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의 민낯 - 조선의 국정 농단자들
이정근 지음 / 청년정신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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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분노케 한 국정농단, 우리는 너무 놀랐고, 우리가 생각했던 그 이상이라서 할 말을 잃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가능한 것인지, 한국정치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난 사건입니다. 권력의 최정점에 있는 사람이 부패하거나 무능할 수록 주변은 미쳐 날뛴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를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아무리 보호하고 입장대변을 하려해도, 부정은 부정입니다. 또한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사건입니다. 국격의 문제고, 국민에 대한 배반이며 공동체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안입니다. 그만큼 정치권력의 투명성, 국민에게 개방하는 태도가 왜 필요한지, 조기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우리가 사람을 잘 고르고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런 사건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오늘 날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역사적으로도 존재한 간신들에 대한 언급입니다. 늘 역사에서 충신과 간신은 공존합니다. 인류가 역사를 써내려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하지만 통치와 통제, 법적인 규제 등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것입니다. 지도자의 중요성, 정치와 권력이 왜 중요하며, 인물에 대한 판단기준이 왜 필요한지 등을 따져볼 수 있습니다. 한국사에도 간신은 존재합니다. 우리가 아닌 십상시나 다양한 간신들, 다른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의 모습이 될 수도 있고, 미래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경계해야 하는 이유이며, 반드시 알고 짚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국가가 성립되고 전성기와 중흥기를 이루고 나면, 쇠퇴기를 겪기 마련입니다. 이는 역사의 과정에서 흥망성쇠가 일어나는 아주 당연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국가의 몰락이나 멸망을 초래하는 결정적인 사건이나 인물에는 늘 간신이 있었습니다. 부정부패를 일삼고, 권력을 사유화, 자신들의 입맛으로 국정을 농단하는 모습, 나아가 주변국에게 나라를 파는 매국적인 행위까지, 한국사에도 이런 인물과 사건들은 존재했습니다. 이 책은 주요 인물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면서,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후손들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겠지만, 재발방지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조처입니다. 특히 조선을 몰락으로 이끈 특정 가문의 세습이나 권력농단, 외척의 등장, 이를 바탕으로 나라를 버리고 철저한 사익을 추구한 친일세력과 나라를 팔아넘긴 부역자들, 정말 안타깝고 씁쓸한 역사의 장면입니다. 하지만 역사적 사실이며, 부정할 수 없는 우리의 과거입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 우리는 간신들의 민낯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을 구분하고 선별하는 기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역사에 국한된 것이 아닌, 모든 경영이나 조직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역사가 주는 교훈이며,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간신들은 늘 존재합니다. 내가 될 수도 있고, 나와 관계된 주변 사람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크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익과 돈문제 등에서 여실히 드러나는 민낯을 보면서 사람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거나, 관계가 틀어지기도 합니다. 즉 우리 주변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이 책을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먼 얘기가 아닌,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줄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이익이나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 모든 것을 버리기도 합니다. 또한 자신만의 궤변이나 논리를 앞세워서 합리화를 잘합니다. 방해가 되는 장애물이나 대상에 대해서는 음모술수를 동원해서 제거하는 잔인성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즉, 선과 악의 기준으로 본다면 철저한 악의 논리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실행합니다. 환경이 부추길 수도 있고, 잘못된 교육이 낳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인성에 따라서 극과 극으로 배치될 수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인성문제가 아닌, 선택의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간신은 멀리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경험한 국정농단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사에 등장하는 수많은 간신, 그들은 역사적으로 냉정한 평가를 받고, 다시는 이런 세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막아야 합니다. 우리가 배우고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이며, 사실을 근거로 판단해야 하는 책임감까지 줍니다. 책에서 언급하는 간신들을 통해 이들의 습성이나 공통점을 확인하고 오늘 날의 사건들과 비교해 본다면 유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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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정 - 20세기의 스무 가지 교훈
티머시 스나이더 지음, 조행복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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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정, 부정적인 단어입니다. 누구나 싫어하며 때로는 증오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폭정을 일삼는 국가는 존재하고 있고,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는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제대로된 민주주의, 자유국가, 국민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나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진보와 보수의 대립, 지역갈등과 세대갈등은 사회적인 문제로 남아있습니다. 시간이 더 필요한 부분입니다. 자칫 소통이 없다면 영원히 해결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폭정에 대한 고찰과 왜 나쁜 것이며, 올바른 민주주의를 위해서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요즘 시대정신에 맞는 영역이며, 일반 대중들도 이제는 누구나 알고 명심해야 하는 말입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민주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렸습니다. 정치와 권력에 대한 갈망은 독재를 낳았고, 이로 인한 공, 과는 여전히 뜨거운 논쟁거리입니다. 경제성장이라는 장점과 독재라는 단점, 한국사회를 지배하는 이념이자 프레임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것들을 초월하는 새로운 모델이 필요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선진국이 되려면, 국민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고 행복하기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는 선진국 반열에 올랐습니다. 어떤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실력과 위치를 자랑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후진적인 분야도 많습니다. 일종의 딜레마에 빠져있는 형국입니다. 하지만 발전 가능성이 높고, 국민들의 의식도 높아져서 폭정이나 독재, 말도 안되는 이념논리는 더이상 먹히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세대간의 의식수준이나 생각차이에서도 잘 반영됩니다. 시간이 흐를 수록 개선될 영역이지만, 노력없이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우리가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 명분이며, 후손들을 위해서 지켜 나가야 하는 과제입니다. 


또한 국가와 국민이라는 경계선에서 판단을 잘해야 합니다. 사실을 근거로 움직여야 하며, 주체적으로 사회 분야에 대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집단이나 개인의 이익에만 매몰되지 말고, 큰 그림을 그리면서 올바른 시민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시민이 자주적이며 의식이 높은 나라는 지도자를 잘못 뽑지 않습니다. 이는 정치에 관심이 많다는 것이며, 일상에서 묻어나오는 습관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우리보다 잘사는 국가나 국민들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한민족이지만, 일당 독재의 공산주의, 사회주의를 경험하는 북한, 정말 인권문제나 여러가지 제도적 측면을 봐도, 안타까운 마음만 생깁니다. 


물론 그들이 무식해서 그렇다고 일반화할 수 없지만, 적어도 변화를 위해서 그들도 움직여야 합니다. 교육의 중요성, 세뇌의 무서움, 왜 사람이 배워야 하며 발전을 추구해야 하는지, 단면적으로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는 역사적, 문화적, 환경적인 요소가 복합되어 있어서 하나의 답으로 도출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만,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또한 사람들이 왜 폭정, 독재를 경계하는지, 왜 그렇게 하면 안되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여전히 사익을 위한 정치권력의 이용, 프로파간다에 속아서 잘못된 지도자를 뽑는 국민들, 왜 제도가 중요하며, 사회를 구성하는 국민들의 수준이 중요한지, 이 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머리로 생각하고 가슴으로 느끼며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반드시 따져봐야 하는 문제에 대한 조언은 눈길을 끕니다. 여론몰이나 집단 이기심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 대승적인 차원에서 판단하고 단합하는 힘, 불의와 부정에 눈감지 않고 말할 수 있는 조건, 이는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이지, 그 누구도 대변하지 않습니다. 또한 지금처럼 발전한 사회에서 폭정이 가능하냐는 물음이 생길 겁니다. 물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일어나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그만큼 정치에 대한 관심과 정치인을 분별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여전히 한국정치는 알려진 것에 비해서 숨겨진 사건들이 많습니다. 이는 국민들의 관심으로 우리가 옳고 그름을 따져야 하는 사항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민주주의와 폭정, 정치와 우리 사회까지 다양한 것을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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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이야기 1 - 민주주의가 태동하는 순간의 산고 그리스인 이야기 1
시오노 나나미 지음, 이경덕 옮김 / 살림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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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정치, 한국사회를 보면 그리스를 떠올립니다. 서양 문명, 세계사적으로도 그리스는 큰 획을 그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엄청 오래된 일이지만, 민주주의의 태동과 시작은 혁명적인 사건으로 봐야 합니다. 오늘 날에는 민주주의가 전 세계를 지배하는 하나의 독트린으로 뿌리깊게 자리잡았지만, 불과 반 세기전만 하더라도, 이념 전쟁으로 인류는 큰 내홍을 겪었습니다. 문명적으로나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발전을 거듭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지만, 여전히 알 수 없는 것이 민주주의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은 그리스 민주주의와 그리스인을 바라보면서 우리사회가 가야하는 방향성에 대해서 생각하게 합니다.


역사적으로 그리스는 모든 것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그 찬란했던 로마마저도 그리스에 매료되어, 적극적인 수용과 모방을 통해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서양의 역사, 아주 먼 신화적인 존재로 느껴지겠지만, 사실 그리 멀리있는 것도 아닙니다. 특히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국가에서 그리스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기준이 되어줍니다. 물론 지금의 그리스는 경제위기로 인해서 그들의 자존심이 크게 무너졌고, 별 볼일 없는 국가가 되었지만, 민주주의라는 관점에서 그리스는 배울 점이 많은 국가입니다. 또한 민주주의가 지닌 속성과 단점, 완벽한 사상이 아닐 수 있다는 점도 같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대선을 앞둔 요즘, 각 후보들의 정책공약과 표를 얻기위한 몸부림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정치와 사회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 하지만 너무 빠른 속도감때문에 보지 못한 것, 챙기지 못한 것들이 사회적인 문제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보완책이나 대책마련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 민주주의와 그리스인을 보면서 배울 점을 우리만의 방식으로 습득해야 합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선거, 다수결, 정의와 원칙, 법의 수호 등 민주주의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것들입니다.


하지만 올바른 방향성이 함께 되어야만, 가능한 것이며 국가적 관점이나 국민의 기준에서도 부합될 것입니다. 그리스인들은 철저히 실용적인 면을 갖추고 있습니다. 국가라는 기준에 대한 확실한 선과 기준의 정립, 국민들이 모든 것을 대변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원칙,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런 부분이 후진적인 면도 많고, 각종 이념이나 진영논리로 묵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분단이라는 특수성이 존재하고 주변국가들이 워낙 강대국이라서,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완전한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스도 당대의 최강국이던 페르시아와의 전쟁에서 결단을 요구받았고, 그들은 스스로 이겨냈습니다.


이는 하나의 국가와 단합된 국민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 지를 보여주는 증명사례입니다. 이를 우리가 참고할 만 합니다. 분열된 민족과 국민, 국가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아주 당연한 논리, 왜 통합하고 화합하며 단결해야 하는지, 국민들이 왜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발언권을 가져야 하는지 등 아주 당연하지만, 우리가 간과하는 부분에 대한 언급이 가장 좋았습니다. 물론 민주주의가 완벽한 이론은 아닙니다. 담합이나 시기를 위한 도구로 이용될 수 있고, 이는 마녀사냥으로 이어집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정의와 법의 원칙, 사실을 근거로 추정하고 판단하는 힘을 키워야 합니다. 


공부나 학습으로 가능한 것도 아니며, 꾸준한 관심과 의견에 대한 자유발언, 존중, 생각공유가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그리스인들도 민주주의를 만들어내고, 정착시키는 과정에서 부침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해냈고, 오늘 날까지 모든 국가들의 기본적인 국가관, 국민관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우리와 먼 나라, 상관없는 국민들의 얘기가 아닌, 역사를 통해서 배우지만, 오늘 날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정치와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의 선순환적인 전이가 이뤄지고, 민주주의가 무엇이며 왜 가치있는 것인지를 일반 대중들이 몸소 느껴야 합니다. 그리스인을 통해서 배우는 민주주의, 이 책은 역사적 팩트를 기반으로 다양성을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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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니스 트랙 - 스탠퍼드대학교가 주목한 행복프레임
에마 세팔라 지음, 이수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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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인생, 삶, 정말 쉬운듯 어렵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꿈꾸는 목표나 이상향이 있습니다. 이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부침을 겪기도 하며, 좌절과 포기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합니다. 일반적인 사람들, 일상에서 행복을 찾거나 남들과는 다른 무언가를 위해서 노력하는 삶 등 각자가 원하는 방향과 과정이 다릅니다. 그렇지만 행복을 이룬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공통점들을 배우면서 오늘을 걸어가고, 내일을 준비합니다. 이 책은 그런 방향설정과 행복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하며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6가지 압축하고 있지만, 더 많은 가짓 수가 존재할 것입니다. 단정할 필요도 없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나 공감가는 부분에서 실행을 해보는 것, 그것이 저자가 바라는 것이며 독자들에게 말하려는 의도입니다. 행복을 위해서 가장 중심에 둬야 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돌아봄입니다. 자기 자신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할 수 있는 부분과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이는 여러가지의 예가 들 수 있겠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시간관리입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은 시간이 주어지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달라집니다.


계획만 거창한 사람, 계획을 꾸준히 실행하지 못하는 사람, 계획도 없는 사람,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지 못한 사람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형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반드시 실행해야 합니다. 어떤 핑계나 변명으로 차일피일 미루는 것은 나쁜 습관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라서 잔소리로 보이겠지만, 행복한 삶, 성공을 이룬 사람들은 기본에 충실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기본이라는 바탕 위에 모든 것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우리의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입니다. 누구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거나 유지하며 자신에게 좋은 방향으로 살 길 바랍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같을 수 없고, 의견 차이나 감정적인 대립으로 불화를 겪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없지만, 적절한 타협점이나 양보를 통해서 공생의 전략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성적인 판단도 중요하며, 감성적인 공감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 등 다양한 지성이 필요합니다. 너무 맞출 필요도 없지만, 너무 자신만의 방법으로 추진할 것도 없습니다. 합리적인 사고는 자신을 지키는 방법에서 시작한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인정하며,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역량집중과 나보다 잘하는 사람을 인정하며, 그 사람의 능력치를 이끌어내는 방법, 즉 혼자서는 멀리가지 못한다는 말이 여기에 통용될 것입니다. 지혜와 지식을 위한, 이를 통한 삶의 행복과 방향성에는 신체적인 관리와 정신적인 숙련도가 필수적이라는 겁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관리를 통해서 단점극복이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습니다. 종종 우리는 너무 많은 것에 집착하며, 욕심을 부리는 것은 아닌지, 자신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판단, 실행하는 힘이 필요합니다. 


또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 구분입니다. 자신을 위한 삶, 개인주의는 필요하지만, 모든 것에는 적정선이 있습니다. 이를 거부하거나 무시하는 순간, 많은 것을 잃거나 보지 못하는 오류에 빠질 수 있습니다. 타인에게 종교에서 말하는 절대양보나 이타심만을 강조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적정선에서 일상적인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범위의 이타심과 배려심은 필요합니다. 행복은 소소한 것에서 출발하며, 그 영향력은 상상이상입니다. 아주 거창한 방법이나 빠르고 쉬운 것만 찾는 순간, 모든 것이 무너질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에 답이 없고, 어려운 것은 배움과 경험의 과정이라서 그렇습니다. 행복이라는 키워드에 중요한 요소와 나에게 필요한 부분, 이 책을 통해서 삶의 지혜와 방법론을 배워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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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지금 우리가 원하는
박종평 지음 / 꿈결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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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에는 영웅이 등장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인물이 바로 이순신 제독같은 분입니다. 국가가 어려울 때마다 위정자들의 선택은 극명하게 갈립니다. 조선중기, 임진왜란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200년 이상 지속된 평화에 물들어서, 국방은 약해졌고 사람들이 느끼는 전쟁에 대한 인식이 희미했습니다. 지도자들은 부패했고, 안일했습니다. 이틈을 놓치지 않고 일본은 조선을 침략했고, 임진왜란이 발발한 것입니다. 얼마나 형편없었는지, 한 달도 안되어서 서울이 함락되고 맙니다. 임금이 도망갔으니, 관료들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버려진 백성들은 적에게 유린당했고, 엄청난 수탈을 겪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조선의 운명이 길었는지, 이순신 제독이 등장합니다. 그는 철저하게 전쟁을 예상하며 수군을 지휘하며 훈련에 매진합니다. 또한 각종 화포와 무기점검 및 인재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를 합니다. 결국 이순신의 존재를 몰랐던 일본은 크게 낭패를 보고, 서해안을 통한 보급로가 막히면서 전쟁은 소강상태에 빠지면서 장기전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정말 이순신 제독이 없었으면 조선은 그냥 망할 뻔 했습니다. 이 대목을 두고 많은 분들이 그냥 망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만큼 조선왕조가 너무나도 무능했고, 국가가 맞나 싶을 정도로 모든 것이 총체적 난국이였습니다.


이순신 제독의 분전과 우리 수군의 건재는 전라도 지방을 적으로부터 지켜냈고 백성들에게 희망을 줬습니다. 이는 의병활동으로 이어지면서 전세가 역전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단기전, 속전속결로 조선을 정벌하고 명나라로 가려했던 일본은 난관에 봉착했고, 결국 대륙정벌의 꿈을 접게 됩니다. 23전 23승의 완벽한 이순신 제독, 절대적인 영웅으로 불릴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적군인 일본마저도 이순신을 인정하게 되었고, 조선에서 철수를 결심하게 됩니다. 백성들에게는 한줄기 희망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이런 전공외에도 인격적으로도 뛰어난 면모를 보입니다. 


선조를 비롯한 권력에 의지하는 신하들의 모함에도 묵묵히 임했고, 어쩌면 바보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자신을 한없이 낮췄습니다. 끝까지 명분을 잃지 않았고, 백성과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죽음을 알았지만, 운명으로 받아들이면서 스스로가 사랑했던 조선의 바다에서 잠들게 됩니다. 지금으로 치면 올바른 공무원, 군무원의 모습으로 봐야 합니다. 요즘 세상에 이순신 제독과 같이 할 사람이 몇 명이나 될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아무나 그럴 수 없고, 비교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요즘과 같은 시국에 이런 인물을 원하고, 갈망하는 국민들. 정치의 부패와 정치인의 비리, 권력과 기득권에 대한 불신, 그들이 보여준 행적이 말해줍니다. 항상 자기 밥그릇 싸움에만 매진하고,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선거철에만 아닌 척하며 위선을 떨지만, 그들은 당선이 되고 나면 똑같은 악행을 반복합니다. 국민들이 괜히 정치에 회의감을 품는게 아닙니다. 스스로의 성찰과 각성이 정말 필요합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이는 인물, 행동을 통한 결과로 승부하는 인물, 이순신 제독과 같은 인물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그를 참고하고 배우려는 인물들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이 책은 이순신 제독의 주요 행적과 그의 생애, 그가 임했던 마음가짐과 나라와 백성에 대한 생각까지, 낱낱이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날의 정치 및 정치 지도자들을 비교하며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이순신, 하지만 그도 해군으로 오기 전까지는 고난의 연속이였습니다. 상급자의 모함으로 억울한 누명을 쓰기도 했고, 올곧은 성품 탓으로 한직을 전전하며 맴돌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낙담하지 않았고, 자신을 관리하며, 초심을 유지했고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런 점은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에 있어서도 배울 점입니다. 이순신 제독을 통해서 그의 위대함과 오늘 날의 대한민국을 비교하며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배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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