔을 보여줄 책이다.


p.63. 사랑은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표현들을 생산해 내는 언어의 보고(寶庫)이다.


p.136. 그러고 보면 누군가에게서 선물을 받는 일은 단순히 물건을 받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주는 이의 일부를 받는 일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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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집 2 - 11개의 평면도 우케쓰 이상한 시리즈
우케쓰 지음, 김은모 옮김 / 리드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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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비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2년 전, 《이상한 집》이라는 책을 썼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며 그 책을 '다큐멘터리 소설'이라고 소개한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설계 도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무척이나 현실감 있게 다가선다. 작가가 접하게 되는 집에 관련된 11개의 이야기는 환상적인 미스터리다. 그런데 공중에 떠있는 듯한 그 환상을 현실로 끄집어내리면서 이야기는 현실 속 미스터리가 된다. 도면 속 그림에 숨겨진 비밀이 하나둘 밝혀지면서 추악한 인간의 모습도 드러난다. 누가누가 더 추악한가 경쟁을 하듯 11개의 도면이 진실을 보여준다.


작가 우케쓰의 전작《이상한 집을 만나보지 못한 까닭에 작가와의 만남은 처음이다. 미스터리 소설을 많이 접해보았지만 도입부에 추리하며 읽으라는 문장을 만나본 기억은 없다. 자신의 스토리에 자신이 있어서 도발한 것인지 미스터리 소설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꼭 추리하면서 읽어 보기 바란다.'라는 문장은 시작부터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다.


이 책을 두 단어로 표현하자면 '반전''몰입' 것 같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몰입도의 수치는 더욱 올라간다. 쉽게 손에서 놓을 수 없으니 단번에 읽을 수 있는 여유가 있을 때 책장을 열기 바란다. 하지만 그리 큰 걱정은 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순삭'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이상한 집 2變な家 2:11개의 평면도》의 설계도면이 품은 미스터리 속 비밀을 풀어가는 중심 역할은 구리하라라는 건축설계사와 필자가 맡는다. 필자는 11개 도면이 숨기고 있는 이야기들을 촘촘하게 조사하고 구리하라는 설계도면과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11개 도면이 담고 있는 진실을 추리해 간다. 11개의 도면에 각각의 스토리를 담고 다시 11개의 스토리가 하나로 이어진다. 각각의 스토리는 필자가, 그 스토리를 하나로 연결하는 건 구리하라가 담당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여기에도 반전을 심어 놓는다. 필자와 구리하라의 추리 대결.


작가가 왜 꼭 추리하면서 읽어보라고 했는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서 만나게 되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 이렇게 된 거구나'라고 고개를 끄덕일 때쯤 그거 아닌 대하고 놀리듯 다시 반전을 들고나온다. 어설픈 추리는 반전의 매력을 더 강하게 느끼게 해주는 듯하다. 누군가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은 비밀은 무엇일까? 11개 도면이 이어질 때 드러나는 인간의 욕망이라는 어두운 그림자를 만나보길 바란다. 요즘 들어 가장 몰입하며 읽었던, 반전의 묘미를 제대로 느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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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의 역사 - 이해하고 비판하고 변화하다
니알 키시타이니 지음, 도지영 옮김 / 소소의책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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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의책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경제학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게 수식이다. 그래서일까? 경제학은 난해하고 지루하게 느껴진다. 반면에 역사는 언제나 흥미롭게 접할 수 있다. 아마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 역사는 많은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일 것이다. 경제학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본 역사는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까? 런던 정치경제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경제사와 경제 사상사를 가르쳤던 니알 키시타이니가 들려주는 경제학의 역사는 재미나고 흥미롭다. 경제학의 많은 이론들도 등장하지만 경제이론보다는 그 이론을 주장했던 경제학자들과 그 이론들이 등장하게 된 배경이 주인공인 까닭일 것이다.


《경제학의 역사》는 총 40개 챕터로 구성된 책이다. 하지만 각 챕터의 분량이 아주 짧아서 가독성이 아주 뛰어나다. 또 교과서에서 본 기억이 있는 경제이론과 경제학자들의 등장으로 쉽고 편안하게 계속해서 다음 장으로 넘어갈 수 있다. 책을 열자마자 등장하는 아주 작은 글자들로 요약된 경제학 연대표(연대표로 보는 경제학의 역사)가 겁을 주지만 무시하고 넘어가면 재미나고 흥미로운 경제사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완독 후에 다시 경제사 연대표를 보면 여유롭게 편안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사회가 자원을 사용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경제학이 매력적인 까닭을 경제학이 삶과 죽음의 문제를 다루는 학문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생각은 챕터를 넘어갈수록 공감하게 된다. 그리스 철학자들의 경제 이론은 무엇이었을까? 시장 경제, 자유 무역을 주장했던 애덤 스미스와 리카도의 고전주의 경제학을 지나면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을 만나게 되고 '보호무역'에 이르게 된다. 당시 미국은 보호무역이라는 새로운 경제이론이 왜 필요했을까? 제국주의를, 전쟁을 부추긴 경제이론은 또 제국주의에 반기를 든 경제이론은 무엇이었을까?


모든 챕터의 이야기들이 흥미롭고 재미있었지만 우리 대한민국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챕터 22. 빅 푸시가 가장 흥미로웠다. 일단 빅 푸시라는 낯선 단어의 뜻을 알게 되었고, 개발도상국이라는 단어가 갖는 또 다른 의미를 접할 수 있었다. 제국주의의 피해자였던 많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경제 개발을 성공한 나라가 많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제벌이라는 빅 푸시의 또 다른 모습으로 경제 발전을 이룬 현제 우리나라의 문제는 무엇일까? 노벨상이 문제가 많은 것은 알았지만 현재까지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흑인 수상자가 단 한 명이라는 점은 무엇을 의미할까? 경제학의 의미를, 경제학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멋진 책이다.


p.15. 정확한 관찰에 현명한 판단이 더해지면 경제학은 변화를 일으키는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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