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에게 있어 시몽은 매력적이고 근사한 여행지였고
로제는 편안한 집이란 생각이 들었다.
우린 여행지를 갈망하고 그곳에서 환희를 느끼지만
진정으로 사랑했는지, 아니면 사랑한다고 여겨왔는지.

작가 사강은 2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밀란쿤데라의 <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과
알랭드보통의<우리는사랑일까>사이에서
사랑의 경쾌함과 덧없는 허무까지
조심스럽게 연주해낸다.
극중 폴의 대사처럼 ‘장난꾸러기 ! 사강‘이란
말을 애정을 담아 건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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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8 17: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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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9 2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3-28 2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3-29 22: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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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30 07: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4-10 20: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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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4 15: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문학소년같은 담백한 필치로 모국의 역사를 담아낸 앙드레모루아.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고
작품속 등장인물인 ‘사강‘을 자신의 필명으로 삼은 프랑수아즈 사강.

우연히
프랑스의 역사가와 소설가가
대한민국 어느 카페에서 페퍼민트차와 함께 만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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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8-03-28 08: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 북프리쿠키님께서 주선하셨으니만큼 의미있는 시간되셨을 것 같네요

북프리쿠키 2018-03-28 10:17   좋아요 2 | URL
동시대를 살아온 두분의 소개팅 자리였는데 아쉽게도 50살 정도 차이가 나네요~
그래서 좋은 선후배사이로 남기로 했다는 ㅎㅎ

2018-03-28 09: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3-28 10: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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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8-03-28 11: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북플에 ‘별점 평가‘한 것을 삭제하는 바람에 북프리쿠키님의 댓글도 삭제되었네요. 죄송해요.

모든 《1984》 번역본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은 건 아니에요. 부록만 살펴 봤습니다.. ^^;;

2018-03-29 23: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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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사고 싶었던 시리즈를 10년대여 이벤트로 16권 구입했어요.

다음 달 미션도서 푸코의 <광기의 역사>를 앞두고 이 책을 먼저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에

펼칩니다.

책 제목과 컨셉이 가벼워 보이지만  

내용은 의외로 깊이가 있는 편입니다.

전자책을 사고나서 한달에 구입하는 도서구입비가 90%나 줄었네요.

종이책을 읽으면서 줄긋고 메모하는 습관때문에 전자책 구입을 망설였는데,

하이라이트 기능덕분에 만족스럽습니다.

 

사르트르가 1960년까지 프랑스 철학 분야에서 도전받지 않는 왕의 지위를 차지하였다면, 그 다음 수십년 동안은 푸코와 데리다가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고 할 수 있다.-5%

자유(freedom)의 문제는 푸코의 철학적 여정전체를 관통하여 작동해 온 중요한 문제였다.
푸코는 보다 큰 자유가 허용되는 방향으로 우리의 사회를 바꾸기 위해 현대사회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 역사를 십분 활용했다-5%

무엇이 현재의 본질인가? 이 질의에 대답하면서, 철학을 자유로운 공간을 활짝 여는 것으로 이해한다는 푸코의 입장이 밝혀졌다. 지성인의 역할은 새로이 생각하는 방법들을 내보이는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주변 세계를 다른 빛을 통해서 볼 수 있게 하고, 사람들이 지닌 정신적 습관을 뒤흔들고 또 사람들로 하여금 변화를 요구하고 선동하게 부추기는 방법들을 제시하는 것이다.
지성인은 사회의 도덕적 양심이 아니며, 지성인의 역할에는 정치적 판단을 내리는 일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오히려 대안적인 사고방식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사람들을 해방시키는 것이 바로 지성인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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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18-03-24 14: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쵸? 하이라이트 기능 의외로 좋은데다 밑줄 친 부준들만 쫙 보여주니 더 좋더라구요. 전자책과 종이책 적절히 섞어 보면 되겠더라구요. ㅎㅎ 다만 여전히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이 더 눈 피로가 덜하다고나 할까요.^^

북프리쿠키 2018-03-24 14:55   좋아요 2 | URL
네 ~ 하이라이트 기능을 이용하니 포스팅하는데도 시간과 정신적 압박이 덜하더라구요^^;
꼬마요정님도 저와 비슷한 생각으로 전자책을 이용하시는군요.
종이책을 사야지만 제대로 읽히겠구나 하는 묵직한(?) 책들이 있는 반면,
전자책 이벤트로 아주 저렴하게 구입해서 이용할 만한 책들도 많더군요.
눈 피로는 확실히 종이책이 시원합디다..ㅎㅎ 자기 전에 불꺼놓고 휴대폰 보는 시간에 전자책을 이용하니
좋더라구요.^^;

2018-03-26 14: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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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6 18: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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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8-04-01 19: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거 사고 뿌듯^^ 전 읽기 기능이 정말 좋은 거 같아요. 200~300페이지가 하루로 끝나니 독서량이 훨씬 늘었어요!
 

이 한권의 책 <침묵의 봄>이 있었기에
현실의 ‘침묵의 봄‘은 찾아오지 않았다.
- 감수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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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역사의 거대한 별 하나가 졌네요.
그의 책, 올해 미션도서 중 하나인데
읽으면서 추모해야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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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8-03-14 14: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북프리쿠키 2018-03-15 21:09   좋아요 1 | URL
얼른 이 책을 읽어보고 싶네요.

별이랑 2018-03-14 20: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런....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북프리쿠키 2018-03-15 21:11   좋아요 1 | URL
스티븐 호킹박사의 진정한 위대함을 못 느끼는 1인으로..
얼른 책 읽어봐야겠습니다.

구름물고기 2018-03-15 08: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존경했지만 이 책은 읽다가 던져버린 ㅠ

북프리쿠키 2018-03-15 21:12   좋아요 0 | URL
아 책 대충 함 넘겨봤는데..저에겐 좀 어렵게 보이던데..
혹시 던져버리신 이유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