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 일의 미래로 가라
조병학.박문혁 지음 / 인사이트앤뷰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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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 아직 멀게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엄청 빨리 흘러갑니다. 미래에 대한 생각과 준비를 해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 모든 것의 변화, 그 속에서 우리가 지켜야 하는 가치, 새롭게 받아들여야 하는 가치, 일자리 문제는 어떻게 될 것이며, 우리경제와 세계경제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원래 경제를 예측한다는 것은 불확실하고 어렵습니다. 워낙 변수도 많고, 자신들의 노력만으로 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4차 산업의 시대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수 있습니다.


흔히, 4차 산업혁명을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자리가 사라진다, 사람들이 하는 영역의 축소,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인공지능의 등장은 인간에게 위협적인 면이 많다, 반대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플랫폼은 우리생활에 편리함을 줄 것이며, 인간이 일하지 않고, 즐기면서 놀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많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런 시각 모두가 맞다는 겁니다. 분명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듯,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잘 사용해야 이롭고, 위험이나 한계는 인지하며, 이를 위한 대책마련이 더 현실적입니다.


다양한 일자리가 생기겠지만, 사라지는 직업도 많습니다. 굳이 인간이 할 필요가 없고, 로봇이나 기술의 정교함이 인간보다 뛰어나며, 실수와 실패도 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중심가치는 우리 인간에게 있고, 이는 어떤 방향으로 활용하며, 공익과 공생을 위한 쪽으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또한 사람들이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것의 등장과 다양한 생각공유와 아이디어 창출은 더 많은 일자리를 양산할 수 있습니다. 늘 새로운 변화는 부침을 겪습니다. 영국발 산업혁명도 그랬고, 농업중심 사회에서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시간의 차이만 있었지, 대부분의 나라들은 변화했고, 오늘 날과 같은 모습을 이뤘습니다.


역사도 이를 증명하고 있고, 공동체나 국가, 국민 등 우리가 느끼는 현대사회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있습니다. 일련의 과정, 패턴, 경기순환이나 교류 등 다양성을 통해서 부를 유지하거나, 증진시킵니다. 국가적 차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장과 발전에 초점을 맞추지만, 복지나 사회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자원의 한계나 인력의 한계, 기술의 한계 등 다양한 한계직면에 맞이하면, 변화를 생각하고, 이는 새로운 기술혁신이나 과학을 통한 진보적 사회를 만들게 합니다. 일의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나 정답은 없습니다. 분명 유망직종이나 신직업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봐야 압니다. 특히 의료와 관련된 기술, 기후변화에 대한 예측, 모바일 및 IT를 활용한 다양한 접근은 개인의 관점에서도 큰 이윤을 줄 것입니다.


즉 도구로써의 활용 뿐만 아니라, 본질적인 가치나 핵심가치에 대해서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어렵게 보일 수도 있지만, 누구나 인정하는 가치에 대한 존중과 중심점, 여기에 기술혁신을 덧붙이는 작업, 하나의 카테고리가 아닌, 다양성이 한 곳에 존재할 수 있다는 인식, 우리에게 유익하다면,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자연스러운 생각 등이 중요합니다. 책에서 말하는 일의 미래와 일자리, 사람들이 느끼는 체감경기와 미래 불확실성, 분명 위기로 다가올 수 있지만, 이를 극복하지 못하라는 법도 없습니다. 단 개방과 연결이라는 키워드를 명심하고, 이를 통한 자신만의 플랫폼 구축이나 상품화, 부가가치 창출에 신경쓴다면,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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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철학 - 문재인 정부에 보내는 한 철학도의 물음
황광우 지음 / 풀빛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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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가 출범했고,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하여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했습니다. 이로 인해, 대외관계나 우리경제 전반에 걸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분들도 늘어났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지도자의 무능과 부패를 보면서 분노했고, 지난 겨울 광장의 촛불은 민주주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세계적으로도 큰 찬사와 존경의 눈초리를 받았던 대중혁명, 촛불집회. 회를 거듭할 수록 사람들은 정치권력의 정상화와 국정농단 주범에 대한 심판을 요구했습니다.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던 박근혜 정권은 무너졌고, 대중의 힘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촛불집회에 대한 역사적인 사건을 주목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역사는 30년 남짓입니다. 그동안 군부독재와 신군부, 민주주의와 헌법가치, 인권을 유린한 수많은 판례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공권력에 굴복하여 무뎌지는듯 했으나, 대중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도, 이런 변화의 속도와 열망은 눈부실 정도고, 새로운 민주주의와 가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요즘 세계적인 추세가 국가주의 부활입니다. 자국의 이익과 안보, 손해를 경멸하는, 어떤 면에서는 극우에 가까운 정치인들이 등장하고 있고, 기존의 세계질서와는 역행하는 흐름으로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진보정권을 이뤘고, 이들과의 타협이나 협상 등이 중요 쟁점으로 부각되었습니다. 이는 우리 정치만의 문제도 아니며,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봐야 합니다. 또한 아무리 세계적인 흐름이 그렇다고 할지라도, 국민의 힘으로 정정당당하게 뽑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함부로 대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동안 진보세력이나 인사들은 많은 고초를 겪었습니다. 종북 프레임, 친북 프레임, 안보관이 불안하다 등 보수의 공격으로 대중적인 관심과 결과를 얻어내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고, 정의가 무엇이며, 국민들이 얼마나 기존 정부와 위정자들에게 지쳤는지, 체감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권력의 독점화는 부패하기 마련이며, 해방 후 우리 역사를 보더라도 그랬습니다. 경제성장이나 발전 지향적인 성과나 모델을 앞세웠고, 북한을 정치에 적절히 활용하며, 국론분열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들이 자부했던 안보는 흔들렸고, 과연 이게 한국의 길이 맞는지, 왜 그들은 국민을 우롱하는 정책을 시행하며, 공약은 지켜지지 않는지 등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이런 비정상과 권력 사유화는 국정농단을 불렀고, 대중의 힘으로 정치권력의 교체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대중들은 침착했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헌법의 절차와 수호의지를 표명하며 안정적인 정권교체를 이뤄냈습니다.


물론 정치라는 것이 답이 없습니다. 오래되면 썩기 마련이고, 부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보수가 보여줬던 가치가 무의미했고, 적절한 타이밍의 교체라고 봐야 합니다. 서로가 상호 균형과 견제, 정치의 건전성 제고, 투명성 유지와 국민의견 수렴이라는 아주 당연한 기본을 지킨다면, 어떤 이념이나 가치관을 주장한다고 해도, 국민들은 과감하게 힘을 싣어줄 것입니다. 이 책은 촛불집회부터 이어진 일련의 과정을 되돌아 볼 수 있었고, 이를 통해서 대중의 힘이 여전히 발현되고 있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민주주의의 본 고장인 유럽에서도 요즘, 이런 가치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이런 변화가 다른 나라들에게도 긍정적인 롤모델로 남을 것입니다. 이젠 역사의 한 페이지로 지켜야 하는 촛불철학, 이 책을 통해서 그 의미와 가치를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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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풀다 - 구글X 공학자가 찾은 삶과 죽음 너머 진실
모 가댓 지음, 강주헌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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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특이한 책입니다. 행복이라는 관점을 공학적인 접근으로 풀어낸다? 자칫 사람들의 혼돈만 부를 수도 있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책의 저자는 행복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과 관점의 전환, 나아가 우리의 삶과 죽음에 대한 솔직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유한한 인생, 삶과 죽음에 대한 접근, 한 번 쯤은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언제나 좋을 수 없고, 슬플 수도 없습니다. 인간에게는 감정이 있고, 이성도 있습니다. 또한 감정기복은 보통 사람의 기준에서 지극히 정상적인 모습입니다.


물론 타인과의 비교나 지나친 욕심으로 불행을 겪기도 하지만, 적절한 대처와 삶을 대하는 자세는 우리에게 활력소가 될 것이며, 삶을 보다 즐길 수 있도록, 행복하도록 할 것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행복하고 싶다, 행복한 인생을 꿈꾼다 등 행복의 가치에 집착하는 순간, 불행은 시작됩니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태도와 사물이나 사람을 바라볼 때, 너무 치우치지 않는 판단, 언행이 중요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과 내면에 대한 이해와 채움, 비움 등의 방법이 적절한 조화를 이뤄야 합니다. 저자는 행복에 대해서 긍정론을 주장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할 수 있고, 행복한 삶은 산다, 행복은 사소함에서 출발하며, 적정선이 있다고 말합니다. 제일 공감했던 부분이며,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갈수록 발전하고 삶은 편안해졌지만,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은 불행을 달고 삽니다. 스트레스를 받고, 대인관계의 불편이나 지나친 경쟁이 주는 폐해 등으로 더욱 불행하다고 느낍니다. 이는 사회적인 구조도 잘못됐지만, 이런 변화나 바꿀 수 없는 것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면서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이자 가치입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새로운 접근, 새로운 분석과 해석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불행이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닙니다. 불행을 겪으면서 단단한 내공을 다질 수 있고, 이를 통해 성장한 자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인생은 유한하지만, 우리의 삶은 성장과 배움의 연속입니다. 정해진 시기는 없고, 본인 스스로가 얼마나 절실하게, 받아들이냐의 태도문제입니다. 아무리 좋은 재료나 도구가 있더라도, 활용하지 못하면 무의미합니다. 특히 행복이라는 감정적인 부분은 더욱 예민하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스스로가 스스로를 관리하거나 통제, 이겨내는 습관이나 변화에 주목해야 합니다. 불행을 피하려 하지말고, 자연스럽게 여기는 여유로움, 이런 작은 반응이 또 다른 생각을 하게 하며, 인생을 보다 긍정적인 방향, 철학적 접근이나 자신을 지키는 자기애의 유지 등 좋은 결과를 줄 것입니다.


억지로 원한다고 이뤄지는 것도 아니며, 적절한 선이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감정적인 부분은 워낙 풀어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며, 때로는 무조건 들어야 할 수도 있고, 설득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도 이는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개인의 감정변화나 감정적인 부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행복에 대한 집착이나 환상보다는 스스로 행복을 어디서 추구할 것이며, 느낄 것인가, 과연 이게 행복일까? 하는 부정의 답습보다는 이것도 행복이지 등 말 한마디 차이로도 엄청난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해석과 접근이 아닌, 새로운 이론과 풀이법, 어려울 수도 있으나, 행복에 대한 색다름으로 바라본다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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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vs 인재 - 급변하는 미래를 돌파하는 4가지 역량
홍성국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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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와 디지털, 이는 과거와 현재라는 기준으로 자주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이를 두루 거친 사람들은 각자의 장단점을 알고 있고,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왔는지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쪽에만 치우쳤던 사람들은 변화나 자신과 다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합니다. 즉 어떤 시대정신이나 흐름에 대해서 끊임없이 관찰하며, 스스로의 통찰력을 키우는 것, 이는 단순한 문제로 볼 게, 아닙니다. 자신의 생존과도 문제되며, 나아가 집단이나 공동체, 기업의 존망, 국가의 흥망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인재에 대한 가치와 생각, 우리는 어디 쯤에 있으며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4차 산업의 시대가 도래한 요즘, 이런 부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모두가 알지만, 실질적인 변화나 새로운 미래를 주도하기 위한 플랫폼이나 가치, 스스로의 노력이나 자기계발에 있어서는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많습니다. 또한 너무 하나의 아이디어 등장에 추종적으로 따라가는 부류들이 많습니다. 물론 모방을 통한 새로운 가치 투영도 가능하지만, 이런 것보다는 그거 어느 정도까지만, 유지하거나 흐름에 편승하겠다는 의미로 봐야 합니다.


하지만 실패나 위험을 맞이했을 때, 이런 태도는 자신을 지키지 못합니다. 또한 더 큰 재앙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왜 산업의 변화나 시대적인 흐름에 있어서, 인간의 가치를 더욱 강조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인간이 최우선 가치다. 모 기업의 광고에 보면 잘 드러납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인재의 중요성을 알지만, 우리 사회는 어떤 현실과 마주하고 있는지, 또한 인재가 무조건 좋다는 막연한 주장이 아닌, 어떤 인재를 양성해야 하는지, 개인들이 노력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며, 세상의 변화에 대한 관찰력과 통찰력을 키우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 구체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너무 극단에 치우치지 말고, 합리적인 선택과 중도적 성향이 왜 영리한 판단일 수 있는지, 빠르게 급변하는 사회에서 이는 융통성이나 유연함으로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의미없는 논쟁이나 소모적인 대립보다는 실용성에 초점을 둔 선택과 합리적인 생각이 필요합니다. 인재에 대한 단상, 이는 멀게만 보이는 부분이 아닌, 기업들의 인재상에 부합되는 그런 가치가 아닌, 스스로에게 던지는 물음일 수 있습니다. 어떤 인재가 될 것인가, 과거형 인재에 머물 것인가, 미래형 인재가 될 것인가, 아니면 적절한 조화를 이룰 것인가, 스스로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저자는 이런 점에 대한 설명과 자신만의 주장을 펼치고 있고, 배울 점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시대변화의 속도가 빠른 만큼, 창의적 사고와 융합적 사고 등 우리가 들어본 가치에 대한 언급이 많습니다. 이에 대해 너무 어렵고 복잡하게 느낄 필요도 없습니다. 지식은 더이상 저장이 아닌, 개방적 공유의 형태로 변형되었고, 지식을 어떤 방법과 방향성을 갖고 활용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즉 개인의 개성과 생각이 더욱 부각되는 사회가 온 것입니다. 일상에서 관찰을 통한 습득이나 깨달음도 하나의 방법론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알아보고, 4차 산업의 시대에 나는 어떤 인재가 될 것인지, 진지한 고민과 판단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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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이즈 오사카 This Is Osaka (2017~2018년 최신판) - 오사카.교토.고베.나라.히메지(책속의 책 [Maps & Navigation] 제공)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김현신.조일재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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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묘한 감정으로 다가오는 국가, 바로 일본입니다. 역사적으로 앙금이 깊게 남아있고, 여전히 갈등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역사적으로 일본은 볼품없습니다. 근대화에 성공하며 발전했지만, 대륙침략과 대동아공영을 주장하며, 제국주의 침략을 자행한 전범국가입니다. 또한 미국과의 전쟁에서 망했지만, 신이 내린 축복이라고 부리는 자국의 입장에서는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한국전쟁으로 기새회생한 국가입니다. 하지만 이런 역사적인 배경이나 극우들의 논리를 배제하고 본다면, 일본이라는 나라는 우리에게 많은 배울 점을 주기도 합니다.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관이나 삶, 국민적인 수준이나 의식이 그렇고, 문화와 음식 등 자신들의 가치를 지키려는 보존성, 그들만의 양식으로 모방을 창조로 바꾸는 일본인의 모습을 보면, 우리와 닮은듯, 확연한 차이점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될 오사카를 비롯한 교토, 고베, 나라 등 일본여행과 관광에 대한 소개, 분명 놀라움의 연속일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일본을 욕하지만, 일본문화나 여행에 있어서는 참으로 관대한 면을 보여줍니다. 물론 국내여행의 한계나 관광지에서 벌어지는 말도 안되는 바가지, 불편함, 이기적인 모습에 질려서 가까우면서도, 경비조차 저렴한 일본여행을 선호하는듯 합니다.


이 책도 다른 여행 가이드북과 비슷한 점이 많지만, 최신 연도 버전으로 상세한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알려진 도시 중, 하나인 오사카, 일본에서 가장 일본만의 지방색이 강한 도시입니다. 관광적 가치나 일본 전통문화에 대한 표현은 덜하지만, 일본만의 근대화, 현대식 건물을 흔히 접할 수 있고, 일본의 맛과 멋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편리함과 현대식 문화를 선호한다면, 오사카는 추천하고 싶은 지역입니다. 반대로 클래식하며, 예전의 멋을 중요시 한다면, 교토를 추천해 드립니다.


책에서도 상세하게 설명되고 있는 교토는 예전 일본의 수도였고, 일본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역입니다. 상대적으로 보존도 잘되어 있고, 볼거리가 많습니다. 교토는 전반적인 느낌이 우리의 조선과 비슷한 점도 있지만, 독특한 문양이나 유적지도 많습니다. 아무래도 섬나라라는 특수성이 작용하였고, 개혁과 개방, 이를 자신들의 것으로 승화하는 과정에서 특수성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런 접근 외에도 일본여행에서 필요한 숙박시설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쇼핑정보까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휴가철도 다가오는 만큼, 오사카 여행도 괜찮은 여행지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일본도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어서, 볼거리가 많고, 어떤 점에서는 우리보다 더 보존이 잘된 전통문화를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이 개방적인듯 하지만, 의외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며, 일본만의 가치를 지키려는 태도가 높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주는 묘한 감정과 교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한국, 하지만 변화의 속도가 우리보다는 느린 느낌을 주는 일본, 이 책을 통해서 느낀 총평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일본과 일본인, 일본여행에 대한 모든 정보를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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