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세상은 서로에게, 왜 우리가 존재하는지를, 왜 이 시간에 이곳에 있는지를, 목적, 가장 큰 목적이 무엇인지를

묻지.

자연과의 관계 속에서 이를 생각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네. 그들의 머릿속에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들은, 하지만 자신들의 생각이라고 여기는 몇가지 가련한 생각들이 있지. 그건 그들이 자연을 보고 발견한 것들이 아니야. 그들 모두는 심약한 사람들, 분명치 않은 사람들. 그리고 하찮고, 깨지기 쉬운 사람들이지'- 182쪽

 

온통 머릿속에 '가련한 생각'들로 가득차 있는 내 자신을 두고 하는 말같아서 뜨끔하다.

그래서일까. 심약하고 분명치 않고, 하찮고, 깨지기 쉬웠다.

내 머리속에 덕지덕지 붙은 타인들의 웅변들, 그건 내것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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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백자 달항아리가 있다. 이 항아리는 쓸모 있는 도구였다는 점 외에도, 겸손의 미덕에 최상의 경의를 표하는 작품이다. 항아리는 표면에 작은 흠들을 남겨둔 채로 불완전한 유약을 머금어 변형된 색을 가득 품고, 이상적인 타원형에서 벗어난 윤곽을 지님으로써 겸손의 미덕을 강조한다. 가마 속으로 뜻하지 않게 불순물이 들어가 표면 전체에 얼룩이 무작위로 퍼졌다. 이 항아리가 겸손한 이유는 그런 것들을 전혀 개의치 않는 듯 보여서다. 그 결함들은 항아리가 신분 상승을 향한 경주에 무관심하다고 시인할 뿐이다. 거기엔 자신을 과도하게 특별한 존재로 생각해달라고 요구하지 않는 지혜가 담겨있다. 항아리는 궁색한 것이 아니라 지금의 존재에 만족할 뿐이다. 세속의 지위때문에 오만하거나 불안해하는 사람에게 또는 이런저런 집단에서 인정받고자 안달하는 사람에게, 이런 항아리를 보는 경험은 용기는 물론이고 강렬한 감동을 줄 수 있다. 다시 말해, 겸손함의 이상을 확실히 목격함으로써 자신이 그로부터 멀어져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자 여기, 겸손함은 항아리 속에 담겨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바탕은 진실하고 착하지만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방어하려고 되레 오만이 습관처럼 쌓인 사람이 이 달항아리를 찬찬히 살펴본다면 어떨까? - <영혼의 미술관> 42쪽

겸손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왜 겸손해야 하는가.
난 왜 겸손이라는 덕목에 집착하는가.
겸손해질려고 하는 마음 이면에는 또 다른 모습의 허영심과 오만이 칡넝쿨처럼 얽혀있지는 않은가.

‘겸손한 척 하는 것보다 더 기만적인 것도 없죠.
겉보기엔 겸손해 보이는 것도 때론 단지 무성의일 뿐이거나, 혹은 간접적인 자기 과시니까‘
- 제인오스틴 <오만과 편견>중에서.

‘ 우리가 사랑하는 예술은 우리 사회에서 무엇이 사라지고 있는지 알려주는 길잡이다. (....)
도덕적 메시지, 다시 말해 보다 나은 자아로 거듭나라는 메시지는 애초에 우리에게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듯 보이는 예술작품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 <영혼의 미술관>37~42쪽

이 책은 평소 우리를 교묘히 피해 다니던 보다 신중하고 고독한 자아와 만날 기회를 가져다 주고,
예술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을 한층 평온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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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8-02-15 13: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긴 글을 쓰셨습니다.ㅋ
이번 올림픽 개막식 때 달항아리가 공중부양을 했었잖아요.
그도 참 멋있더군요.^^

북프리쿠키 2018-02-17 19:01   좋아요 0 | URL
올림픽때 쓰였군요 ㅎ
조선의 보물로 등록되어 있던데
이름이 ‘달항아리‘라니 ~
화려한 것만이 이쁜게 아니더군요^^;

서니데이 2018-02-15 13: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북프리쿠키님, 즐거운 설연휴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북프리쿠키 2018-02-17 19:01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도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시나요?
연휴가 짧아 벌써 하루 남았네요. 이 밤의 끝을 잡아야 할 것 같은데요..ㅎㅎㅎ

겨울호랑이 2018-02-15 14: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겸손한 항아리..
백자를 보면서 이와 같이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많이 부럽습니다^^:

북프리쿠키 2018-02-17 19:03   좋아요 1 | URL
알랭드보통이 조선의 백자를 들고나와 그 특유의 사변을 늘어놓을줄이야 ㅎㅎ
조선 선비맛이 나는 담론이었습니다.
저도 이렇게 글쓰는 작가가 부럽네요^^;

bookholic 2018-02-16 00: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북프리쿠키님, 새해 복 많이 많으시고, 행복한 설 명절 되십시오^^
더불어 올 한 해도 행복한 한 해 되시고요~

북프리쿠키 2018-02-17 19:03   좋아요 1 | URL
북홀릭님. 감사합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시구요
예쁜 자녀분들에게 항상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2018-02-16 0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17 19: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16 2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17 19: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18 13: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18 19: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20 05: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 / 사진의 작은 역사 외 발터 벤야민 선집 2
발터 벤야민 지음, 최성만 옮김 / 길(도서출판)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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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라(Aura)

예술작품에서 흉내낼 수 없는 고고한 분위기.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에서 나온 말로 본문에는 나무가 많은 곳에 그늘져 서려 있는 독특한 기운으로 비유했다.  
아우라는 유일한 원본에서만 나타나는 것이므로 사진이나 영화와 같이 복제되는 작품에는 아우라가 생겨날 수 없다고 하였다. 또 아우라는 종교 의식에서 기원하는 현상으로 "가깝고도 먼 어떤 것의 찰나적인 현상"이라 정의하였다.  
또 아우라는 예술작품의 원본이 지니는 시간과 공간에서의 유일한 현존성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사진이나 영화처럼 현존성이 결여된 작품은 아우라가 없다는 것이다. 독특한 거리감을 지닌 사물에서만 가능한 아우라는 복제품이나 대량생산된 상품에서는 경험될 수 없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것이다.

우리가 모나리자의 원본에서 아우라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프랑스행 비행기를 타고 루브르박물관에 가야한다. 그 원본을 봐야지만 가깝고도(우리에게 익숙하고), (공간), 어떤 것의 찰나적인(관람하는 그 순간, 일회성) 현상이란 정의처럼 아우라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 아우라(Aura)의 파괴

하지만, 사진기술에 의해 원본이 대량으로 복제된 모나리자 그림에서 더 이상의 아우라는 없다. 각 가정의 식탁이나 거리 곳곳에 걸려있는 복제된 그림을 떠올려보라.

벤야민은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에 일어난 결정적 변화를 '아우라의 붕괴'라고 정의하였다.

기술복제는 작품이 갖고 있던 아우라를 파괴시켰다. 대량 복제 시대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미술관이나 공연장, 유적지 등 특별한 장소에 묶인 예술 작품이나 행위예술은 사진이나 영화 등으로 누구나 자신의 방에서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예술작품 입장에서는 발에 묶인 봉인을 풀고 세계 곳곳에 점점이 침투할 수 있다는 뜻이다.

가깝고도 먼 어떤 것의 찰나적인 현상인 아우라가 붕괴되고, “ 멀고도 가까운 어떤 것의 반복적인 현상인 복제기술의 시대가 된 것이다.

이렇듯 예술 향유의 시간과 장소는 이제 이용자가 결정한다.

“20세기엔 예술이 대중을 무시했다. 그러나 21세기엔 대중이 예술을 무시한다.”

팝 칼럼니스트인 김태훈이 인용한 말과도 통한다.

이말은 현대의 예술에서 아우라가 파괴되는 처지와도 일맥상통한다.

예술이 가지는 고유한 가치는 이제 취향의 선택앞에 흔들린다는 뜻일게다.

발터벤야민은 이러한 현대사회에서 벌어지는 수용자의 위상 변화에 대한 사유까지도 내다보았다. 복제 기술은 인간이 사물을 바라보는 지각(知覺) 변화를 초래하고 이는 예술 작품을 대하는 수용자의 태도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다.

다시말해 전통적 수용자가 작품 속에서 자신을 동일시함으로써 신비적 일체감을 체험한다면, 복제 시대 수용자는 작품과 일정한 거리를 둠으로써 분산적이고 비판적인 태도를 갖게 된다.

이러한 결과를 초래하는 원인은 예술가의 재능보다도 인간의 인지능력을 넘어서는 미디어 기술의 능력이 주요 기제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제 복제 기술은 그 매체의 기계를 다루는 기술자의 능력에 초점을 맞춘다.

아우라의 붕괴와 복제 기술에 대한 벤야민의 사유는 복제 작업이 완전히 질적인 손실 없이 전혀 다른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하는 현대를 예언했다.

- 원본과 사본의 구별

이 책에서는 원본은 더 이상 사본과 구별되지 않을뿐더러 원본보다 사본이 더 정확하고 그 실체에 가깝다고 한다.

솔직히 이 말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못했었다.

강의를 듣고나서야 이해했다. 넘실거리는 파도가 그윽히 가슴속에 밀려들어오는 느낌. 묵직한 희열이 나를 감쌌다. 책이 이렇게 맛있었나? 한편으론 서글펐다.

그 동안 이해못한 책들을 개취로 취급하고 졸작으로 낙인찍은 안타까움에서다.

암튼 원본이 사본과 구별되지 않는다는 것을 설명하자면, 영화필름을 예로 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전 세계에 개봉하는 복제된 필름이 어느 것이 원본인지 알수 있을까? 만약 기준을 정해서 원본을 골라낸들 그 구별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말이다.

두 번째로 원본보다 사본이 더 정확하고 실체에 가깝다는 의미. 현미경이나 천체망원경으로 들여다보고 찍은 사진이나 그림이 우리 눈으로 본 것(원본)보다 더 정확하다는 것이다.

다른 실례를 들어보자.

화가들이 그림을 그릴 때 정지된 모습은 그 실체의 모습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말을 그린다(예술)고 할 때, 실제 말이 달릴 때의 교차하는 다리모양은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순간을 잡아내는 사진기술(복제)보다 못하다는 것이다.



- 예술의 정치화
 이 말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보다 오해의 소지가 많다는 생각이 든다

예술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여 파시즘의 프로파간다로 쓴다는 말로 해석했다.

물론 벤야민은 이 책에서 에이젠슈타인 전함포템킨의 몽타주기법을 설명하며 촬영기술이 갖는 위상의 재배치와 위용을 분석한다.

당시의 러시아영화는 체제선전용으로 영화를 이용했다.

하지만 벤야민이 주목한 것은 무엇보다 생산력의 발전이 예술에 발휘하는 해방적 역할을 말하고자 하는 건 아닐까한다. 미디어에서 파생되는 예술영역이 전통적으로 고상한 가치들을 지니고 대중의 접근을 어렵게 하는 배타적인 영역이 아니라 인간의 일상영역으로 자연스럽게 자리잡았다는 뜻일게다. 바로 여기서 벤야민은 대중문화의 정치적 잠재성을 강조한 것이다. 인터넷 등 개인 미디어로서의 생산 수단이 상부구조에서 비롯되지 않은 점은 상당히 전복적이다. 문화 산업이 대중 기만의 기제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아무런 충돌과 저항 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더 이상 주류는 없다. 그 주류는 B급에서 생성되고 그 B급이 주류가 되면 다른 B급이 대중문화를 선도한다.

바로 그 B(서브컬처)가 오늘날 문화산업의 메인이다.

부유한 유대계 가족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비정통이라는 이유로 생전 무명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그가 사후 30년이 지난 68혁명 무렵 재조명을 받는 것처럼, 그의 저서는 그 무명의 서러움만큼이나 현대에 와서 각광받는다.

 

- 용어의 개념 출처 : 네이버 지식인 및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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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2 18: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17 19: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유랑인 2018-02-13 16: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읽으셨네요. 아우라의 붕괴 시대를 사는 우리는 감성없는 이성 백프로 뒷북 정원의 세계를 살고 있는 듯 합니다. ㅋㅋ 쉽지 않은 세계에 우리는 살고 있군요

북프리쿠키 2018-02-17 19:17   좋아요 0 | URL
게다가 유발하라리의 호모데우스에서는 이성 백프로를 뛰어넘어
데이터교를 신봉하는 날이 온다고 하지 않습니까요..ㅎㅎ
이제까지의 인본주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는 날에 감성이 존재할 수 있을지.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라는 윤동주의 <쉽게쓰여진시> 문구처럼
개인주의 문화가 여리고 초라한 자아를 들여다 볼수 있는 시간을 끌어안았으면 합니다.
 

강신주의 강의를 듣고
신에 대한 스피노자의 생각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범신론은 내안의 ‘코나투스‘를 지칭하는,
말하자면 내안의 창조자가 신이 되는 의미구나.
인간이 주인이 되는 윤리학이구나~
획실하게 개념이 박혔습니다.
(무신론자이면서 동시에 신에 취한 철학자로 평가받는
양극단 사이에서 헤멨네요)
유대인인 스피노자가 파문당하면서까지 - 스스로 파문당하길 바랬을지도 - 신을 부정하고 인간을 주인으로 내세운 이 책은 300년 후의 니체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기쁨과 슬픔의 윤리학 <에티카>는
자본이 신인 현대인의 고통과 소외를 어루만져 주는,
바티칸 최고의 금서목록이기도 합니다.

총 5부로 이루어진 에티카.
1.2부는 무신론자들은 읽을 필요가 없고
3.4.5부만 읽어도 된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유일한 완역본은 서광사에서 나온
아래책이고, 입문 정도로만 만족하실 분들은
책세상에서 나온 발췌본을 읽으심 되겠네요
(전 발췌본도 만만치 않았네요.특히나 비슷한 용어의 개념들을 구별하는데 애 먹었습니다.)

철학분야는 역시 강의와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걸 절감했습니다.
아래 강신주님의 20분짜리 동영상을 링크했구요.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


https://youtu.be/Zw2-TLcQ5w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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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인 2018-02-11 23: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포스트잇이 붙어 있으니 전 읽은거 같은데 기억이 1도 안나고2010텍이 붙어 있으니 더 기억에 없고요 하여간 덕분에 또 읽어야 할 책이 한 권 늘었군요 감사합니다 ㅎ

북프리쿠키 2018-02-11 23:20   좋아요 1 | URL
발터벤야민의 <기술적복제의시대>책을 읽고,
어려워서ㅠ 진중권의 45분짜리 강의가 있더라구요.
뒤적거리다 에티카 강의로 샜는데. 강의 깔끔하네요.
자욱한 안개가 조금 걷히는 느낌이랄까요ㅎㅎ
이 참에 재독을 하심이^^

2018-02-11 2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북프리쿠키 2018-02-11 23:31   좋아요 0 | URL
깨톡으로 보냈습니다^^
 

딸아이 발레수업 대기중 읽고 있는 책.
세편의 에세이가 담겨있는데
2번째 <유아기의 성욕>편을 읽고 있습니다.

우리가 유아기때의 잃어버린 기억, 잊어버린 바로 그 느낌들이 우리의 정신에 가장 깊은 흔적을 남겼고
나중에 모든 발달 과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합니다.
일종의 기억상실이며 의식의 억압을 통해 의식으로
떠오르는 그 느낌을 억압하는 수수께끼는 무엇일까요?

‘그는 새로운 신화를 창조했다. 그의 사상의 매력은 실제 신화의 매력과 닮아 있다. 모든 고통은 단지 기원적인 고통의 반복을 표현할 뿐이라고 단언할 때가 그런 경우이다‘-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책 뒤표지에 적힌 비트겐슈타인의 말과
유아기때 기억상실과의 연관성을 끼워맞춰
사색에 잠겨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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