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리주의 현대지성 클래식 31
존 스튜어트 밀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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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한다는 공리주의 이론, 우리는 역사수업, 혹은 윤리나 도덕을 다루는 학문적 의미로 한 번은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이상적인 주장이라고 말하는 학자들도 존재하며 밀의 사상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폄하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하지만 공리주의 이론은 현대사상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쳤고 개인과 국가, 집단과 공동체 등의 복합적인 용어들과 그 궤를 함께 하며 모두가 이를 실천하며 나아가야 한다는 교훈적 메시지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물론 개인의 욕심과 공동체의 이익이나 국가의 국익에도 모든 것들이 이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면 우리 사회는 별다른 문제없이 제대로 굴러가며 모든 이들이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매우 제한적인 의미에서 바라보거나 때로는 개인의 기준이나 적용범위 등으로 인해 오히려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것이다. 개인의 욕심이나 욕망을 어디까지 규정하며 허용해야 하는지, 그렇다고 집단이나 공동체적 가치에 대해선 아무렇지 않게 넘어간다면 누구도 책임지지 않으려 할 것이다.


물론 책에서 말하는 밀의 이론과 논리가 전혀 현실적이지 못한 것은 아니다. 분명 새로운 사상의 이상점을 제시하고 있고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 자체가 사회변화나 성장을 도모할 수 있고 개인으로 하여금 왜 집단이나 공동체, 국가나 지역의 존재 단위들이 중요하며 이런 과정과 체계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하나의 구성원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삶의 목적의식을 새기거나 더 나은 가치나 사상을 실현시키기 위한 또 다른 학문적 수양, 그리고 이런 과정들을 통한 긍정적인 결과물들을 만들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여전히 사상이나 이념, 정치제도의 차이로 인해 사회는 혼란스럽고 종교나 인종, 사회문제 등으로 갈등이나 분쟁을 겪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현대사회에서도 그 규정을 매기는 단위나 구분이 어려운 점을 고려할 때 공리주의 사상은 여전히 이상적인 느낌도 강하지만 이 책을 통해 밀이 말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무엇이며 미래가치는 어디에 두면서 의미를 전달했는지 확인해 보길 바란다. 또한 서양철학 자체가 매우 인간적인 요소가 많고 인간 중심의 사고를 바탕으로 모든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해석이 강하다는 점을 바탕으로 인식해 본다면 그 의미에 대해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공리주의, 읽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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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크라테스 미술관 - 그림으로 읽는 의학과 인문학
박광혁 지음 / 어바웃어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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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생각하는 단면적인 미술이나 예술에 대한 이미지, 누구나 다양한 장르와 방대한 양을 접하게 되는 순간, 포기하는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은 의학적 관점에서 미술을 더하며 시대가 바라는 융합적 가치를 잘 보여주고 있고 독자들이 그림으로 배우며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이야기들을 갖고 있는 책이다. 단순히 문화예술에 대한 예찬이 아니다. 먼저 간 사람들을 통해 그리고 그들이 남긴 작품을 통해 사람의 가치와 인문학적 의미에 대해 느끼고 있는 것이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구현하는 사람들도 있고 인위적인 모습을 더하며 개인마다 다른 이상향을 그리는 사람들 또한 존재한다. 그만큼 시대는 달라도 다양한 모습을 통해 자신의 현실이나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알렸던 사람들이 있었던 사실 만으로도 우리는 미술이 주는 요약적 의미전달이나 단순해 보이는 그런 행위적 과정들에 대해 조금은 더 쉽게 접근하며 공감할 수 있는 책이다. 진화생물학이나 유전학 등에 대해 전문성을 갖추지 못해도 관계없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인간이 계속해서 발전해 왔고 지금도 이 같은 발전적 의미를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길 희망하는 사람들이 다수 존재한다는 것이다. 특정 시기의 미술해석, 의미전달이나 어떤 시대가 더 낫다고 비교를 가리는 행위는 사람들로 하여금 미술이나 예술 자체를 어렵게 느끼거나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그런 작용을 한다. 하지만 책에서는 의학이라는 장르를 선정해 미술로 표현하며 인간학적인 모습, 자연스러운 모습을 통해 어떤 진화과정이나 의학기술의 발전상을 갈망하며 시대를 바라봤는지, 제법 진지한 질문과 적절한 응답을 통해 해당 시대와 사회를 표현하고 있는 것 또한 특징적인 요소로 볼 수 있다.


단순해 보이는 사람의 몸짓, 그리고 자체적인 모습 하나가 갖는 다양한 의미해석과 이를 전달하는 작가들이나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또 다른 느낌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술은 절대성이 아닌 상대성에 가까운 장르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쉽게 사회를 비판하거나 풍자할 수 있는 수단으로 여길 수도 있고 글보다는 그림이나 사진으로 대중들에게 요약적인 메시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이 주는 느낌은 긍정적이다. 히포크라테스 미술관을 통해 초보자들도 가볍게 읽으면서 사람의 가치에 대해 집중하며 판단해 보길 바란다. 괜찮은 의미를 제공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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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의 삶과 작품세계 - 문학인생 반세기
박경범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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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관통하는 사람들, 그리고 이를 새롭게 해석하거나 또 다른 누군가를 위해 역사를 바르게 알리려는 사람들, 사학자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는 누구나 이런 가치에 대해 공감할 수 있고 직업선택이나 전문성의 차이는 있어도 관심을 갖는다면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알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글의 위력은 대단하며 문인이나 작가, 소설가 등은 사회적 존경을 받는 동시에 그만한 책임감을 갖고 자신의 작품에서 다양한 가치들을 구현해 내야 하는 것이다. 


이문열이라는 작가가 갖는 상징성과 그가 살아온 생애, 사회의 모습이나 시대적 분위기가 존재한다.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우리는 다양한 사건들을 마주했고 이를 직설적으로 비판할 수 있었던 것도 최근의 일이다. 군부독재가 있었고 자유와 인권을 유린하던 시대 또한 존재했다. 민주주의의 구현, 시민사회의 성장은 문인들에게도 엄청난 영향을 줬고 작가 또한 자유로울 수 없었다. 하지만 문인들은 글이 생명처럼 움직이듯 자신의 소신이나 주장, 논리를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말하며 소통하려 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방식이나 방법의 차이는 존재했어도 그의 작품에서 우리는 그의 세계관을 간접적으로 배우며 해당 작품이 갖는 상징성이나 역사적 사실관계, 혹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났거나 새롭게 일어날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볼 수 있는 것이다. 화려한 필체나 뛰어난 묘사, 다양한 표현법 등은 기술적 의미가 강하지만 때로는 우직한 메시지를 던지면서 직설화법을 하는 모습에서는 우리가 갖고 있었던 내재된 불만이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주는듯한 착각마저 들 정도로 괜찮은 대목도 존재한다. 


비슷한 환경이나 시대를 경험해도 다른 관점이 존재하지만 우리는 특히 소설이나 문학 작품 속에서 역사가 갖는 의미에 대해 상당한 자부심, 그리고 또 그런 작품에서 말하는 역사의식 자체에 대해서도 주목하며 다양한 판단을 하게 된다.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조금 더 넓은 시야를 갖고 살아감에 있어서도 이를 현실에서 판단해 보며 많은 이들이 공감하며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해야 할 것이다. 물론 한 개인이 바꿀 수 없는 부분이지만 이런 개인적 단위들이 모여 집단을 이루는 순간 사회변화는 일어날 것이며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문열을 통해 바라보는 그의 작품세계와 삶의 모습, 접하면서 판단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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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군주를 위한 궤변 - 공손룡에 대한 정치론적 이해, 2020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정단비 지음 / 수류화개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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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군주를 위한 궤변, 다양한 사상과 철학, 그리고 지식인들이 치열한 경쟁을 했던 시대, 우리는 중국사에 있어서도 제자백가의 시기, 춘추천국시대를 접할 때에는 비범한 인물들을 통해 그들의 사상이나 철학, 고전적 가치, 역사적 사실 등을 종합적으로 배우며 오늘 날의 문제에 다가가려 한다. 이 책도 기존의 입장과는 다른 느낌을 주면서도 군주를 위한 또 다른 논리와 주장, 그리고 정치적인 해석을 통해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책이다.


각 사상이나 학문, 혹은 또 다른 무언 가를 추종했던 세력들은 여러 나라에 영향을 줬고 이는 일반인들에게도 이론적 사상이나 실천적 학문 등으로 계승되어 지금까지도 다양한 학파를 형성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는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거나 맹목적으로 바라보기엔 무리가 따르며 당시의 시대상이나 사회적 분위기, 그리고 군주라는 존재가 갖는 상징성과 권력의 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정치를 행함에 있어서 중요한 인재들의 등장은 모든 것의 변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뛰어난 재상이나 인재의 등장은 한 국가의 존망을 결정짓고 이는 백성의 삶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주며 이로 인해 생기는 국력의 힘이나 문화적 수준의 차이는 주변 국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닌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그런 가치들에 대해서도 함께 판단해 보게 한다. 비슷한 의미를 갖지만 약간의 차이가 갖는 해석의 차이, 이런 해석의 차이나 결과적 의미를 활용하는 또 다른 사람의 등장은 학문 자체를 뒤짚어서 보거나 또 다른 논리로 계승되어 정치적으로 이용되기도 하는 것이다.


절대 군주가 갖는 힘의 논리나 거의 모든 것을 지배하며 자신의 권한을 남용하는 사례, 무력적 의미로 볼 수도 있고 개인과 사회를 억압하며 이를 국가경영에 사용하거나 혹은 개인적 욕망달성에 사용하는 사례 등 우리는 고전철학이나 중국역사를 통해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때로는 동양적 가치가 강하다고 느껴지는 절대 군주의 힘, 하지만 이는 동서양을 막론한 가치로 통용되었고 어쩌면 인간의 본능과 이기심, 그리고 욕망을 자극한 복합적인 결과물이 아닌가 싶다. 절대 군주를 위한 궤변을 통해 우리가 간과했던 부분은 무엇인지 판단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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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권의 주식 투자 특급 비밀 - 시장을 압도하는
박석호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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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항상 실검을 장식하는 기업정보들이나 가치평가 지표들, 우리는 일상에서 주식투자와 주식시장의 상황을 마주하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정보를 얻고 이런 정보와 지식, 투자법을 바탕으로 개인투자자들도 일정한 수익이나 성공을 그리기도 한다. 이 책도 비슷한 주식투자 가이드북처럼 기본적인 투자원칙과 방향성에 대해서 공통적인 부분을 말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 더 언급하고 있다. 투자를 행하는 사람의 마인드와 투자를 대하는 기본적인 방법론을 바탕으로 해당 시장을 분석하고 있다.


아무래도 국내주식 및 기업평가에도 열을 올리며 나름의 정보수집이나 활용을 해야겠지만 최근에는 주식투자의 방향성이나 범위, 자본의 규모 또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주식에 관심을 갖는 분들도 많고 개미투자자라고 할 지라도 꾸준히 투자하며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수익이나 성장세를 바라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단타매매나 시세차익 정도를 감안한 단기투자에서 벗어나 이제는 주식시장도 더욱 포괄적인 개념으로 하나의 투자처가 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책을 통해 이런 현실적인 측면을 고려해서 바라봐야 저자가 말하는 의도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일정한 법칙을 존중해야 한다. 고수익에 대한 욕심은 실패를 부를 것이며 누구나 투자를 통해 아무도 손해를 보지 않고 다 성공한다면 주식투자가 절대적인 자산증식이나 부의 투자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을 것이다. 그만큼 일부는 이익을 보고, 또 다른 절대 다수는 손해를 보는 과정에서 주식의 가치평가나 수익평가 등을 하며 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본적인 관념의 틀을 깨서는 안 될 것이다. 물론 투자경험이나 이론적인 공부를 통해 기업평가에 있어서 좋은 정보나 분석력을 갖고 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간과하지만 그렇다고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는 기술적 분석에도 우리는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기술적 분석을 통해 할 수 있는 주식투자의 대안투자적인 요소가 많고 경쟁이 치열하며 다양한 대내외적인 변수에 따라 상당한 유동성을 갖는 시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기본적 분석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기술적 분석이다. 물론 더 중요한 것은 주식시장과 투자를 바라보는 투자자의 마인드와 가치평가를 바로보고 답을 내리는 기준점이 되는 요소에 대한 분석이다. 불필요한 정보는 배제하지만 필요한 부분이나 투자론에 대해선 과감한 결단과 조언까지 아끼지 않는 이 책을 통해 실무투자를 하거나 주식투자 자체를 공부하며 고려하고 있는 분들에게 괜찮은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압권의 주식투자 특급비밀,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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