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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이후의 삶 - 개정판
디팩 초프라 지음, 정경란 옮김 / 행복우물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가 사후에 대한 개념을 규정하거나 생각할 때, 사람들은 긍정보다는 부정에 가까운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아무래도 아무도 경험해 보지 못한 영역, 혹은 경험해도 사람들에게 알려줄 수 없는 영역으로 생각하기에 그럴 것이다. 하지만 죽음을 너무 극단적인 개념으로 볼 필요는 없을 것이다. 적어도 이 책을 통해 죽음을 바라보는 또 다른 관점, 시선 등을 배우면서 편견적 시선을 걷어내고 나를 위한 삶의 자세를 찾거나 죽음을 대하는 인간의 자연적 태도, 혹은 더 나은 배움을 통해 성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2가지로 구분한다. 1장에서는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2장에서는 입증책임이라는 용어로 정의한다. 먼저 1장을 보자면 문 앞에서 기다리는 죽음, 죽음의 치료, 죽음이 우리에게 허락하는 세 가지 소망, 올가미에서 벗어나기, 지옥에 이르는 길, 유령들, 보이지 않는 실타래, 영혼을 보는 것, 두 개의 마술 피리, 폭풍을 헤치며, 영혼의 안내자와 전령들, 꿈은 계속된다 등으로 소개한다. 전생과 환생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고 다소 철학적인 죽음에 대한 정의를 통해 자체적인 해석 또한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2장에서는 두뇌의 바깥에서 생각하기, 창조의 구조, 아카샤는 실재적인가? 등으로 소개한다. 1장에 비해 다소 어렵고 철학적인 느낌이 더 강한 부분이다. 하지만 삶과 죽음을 비교해서 판단할 수 있고 우리가 기존의 관점으로 바라봤던 것들이 다를 수 있다는 상대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죽음에 대해 다가갈 수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다만 책 자체를 너무 종교적으로 해석하거나 나와 다른 이단이라는 프레임을 통해 읽는다면 잘못된 방식이 될 것이다.
저자도 종교와 관계없이 읽으면서 우리의 현실의 삶, 죽음을 바라보는 생각들, 다양한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공감대 등을 통해 현생과 전생, 죽음과 삶, 지옥과 천국의 개념 등을 규정하며 오직 현실의 삶을 위한 하나의 방안, 또는 도구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며 생각해 볼 것을 권하고 있다. 물론 용어 자체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어렵다고 느낄 수 있으나 현재의 관점에서 냉정하게 판단해 본다면 책이 주는 의도나 울림이 무엇인지 한결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죽음 이후의 삶> 을 통해 다소 무거운 주제라고 여겼던 부분들에 대해 배우며 판단해 보자. 괜찮은 의미와 메시지를 전해 받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