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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
제임스 도티 지음, 주민아 옮김 / 판미동 / 2016년 7월
평점 :
우리들 삶을 바꿀수 있는 마술을 가르쳐주는 가게가 있다면? 아마도 문전성시를 거듭하며 대박의 길을 걷는 가게가 될것이다. 그런 마술가게를 어려서 만나 자신의 삶의 방향을 찾고 진정한 삶의 의미에 다른이들 보다는 한걸음 더 다가선 신경외과 의사의 이야기를 만나 본다. 이 이야기는 명상훈련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룬 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흥미롭지만 더욱 더 흥미로운 점은 자신이 훈련했던 명상방법을 함께 실어서 우리들도 명상의 세계로 인도하고, 명상훈련의 네가지 마술[긴장풀기, 마음 길들이기,마음 열기,반복과 의도] 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다.

P.117 긍정 십계명
마술은 내가 아닌 다른이들에게 즐거움과 환상을 선물해주는 좋은 기술이다. 그런 마술을 기대하며 루스 할머니에게 삶을 바꿀수 있다는 마술 수업을 받게되는 소년 짐이 할머니의 마술은 남들을 즐겁게 해주는 남을 위한 마술이 아닌 나를 위한, 나의 생각을 키워주는 마술임을 깨닫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명상훈련 이라는 마술로 성공을 거듭한 주인공의 거만함이 마술의 본질을 잊게 하고, 명상훈련을 멀리하게 한다. 초심을 잃은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참담한 결과를 저자도 격게되면서 다시 한번 어릴적 꿈과 자신감을 주었던 마술가게를 찾게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속에서 루스 할머니의 진정한 가르침을 깨우치게 된다. 저자는 부와 명예를 뒤로하고 처음 생각했던 가난한 환자를 위할 줄 아는 진정한 의사의 길을 선택하게 된다. 그리고, 루스 할머니에게 배운 명상훈련을 바탕으로 직관적인 방법의 뇌와 심장의 연관성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연구하는 전문적인 기관을 만들고, 다른이에게 자신이 배운 마술을 가르쳐주겠다고 한 루스 할머니와의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
어렵고 힘든 어둠속에서 자신의 굳은 의지를 꽃피운 어느 소년의 감동적인 실화여서 더욱 더 가슴에 와 닿는다.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너무나 어려운 가정 환경을 극복하고 나약한 소년 짐에서 세계적인 명문대학의 의대 교수가 된 저자 제임스 도티의 마술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읽는 동안 나의 삶을 돌아보게 해준다. 책속의 너무나 좋은 글들과 명상훈련중의 너무나 좋은 말들이 머리와 마음에 커다란 울림을 주는 좋은 책이다. 우리들 삶이 힘들고 지쳐갈때 한번쯤 만나본다면 정말 큰 힘이 되어줄 책이다. 특히, 아직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을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에게는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꼭 필요한 에너지와 응원을 만나볼 수 있는 마술같은 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