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 고 오사카.교토.고베.나라 (2017~2018년 최신 개정판) (카카오프렌즈 스페셜 에디션) 저스트 고 Just go 해외편 2
원경혜.박미희 지음 / 시공사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가이드북이 될 것입니다. 특히 일본여행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꾸준하며 지속적입니다. 이왕 여행을 결심했다면 제대로 된 여행, 만족하는 여행 일정과 여행지 방문, 숙박시설과 그 나라의 음식까지 제대로 알고 접근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많은 상식과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특히 개정된 내용과 정보를 바탕으로 최신 정보를 담아내고 있어서 여행을 하면서도 보기 좋고, 여행가기 전에 미리 숙지하고 간다면 큰 도움을 얻을 것입니다.


특히 일본에서도 가장 한국인 방문자가 많고 한인 타운이 제대로 조성되어 있는 곳인 오사카를 중점으로 일본의 옛 수도 교토와 고베, 나라까지 상세한 정보를 담아내고 있어서 최고의 가이드북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일본여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들은 물론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생각과 일본인들의 반응과 그들의 문화까지 엿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책의 구성도 좋지만 디자인이 큰 눈길을 끌었습니다. 카카오 프렌즈와 하나되어 책의 디자인을 살렸고, 네임택이나 포켓북까지 제공하고 있어서 책과 함께 큰 선물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또한 여행에서 필요한 여행경비와 입국절차 등 여행 초보자들에게는 중요한 정보와 방법을 알려주고 있고, 대형 지도와 같은 준비물도 직접 디자인되어 있어서 여행을 하면서 가이드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살렸습니다. 저스트고에서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책인 만큼, 접하는 모든 분들이 큰 만족도와 여행에 대한 기분좋은 감정까지 받을 것입니다. 여행자는 물론 여행을 가지 못하는 분들에게도 일본이라는 나라를 공부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한 권의 책으로 일본의 주요 관광도시를 살피면서 우리와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의미로도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여성 관광객과 여성 독자들에게는 큰 호응과 긍정적인 반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행에 대한 모든 것, 저스트고 시리즈로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이와 별개로 말씀드리자면 일본과 관련된 책인 만큼, 일본에 대한 바른 이해와 현재의 정서를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국인에 대한 묻지마 폭행이나 강력 범죄에 준하는 사건들이 터지고 있습니다. 물론 언론에 나오는 것은 일부분이거나 크게 보도화, 이슈화 된 사건들만 나오고 있습니다. 그들의 경제 침체와 불황으로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범죄가 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한국인과 중국인에 대한 상대적인 박탈감과 과거에 우월했던 의식에서 비롯된 열등감의 표출이며, 이는 우리가 좀더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이라고 무조건 좋다, 우월하다의 칭송이나 과대평가보다는 그들의 현실을 냉정하게 알고 생각한다면, 관광이나 여행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일본에 가실 분들이 미리 피해를 예방하고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비지니스든 여행이든 일단 안전이 최고의 우선이며, 항상 주의를 하고 제대로 알고 간다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관광객은 현금이 많다 등의 부정적인 소문과 인식이 높아서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이왕 여행을 계획하고 방문한다면, 최소한의 정보와 현재의 인식과 수준을 정확하게 따지면서 여행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여행정보와 더불어 다양한 지식과 방법을 알려주고 있지만, 여행이 무조건 화려하고 기대감으로 엮여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가슴은 뜨겁지만 머리는 냉정하게 바라보면서 차근차근 계획하고 준비한다면 안전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일본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며, 많은 분들에게 권해주고 싶습니다. 저스트고 시리즈에서 만든 저스트고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패권 쟁탈의 한국사 - 한민족의 역사를 움직인 여섯 가지 쟁점들
김종성 지음 / 을유문화사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국가 간의 패권다툼은 치열합니다. 오늘 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렇고, 과거에도 그랬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의 정세가 예사롭지 않으며, 주변국들의 패권을 향한 힘의 견제가 팽창중입니다. 가까운 중국과 일본을 봐도 그렇고, 북한과 러시아, 미국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늘 그랬듯이 패권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불안한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한 번쯤은 진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 역사 속에서 그 답을 찾을 수도 있고, 반면교사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기존의 역사 서술과는 다른, 패권이라는 주제를 선정하여 역사 속의 사건들과 인물들을 비교하면서 오늘 날의 시각으로 적고 있습니다. 한국사라는 틀 안에서도 역사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폭 넓은 시각과 새로운 관점으로 서술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우리 고대사에서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가야 하는 방향과 비전, 역사 속에서 아쉬웠던 부분과 지금도 논쟁을 벌이고 있는 왕조 국가들의 영역과 역사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고조선을 시작으로 등장하는 우리의 역사, 그리고 왕국들 삼국시대를 거치면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며, 역사적인 사료나 유물도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적인 사실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새로운 관점이 눈길을 끕니다. 고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에 대해서는 상세한 기록을 찾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왕조 국가로 발전하지 못하고 연맹 국가로 남았던 고조선과 부여의 후예들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여와 발해에 대해서는 역사적인 사료가 너무도 부족하고, 여기서 역사적인 논쟁이 가장 심하게 부딪칩니다. 


그래서 창작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 신화적인 존재로 부각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엄연한 우리의 역사이며, 우리가 지켜야 하는 역사입니다. 특히 고조선의 위치나 부여의 존속 여부, 발해의 흥망과정, 발해의 부흥운동까지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우려해서 대대적인 조사나 발굴도 쉽지 않고, 대중적으로 알리려고 해도 한계가 많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조사와 접근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패권을 지향했던 국가들은 어디일까? 고구려와 백제를 대표적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고구려는 민족의 방파제 역할을 하였고, 중국의 통일왕조 맞서는 등의 민족의 기백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해상강국으로 불리면서 중국과 일본에 많은 영향을 미쳤던 사라진 왕조, 백제도 주목해야 합니다. 해상권을 장악하면서 전성기를 구가했고, 백제만의 역사를 확실하게 다진 국가입니다. 고구려와 백제는 부여의 후예라는 점에서 우리가 자랑스러워 해야 하는 역사입니다. 신라에 비해서 높은 지지나 평가를 받는 것도 자주적인 성격이 강했고, 패권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맞서면서 항쟁했던 역사라서 그렇습니다. 우리 고대사의 전성기이며, 중국의 여러 왕조들도 무시하지 못했으며, 일본은 아예 우리 발 밑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려가 새롭게 통일을 하고 등장하는 시점에서 정세는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분열의 중국이 사라지며 계속해서 통일왕조가 등장하였고, 일본도 본격적으로 발전을 하기 시작합니다. 여전히 고려는 이런 정세 속에서 균형과 견제의 역할을 하였고, 상업도 포기하지 않고 국가의 힘과 역량을 집중하며 하나의 균형점으로 유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고려 말의 혼란기와 새로운 조선이 등장하면서 우리 역사는 보수적, 폐쇄적, 힘의 논리에 굴복하는 역사로 바뀌게 됩니다. 물론 특정 인물이나 사건 때문이라고 단정지을수 없지만, 아쉬운 역사가 시작되게 됩니다. 


그리고 근현대사를 거치면서 오늘 날의 한국으로 거치게 되고, 우리는 화려했고 강했던 고대 왕조국가들을 그리워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의 잘못으로 자책하기에도 애매하고, 주변국들이 잘했다고 일반화하기에도 애매합니다. 하지만 중국의 분열, 일본의 침체기는 우리에게 기회였고 우리만의 강인함과 대내외적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일본의 팽창은 우리에게 재앙과 아픔을 가져다 줬고, 주변의 눈치를 보는 나라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한국사만 그런 것이 아니라 세계사적인 관점으로 봐도 비슷합니다.


모든 국가들이 흥망성쇠가 있고, 패권으로 인해서 성장하는 국가와 몰락하는 국가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는 역사를 배우는 이유를 확실하게 알아야 합니다. 실패한 역사, 몰락한 국가를 바라보면서 그들의 과정을 우리는 배우면서, 되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위정자들이 잘한다고 해서 이룰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일반인들이 힘을 모은다고 잘되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에는 내부의 결속과 단합이며, 균형과 견제를 이용하면서 우리만의 힘을 키워야 합니다. 국익과 국력 앞에서 굴복하는 순간, 나라는 위기에 빠지며 주변 국가들에게 먹히고 맙니다. 자연의 이치와도 같은 이런 순리를 잊지 말고, 우리가 지켜야 하는 가치입니다. 


역사를 배우는 이유 또한 단순한 이해와 암기가 아닌, 오늘 날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입니다. 지식을 뽐내기 위한 수단도 아니며,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알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오래된 역사일수록 주장과 논리가 다르게 형성되며, 어느 누가 맞다고 확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성장을 하게 됩니다. 정리, 체계화된 우리 역사를 우리가 스스로가 만들어 가야 합니다. 어렵다는 인식으로 외면할 것이 아니라, 많은 주제와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끊임없이 연구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역사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패권쟁탈의 키워드를 통해서 우리 역사를 새롭게 생각해보며, 오늘 날의 문제와 주변국들과의 관계까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신 이슈 & 상식 2016년 12월호 - 통권 제118호, 무료 동영상 제공 취업.면접 필수 도서 / 주요 언론사 선정 이슈 30선 수록
시사상식연구소 엮음 / 시대고시기획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신 이슈&상식 12월 호를 기다렸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달은 가장 뜨거운 소식들로 채워질 겁니다. 박근혜 게이트, 최순실 게이트로 국정농단의 끝이 보이지 않고, 계속해서 드러나는 여러가지 소식들을 보면서 허탈감과 분노, 배신감이 느껴집니다. 이 사건으로 모든 국정이 마비될 정도로 온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최신 이슈&상식에서는 어떻게 구성하고 풀어낼 지, 기대되며 항상 시사상식과 공부하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늘 지금처럼 한결같은 내용으로 찾아뵙길 기대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IT 미래직업 주니어를 위한 ETRI easy IT
권은옥 외 ETRI 연구원 50인 지음 / 콘텐츠하다 / 201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차 산업혁명의 시대, 빠르게 변하는 현재와 다가오는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성인부터 청소년까지 미래를 위한 설계와 준비는 매우 준비합니다. 이 책은 과학이라는 혁신적인 키워드를 바탕으로 미래에서 각광받는 직업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촉망받는 직업이 많고, 사라진다는 직업도 많습니다. 여전히 고소득, 명예를 기준으로 직업의 가치가 나열되고 있으며, 적성이나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산다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직업에 대한 진지한 생각과 판단을 위해서라도, 이 책은 많은 분들이 읽으면서 미래를 생각할 수 있고 도움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책에서 설명하는 과학과 관련된 여러 직업을 보면, 활성화 될 날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지식, 항공/우주전파, 방송/광고/홍보, 문화/스포츠, 바이오헬스/사회복지, 제조업/건축업/농업, 교통/환경/에너지, 경제/금융/법, 안전/보안/국방 분야의 과학자라는 카테고리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미 널리 알려진 직업도 많고 우리나라의 기간 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직업도 많습니다. 사무직부터 생산직과 예술직까지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대중들이 체감하는 직업 변화의 속도는 무딘 편입니다. 하지만 빠르게 변하는 사회를 고려할 때, 우리는 직업에 대한 생각과 준비를 병행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학생들의 직업 선택은 많은 부분에서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몰리는 직업이 있을 수도 있고 외면받는 직업도 생겨납니다. 지금의 2030 세대들은 직업이라는 기준보다는 취업과 돈에 매몰되는 경향이 크고, 사회적인 문제나 제도적인 미흡으로 그렇게 된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은 부수적인 것에 지나지 않고, 어린 시절부터 직업에 대한 준비보다는 대학을 가야한다, 대학만 가면 좋고 안정적인 직장을 구할 수 있다라는 막연함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물론 누군가를 탓 할 수는 없겠지만, 명백하게 잘못된 부분이 많습니다. 이제는 이런 부분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와 인식의 전환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자라나는 청소년 세대에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안과 합리적인 선택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대학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나 미련보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업은 생계와 벌이의 수단입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꾸준히 할 수 있는 일,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은 기계와 달라서 언젠가는 지치기 마련이며, 많은 장애물에 봉착하면서 진로 선택에 대한 고민과 회의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도 직업 선택은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특히 청소년 시절부터 계속되는 진로탐색과 선택의 적성검사를 실행해야 하며, 직업에 대한 편견이나 옳고 그름, 편하고 더럽다라는 다양한 기준보다는 어떤 직업을 가져도 자신이 잘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예전에 비해서 많은 분야에서 변화를 도모하고 있고 실질적인 실무 역량과 적성을 고려한 인재를 맞이하기 위해서 국가, 기업, 사회적인 관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 필요한 인재의 역량과 새롭게 부각될 신직업에 대한 정보와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겠지만, 성인들도 함께 봐야 합니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입장에서 언제든지 직업의 선택이나 변화가 가능하며, 평생 직장에 대한 개념도 무너진 만큼, 누구나 도움을 받고, 생각을 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도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왕이면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더디더라도 제대로 알고 시간과 열정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새롭게 생겨나는 직업에 대한 추측과 전망이 많지만, 이런 정보들이 100% 맞다는 보장도 없는 만큼, 새로운 분야와 떠오르는 직업에 대한 꼼꼼한 판단과 평가, 자신의 적성과도 맞는지를 따지고 선택해야 합니다. 이렇게 말을 해도 많은 부분에서 현실적인 공감이 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여전히 고소득 직업이나 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 직업과 그렇지 못한 직업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과 변화의 속도는 유동적입니다. 사람들의 인식이나 눈치를 보지 말고, 미래를 크게 바라보고, 판단하는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이 책과 함게 많은 분들이 새로운 신직업에 대한 가치와 의미, 왜 이런 직업이 유망한지,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새로운 시대와 사회라는 틀을 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역량과 열정을 가늠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특히 IT분야는 계속해서 유망직종이 될 것입니다. 과학과 기술의 진보는 새로운 시대에서 필수적이며, 혁신이라는 키워드나 신직업과 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의 전이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세대가 이제는 직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며, 새롭게 바라봐야 합니다. 이 책과 함께 그동안의 직업적 생각이나 편견에 매몰되지 말고, 새로운 미래에서 어떤 가치와 삶의 질을 누릴 것인지, 생각해 볼 시간입니다.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진핑을 통해 진짜 중국을 만나다 - 13억의 리더 시진핑이 고전으로 말하는 중국의 현재와 미래
인민일보 평론부 지음, 김락준 옮김 / 가나출판사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와 가장 가까이 인정하면서 늘 협력과 갈등의 관계를 반복하는 국가, 중국입니다.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고 최근에는 사드배치 문제로 인해서 대립의 각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너무 피곤한 존재, 이기적인 족속으로 평가절하 당하는 중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 책은 중국의 국가 주석 시진핑을 통해서 우리가 몰랐던 중국과 앞으로 변화할 중국을 접할 수 있습니다. 미래 중국의 가치와 방향은 우리에게도 큰 의미를 줍니다. 동북아의 정세가 요동치는 요즘,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으로 생각되며 시진핑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진짜 중국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10가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중국을 말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민생, 정치, 법, 외교, 관료, 부패척결, 인재등용, 교육, 신념, 개혁과 창조라는 부분입니다. 어느 것 하나 눈길이 안가는 부분이 없고, 어떤 내용을 중심으로 설명하기도 애매합니다. 그만큼 중국이라는 크기와 규모에 있어서 소홀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시진핑이라는 인물의 성격도 중요하지만, 세계 경제의 포화상태, 4차 산업혁명의 시대, 과학전쟁, 미래전쟁, 자원전쟁 등으로 새로운 시대를 규정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세계적인 변화의 기류에서 중국의 역할도 새롭게 변하고 있는 부분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동안 중국은 수치나 통계에 얽매이는 성장에 집착하였고, 주도하였습니다. 이를 통해서 연 두자리 성장을 계속해서 이뤘고, 많은 부분에서 개혁과 개방, 혁신이라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기존의 선진국과 강대국들의 견제, 새로운 후발 개도국들의 추격으로 중국의 성장도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시장을 주름잡고 있고, 엄청난 국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공장, 모든 글로벌 기업과 국가들이 도전하는 시장, 하지만 중국경제의 앞날에 장미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이 숨기고 있는 모든 권력의 부패와 빈부격차 갈등으로 얼룩진 어두운 면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찾은 중국은 오만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해진 경제력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시대의 패권질서 구축입니다. 이는 주변 국가들과 마찰을 낳고, 다른 세력으로부터 견제를 받는 악순환으로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오만함은 중화사상이라는 역사적인 배경과 그들의 어이없는 자부심이 만들어낸 결집체입니다. 


또한 공산주의 국가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기에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모순이 터지는 것입니다. 시장경제의 단맛과 자유의 행복을 만끽한 중국 인민들이 공산당이 지배하고 구속하는 체재에 대한 불만도 커져가고 있어서 그들이 말하는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하는 패권질서는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엄청난 자원과 인구라는 무기, 경제력을 바탕으로 하는 국방력 강화와 군사력 증가 등으로 그들은 중화사상의 재현, 역사적으로 우월했다는 자위적인 시대를 노리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힘들어 보입니다. 많은 국가들을 적으로 만들 수록 그들은 스스로 몰락의 길을 걸을 것이며, 분열이 될 것입니다.


물론 그들의 실력을 과소평가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잠재력과 지금까지의 모습으로도 충분한 가능성과 역량을 보여줬습니다. 시진핑이라는 범상치 않은 인물임이 분명하지만, 그 역시 중화사상에 찌들어 있고, 민폐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집단의 우두머리입니다. 우리나라 언론에서 만들어낸 신화적인 존재의 부각성, 중국을 두려워하게 하는 각종 언어와 과장들이 우리 스스로를 낮추게 하는 문제점이라고 보여집니다. 미국이나 일본, 심지어 동남아의 여러 국가들만 봐도 중국에 대한 태도가 지나치게 굽히지 않습니다. 우리의 이런 소극성과 눈치를 보는 외교의 문제점, 맞서지도 않고 쫄기만 하는 행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들이 사실을 근거로 구성되었지만, 앞으로의 중국은 고속 성장이나 세계를 주도하는 1인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미국의 건재와 미국을 중심으로 결집하는 국가들, 러시아를 중심으로 결집하는 국가들도 여전히 자리유지나 기회를 엿보고 있고, 결정적으로 중국은 자신들의 오만함으로 주변 국가들을 적으로 돌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돈이면 다 된다는 무식한 발상으로 인해서 사회적인 갈등이나 문제점이 터질 것이며, 저는 모든 면에서 중국을 높게 평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힘은 충분히 인지하고 대비해야 하지만, 우리의 국익앞에서도 찍소리 못하는 행태는 바꿔야 합니다. 


국가적인 중국, 중국인들, 중국관광객들, 중국의 공산당 모두가 자신들 밖에 모르는 행동으로 물의를 주는 시점에서 과연 언제까지 그들이 성장한 경제력으로 호사를 누릴 수 있을까하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중국을 무조건 증오하고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오만함과 주변국과의 마찰, 대하는 태도 등 여러가지 측면을 볼 때 중국은 있는 그대로 봐야 합니다. 지나친 미화나 과장으로 국민들의 자존감을 떨어트리는 행위가 진정한 매국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진짜 중국도 만나보고, 중국에 대해서 보다 객관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하는 평가하는 자세가 갖춰졌으면 좋겠습니다. 언론들의 지나친 시청율이나 흥행을 위한 과장보도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결정적으로 중국 공산당의 대변인 격인 인민일보가 만든 것이라서 크게 신뢰가 가지는 않지만, 읽으면서 그들의 생각이나 비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역사는 되풀이 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중국을 냉정하게 바라보며, 우리의 앞날과 비전도 함께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중국발 돈에 영혼을 파는 행위가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일본이 중국을 대하는 태도, 반만 닮아도 우리나라는 성공적이라고 생각되며, 충분히 그럴 만한 역량과 힘을 가졌다는 사실을 인지했으면 합니다. 이 책과 함께 시진핑과 중국의 본질을 파악해 보시기 바랍니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과 새로운 발상도 하게 되었고, 지금의 돌아가는 정세와 미래도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국난의 위기에서 빛나는 우리의 민족성과 역량을 발휘할 때, 우리는 지금과 같은 번영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