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량처럼 앞서가라 -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통찰력 인문고전에서 새롭게 배운다 8
신동준 지음 / 미다스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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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중국 역사에서도 절대적으로 추앙받는 인물 제갈량. 거의 모든 방면에서 완벽함을 보여줬기 때문에 오늘 날까지도 많이 회자되고 있는 인물입니다. 우리에게 삼국지 촉나라의 명재상으로도 유명하고 이런 유명세와 더불어 인간 제갈량, 재상 제갈량, 참모 제갈량 등 수많은 수식어가 그의 뒤를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제갈량의 능력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왜 이토록 제갈량에 크게 열광하고 끊임없이 거론하는지에 대해서 우리도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삼국지를 읽은 분들이라면 제갈량의 신출귀몰한 전략과 전술을 보면서 책에 빠져들었던 기억이 있을 겁니다. 그만큼 상대를 농락할 정도로 철저하고 완벽하게 무너트렸고, 구국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인물로 통합니다. 촉나라 = 제갈량이라는 말이 진리였고, 그가 죽고 촉나라의 국운이 크게 쇠퇴한 것만 봐도 그의 능력과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기존의 군사와 참모 기질적인 제갈량보다는 경영과 인사관리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가 처한 현실에 이런 인물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바람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의 정치인들과 기업인들의 부정부패와 비리, 바닥을 치는 윤리와 도덕 문제를 보면서 청렴결백했고 공정했던 제갈량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것 같습니다. 공무원 비리가 끊이질 않고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논리를 악용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제갈량의 국가 경영과 업무 관리, 인재 관리를 보면서 배울 점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사실, 제갈량과 같은 인물은 백 년, 아니 천 년에 한 번씩 나올까 말까하는 인물입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오래된 인물이라서 과장되거나 부풀려진 느낌도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이런 인물은 너무 완벽에 가까워서 웬만한 사람들의 능력과 실력으로는 따라갈 수 없다고 단정짓는 사람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제갈량이 펼친 정책과 업적을 보면서 모든 것을 답습할 수는 없어도, 참고하거나 따라하면서 좋은 방향과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펼친 정책과 능력은 압도적입니다. 주변국들에 비해서 작은 나라였던 촉나라를 경영하면서 그는 주어진 재원과 자원, 물자을 적재적소에 활용하여 최대한의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항상 지지않는 전투와 전쟁을 펼쳤고, 철저한 국익에 논리에서 생각하고 자신의 역량을 과감하게 실현시켰습니다. 자신을 낮추고 재물이나 탐욕적인 모든 것에서 마음을 비웠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 위에서 군림했고 실제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실현시킬 수 있었습니다. 


항상 사람을 대할 때, 공정했고 그 사람의 능력과 장단점을 정확하게 분석하며, 사람을 보는 안목도 탁월했습니다. 충신과 가신의 구분, 왕좌, 패권, 대의, 출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지니는 야망이나 가치관까지 파악해서 그들에게 맞는 직책과 직급을 정확하게 구분지었고, 겉으로 따르면서 속으로는 무섭게 느끼도록 법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인물이 바로 제갈량입니다. 자신에 대해서도 항상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초심을 잃지않고 나태함을 경계했습니다. 이런 부분은 오늘 날, 우리의 공무원들이 배울 수 있는 부분으로 보였습니다.


국가의 경영과 기업의 경영이 비슷하듯이 제갈량이 펼친 많은 정책들을 보면 우리의 위정자들과 주도 계층이 어떤 형태의 방법으로 경영을 해야 하는지, 국민을 바라보는 시선과 국민을 위한 정치가 어떤 것인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그 시대와 오늘 날의 차이점은 분명하게 존재하고, 돈의 위력이 갈수록 커지는 사회에서 고전의 인물을 그대로 배우기에는 한계도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본인의 의지이며 노력 여하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입니다.


간사하게 이런 인물들을 악용하거나 활용하는 사람들도 많고, 결국 진정한 가치와 높은 수준의 인격, 실력을 지닌 인물을 판별해 내는 것은 우리의 몫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제갈량이 주는 교훈이 많지만 굳이 따라하려 하는 자세보다는 자신에게 맞게 적용하고 생각하면서 개인인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와 함께 생각한다면 많은 것이 보일 것입니다. 리더는 리더의 자리에서 최선을, 중간 직급은 자신의 직급대로 입문자나 배우는 사람은 자신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입니다. 


제갈량이라는 한 인물이 주는 가치관과 삶에 대한 태도, 사람관계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하고 실행하는 능력을 보면서 알면 알수록 대단하고 비범한 인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시대를 앞서가는 통찰력이 필요한 현재에서도 새삼스럽게 다시 주목받는 인물이 제갈량이라는 점을 볼 때, 고전와 현대의 간극이 그리 크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제갈량의 인재 관리와 경영 방법, 자기관리의 형태를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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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 정치의 죽음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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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치인 도널드 트럼프. 그에 관한 모든 것을 이 책에서 담아내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등장은 미국 대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의 공약을 보면서 사이다처럼 시원하다는 반응과 정치의 정자도 모르는 무모한 인물에 지나지 않다면서 평가절하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명백한 것은 트럼프가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고, 어떤 의미에서는 새로운 정치적인 행보과 정치인으로서 시사하는 바를 제대로 던졌다는 것입니다.


그는 부동산 거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남들의 비극이 그의 희극이였고, 자신의 이익과 명예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덤비는 과감성도 지닌 인물이였습니다. 경제인으로서 미국에서도 큰 이름을 알렸고, 유독 젊은 계층과 빈곤층을 상대고 전략적인 경영과 연설로 단숨에 대권 주자로까지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돈을 버는 과정에서 수단을 가리지 않았고, 결국 그 경제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대권에 도전하게 된 것입니다.


미국이라는 큰 시장에서 대통령이 의미하는 것은 상당합니다. 미국의 대통령을 넘어서서 세계의 대통령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며 침체된 미국 경제와 상대적 박탈감을 크게 받고 있는 미국의 백인들에게 트럼프는 최고의 선택지로 보였습니다. 그가 내세운 공약에서 백인들의 세상을 만들겠다, 이민자들을 추방하고 무슬림에 대한 미국 출입금지 등 현대판 국수주의와 파시즘이 연상되기도 합니다. 그는 경제인 시절부터 해왔던 방법을 정치 행보에서도 똑같이 하고 있습니다.


상대 후보에 대해, 비판을 넘어서서 비난도 서슴치 않고 있고 약점을 잡고 물어지며, 한편으로는 자신만이 미국의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연설을 하고 떠들고 있습니다.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보여지는 부분도 상당하지만 그 동안 미국에는 없었던 정치인이라서 그런지, 미국 사회는 항상 트럼프가 몰고 다니는 이슈로 떠들석하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그는 포퓰리즘 성향이 아주 강하며 때로는 너무 감정적이며 극단적인 성향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인물이 미국의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과 우방의 관계를 맺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큰 위기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스럽게도 현재까지 진행중인 각 주마다의 지지율을 보면 힐러리가 트럼프를 앞서고 있지만 11월 대선까지 마음 놓고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생각보다 그 동안 참고있던 미국인들의 감정이 트럼프를 통해 터졌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도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고, 경제의 활성화와 실업문제 해결, 다양한 국내문제와 국외문제까지 신중하게 접근하고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트럼프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되었지만 저는 다른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도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트럼프가 분명 상식과 정도의 기준에서 정치를 하는 인물은 아닌데도, 왜 미국인들은 열광할까? 미국이 처한 상황이 크게 기인하고 있지만 트럼프만의 브랜드화 차별화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남들과는 다른 길을 고집하고 있고, 자신을 끝없이 자랑하며 과시도 하고, 직설적인 화법과 연설로 정치인들이 얘기하기 꺼리는 부분까지 과감하게 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라는 것이 보여지는 것보다 감춰지는 것이 다수인 점을 감안할 때, 트럼프의 이런 행보는 대중들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같은 정치인이나 경쟁자 입장에서는 당황스럽기도 하고 뭐 저런 사람이 다있나? 라는 생각도 들겠지만 트럼프의 이런 행동이 무조건 나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왜 정치가 폐쇄적, 보수적이여만 하는가? 대중과 호흡하고 함께하는 정치가 진정한 정치가 아닌가? 분명 맞는 말입니다. 트럼프의 모든 것이 그를 평가절하하게 만들지만 그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면 이 사람도 어떤 관점에서는 큰 매력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인물이 트럼프같은 인물이지만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고, 모든 것이 개혁과 혁신의 이름 아래서 달라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정치판은 어떨까요? 과연 올바른 길로 가고 있을까요?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대기업과 기업가, 경제인들은 어떨까요? 트럼프라는 인물 하나가 주는 의미가 생각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씁쓸한 면도 있지만 무시 할 만한 인물은 아닙니다. 냉정하면서도 자세하게 바라보는 관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은 트럼프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빠짐없이 서술하고 있습니다. 읽으면서 새롭게 생각도 해보고 판단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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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웨어 - 생각은 어떻게 작동되는가
리처드 니스벳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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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항상 생각을 합니다. 의식적인 일을 할 때도, 무의식 중에서도 생각은 쉼없이 움직입니다. 그리고 어떤 행동이나 의사결정을 내릴 때도 심사숙고하여 판단하고 선택하기에 이릅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기본적으로 하는 생각과 판단, 사고력이라고도 합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작가가 주목한 점이 눈길을 끕니다. 가장 기초적이며 기본적인 것에 주목을 한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도 우리가 살고있는 오늘과 내일의 모든 것을 바라보며, 통찰력을 키운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다양한 분야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의식과 무의식,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 경제가 가져온 풍요와 그 속에 가려진 암울함과 어둠, 과학의 발달로 인간이 어떤 영향을 주고 받으며 교류하는지까지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누구나 살면서 기회와 선택을 계속해서 마주하게 됩니다. 이런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고 살리냐에 따라서 인생의 희비가 엇갈립니다. 우리가 공부하고 경험하며 배우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를 하고, 경쟁을 하며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사소한 것부터 중요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행동하며, 실패를 줄이고 성공에 다가가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도움이 되는지, 알아야 판단할 수 있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일상과 비지니스를 둘 다 잡고, 삶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관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것, 가장 기본적이며 꼭 필요한 출발점으로 말하고 싶습니다.


개인주의가 나쁜 것인가?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양보하는 자세가 무조건 옳은 것인가? 이 책은 이런 갈등과 고민에 대해서 근사한 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모든 이들에게 만족을 줄 수 없듯, 인간은 항상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옳고 그름의 문제를 따지며 살아간다는 점입니다. 때로는 민주주의와 자유로운 의사결정이 올바르게 갈 수도 있겠지만 반대의 경우도 직면하게 됩니다. 그래서 너무 정답이나 확고한 결과에만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의시가 잘 반영되어 도움이 되고 만족감을 얻으면 좋겠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도 전혀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와 다를 뿐, 틀린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말로는 아주 쉬울 수도 있겠지만 현실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관점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따지면서 다다른 결론이기 때문에 최선의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은 개인을 위해 살아가며 집단은 집단을, 국가는 국익을 위해 살아가는 그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고 이치입니다.


모든 것에 정답이 없듯, 시간만이 답을 줄 것이며, 잘못된 결과를 얻었다고 하더라도 수정과 보완의 시간이 충분히 존재하기 때문에 일일이 신경쓰거나 겁을 먹을 필요도 없습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인간은 없고, 갖은 시행착오와 경험을 통해서 최선의 길을 찾아가는 것이 모든 사람들이 삶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관리하거나 제어하는 능력이 있으면 훨씬 더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질이 최고 가치인 사람도 어려운 재난이나 일을 겪은 주변을 돌아보면 인간이기 때문에 연민의 감정이 생기듯이 너무 조급해 하는 마음 대신 자신을 만들고 여유를 즐길 줄 아는 그런 유형의 사람이 된다면 세상과 삶이 완만하며 행복에도 가까워져 있을 것입니다. 지식이든 정보든 맹목적인 추종보다는 적정선의 비판과 반대로 생각해보는 사고력이 중요한 이유도 바로 이런 것들이 일어나기에 가능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때로는 도전적으로, 혹은 우회해서 가는 방법 등 상황에 따라서 맞는 처세와 방법으로 어떤 일이든 돌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 삶이 더 짜릿하고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작가가 말하는 많은 부분들이 생각을 하게 하지만 어려운 부분은 거의 없으며 누구나 느꼈을 감정과 사고, 생각과 판단에 대해서 말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배울 점도 있을 것입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지나친 우월주의나 비교, 경쟁의식은 화를 부를 뿐이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적정선에서 인정도 하고 타협도 할 줄 알며,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행동하는 것, 이 모든 것들이 자신을 더 사랑하게 만들 것이며 자신감도 키워 줄 것입니다. 무엇이든 마음 먹기에 따라서 결과는 크게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경계해야 할 것은 지나친 낙관이나 비관입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듯이 항상 자신을 성장시키고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기회의 순간이 다가오며 합리적인 선택과 판단이 따라올 것입니다. 물론 이런 과정을 한다고 해서 실패가 아예 사라지거나 없어지지 않겠지만 우리의 삶이 좋은 방향으로 계속해서 움직일 것입니다. 갈수록 세상은 각박하고 치열해지지만 인생이 살만하다는 이유는 다 그럴 만한 근거와 가치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 마인드웨어. 이 책과 함께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며 어떻게 살며 성장해야 하는지, 도움되는 배움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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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라의 조건 - OECD 선정 '가장 행복한 13개국'에게 배운다
마이케 반 덴 붐 지음, 장혜경 옮김 / 푸른숲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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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라의 조건. 누구나 인생에 있어서 행복을 꿈꿉니다. 잘살고 싶고 불행보다는 행복, 가난보다는 부를 쌓고 자신이 원하는 일에 몰입하는 그것들까지, 행복의 조건은 너무나도 많고 다양합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확연하고 행복을 위해서라면 어떤 대가와 노력도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이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행복한 개인, 행복한 집단, 나아가 행복한 국가와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우리 사회는 행복의 욕구에 부흥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이 책은 그런 점들을 설명하면서 진정한 행복과 삶을 살아가는데 어떤 가치가 필요하며 중요한지, 다른 나라의 사례를 통해 비교, 분석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제는 행복을 꿈꾸거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에 속합니다. 아무래도 행복의 기준에서 가장 절대적이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경제적인 능력입니다. 아무리 똑똑하고 마음이 부자인 사람도 물질적인 욕망과 욕심에 갈등을 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현실적이며 생계와 가족 등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고 남들처럼 살기 위해서라도 물질적인 행복은 무시 못합니다. 돈이 있어야 병도 고치고 하고싶은 일도 마음 껏 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음을 베풀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절대적인 행복의 기준으로 돈이나 물질적인 것을 두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확실하며 자신의 의사전달과 마음의 표현을 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에 대부분이 공감하실 겁니다. 하지만 이런 것에 대한 지나침은 경쟁을 유발하고 잘못된 선택과 가치관들을 무너트릴 수도 있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항상 선을 지키거나 자제, 적당선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조금 더 본질적으로 들어가서 살펴보면 행복한 나라에 대한 조건, 여기에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산다고 모두가 행복과 만족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돈이 많아도 불행한 사람을 쉽게 볼 수 있고 돈이 없어서 자신만의 여유와 감정을 살리고 인생을 즐기면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계나 자료를 추측으로 한 나라에 속한 국민들이 느끼는 행복도는 그 사회를 의미하며, 그 사회가 지니는 문제점과 향후 미래에 대한 전망까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참고 할 만한 가치가 높은 자료이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도가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그래서 해외 이민에 대한 열망이 높고 해외 취업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마저 여의치 않다면 해외로 여행을 가는 것을 크게 선호하는 지경입니다. 


아무래도 좁은 땅과 많은 사람들, 자원 하나 없는 열악한 현실, 높은 수준의 교육열과 경쟁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가 알게 모르게 들이대는 잣대가 큰 문제로 보입니다. 차별은 나쁘다고 하면서 스스로가 차별을 정당화, 합리화 하기도 하며, 마음은 그렇지 않지만 겉으로 행동할 때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서로가 불신이 쌓이고 자신만을 위해 맹목적으로 달리는 경향이 짙은 것 같습니다. 경제 성장기에는 이런 점이 없었지만 고도 성장의 과정과 안정화의 과정을 이루면서 이런 경향이 더 확산된 것 같습니다.


개인의 잘못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며, 그렇다고 무조건 국가나 사회, 집단의 책임이라고 말하기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잘잘못을 따지는 어리석은 짓보다는 이제는 조금 더 나은 방향과 비전, 모두가 만족하고 공정하게 기회가 돌아가며 노력으로 할 수 있다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많은 나라들을 보면 행복의 기준이 매우 다양합니다. 그리고 남과 비교하는 문화나 인식, 편견은 전혀 없고 오직 자신의 삶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신적, 물질적 모두가 중요한 만큼 쉽지는 않겠지만 참고 할 만한 나라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단 기간에 이런 문제점들을 고칠 수 없겠지만 준비된 자세로 진지하게 임한다면 더 좋은 세상과 시대가 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만이 가진 저력과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보다 못 사는 나라들의 사람들도 행복지수는 엄청납니다. 그리고 우리보다 더 불행한 나라들도 많습니다. 책에서 언급된 행복의 가치가 높은 여러 나라들을 살펴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얻을 것입니다. 행복한 나라, 정말 유토피아에만 존재하는 것일까? 하는 현실적인 아쉬움도 들겠지만 이 책과 함께 많은 부분을 생각해보고 개인이나 집단에 적용하면서 선순환되어 가는 과정을 그려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행복의 기준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속하는 것이나 사회가 꼭 갖춰야 할 제도 같은 것도 그것이 될 수 있고 개인의 지나친 욕심이나 타인에 대한 배려없는 행동이 아니라면 우리 모두가 많은 문제점들을 고치거나 수정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작은 기대감도 생깁니다. 우리보다 행복한 나라라고 무조건 그것이 옳고 맞는 것도 아니며 우리만이 가지는 특수성이나 다양한 여건과 환경을 반영하여 생각하는 자세도 필요해 보입니다. 무분별한 도입과 따라하기 식의 경영과 운영보다는 적절히 섞인 우리만의 문화, 제도 규율 등으로 새롭게 태어나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될 것입니다.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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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이 팔리는 소개리퍼럴 마케팅 - 고객을 부르는 네트워크 비법
세키 이와오 지음, 안양동 옮김, 구창환 감수 / 리텍콘텐츠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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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은 이제 기본이 되는 사회입니다. 어떤 일을 하든 개인이나 집단의 실력이나 성과를 위해서도 마케팅은 필수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이로운 방법인지,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경영을 해나가는지, 이 책은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마케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방법, 고객을 선별하고 시장 경쟁 속에서 앞서나가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마케팅의 실패는 경엉의 악화와 실업 등 위험으로 이어지므로 제대로 배우고 이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케팅의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시장을 철저히 조사하는 방법과 경쟁 업체의 동향, 고객의 유형과 어떤 유형의 고객이 시장에 다수 분포하고 있는지, 제품 자체의 품질과 보증, 판매나 유통 과정에서의 이윤 등 다양한 요소가 있습니다. 기업체의 경우도 마찬가지며 개인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인 사람이 중심이 되는 방법입니다. 모든 일과 사회에는 사람이 중심입니다. 사람이 없다면 아무리 우수한 것도 무용지물이 되고 의미와 존재가치가 사라져갑니다.


최근, 기업들의 흐름이나 장사나 사업, 영업을 하는 분들을 보더라도 가장 첫 번째 원칙은 신뢰와 관계를 바탕으로 하는 사람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전문 대행업체가 등장할 정도로 각광받고 있고 아무리 기술의 발전과 시대의 흐름이 가속화되더라도 불변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사람이 사는 세상과 사회에서 사람에 대한 존재를 망각하거나 기만하는 행위는 패망의 지름길로 보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신뢰와 관계, 어떻게 하면 부각시키며 관리할 수 있을지, 이 책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책의 제목에서도 보여지듯이 여러 사람에게 분산해서 투자하고 적당한 관리를 하기보다는 전문적으로 모든 사람을 관리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기업의 경우에 적당하며 개인의 경우에는 한계가 명확합니다. 그래서 주목받는 것이 확실한 고객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어서 그 고객이 불러오는 또 다른 고객을 또 다시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이것이 바로 소개리퍼럴 마케팅의 핵심입니다.


입소문과 서비스의 우수성은 금방 시장에서 소문이 나고, 단골 고객을 중심으로 또 다른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읍니다. 이런 방법을 적절하게 관리만 한다면 사용자나 경영자 입장에서 자신이 원했던 성과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초과목표 달성이라는 행복한 비명을 지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고객들의 동향과 유형, 사람에 대한 우수한 서비스와 기본에 충실하지만 감성에도 호소하는 마케팅 방법도 적절히 가미해서 병행해야 합니다.


한 번 단골이 되면 그 고객은 확실한 믿음과 신념을 바탕으로 자신의 것을 주변에 자랑하거나 소개해주고 그들의 지인에게도 업체를 소개하거나 추천해 줍니다. 이런 방법은 가장 기본적이지만 쉽지 않은 방법입니다. 우리는 항상 기본에 충실해야지 하면서도 어느 덧, 기본을 잊고 수익률이나 자신의 이익을 쫓고 후회하기에 이릅니다. 그래서 배워야 하며 항상 기본에 충실한 마케팅력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 단골 고객이 등장할 지 모르며 어떤 방법으로 소개를 할 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좁은 울타리에서 사람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입니다. 나쁜 이미지의 기업이 패가망신하듯,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호화를 누릴 것이며 경영에 있어서도 큰 탄력을 받을 것입니다. 입에서 입으로, 단골에서 지인의 소개과정을 거치면서 정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옵니다. 마케팅이라는 기본에도 부합되며 가장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보여집니다. 결국 사람사는 세상에서 사람이 중심이 되는 시대,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고민보다는 직접 부딪히고 경험하는 것 만큼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이 책은 이런 일련의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고, 고객을 분석하는 방법이 좀 독특한 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체계적인 논리와 분석으로 많은 분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 더 많습니다. 기업의 경영에도 유용할 것이고 개인의 장사나 사업, 영업력에도 큰 자극과 배울 점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소개리퍼럴 마케팅. 다소 생소하고 어떤 것인가? 하는 의문도 들겠지만 읽다 보면 이해되는 부분이 많을 것이고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서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모든 것을 다 잡고 싶다면 반드시 봐야 할 책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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