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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았다, 그치 - 사랑이 끝난 후 비로소 시작된 이야기
이지은 지음, 이이영 그림 / 시드앤피드 / 2019년 8월
평점 :
과거의 사례나 성향과는 관계없이 누구나 자신만의 추억이나 슬픈사연이 있고, 보고 싶은 대상이나 잊고 싶은 대상도 함께 존재한다. 삶이 바빠서, 치열한 경쟁에 지쳐, 감성이 매마른 사람들에게 이 책은 지난 날을 회상하거나, 추억하게 하며 좋은 메시지를 전해줄 것이다. 누구나 상처나 배신 등 사람에게 당한 아픈 기억은 존재하며, 또 때로는 좋은 영향이나 관계형성을 통해 발전했던 좋은 기억도 존재할 것이다. 결국 우리는 사람관계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이며, 성장이나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일이 잘 풀리든, 자신의 역량이나 능력이 뛰어나도, 결국 사랑이나 사람, 관계 등으로 대변되는 대승적 가치의 의미를 알아야 하며, 이를 통해 상대나 타인을 이해하거나 공감하며, 인간으로서의 의무나 원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지난 과거와 상대는 바꿀 수 없고, 흘러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 법이다. 갈수록 팍팍해지는 사회의 모습이나 사람들의 심리, 이를 탓하며 나 또한 냉정하게, 혹은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방식이 아닌, 때로는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듯, 감성적인 동감이나 공감대 형성을 통해 들어주거나 함께 하려는 자세를 잊어선 안될 것이다.
책이 주는 느낌이 단순한 사랑이나 연애에 관한 얘기로 보일 수도 있지만, 결국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의미가 무엇이며, 전혀 다른 일을 하더라도, 사람이기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나 비슷하게 갖고 있는 정서나 감정이 무엇인지, 그 부분에 대해서 돌아보게 한다. 바꿀 순 없어도, 앞으로의 미래와 나 자신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변할 수 있는 것이다. 너무 부정적인 생각도, 행동하지 않으며 기대하는 지나친 긍정도 모두 경계해야겠지만, 중요한 것은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 이해를 바탕으로 좋은 기억을 남기는 그런 삶의 방식이 아닐까 싶다.
사람은 누구나 유한한 삶을 살아가며, 나이가 들면서 성장하게 되는 부분이나, 직접 경험하며 내공을 쌓는 부분도 존재한다. 즉 누구나 인생의 시행착오나 실패, 실수를 충분히 할 수 있기에, 너무 타인에게는 엄격하게 대하면서, 자신에게는 관대한 태도를 갖거나, 이기적인 모습으로 살아선 안될 것이다. 사랑의 의미와 가치가 무엇이든, 그 대상이 가까운 가족이나 애인이든, 항상 기본적인 감정에 공감하며 이해하는 힘을 키운다면, 지금의 삶보다는 훨씬 가치있고, 행복한 그런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가볍게 접하며 배울 수 있는 묵직한 메시지, 우리가 간과하며 살았던 지난 날에 대한 반성, 책을 통해 접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