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 -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인문플러스 동양고전 100선
문이원 엮음, 신연우 감수, 제갈량 / 동아일보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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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과 인문학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책이 바로 삼국지입니다. 삼국지는 중국은 물론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에서 누구나 읽었을 만큼 유명한 책으로 통합니다. 삼국지를 보면 위, 촉, 오 세 나라가 등장하는데 그 속에 있는 인물들을 보면 배울 점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 책은 촉나라의 명재상이자, 촉나라의 존재 그 자체라고까지 말할 수 있는 군사전문가, 최고참모 제갈공명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갈량이 펼친 정책이나 인재관리, 국가경영 등 다양한 사료를 모아서 발간했습니다.


제갈량을 알기 전에 알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당시의 상황, 특히 유비가 세운 촉나라에 대한 사전 지식과 배경을 알아야 합니다. 위나라나 오나라에 비해 좁은 국토, 물자, 인재를 가졌지만 때로는 위와 오를 위협하며 하나의 세력축으로 성장한 왕조가 촉나라입니다. 그 중심에는 제갈량이 있었습니다.

누구나 잘아는 삼고초려를 통해 유비는 제갈량을 얻었고 휘하의 뛰어난 장수들을 단결시켜 촉으로 진입, 한나라를 부흥하고 대를 계승한다는 명분으로 촉나라를 세웠습니다.


제갈량이라는 독보적인 존재가 부각되는 것은 뛰어난 인물 1명이 수십, 수백만의 인력을 하나라 결집시켰고 유능한 인재를 적극 등용하여 국가 경영을 정말 잘했기 때문입니다. 방통, 마량, 법정, 장완, 비위, 이엄, 동윤, 왕누 등 다양한 문신들이 힘을 발휘한 것도 제갈량이 적재적소에 인재를 잘 배치하여 활용했기 때문이며 무신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용맹했지만 지략이 부족했던 무신들을 자신의 용병술과 군사조련으로 위와 오로부터 침입을 막고 촉을 굳건히 지켰기 때문입니다. 


오나라에 대한 무리한 침입으로 유비가 죽고 어린 황제 유선이 즉위했지만 실질적인 모든 국정은 제갈량이 이끌었고 이때부터 그의 능력이 경지에 이르게 됩니다. 유비 사후, 쟁쟁했던 인재들이 하나, 둘 늙거나 죽었고 촉나라는 인재부족에 시달리지만 제갈량의 건재로 위와 오는 함부로 침입하지 못했습니다.

국력에서 큰 차이를 보였지만 지리적인 이점과 전술과 전략을 동원하여 나라를 튼실하게 지켰고, 특히 백성에 대한 정책에서는 그가 왜 명재상으로 통하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항상 무리한 전쟁보다는 국익에 부합되는 통치와 전쟁만을 도모하였고 이기지는 못해도 절대 지지않는 용병술로 적을 기만하고 촉나라를 하나로 이끌었습니다. 무능했던 유선의 능력과 황제 주위에서 맴돌며 권력에 기생하는 세력들의 견제도 있었지만 그는 유연하게, 때로는 단호하게 대처하며 위기와 어려움을 돌파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날의 관점에서 봐도 놀라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철저한 분산 맞춤형 대응책과 인재를 평가하는 능력, 국제 정세를 읽는 흐름과 판단까지 거의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모든 판을 자신의 의지와 뜻대로 이끌 줄 알았고 적을 기만하고 삼국 통일을 위해 전진했지만 촉나라의 명확한 국력이 그의 발목을 붙잡았고 결국 여러 차례에 걸친 북벌은 실패로 마감하게 됩니다. 적장마저 제갈량을 칭송했으며 백성들은 스스럼없이 다가와 어려운 점을 호소하고 위로받기까지 했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만능 멀티플레이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촉의 화려함과 망국의 중심에 제갈량이 있었고 그가 죽자 촉나라는 강유라는 후계자가 등장했지만 한계를 드러내며 몰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한 나라의 지도자나 리더가 엄청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위대한 인물의 등장은 그 나라의 모든 이들에게 행복과 평안을 줄 것이며, 반대의 경우 망국으로 가는 지름길을 안내할 것입니다. 제갈량이라는 인물을 통해 오늘 날의 우리의 자화상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 열강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상황을 삼국지에 나오는 촉나라에 비유하면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작지만 내실있고 강했던 나라, 그 배경에는 명재상 제갈량이 있었고 우리가 요즘의 리더들과 정치인들을 보면서 이런 인물에 대한 갈증과 갈망을 염원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거의 모든 분야에서 완벽에 가까운 치적과 업적을 남겼고 아직까지도 전설로 통하는 인물 제갈량, 군사, 병법, 인재, 전략, 전술, 기만술, 용병술, 민생, 치안 등 셀 수 없는 많은 분야에서 그는 자신만의 신념과 통치 철학을 실천하면서 국가를 경영했습니다. 변화에도 능수능란하여 상대로 하여금 침입을 막았고 촉의 번영과 부흥을 함께 했습니다. 삼국지 안에서도 유비의 촉나라가 사랑받는 이유도 제갈량의 존재가 크가도 볼 수 있고 오늘 날까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고전과 인문학에 열광하고 배우는 이유도 이런 인물들을 통해 오늘 날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입니다. 수 천년 전의 인물이지만 정말 시대를 압서가는 혜안과 통찰력까지 완벽하게 갖춘 제갈량. 이 인물을 자세하게 알고 배우면서 많은 점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삼국지의 많은 인물이 있겠지만 제갈량이야 말로 오늘 날 우리에게 많은 교훈과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것 같습니다. 장원이라는 책을 통해 인문학과 동양고전을 다시 배우고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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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정신 - 베인앤드컴퍼니가 찾아낸 기업 성장의 비밀!
크리스 주크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조영서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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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권장하고 장려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청년실업 문제가 길어지고 경제의 저성장과 침체로 창업 자체가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뉴스나 신문, SNS를 통해 우리는 종종 볼 수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성공한 창업자에 대한 글입니다. 20대 젊은 여성 CEO 패션기업 인수, 20대 젊은 남성 창업가 새로운 앱 개발, 등 흔히 접할 수 있는 기사들입니다. 그렇다면 현실은 어떤가? 그리고 세계적으로는 어떤 창업가들이 있었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 책은 기업 성장의 열쇠를 쥐고 있는 부분에 대한 언급과 기업이 성장하려면 어떤 것을 갖춰야 하는지, 인재에 대한 생각과 다가오는 미래에는 어떤 부가가치가 새로운 황금기를 구가 할 것인가 등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와는 맞지 않는 부분도 존재하지만, 창업의 과정에서 혹은 기업의 성장과정에서 필수적이며 핵심적인 부분도 많이 서술되고 있습니다. 창업자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나 사람들의 시선, 정부와 기업의 관계 등 경제와 경영 현상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책으로 판단됩니다. 


창업자가 가져야 하는 덕목은 무엇인가, 리더의 자질은 또 무엇이며 빠르게 변하며 진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어떻게 맞춰야 하며, 고객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알아내고 대응하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가,

하나 하나 보더라도 쉬운 게 없습니다. 경영인의 길은 어렵고 극복해야 할 난관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려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미래에 대한 대책없는 부정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우리 현실에 맞는 방법과 우리만의 문화, 경제를 이해하는 방법으로 접근하는 게 훨씬 더 도움되고 중요합니다.


앱 개발자의 성공 사례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자신도 한 때는 고객이였습니다. 자신이 생각해서 불편했던 점이나 이런 서비스가 등장하면 각광을 받겠구나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도 시작은 아주 사소한, 간단한 부분에서 아이디어를 창안해 시작해보는 겁니다. 일반인들과 다른 것은 직접 행동으로 행했다는 것이며 생각만으로 그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기업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물건이나 가치물은 유동적입니다. 왜 사람들이 이것을 좋아할까? 의문에서 시작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너무 기업이나 경영, 경제, 창업 등을 멀리서 찾으려고 하고 어려워하거나 겁먹기 때문에 보이지 않을 뿐,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나 아이디어는 산적해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활용하거나 다듬는 방법에서 전문가와 일반인들의 차이가 나타날 뿐,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기 보다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단어를 활용해서 일의 처리나 방법 연구에 있어서도 우선 순위를 명확하게 두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기본이 없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며 쉽게 무너집니다. 항상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생각의 폭을 넓히려고 해야 하며 유연한 사고를 계속해서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모든 것이 과포화 상태에 빠져있는 나라일수록 이런 점을 더욱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지금은 어렵고 많은 부분에서 제약이 많습니다. 솔직히 말해,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가 민망하고 무섭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시대가 어려움은 다 있었고 불가능으로 보였던 부분이 더 많았습니다. 같은 사물이나 일들을 보더라도 관점이 다 다르듯, 우리도 지금의 이런 침체와 현상에 대해 인정하지만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


우리보다 잘사는 선진국과 그 나라 국민들도 다 겪었던 과정입니다. 세계적인 기업들도 마찬가지며 우수한 인재들도 그렇습니다. 창업과 기업 경영,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도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자신의 실력을 키우며 돌아가는 흐름이나 판세를 읽는 능력, 변화에 대응 하는 유연함까지 많은 것을 갖춰야 합니다. 망하는 기업이나 재벌, 사람들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변화에 둔감하거나 자만했고 방만한 경영으로 그렇게 된 것입니다. 창업이 쉬운 것도 아니며 리더의 길을 더욱 어렵지만 자신이 지치지 않고 잘하면서 꾸준하게 가능한 일에 도전해 보는 겁니다. 


결과를 속단하고 비관하기 보다는 노력과 방법을 빨리 체득하여 도전하고 부딪혀보는 생각과 행동력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 그 후에 인재관리나, 대인관계 극복 등 다음 문제에 대해 고민하며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며 우선순위에 알맞는 관리법이라고 보여집니다. 무모한 도전에 대해서는 장려하면 안되지만 가능성이 보인다면 그것마저도 뛰어 들어 보는 겁니다. 남들과 똑같은 길, 비슷한 길로의 성공은 한계치가 명확합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관점의 해석과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자신을 믿고 묵묵히, 그리고 꾸준히 간다면 성공이 일찍 찾아 올 수도 있습니다. 


경제의 침체와 저성장의 늪, 실업문제, 사회갈등, 계층갈등, 빈부격차 등 우리 사회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바꿀 수 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물론 의견을 모으고 단합해서 극복을 할 수 있겠지만, 개인은 자신의 성공과 현실적인 여건이 최우선입니다. 그리고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노력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로 구분하는 것 같아서 모양세는 좀 그렇지만 너무 많은 것을 욕심으로 무리한 추진으로 밀어붙이기 보다는 현실에 맞게 영리한 대응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더 강하게 듭니다. 


이 책이 주는 의미가 여러가지입니다. 저처럼 성공을 대한 잔상이 많이 남는 독자가 있을 것이며 기업의 실질적인 경영법에 더 몰입하는 독자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기업이든, 창업이든, 세상 어떤 직업도 인간이 하는 것이며 실수나 실패는 따라오게 됩니다.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며 위험을 줄이고 성공적으로 경영할 지, 도전의 정신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며 생각해 볼 가치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세상을 너무 삐딱하게 보는 것은 아닌지, 자신을 너무 못믿는 것은 아닌지, 여러 생각이 교차될 수 있겠지만 결론은 자신의 의지와 선택에 달려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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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공부가 된다 - 작심삼일 의지력을 극복하는 획기적인 방법
쓰카모토 료 지음, 윤은혜 옮김 / 알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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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공부가 된다? 말만 들어도 설레는 단어입니다. 누구나 공부를 해야 한다, 중요하다, 이런 말을 합니다. 그리고 공부해야 하는데 뭐 때문에 못했다, 잘 안됐다, 못하겠다 등 다양한 반응도 쏟아냅니다. 맞습니다. 공부가 쉬웠다면 모두가 성공하고 원하는 것을 얻었을 겁니다. 하지만 공부는 쉬운 듯 하면서도 어렵고, 어려운 듯 하면서도 간단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공부를 하면서도 의심을 하고 계속해서 어떤 방법이 좋을까에 대한 연구도 자주 합니다.


이 책은 이런 부분에 대해 맞는 말은 맞다, 아닌 것은 아니다라며 작가가 제법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다양한 공부법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뇌과학법, 암기법, 속독법, 정독법, 기억을 깨우는 법, 반복법 등 셀 수 없는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책을 접할 때마다 반신반의하거나 읽을 때만 공감하고 실제로 적용하거나 응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내용상의 어려움이 그럴 수도 있고, 너무 뻔한 얘기들이라 그럴 수도 있습니다.


정답부터 말씀 드리면 공부에는 왕도가 없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이 가장 정답에 가깝지 않나 생각됩니다. 공부하는 법, 공부 잘하는 법,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등 이런 것들은 변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공부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실패를 겪으면서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았고, 부가적인 의지와 시간투자로 학문적인 지식이나 정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겁니다. 가령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을 우러러 봅니다. 특히 학자나 지식인들을 보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묻습니다.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어떤 과목을 어떻게 했으며 쉽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이런 질문의 자체가 모순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노력과 열정없이 이룬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게 금수저든 흑수저든 관계 없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계속해서 해낼 수 있는 일에 몰입했고 집중했으며 실패를 경험하면서도 좌절하거나 낙담하며 부정적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세상을 보는 눈은 비판적이고 부정적일지 몰라도, 그들은 자신의 능력이나 노력, 그리고 성공에 대한 확신은 낙관하거나 긍정적으로 바라 봤습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좋은 교재, 필기구, 강의가 있더라도 시작하지 않으면 쓰레기가 됩니다. 반대로 환경이 어려워 책 살 돈도 없지만 한 권의 책만 독파하면서 달달 외운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의 환경을 탓하지 않고 극복하며 엄청난 노력을 한 것입니다. 공부가 주는 묘미가 바로 이런 점에도 있는 것입니다. 무조건 좋은 것으로 공부했다면 돈있고 잘사는 사람들이 모두 1등을 쓸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과가 다르지 않습니까? 우리가 좌절하지 말고 노력하며 공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물론 요즘에는 경제력이 성적과 진학, 취업 등 현실적인 부분을 충족시키기도 하며 실제로 투자한 만큼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나 커리어를 쌓은 사람들을 보면 평범함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그들은 공부할 때 죽기 살기로 했고, 철저한 자기관리와 시간관리,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거나 자신에게 부족한 분야나 학문이 무엇인지, 정확한 자기진단을 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남들이 쉴때 하고, 놀때 하고, 계속해서 집중하고 몰입해서 얻은 가치물입니다.


그렇다고 이 책이 가치가 없고 말이 안된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공부에 대한 열의부족, 집중력 부족 등 일반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작가는 다가갈 수 있는 자신만의 비법이나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설명하면서 많은 분들이 도움받길 원하고 있습니다. 자기계발서로 봐도 무방하며 그 속에서 어떤 것을 배우고 영감을 얻을 지는 읽는 독자들의 몫이 아닌가 싶습니다. 분명한 것은 독서든 공부든 미루지 않고 지금 바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의지가 있을 때, 생각만 하지 말고 요령만 부리지 않으며 정공법으로 들이대는 것도 의미가 있는 행동입니다.


처음부터 고수는 없습니다. 누구나 초보에서 고수로 가는 과정을 거치는 게 인생입니다. 쉬웠다면 이런 책도 의미가 없을 것이며 고민도 할 가치가 없는 겁니다. 저절로 공부가 되는 그날까지 많은 분들이 공부와 친해지며 자신이 원하는 결과와 목적을 얻는데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작심삼일도 10번만 하면 1달이 됩니다. 100번 하면 10달이 됩니다. 이런 좋은 습관을 만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요? 공부에 대한 요령이나 기술보다는 노력과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더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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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연애는 트렌드다 - 내 20대는 이기적인 연애였고, 나만을 위한 연애였다
이지온 지음 / 좋은땅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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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을까? 나는 왜 연애만 하면 실패할까? 많은 사람들이 한 번 쯤은 생각하는 가치관입니다. 이 책은 이런 점에 대해 작가가 많은 부분에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경험과 간접적으로 들은 얘기들을 묶어서 연애 초보들을 위한 조언을 해주고 있습니다. 성공을 위한 목적만큼이나 신경쓰고 노력까지하는 게, 연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람에 대해 상처가 있는 분, 사람을 믿지 못하는 분, 연애에 지친 분, 등 모든 분들에게 힐링이 되는 책이 될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사랑이라는 감정도 느끼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사람도 만나지만 자신과는 반대되는 사람도 많이 만납니다. 어떤 사랑이 진정한 사랑인지, 나에게 맞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의문부터 생깁니다. 사람은 본능적이며 이기적인 존재입니다. 자신이가장 중요하며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자존감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에게는 미움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며, 반대로 잘해준 사람에게는 호감과 그리움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10대의 사랑, 20대의 사랑, 30대의 사랑 등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면서 우리는 성숙하게 됩니다. 나이대 별로 사랑에 대해 획을 긋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지만 분명한 것은 차이점이 존재하는 점입니다. 사랑에 대한 욕망으로 희생을 하기도 하며, 뜻하지 않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그게 자의든 타의든 상관없습니다. 누구나 살면서 경험하는 성장통이 보는 것이 더 맞다고 생각됩니다. 10대의 사랑이 사랑일까? 20대의 사랑이 진정한 의미가 있을까? 결혼 할 것도 아닌데 굳이 내가 왜? 라는 물음도 생깁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어떤 연애를 하든 누구나 후회되는 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실패를 줄이며 행복하며 진정한 의미의 사랑을 경험하게 됩니다. 나이에 구속받는 것은 무의미하며, 너무 자신만의 주관과 잣대로 상대방을 속단하거나 평가하는 것도 어리석음입니다. 이 책은 그런 과정을 통찰력있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섬세한 점도 많습니다. 이 시대의 젊은 청춘남녀가 어떻게 사람을 만나고 사랑을 하는지, 구체적인 데이트 장소로는 어디가 최적의 장소인지, 많은 것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녀 간의 성에 대한 인식 차이와 가치관의 차이를 비교 설명하면서 사랑과 연애에 성공하기 위한 기본적인 것들을 잘 설명해주고 있어서 도움이 되었던 부분이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에 대한 자기애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남을 사랑할 것이며 사랑받기를 원하는가, 일방적인 사랑이 좋은 것인가? 그렇다고 너무 재는 것도 시기를 놓치거나 좋은 인연을 놓치지는 않을까? 등 다양한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인간의 유한한 삶을 볼 때, 이런 점들은 너무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남들의 시선에 사로잡혀 아무 것도 못하거나 표현을 하지 못해서 후회되는 일이 생길 수도 있고, 자신에게만 맞추길 강요하거나 바라면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정열적으로 사랑하며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연애에 기본적인 것들이라고 볼 수 있는 디테일함 부분까지 설명하면서 시대가 원하는 연애상, 이성상, 가치관을 꿰뚫어 보고 있습니다. 


자신과 맞지 않는 행동이나 표현이 때로는 상대방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 만큼이나 연애의 과정이나 진화하는 속도도 빠릅니다. 사고 방식의 전환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생각을 표현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나만을 위한 연애에서 벗어나서 상대방과 끊임없이 교감하며 서로의 행복을 바라며 존중하는 태도 말입니다.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사람은 있고, 반대로 절대 만나서 안되는 악연도 존재합니다. 이런 옥석을 가리기 위해 사람들은 계속해서 연애를 하며 자신에게 맞는 옷을 찾는 것입니다.


연애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잃어버린 자신감을 다시 찾고 실패의 확률을 줄이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이상적일 겁니다. 누구나 처음부터 고수는 아닙니다. 경험과 생각의 폭을 키우면서 성공을 향해 달려갑니다. 과정이 존재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하지만 노력 여하의 관계없이 어려운 것이 연애입니다. 바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과정에서 변수가 많고 알아가거나 이해하는 과정에서 노력과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심은 통하며 때로는 관리하며 노력하는 것이 그 시간과 노력을 앞당겨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연애를 해야 하며, 만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 책은 어떤 분들에게는 어렵게 다가 올 수도 있겠지만, 읽기 쉬운 부분이 많고 읽으면서 공감가는 부분도 많습니다. 자기애에 대한 생각을 할 수도 있고 상대방에 대한 이해, 이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 등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합니다. 연애 고수가 되려는 목적이 개인마다 다 다르겠지만 과정에서 생기는 일들은 공통점이 많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맺고 유지하며 계속해서 이끌어 가는 것들, 앞날에 대한 불확실성이 분명하게 존재하지만 현재에 충실하며 상대방에 대한 신뢰를 가지며 밀고 나가야 하는 것들, 다양한 생각의 폭을 키워 줄 수 있는 책이라고 판단됩니다. 연애에 대한 새로운 해석,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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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이슈 & 상식 2016년 8월호 - 통권 제114호, 무료 동영상 제공 취업.면접 필수 도서 / 주요 언론사 선정 이슈 30선 수록
시사상식연구소 엮음 / 시대고시기획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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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이슈&상식 8월 호가 돌아 왔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지내면서 많은 분들이 힘들 겁니다. 장마가 가고 연일 찌는 더위로 전력 사용량은 증가하고 불쾌지수도 더불어 올라가고 있습니다. 더위는 절정을 향해 가고 있는 시점에서 공부를 하면서 체력관리 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반드시 읽어봐야 하는 책입니다. 시험의 합격이나 제대로 된 공부의 목적이 아니라도 말입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내가 잘아는 분야 말고도 다른 분야의 소식은 어떤 지, 비교하면서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 1달 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소식은 사드배치와 관련된 소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건, 사고는 항상 일어나며 국내적인 문제로 봐도 되지만 외교와 관련된 문제는 중요성도 다를 뿐더러, 우리의 미래를 알 수 있는 척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잡음도 많았지만 우리는 북핵의 위협에서 방어를 위한, 이를 넘어서서 북한의 핵을 억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사드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잡음이 너무 심했고 배치시기나 장소 등 아직도 산적한 절차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국내의 여론은 둘로 나뉘어 도저히 합의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도입에 찬성하는 쪽이 더 많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지역에는 안된다는 님비현상이 팽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오늘 날, 대한민국은 개인 이기주의나 집단 이기주의가 극에 달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고 하지만 그런 말이 언제 있었냐는 듯, 정책의 결정에도 갑론을박하며 싸움만 하고 있습니다. 이런 답답한 시국에 또 다른 문제가 터진 것입니다. 


중국이 사드배치를 주시하다가 결국 사고를 친 것입니다. 우리와의 모든 교류에 대한 점면 검토와 경제적 보복을 통해, 압박하고 있습니다. 엄연한 주권침해와 내정간섭이지만 우리는 구체적인 대응이나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누리와 더민주, 국민의당은 저들마다 주장에만 혈안이 돼있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노린 점이 바로 이것으로 보입니다. 내년이면 정권이 바뀐다는 것을 인지하고 최대한 시간을 끌며, 우리의 국론을 분열시킨 뒤, 다음 정권과 구체적인 협의를 보겠다는 것 말입니다.


저는 개인적이지만 사드배치는 필수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는 충분한 양해를 구했고 레이더 범위 설정이나 모든 것을 말하며 중국 견제용이 아닌 북한을 감시하고 방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나라에 있는 친중 성향의 인사들을 포섭하며 그들의 인터뷰 내용을 자신들의 인민일보나 환구시보 등에 기재하며 반한, 혐한 감정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사드는 공격용이 아니며 철저한 미사일 방어체제 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우리에게만 유독 지랄을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옆에 있는 일본은 사드가 넘쳐 납니다. 일본에게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우리한테만 지랄하는 모습입니다. 어이가 없고 아직도 조선과 명, 청의 옛날 사대관계를 생각하는 듯 합니다. 정말 미개하고 더러운 민족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체감했고 자신들은 감시하고 모든 것을 보면서 우리는 안된다는 것이 정말 웃기지 않습니까? 북한에 대한 제재도 똑바로 못하면서 내정간섭하고 앞뒤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이 과연 G2라고 불리는 대국의 아량인지 의문입니다.


애초에 중국은 그런 그릇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와는 사드, 일본과는 센카쿠 분쟁, 남중국해는 지들 멋대로 구단선을 설정하고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와 영해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끝이 아닙니다. 인도와도 분쟁을 겪고 있고 자신들의 자치구인 신장, 위구르, 티벳 지역에 대한 억압으로 모든 것을 묵인하고 있습니다. 정말 웃기는 모습입니다. 정말 그냥 중국은 분열되어야 합니다. 인구도 너무 많고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중국이 분열이 돼야 우리가 삽니다. 이것은 역사적으로도 불변의 진리입니다.


확실한 것은 그들은 공산주의입니다. 공산당이 나라를 지배하고 있고 우리와는 한국전쟁을 통해 직접적인 피를 흘린 사이입니다. 북한을 옹호했고 지금도 그러고 있습니다. 주변의 열강들이 많지만 우리가 갈 길은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며 역사적인 문제를 논외로 하고 투트랙으로 일본과도 관계를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한미일 vs 북중러는 이미 고착되는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빠른 사후 대응이 필요하며 나라에 암적인 존재를 도려내야 합니다.


쓸데없이 중국을 옹호하고 찬양하는 일부 학자들이나 북한을 추종하며 따르는 종북 세력들 말입니다. 국가기관이 이럴 때 제대로 된 공권력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인권이라는 이름아래, 개인의 권리라는 명분, 언론의 알권리라는 비호아래, 생각보다 너무 많은 것들이 비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사드배치에 중국은 저리도 발광하고 있습니다. 그냥 미치광이가 따로 없으며 솔직히 가짢은 모습입니다. 사드배치 뿐만 아니라 핵을 정식으로 가지면서 선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핵에는 핵이 답입니다.


우리가 강대국들 속에서 약소국으로 남을 것이냐, 진정한 의미의 강대국으로 가느냐의 기로에 놓여있는 것 같습니다. 냉정하지만 제대로 된 대응과 철저한 국익을 위해 많은 움직임들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최신 이슈&상식과 함께 많은 것을 공부하고 배웁니다. 몰랐던 분야는 새롭게, 잘아는 분야는 더욱 내 것으로 만들면서 말입니다. 이 책을 통해 계속해서 성장하고 싶으며 도움받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바쁜 일상과 생업 속에서도 이 한 권의 책으로 많은 분들이 성장하고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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