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만의 여행책 만들기 - 계획에서 출간까지 6주 만에 완성하는
홍유진 지음 / 생각정거장 / 2016년 8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813/pimg_7904701911471491.jpg)
나를 찾고 마음을 정리하는 여러 방법들중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낯설은 곳으로의 여행일 것이다.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즐거움은 우리들 손을 카메라나 펜으로 이끌고 많은 것들을 사진들과 글들로 남기게 된다. 하지만, 여행후 그 기록들은 잠시 곁에 머물다 어디론가 묻혀버리고 마는게 늘 아쉬웠다. 그 기록들을, 여행의 감정들을 간직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까? 이런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는 좋은 책이 생각정거장 에서 나와서 만나 본다. 전문 여행작가인 홍유진의 나만의 여행책 만들기 가 바로 그 책이다.
낯설은 곳에서 느끼는 여러 감정들을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고 그 기록들을 책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해주고 있다. 나만의 책을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진 일인가? 그 멋진 일을 이루는 길을 처음부터 너무나 자세하게 잘 설명해주고 있다. 여행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을 얻을 수 있는데 그 여행을 책속에 오롯이 담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과정이 섬세하게 담겨 있어서 정말 좋았다.
p.99 특별한 여행은 따로 있지 않다. 기록하고 기억함으로써 여행은 특별해진다.
이 책의 구성은 표지부터 남다르다. 표지를 펴면 세계 지도가 이쁘게 독자들을 반겨주고 있다. 크게 다섯 파트로 나뉘어져있고 처음 두 파트는 여행을 즐겁게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고 다음 두 파트는 여행을 좀 더 잘 기록할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나만의 여행책을 만들고 출판까지 하는 멋진 일을 소개해 주고 있다. 이 책의 마무리는 아마추어 여행가들이 만들어낸 여행책의 실례를 보여주어 독자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있다.
책을 읽는 동안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나 강렬하게 든다는 것이다. 휴가를 이용한 여름 여행길에 함께 한다면 더욱 더 소중한 나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어쩜 이렇게 맛나게 잘 만들었는지 벌써 마음은 여행길에 나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