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책(7권)

난처한 클래식 1권은 예전에 새책으로 구입해서
읽은 책이고 나머지 6권은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개인거래로 5만원에 구입했는데(정가 19,800 × 6)
새책이나 다름없네요.(이건 새책인데요?그냥)
새책으로 구입하기엔 버겁고, 약간의 죄책감도 드는데 이렇게 좋은 가격에 깔맞춤하니 기분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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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9-05-05 18: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술사 4각 7층 책탑이로군요. 탐납니다....

북프리쿠키 2019-05-05 19:56   좋아요 1 | URL
쇼님이 탐나는 책이라면 제가 제대로 질렀네요..ㅎㅎ

엄나무 2019-05-06 14: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웅 보기만해도 흐뭇하시겠어요😊 저는 안 읽고 쿠키님 강의 들을게요😌

북프리쿠키 2019-05-25 11: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이거 언제쯤 다 읽을까요?
강의라..ㅎㅎㅎㅎ 그러고 보니 제 마음 속에 항상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데..
더 많이 배우는 것과, 보잘 것 없지만 배운 것을 다른 분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
에이..ㅋ 또 진지해져 버림?
 

유아기의 성 잠복기와 조숙증





˝아이들의 성적인 행동은 그들의 신체적 기능과 보조를 맞추어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두 살에서 다섯 살 사이의 짧은 개화기를 거친 뒤에 이른바 잠복기로 들어간다고 할 수 있다.˝ - 137쪽







프로이트는 이렇게 성발달의 징후가 두 단계로 일어난다는, 즉 발달 과정이 잠복기에 의해 중단된다는 사실에 많은 의의를 둔다


˝이것은 문명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려는 인간의 태도에 필요한 조건들 중 하나이지만, 또한 신경증적 경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가 아는 한 다른 영장류에서는 이와 유사한 일이 발견되지 않는다. 인간의 이러한 특이성의 기원은 아마도 인류의 선사시대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139쪽






즉 잠복기동안 성적인 흥분의 생성은 존속하지만,
대부분이 성 이외의 다른 목적을 위해 쓰이는 에너지를 비축한다고 한다.
이때 잠복기를 방해하는 유아기 성욕의 자극(다른 아동들이나 성인들에 의한 유혹)은 아이가 자라서 나중에 신경증 환자나 성욕 도착자들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잠복기를 방해하는 요인중에 하나로 ‘조숙‘을 꼽고 있다.
이 요인은 유아기의 잠복기를 중단시키거나 단축시키거나 끝냄으로 분명해지며, 성도착적 성질을 띨 수 밖에 없는 성적인 조짐들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장애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많은 부모들이 성조숙증에 걸린 아이들을 치료하느라 고가의 의료비를 내면서 고심하는 이유가 단지 성장호르몬을 방해해서 키가 크지 않는다는 이유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프로이트가 말한 잠복기가 2살에서 5살까지라고 이야기했지만, ‘조숙‘은 딱 그 기간동안 잠복기만을 방해하는 의미로 쓰인 것은 아니라 8.9세 미만의 남녀 유아기때 성호르몬의 과다분비도 포함시키면 될 듯하다.







˝이처럼 성조숙은 그 자체로 치료의 대상이긴 하나,
종종 저명하고 능력있는 사람들의 유아기를 살펴보면 종종 조숙한 지적 발달과 병행한다고 하니, 성적인 조숙의 영향만이 나타나는 경우처럼 이런 경우에는 그렇게 병리적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1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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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31 13: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장편소설만 뽑아봤습니다.(제목 바로옆에 출시일)

 

 

 

1.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양장)-1979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사 / 2006년 3월

 

 

읽음

 

 

 

 

 

 

 

2.1973년의 핀볼-1980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사 / 2007년 12월

 

읽음

 

 

 

 

 

 

 

 

 

3. 양을 쫓는 모험 (상)(하)-1982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신태영 옮김 / 문학사상사 / 2009년 10월

 

 

 

 

 

 

 

 

 

 

 

4.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1,2-1985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진욱 옮김 / 문학사상사 / 1996년 6월

 

       

       

       

       

       

       

       

       

      5. 상실의 시대-1987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사 / 2000년 10월

       

       

       

      읽음(3회독)

       

       

       

       

       

       

       

       

       

      6. 댄스 댄스 댄스 - 상,하-1988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사 / 2009년 7월

       

       

       

       

       

       

       

       

       

       

      7.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1992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사 / 2006년 8월

       

       

       

       

       

       

       

       

       

      8.태엽 감는 새 연대기 1~3 세트 - 전3권-1994,1995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9년 4월

       

       

       

       

       

       

       

       

      9. 스푸트니크의 연인-1999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사 / 2010년 3월

       

       

       

       

       

       

       

       

       

       

      10. 해변의 카프카 -상 (양장본)-2002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춘미 옮김 / 문학사상사 / 2008년 5월

       

       

      읽고 있는 중

       

       

       

       

       

       

       

       

       

      11. 어둠의 저편-2004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사 / 2005년 5월

       

       

      읽음.

       

       

       

       

       

       

       

       

      12. 1Q84 1,2,3-2009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8월

       

       

      읽음

       

       

       

       

       

       

       

       

       

      13.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2013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3년 7월

       

       

      읽음.

       

       

       

       

       

       

       

       

      14. 기사단장 죽이기 1,2 (리커버 특별판)-2017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7월

       

       

       

      읽음.

       

       

       

       

       

       

       

       

      <댄스댄스댄스>와 <태엽감는 새>를 읽어야지만

      왠지 하루키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쥐 시리즈 마지막 편인 <양을 쫓는 모험>도 완결해야 하고.

       

      다음에는 그의 단편소설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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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나무 2019-05-06 14: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저도 그래서 <태엽감는 새> 전자책 샀는데 못 읽고있어요😭😭😭

                  북프리쿠키 2019-05-25 11:52   좋아요 0 | URL
                  와우..저 태엽감는 새 구판으로 4권짜리 들고 있어요.
                  물론 저..개정판이 땡기지만, 아이고..참을라구요..있는데..또...거시기...ㅎㅎㅎㅎ
                  요즘 나쓰메소세키 전집 도전하는 중이라..하루키 할부지가 뒷전에..^^;;
                  나중에 같이 읽어요..^^;
                   

                  띄엄띄엄 읽다 말은 책을 제대로 다시 읽는다

                  모든 것을 쏟아부은 나의 가장 만족스런 작품이다.라고 극찬했다 하니 (가히 하루키답지 않은 발언이지만)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자.



                  ˝열람실로 돌아와서 소설 <구비진소(우미인초)>를 계속해서 읽는다. 나는 본디 빨리 읽는 독서가가 아니다. 시간을 들여 한 줄 한 줄 꼼꼼히 읽어가는 타입이다. 문장을 즐긴다. 문장을 즐길 수 없으면 도중에 읽는 걸 그만둔다˝ - 210쪽



                  그의 하루키답지 않은 발언(?)처럼
                  이 작품을 쓸 때의 하루키도 열 다섯살의 주인공처럼
                  희망과 절망 사이를 격렬하게 왕래하고, 세계의 현실성과 비현실성 사이를 빈번하게 왕래하며, 신체는 도약과 실추 사이를 반복하기 일쑤였을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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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폴 사르트르 - 시선과 타자 살림지식총서 97
                  변광배 지음 / 살림 / 200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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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르트르는 자신의 존재론를 세우기 위해 우선 이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두 영역으로 구분하는 과감한 결단을 단행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이 세계에는 의식을 가진 존재와 그렇지 못한 존재의 두 영역만이 존재하는 셈이다. 의식을 가진 존재는 인간이며, 의식을 가지지 못한 존재는 사물이다. 사르트르는 이 두 존재를 각각 대자존재와 즉자존재라고 명명한다.
                  사실, 이 두 존재 사이의 존재론적 관계를 현상학적 방법을 통해 충실히 기술하는 것 - <존재와 무>의 부제는 ‘현상학적 존재론에 관한 시론‘ -이것이 바로 그가 이 저서에서 내세우고 있는 목표이다. - 본문




                  사르트르에 의하면 나와 타자는 이처럼 처음부터 ‘함께 있는 존재‘가 아니며 그러한 자격으로 나와 타자는 서로에게 협력하기를 거절하는 관계에 있다.
                  즉, 나와 마찬가지로 이 세계에 우연히 출현한 타자는 나와는 근본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자라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들을 종합하여 사르트르는 나와 타자와의 관계는 근본적 관계는 ‘갈등‘으로 귀착된다고 보고 있다. 그러니까 나와 타자는 서로 만나자마자 각자의 시선을 통해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계량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객체로 사로잡고 주체의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무한 투쟁을 펼쳐나간다는 것이다. -본문







                  이처럼 시선에 의해 나에게 현전하는 타자는, 한편으로 나를 바라봄으로써 나에게 객체성을 부여하고 나의 세계를 훔쳐가는 자라는 의미에서 나의 지옥으로 규정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나에게 나의 존재 근거를 마련해주는 자로 나타나며, 바로 이러한 의미에서 타자는 나의 존재의 필수불가결한 조건이 된다. 말하자면 타자는 상반되는 이중의 존재론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자이다. - 본문






                  읽어 본 사르트르의 작품이나 그 작품들에 대한 해석 중에서 이 책이 가장 쉽게 풀이하는 것 같다.
                  특히 <존재와 무>의 3부에서 집중적으로 다루는 시선과 타자에 대한 설명은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저술해 놓았다.

                  다시 읽는다면 다음과 같은 순서대로 읽고 싶다.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으리라 본다.

                  1. <사르트르와 보부아르의 계약결혼[살림지식총서]>
                  2. <말>[민음사]
                  3. <장 폴 사르트르 : 시선과 타자[살림지식총서]>
                  4. <구토[문예출판사]>
                  5. <닫힌방,악마와 선한신[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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