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4 The Namsan
- BookFree 요물님과 함께

서양 근대미술과 한국 근,현대 미술을 지나, 피카소 이후 점점 가까워지기 힘든 서양 현대미술의 거장들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피트 몬드리안부터
살바도르 달리
알베르트 자코메티
잭슨 플록
마크 로스코
앤디 워홀. 6명입니다.

작가는 5년 만에 출간이 이루어진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더 나아가 예술가의 삶, 생각, 감정, 철학, 그리고 예술을 융합해 풀어내는 과정에서 예술 그 자체에 대한 이해의 깊이와 폭을 넓히기 위해 애썼습니다. 독자가 단순히 예술가의 생애와 작품 관련 지식을 접하는 것을 넘어 ‘예술이 무엇인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을 넘어 몸으로 체감하는 것을 돕기 위해 사색을 거듭하며 글을 써나갔습니다.
이것이 한 문장, 두 문장 써 내려갈때마다 심사숙고한 이유이며 5년 만에 출간이 이루어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 7쪽

글은 쓸수록 느는 것 같지만,
사실 쓸수록 더 어려워집니다.
한편, 예술가가 새로운 표현 방식을 창조하듯, 글쓴이로서 글을 쓰며 새로운 글쓰기 방식을 만들어갈 때 느끼는 희열은 말로 표현하기 힘듭니다. -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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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프로그램 중에
<무쇠소녀단>,<골때녀>를 좋아하는데, 그녀들의 숱한 연습, 부상, 눈물의 반복에서 오는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질때가 많습니다.
그 벅찬 희열은 지루한 반복연습, 고통스러운 과정, 권태와 무능을 극복하는 자신과의 싸움이 없었다면 가져갈 수 없겠지요.

예술의 삶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그냥 예술가, 예술에 대한 피상적 탐구와 해설을 갖고 왔더라면 방구석 미술관 시리즈는 이만큼 사랑받지 못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들의 삶에서 왜 그런 작품이 나올 수 밖에 없었는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공감하는 체험을 선사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3번째 들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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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의 가르침은 청소년기 의식의 통합과 적절한 페르소나 형성에 이바지한다

그러나 논어에는 분명 공자가 '다루기 어려운 사람들'에 관한 언급이 있고 논하기를 거부하는 영역이 있다.

그것을 나는 공자의 그림자, 혹은 논어에 나타난 유교문화의 그림자라 말하고자 한다.

그것은 무엇인가.

그 첫째는 여자와 소인(小人)이다.


"오직 여자와 소인은 다루기 어렵다. 가까이 하면 불손해지고 멀리하면 원망한다."


여자와 소인을 중국의 하녀나 머슴을 일컫는다고는 하지만 이를 비천하게 여긴 것은 사해(四海)안에 모두 형제가 있고 덕으로서 야만인도 교화시킬 수 있으며 인간은 교육이 문제일 뿐 신분의 차이는 문제가 안된다는 공자의 말에 비추어 매우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 2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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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서양근대미술 14명의 거장을 만난 후

2권 20~21세기 한국미술의 거장 10인을 만났습니다.


많은 작품의 도판을 수록해 그 어떤 미술 책보다도 눈이 즐거운 책이었습니다.


주로 알라딘 중고책을 구입해서 읽는 편인데

3권은 무려 새 책을 주문했습니다.


스토리텔링의 미술 이야기라 잘 읽혀서

어려운 서양현대미술 거장의 6명 작품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됩니다.


총 130여 점의 도판을 수록했다는데 저작권 때문에 그간 대중 미술서에서 쉽사리 다루지 못했던 현대 작품들을 한눈에 감상 할수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어마무시한 6명의 거장


피트 몬드리안, 살바도르 달리, 앤디워홀, 알베르토 자코메티,잭슨 플록, 마크 로스코....


추상미술과 초현실주의가 어떤 건지 쉽고 깊이있게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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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진정한 윤리(Ethos)란 융에 의하면 전체성 그 자체이며 전체성이란 대극의 갈등을 거쳐서 비로소 이루어지기 때문이며 무속은 곧 그 대극갈등을 일으킴으로써 전체성을 표현하는 시도를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 2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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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같이읽을까>의 4번째 선정책

방구석미술관 1편이 선정되었는데,
8월 마지막 주 모임까지 시리즈 3권을 다 읽고 가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수많은 미술관련 책의 한 아류 정도로 생각하다 읽기 시작한 책이
이렇게 유명한 책인지는 몰랐네요

1편의 뭉크에서 뒤샹까지 인생의 전환기마다 작품도록을 실어 삶과 작품이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흥미롭게 잘 이끌어낸 것 같습니다.
삶자체가 예술과 한몸이 되지 않으면 명화의 탄생은 없다라는 명제가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으로 보입니다.

2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반 고흐는 아는데 왜 김환기는 모를까? 이 책이 그 시작을 도울께요˝

10명의 한국화가를 불러냈습니다.

˝왜 우리는 서양미술에 열광하면서 한국미술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아픈 지적이 아닐 수 없네요.
k-pop에 열광하는 세계가
한국의 미술에도 열광하는 그날을 기대하며...

북프리요물님과 함께하는
episode.3 카페 블루리본을 11년 연속 받은 <티클래스>에서
광복절의 아침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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