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이슈 & 상식 2016년 10월호 - 통권 제116호, 무료 동영상 제공 취업.면접 필수 도서 / 주요 언론사 선정 이슈 30선 수록
시사상식연구소 엮음 / 시대고시기획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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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갑니다. 벌써 10월 호가 다가왔네요. 항상 최신이슈&상식으로 많은 것을 얻고 배웁니다. 흘러간 1달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화두에 있는 것은 지진 얘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진 안전 지대라고 생각했던 우리나라도 더이상은 안전 지대가 아닌 것 같습니다. 지진에 대한 대피 요령이나 대비가 시급한 상황에서 어떤 해결 방안과 구체적인 내용을 전개할 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북한 관련 제재 소식과 핵 공격에 대비한 한미 양국의 대응도 쟁점화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 다양한 세상 돌아가는 얘기와 각 분야의 핵심적인 뉴스들을 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항상 최신이슈&상식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곧 만날 수 있는 10월 호가 기대되며 항상 고마운 마음 잊지 않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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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용도 (양장)
니콜라 부비에 지음, 티에리 베르네 그림, 이재형 옮김 / 소동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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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여행을 꿈꾸지만 실행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물론 최근에는 국내든, 해외든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 많지만 진정한 의미의 여행이 무엇일까요? 물음이 생깁니다. 그저 맛거리와 볼거리를 사진으로 남기고 시간에 쫓기면서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하는게 여행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만큼 현대인들의 여행은 나를 위한 여행이기보다는 보여주기 위한, 과시하기 위한 여행으로 비춰집니다. SNS의 발달도 한 몫 했고 사람들의 바쁨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여행에 대한 참 된 의미와 생각, 인생에 대한 가치관, 여행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까지 바꿀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것이 무조건적으로 맞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한 곳의 여행을 통해 쫓기듯 둘러보는 여행이 아닌 무작정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보고 느끼는대로 모든 것을 적고 있습니다. 시간적, 거리적인 제약이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런 여행은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과 생각의 폭을 넓혀주기도 합니다.


저자가 이 책을 쓰면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많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도 남달랐을 것입니다.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면서 그들 만의 문화와 특징을 보면서 우리의 삶과 비교하며 판단을 내리기도 합니다. 바쁘게 사는 한국인들에게 여행이 주는 자체의 즐거움을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가기 꺼리거나 선뜻 가지 못하는 곳을 방문하면서 모험심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고, 우리가 편견으로 받아들였던 국가들을 설명하면서 그들의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 지역에 대한 언급을 보면서 새롭게 다가온 점이 많았습니다. 우리에게 무슬림의 인식이 나빠졌고 시아와 수니로 나뉘어서 갈등하는 모습이 대부분이며, 위험한 곳, 위험한 국가라는 편견이 앞섭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그 지역 자체의 문화와 역사,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 여행지에서 만나는 많은 여행자들을 서스름 없이 다가가서 알게되는 부분까지, 여행을 통해, 여행으로만 보고 느끼는 감정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큰 부분이나 장황한 설명도 설명이지만 섬세한 부분도 돋보입니다. 각기 다른 지역들을 여행하면서 필요한 정보와 관광객들이 쉽고 안전하게 묵을 수 있는 숙박 시설과 어떤 코스로 다니는 것이 더 많은 다양함을 볼 수 있는지까지, 직접 체험한 부분이라서 실감나게 다가왔으며 여행을 좋아하거나 계획하는 많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유한한 삶 속에서 여행을 해야 하는 목적과 여행을 통해서만 얻는 새로운 가치관과 성장의 모습까지, 작가가 말하는 의도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책의 내용이 어렵지 않으며 감성을 자극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누구누 쉽게 접하면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찌들어서 살기보다는 나를 위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그렇지 않다면 아무 목적이나 이유없이 자유롭게 떠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누구나 여행을 그리지만 쉽지 않고, 아무나 행동하기 어려운 여행, 하지만 이런 여행을 통해서 느끼는 모든 것이 얼마나 많은 의미를 주며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되는지, 이 책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설명하고 있는 지역과 국가들이 다양하며 볼거리가 아주 많습니다. 가볍게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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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디제잉 - 국내 1호 디제이 코디네이터가 전하는 가장 트렌디한 취미생활
장규일 지음 / 청림Life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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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 취미 서적 하나를 소개하려 합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모든 분들에게 어울릴 만한 책입니다. 바쁜 일상과 지루한 삶 속에서 음악은 생각보다 큰 영향을 줍니다. 행복의 순간, 불행의 순간에도 음악은 우리 곁에서 함께 합니다. 그리고 하나의 음악으로 멈춰있는 것이 아닌, 문화를 대변하고, 나아가 한류의 상징으로 소개되기도 합니다. 그만큼 우리 음악은 발전하였고, 문화적인 위치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국악이나 한국을 상징하고 대표하는 음악도 좋지만, 아무래도 젊은 층들은 EDM 음악을 더 좋아할 것 같습니다. 빠른 비트와 템포, 화려한 사운드와 기계음이 자랑하는 음악 말입니다.


저도 EDM 음악을 즐겨듣는 입장에서 이런 책은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EDM 음악에서 핵심이자, 가장 화려한 위치에서 돋보이는 게 디제잉입니다. 클럽이나 페스티발, 나이트 등 각종 무도회 행사장을 가보면 디제잉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디제잉의 호흡에 맞춰, 춤을 추거나 감정을 표현합니다.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었을 때는 부정적인 이미지와 어렵다는 편견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시끄럽다는 기성 세대들의 비판도 있었고, EDM 음악의 장점보다는 단점이 소개되어 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시대가 흐르고 개방과 경쟁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한류로 대표되는 아이돌 그룹의 음악들이 EDM 형식을 많이 빌려서 중독적인 가사와 반복적인 리듬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면서 대중화가 빠르게 진행되었고, 이를 통해서 클럽 음악이나 서양 EDM이 빠르게 전파되면서 이제는 하나의 음악 장르로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하지만 EDM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디제잉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무작정 바라보는 대상이었고, 배워보겠다거나 배우고 싶다는 생각은 그저 생각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문화적인 측면에서 많은 발전을 이뤄서 그런지, 이제는 기존의 피아노나 기타 등 흔하게 접하는 악기보다는 뭔가 화려하면서도 특별하게 자신을 어필하는 것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EDM 을 배우고 디제잉이 되겠다는 사람들의 생각도 비슷할 겁니다. 손놀림 하나로 좌중을 압도하고,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 멋있고 화려해 보일 겁니다. 맞습니다. 디제잉의 매력이 여기에 있고, 그래서 이제는 어딜 가든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단골 손님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디제잉을 어떻게 배우며, 시간적인 제약이나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디제잉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기계음의 조작법, 기계를 다루는 간단한 방법과 어떤 형식의 음악을 구현하는 것이 무난한지, 다양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위주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사비를 털어서 기계에 대한 욕심이나 애착보다는 실용 학원을 다니면서 기초부터 배우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비용이 아예 안드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취미 생활과 학습비라는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배울 수 있고, 나이나 직업 등 우리가 편견처럼 생각하는 그런 것들은 의미가 없습니다. 꿈과 배우겠다는 의지, 하고자 하는 열정만 있다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문은 열여있습니다. EDM 음악이 갈수록 자리를 잡고, 이제는 음악에 관심이 조금만 있다면 EDM 가수를 술술 대는 수준까지 발전했습니다.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았고, 대중화가 더욱 진행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취미와 여가, 자기계발 등 이유는 상관없습니다. 배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다면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어떤 자리에서든 남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어필하고,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것이 음악이 주는 장점이자 매력입니다. 남들이 다하는 악기나 흔한 연주, 흔한 구성과 레퍼토리에서 벗어나서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싶다는 분들에게는 디제잉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물론 장비적인 측면에서 제약이 있겠지만 제대로만 배워 둔다면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줄 것입니다.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매력 어필, EDM 음악이 주는 중독성에 빠진 분들은 직접 하면서 배우고, 응용해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아직까지 많은 부분에서 미개척지로 통하고 있고, 지금 배운다면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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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 현실 위의 현실, 슈퍼 리얼리티의 세계가 열린다
브렛 킹 외 지음, 커넥팅랩 옮김 / 미래의창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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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포켓몬 고 열풍으로 전 세계가 떠들석했습니다. 일상에서 느끼는 모습과 가상 현실과의 만남은 많은 이슈를 낳았고,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하나의 트렌드나 열풍처럼 모든 사람들이 열광하였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실에서 불가능할 것 같았던 일들을 가상 현실을 접목시켜서, 원하는 것을 얻고 새로움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일상까지 다가오게 된 것입니다. 이런 흐름에 이 책은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미래의 모습과 현재의 관점에서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인류는 항상 진화하며 계속적으로 발전해왔습니다. 19세기, 20세기가 그랬고 우리가 사는 21세기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과학과 기술 분야의 발전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었고, 모든 분야로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누리는 거의 모든 것이 과학 기술의 힘이며, 지금도 새로운 것, 또 다른 부가가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에서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처해야 하는지 우리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포켓몬 고의 예만 보더라도, 사람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고 열광합니다. 그것이 일시적이든, 지속적이든 상관없습니다. 새로움이라는 자극과 호기심이 그들을 그렇게 안내하고 있는 것입니다. 


증강 현실이라는 말은 최근에 들어서 유행처럼 번졌지만, 많은 과학자나 이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용어입니다. 다만 현실화, 실용화 단계에서 연구와 개발이 계속되었을 뿐입니다. 현실에서 불가능한 것을 현실로 이끌어내거나 가상 현실을 통해서 우리가 꿈꾸던 이상이나 새로운 사회의 모습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어쩌면 그 시간적인 제약도 조만간 풀릴 지도 모릅니다. 이미 많은 분야에서 적용 가능한 모델이 등장하고 있고, 상용화 단계를 눈 앞에 두고 있는 것도 많습니다. 


이런 발전은 우리의 삶을 전혀 다른 지향점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국가들은 경쟁적으로 개발에 몰두하고 있고, 특화된 인재나 교육된 우수 인력들은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빠르게 다음 세대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는 과학 전쟁이라는 모습에서 경쟁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증강 현실이 현실로 다가온 만큼, 변화에 대응하는 대처력이 뒤따라야 합니다. 좋은 시기를 놓치면 개인, 국가 모두가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하며, 모든 산업으로 피해가 갈수도 있습니다.


3차 정보화 사회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유연하게 넘어가는 것이 미래의 키워드이며, 국가의 경쟁력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우리의 기술이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전혀 다른 세상, 전혀 다른 모습과 미래, 두려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중적으로 계속해서 관심을 유도하거나 대중들이 관심을 갖는 다면,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더욱 진화된 모습으로 우리는 누릴 수 있습니다. 증강 현실도 그런 틀로 바라 본다면 많은 부분에서 적용과 응용이 용이 할 것입니다.


당장의 안정성이나 유망성 때문에 직업을 선택하는 모습에서 탈피해야 하며, 이를 위한 인프라나 사회보장제도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우리의 청년들과 청소년들이 직업을 고르는 모습을 보면 우리 사회의 미래가 어둡기만 합니다. 지금은 괜찮을 것 같지만 곧 닥칠 위기의 순간 크게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 모두의 관심과 인식의 제고가 필수적입니다. 어른들의 생각과 판단이 멀리 보려는 의식이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마음 놓고 자신의 역량을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과학의 발전과 수준, 속도는 그 나라를 판단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입니다.


증강 현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미래와 과학, 기술의 진보를 체감한 만큼 이를 기회로 삼아서 도약하는 움직임이 있어야 합니다. 이미 많은 선진국들이 경쟁적으로 신 산업에 도전을 하고 있고, 분야에 따라 다르지만 성과를 내고 있는 산업도 많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까? 저게 과연 비전이 있을까? 고민도 들겠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판단됩니다. 책에서 얘기하는 거의 모든 새로운 모습이 그리 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준비하지 않으면 정말 낙오될 것이며 준비를 한다면 우리가 그 풍요와 부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발전 지향적, 자본 지향적인 과학과 기술의 개발은 양극화의 문제나 다양한 양면성을 가져 올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한 보안이나 피드백도 함께 발전하고 있는 만큼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고 여겨집니다. 큰 그림을 먼저 그리고 문제점들에 대한 수정안을 만드는 것이 현명한 자세이며, 과학과 기술에 대한 연구와 개발은 꾸준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증강 현실이 주는 문제점들이 많습니다. 뉴스에도 나오듯, 기계에 예속되는 인간의 모습이나 위험한 곳을 선정하여 찾아가는 등의 모순, 범죄에 악용되는 문제점도 있지만 이는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책을 보면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무엇보다도 세상이 정말 생각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준비하지 않으면 정말 아무 것도 모르는 무능력한 인간이 될 수도 있겠다는 경각심이 더 강하게 다가왔습니다. 물론 무엇이 정답인지,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큰 흐름과 관심사를 통해서 우리가 지향하는 미래의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증강 현실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현실로 다가온 이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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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코뿔소가 온다 - 보이지 않는 위기를 포착하는 힘
미셸 부커 지음, 이주만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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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을 보고 처음에는 이게 뭐지? 하는 느낌도 드실 겁니다. 하지만 이 책은 현재와 미래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많은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가야하는 방향, 개인의 미래 준비, 변화가 왜 중요한지, 다양한 주제들을 말하면서 앞으로 다가 올 미래를 현명하게 대처하고, 위기를 관리하며 위험에 빠지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모든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며, 새롭게 다가오는 부분이나 몰랐던 정보, 이렇게 생각해 보는 방법도 있구나하는 깨달음도 함께 줄 것으로 보입니다.


세상의 변화 속도는 너무나도 빠릅니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것들이 쏟아지고 있고, 기존의 것들이 의미가 퇴색되거나 기억에서 사라져 가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요구도 더욱 커지며, 바라보는 시선이나 기대치도 갈수록 높아만 갑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에 대해 누구도 부정하거나 탐탁치 않게 바라보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변화에 맞춰 가거나 아예 편승하는 모습도 우리는 쉽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항상 불안감, 위기감, 불확실성 등으로 자신의 생각이나 주관보다는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이며, 과연 삶의 의미가 무엇인가 하는 고뇌에 빠지기도 합니다.


회색 코뿔소에 빗대어 많은 것을 말하고 있고,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관리의 중요성과 위험과 위기가 올 수도 있다는 경고가 눈길을 끕니다. 발전과 성장은 인간에게 많은 번영과 풍요를 가져다 주기도 하지만 양극화나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갈등, 새로운 유형의 사회 문제, 국가 갈등, 인간이 중심이던 사회의 풍조가 돈이나 물질 등의 가치로 대변되는 등 생각했지만 막지 못했던 문제, 생각치도 못했던 문제 등을 만들면서 계속해서 우리에게 과제와 같은 느낌을 던지면서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도 비슷한 생각으로 계속해서 생각하고 연구하며 이 책을 쓴 것으로 보입니다. 대중들은 개인의 성공이나 부의 축적, 원하는 바에 집착하지,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냐의 문제나 자신과 관계가 없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무시하거나 무관심을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왜 사회 문제나 국가 간의 문제, 미래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하는 모습에서 책의 만드는 과정에서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때로는 정치나 경제, 국제 관계, 문화, 종교 등 돌아가면서 많은 사건과 사고들이 터지지만 대중들은 너무나도 짧은 순간, 기억하고 쉽게 잊으면서 일상을 살아갑니다. 이런 모습은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에 뭐라고 탓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과 연관지어 생각해보고, 왜 이런 일들이 나와 관계가 있고, 문제가 되는지 관심을 가지면서 귀 기울여야 합니다. 앞으로의 세상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물론 기술의 발전과 진보로 많은 부분에서 더욱 성장할 것입니다.


하지만 성장의 이면에 따라오는 것이 위기, 위험, 갈등이며 이런 것들을 조정하는 역할도 더욱 부각될 것입니다. 사회나 정부, 기업 등 뚜렷한 주체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구성원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항상 일방적인 통보나 의견 전달을 기다리며 수동적으로 대처하기 보다는 자신과 사람들이 주체가 된다는 주인의식과 발전을 끌어올리면서 위험성을 줄이려는 노력이 함께 가야 합니다. 이렇게 노력을 한다고 세상이 변하나? 인간의 힘으로 모든 것을 막을 수 있나? 하는 회의적인 반응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명확한 사실은 알고 대처하는 것과 모르고 당하는 것은 천지 차이입니다. 개인의 삶을 봐도 미래를 준비하거나 생각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개인들이 모여서 이루는 곳이 집단과 사회, 나아가 국가와 여러 형태의 모습들입니다. 자신의 미래에는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집단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다? 이기심으로 밖에 볼 수 없으며, 욕심에 지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평등하고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발전과 성장에 빗대어도 그렇고, 역사적인 흐름이나 정치가 주는 교훈이나 득과 실을 봐도 그렇습니다.


격차의 존재는 인정하지만 갈등과 위험은 충분히 줄일 수 있고, 많은 것을 모두가 공생하고 만족하도록 만들 수는 있습니다. 우리의 현재가 중요한 이유도 이런 맥락이며 미래를 대비하거나 성공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삶의 진정한 의미나 가치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결정적으로 개인의 힘은 미비하지만 개인이 모여 구성원으로 힘을 낼 때, 생각보다 엄청나고 많은 것들을 해낼 수 있습니다. 요즘 4차 산업혁명이다, 창조 경제다, 경제 민주화 등 다양한 슬로건을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이런 것들이 그냥 나온 것인가, 우리를 위해 존재하는데, 우리는 왜 무관심으로 대응할까? 고민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이 책이 주는 모든 것이 맞다고 단정짓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메시지가 있고, 그 속에서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각자의 온도차는 존재하겠지만, 미래를 생각했을 때 오는 불확실성에서 받아들이는 차의 정도로 보는 것이 맞을 겁니다. 회색 코뿔소가 온다라는 제목과 다르다? 오히려 작가가 독자들에게 전달력과 흡입력을 위해서 적절하게 비유를 한 것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개인과 사회, 현재와 미래, 항상 주목받는 키워드입니다. 무조건 안다, 알아야겠다라는 단발성 다짐이나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조금 더 생각하고 관심으로 꾸준히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우리보다 잘 사는 선진국이나 그것을 구성하는 구성원들은 이미 우리보다 앞선 시대나 세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젠 우리도 인지하고 준비하는 변화의 모습이 필요해 보입니다. 물론 우리 만이 가지는 문제와 특수성이 있겠지만, 분명 배울 점과 적용 가능한 부분들도 많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분야와 연관지어 생각하는 사고도 도움이 될 것이며, 일이든 공부든 모든 것에 적용하며 생각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미래에 관심이 많고, 준비를 제대로 하고 싶다면, 꼭 읽어 봐야 할 책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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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7-18 0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