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28년만에 번역해보니 인간의 일상이 사라진 ‘세계의 끝‘에서 사람들의 흔적을 더듬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우면서도 슬프더라는 김난주 번역가의
감상이 와 닿습니다.

책장에 꽂아둔 합본판 언능 읽어보고 싶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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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0-07-17 00: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김난주 번역이었던 책 이름이 ‘일각수의 꿈‘이었던 것 같아요.
오래되어서 자신은 없습니다.;;
집에 번역본이 있는 책이지만, 새로 출간되는 책처럼 반갑네요.
북프리쿠키님, 더운 여름 건강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북프리쿠키 2020-07-17 08:31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잘 계시죠?
네 맞습니다. 일각수의 꿈.
정확하세요 ㅎ 번역가도 새로운 책을 번역하는 것 같다고 하시네예. 시간날 때 찬찬히 감상해볼 예정입니다.
댓 고맙구요 서니데이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살까 말까 고민하다 책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슬쩍 조언을 구했더니 친구는 이미 주문해서 갖고 있더라는...제가 넘 약한 분야인 수메르 신화쪽이라 욕심이 생깁디다. 깔끔하게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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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사람의 길 - 下 - 맹자 한글역주 특별보급판
도올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12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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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는 공포스러웠지만 명료했고
[맹자]는 평범했지만 모호했다. - 653쪽


여태 한국인에게 [맹자]는 완정한 모습으로
읽힌 적이 없고 조선의 유자 어느 누구도 다 읽지 못했으며 주희가 읽은 [맹자]도 본서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860여쪽에 이르는 도올의 [맹자]강해를 다 읽고 나니
도올의 말처럼 평범했지만 모호했다는 그말 실감한다.
그런데 그 평범함을 특별한 해석으로 눈을 띄우게 해 주었고, 모호함을 역대 대문장가들의 해석과 다르게 반론으로 호통치는 도올 선생님의 당당한 학풍과 명쾌한 해석이 내 가슴을 흔들었다.
나에게 [맹자]는 이제 이 책을 읽기 전의 [맹자]로는 절대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


˝이제 대한민국의 사람들이 [맹자]를 알고자 한다면, 이 책을 읽지 않고 [맹자]를 운운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대체로 내 책을 읽는 학자들은 내 책을 읽었다는 것을 밝히기를 두려워한다. 자신들이 갖고 있는 선입견이나 기존 관념에 손상이 가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그 놈의 알량한 학벌의 배척감을 견디기 어려워하거나, 타인의 권위나 공로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순결한 마음이 부족하거나, 하여튼 여러 이유로 내 책을 참고문헌에 한 줄 넣는 것조차 금기로 여긴다. 이 책을 아니보고 그 누가 유교에 대한 논문을 쓸 수 있으리오? 정직한 것이 그다지도 두렵단 말인가?
그러나 두려워말라! 어떤 이유에서 내 책의 존재감을 명기하든 않든간에 제발 맹자 텍스트만은 제대로 읽고 말해다오. (후략) ˝- 8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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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에 질렀네예~
못생긴 예전 구판에서 갈아탔습니다
양장에다 790여쪽, 리유저블컵까지~
500미리 텀블러컵은 삼실에서 사용해야겠네예.

하루키 4번째 장편소설은 깔끔한 합본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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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0-07-11 14: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리뷰 대회 참가하시려구요?ㅋ
합본이 분권보다 1500원이 싸군요.
그렇담 당연 합본으로.

잘 지내시죠?^^

북프리쿠키 2020-07-13 14:37   좋아요 1 | URL
ㅎㅎ 어데예~
걍 책이 이뻐서예 ㅎ
마침 텀블러컵도 필요해서 겸사겸사 ^^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건강하시죠?^^
 

맹자의 이루장구 하(下)편을 끝내며 

도올은 파주 자운산 기슭의 율곡 봉분을 사진에 담는다. 

율곡은 사서(四書)를 모두 언해한 당대의 최고 천재이자 성인이었다.



 [ 출처 : daumcdn.net]



자경문


율곡이 어머니를 여읜 채 상심하여 19세에 불교를 연구해 보려고 금강산으로 들어갔다가 20세 되던 해 봄에 강릉의 외조모가 계신 곳으로 돌아 나와, 자기 수양의 조문을 삼고자 지은 글, 11조항으로 되어 있다.



제11조


用功不緩不急 死而後已 (용공불완불급 사이후이)

    - 공부에 힘쓰되 늦추지도 말고 보채지도 말라, 죽는 순간까지 계속되는 것이 공부니라.


若求速其效 則此亦利心 (약구속기효 칙차역이심)

    - 공부의 효과가 빨리 나기를 구한다면 그 또한 이익을 탐하는 마음이라.

 

若不如此 戮辱遺體 便非人子 (약불여차 육욕유체 변비인자)

    - 만일 이같이 아니하면 어버이에게 물려받은 몸뚱이를 욕되게 함이니, 

      그것은 곧 사람의 아들 된 도리가 아니니라.  





p - 5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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