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아고라
조일현 지음 / 책들의정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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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개월 동안, 우리는 정말 힘든 시기를 견뎠습니다. 대한민국이 흔들리는 사태, 모든 내부적인 문제가 한 꺼번에 터진 사태를 지켜보면서, 국민들은 아파했습니다. 무엇이 그들을 그토록 괴물로 만들었는지, 왜 국민들은 당하고만 있어야 했는지, 권력의 최정점에 있는 자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등 우리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분노했고, 배신감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국가가 위기를 맞을 때, 언제나 국민들이 지켰고, 이번에도 그랬습니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 그리고 몸통으로 드러난 배후세력들과 실상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칫, 묻힐 뻔한 사건들은 언론의 적극적인 취재와 제보 등을 통해서 대한민국을 강타했고, 이에 국민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정치에 대한 심판을 해줬습니다. 총 20차례가 넘는 촛불집회에 1600만 명의 국민들이 모였고, 그들은 평화적 시위, 법에 준거한 처벌을 원했고, 대통령 하야와 탄핵 및 재벌과 기득권 및 공직자에 대해서 책임있는 행동을 요구했습니다. 과정상에서 반대집회 등으로 국론이 분열되었지만, 정의가 살아있고, 무엇이 민주주의인지, 우리는 몸소 보여줬습니다. 여전히 이에 대해서 흑백논리나 이념대결, 선전효과를 노리면서 침투하는 악질세력이 있으나, 이에 굴하지 않았습니다. 


본질이 무엇인지, 사실이 무엇인지를 망각하지 않은 결단력과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투표에 대한 경각심을 느꼈습니다. 제대로 된 지도가 왜 중요하며, 지역이나 정당을 보면서 몰아주기 식의 선거가 아닌, 사람을 보고, 그리고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인지, 우리는 계속해서 검증하며 최고가 아니더라도, 최선의 인물을 대표자리에 맡겨야 합니다. 광화문에서 일어난 집회를 보면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비슷했습니다. 최소한의 권리보장과 기회의 균등, 정의를 수호하며, 법의 가치에 모두가 동등한 정신을 지키자라는 것입니다.


어딜 가나, 모든 것이 완벽할 수 없습니다. 선과 악이 존재하듯, 역사적으로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런 갭을 줄이거나 없애는 것이 법의 역할이며, 법은 국민위에 존재하는게 아닌, 국민들에 의해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얼마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보면서, 민주주의 힘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세월호가 인양된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진작에 할 수 있는 것을 1073일이나 허비한 정부의 무능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들에게 국민은 개, 돼지였고, 권력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춰서 움직이는 도구였습니다. 이제는 대한민국이 바른 길로 가고 있는듯 합니다.


여전히 산적한 국정과제나 분열된 국론통일 등 가야할 길이 멀지만, 더이상 좌초하지 말고, 전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 책은 전환점이 된 사건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점, 그리고 우리가 가아하는 방향성에 대해서 생각하게 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 선진국으로 가는 과도기, 여기서 도약해야 하는 이유, 주저하면 도태된다는 경각심 등 다양한 감정도 혼재되어 있습니다. 5월 조기대선이 임박했습니다. 여전히 대선주자들은 엄청난 검증을 거치고 있습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더이상 정치에 외면하지 말고, 우리가 주체적, 적극적으로 임해야 사회가 달라지고, 세상이 변한다는 사실을 체감한 만큼,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국민들은 훌륭합니다. 다만 권력자나 정치인들이 부족할 뿐입니다. 어려울 수록 뭉치는 우리나라인 만큼, 이제는 어렵지 않아도 쉽게 갈라지지 않고, 잘 단합하여 외부의 견제나 압박으로부터 당당하게 맞서는 그런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탄핵심판 당일, 헌재의 8:0 인용판정, 역사의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이상 본질을 흐리거나 물타는 식의 행위는 멈추고, 국민을 존중하는 정치인과 정치계가 되었으면 합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시민의식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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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절벽을 넘어 다시 성장하라
알렉스 자보론코프 지음, 최주언 옮김 / 처음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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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가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습니다. 웰빙, 힐링 등 다양한 용어들이 이제는 뿌리깊게 자리잡았습니다. 한 때는 과연 나에게 해당되는 말일까? 하는 의문도 들었지만, 건강에 대한 근본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모든 생활양식도 달라졌습니다. 발전을 거듭한 우리나라, 이제는 국민들의 식생활과, 노화, 건강, 장수 등 다양한 방면으로 중요성이 커진 시점, 이 책은 새로운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실제로 어려운 점도 많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하고 싶은 것은 자연스러운 욕구입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건강을 지키면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는 알고 더 노력, 관리해야 합니다. 이 책은 이런 관심을 출발점으로 해서, 사회적 문제까지 총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무겁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습니다. 일련의 사실들을 바탕으로 진솔하게 적고 있어서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읽으면서 느끼는 점이 많을 것입니다. 젊음이라는 것은 신이 주는 축복이자, 또 다른 나만의 무기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노화를 두려워하며,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입니다.


시작은 이렇듯 잔잔하면서도, 가볍게 시작하지만, 결론은 인구절벽에 대한 우리나라의 현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고령화가 이미 시작되었고, 몇 년 뒤에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단상입니다. 이에 대한 준비는 어느정도로 진행되고 있을까? 이젠,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한 토론과 해결책 마련을 위해서 사회적인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평균수명도 비약적으로 늘었고, 은퇴 이후의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사회가 제공하는 인프라나 제도가 이를 보완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100세 시대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기간은 한정적입니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고심이 큰 대목입니다. 젊은 시절, 나라를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며 노력하였고, 자식들을 키우고, 위로는 부모들을 공양하며 바쁜 나날들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들의 모습은 안타까움이 앞섭니다. 보호받지 못하는 존재, 불필요한 존재로 인식되고 있고, 나이로 인해서 모든 것을 잃거나 작아지는 모습에서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경제가 나쁘고, 장기침체와 실업문제, 저출산 문제, 젊은이들도 살기 힘든 세상, 이러다가 나라의 근간이 흔들릴 수도 있겠다는 우려도 듭니다. 물론 사회적인 공감대와 해결책 마련을 위해서 노력해야 하지만, 여전히 정체되어 있는 느낌, 시간이 많지 않다는 촉박감도 듭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적절한 사례를 참고하여 배워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의 사례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우리보다 항상 조금 앞선 것을 먼저 경험하며, 어떤 점에서는 지혜롭게 대처하는 일본의 자세, 한국사회가 가야하는 방향성을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받아들이자는 말은 아니지만, 배울 점은 배우고,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면 됩니다. 갑론을박하며 시간낭비하지 말고, 근본적인 개선책이 시급합니다. 인구절벽은 단순한 통계나 수치가 아닙니다. 인구는 국가를 지탱하는 뿌리와도 같습니다. 세대와 계층을 초월한 단합적인 모습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개인이 안심하고 자신의 노후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사회, 그걸 만드는 게, 국가의 존재일 것입니다. 이 책은 건강과 장수, 노화 등 의학적인 요소와 고령화와 인구절벽 등 사회적인 문제를 적절하게 결합시켜서 독자들에게 의미있는 내용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시대적 문제인 만큼, 이제는 우리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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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 - 하루 30분 3주면 된다!
김병완 지음 / 청림출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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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다양한 독서법을 소개하는 책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그런 책을 읽는 이유는 아무래도 다독을 목표로 하기 때문입니다. 독서가 주는 여훈과 교훈,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누구나 책읽기에 대해서 나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물론 일부 사람들은 책 속에서 뭘 배우느냐? 실무와는 다르다, 현실감각에 적용되지 않는 것이 많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틀린 주장은 아니지만, 자기계발이나 성장을 위해서 독서는 필수적입니다. 공부도 독서의 일종이며, 이는 자신의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독서법 관련 책에 대해서는 비슷한 감정을 느낄 것입니다. 처음에는 정말 이렇게 될까? 자기자랑이나 말도 안되는 방법론을 제기하겠지, 혹은 정말 괜찮다라는 느낌을 받고, 당장 따라해야지 하는 마음도 들 것입니다. 이 책은 보다 체계적이며, 독서를 대하는 우리의 마음가짐이나 태도를 다르게 먹기를 주문합니다. 생각없이 읽는 것은 집중력에도 영향을 미치고, 읽고 나서도 기억이 나지 않거나, 지루한 감정을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독서법도 달라져야 합니다.


책에서 말하는 독서법의 요약은 이렇습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활용해서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뇌는 생각보다 엄청난 양의 정보와 지식을 갖고 있습니다. 뇌의 영향과 역할에 대해서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또한 모든 일이나 공부, 독서 등 다양한 활동에서도 집중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집중력을 잡아주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도 궁극적으로 뇌가 큰 영향을 끼칩니다. 저자는 1시간에 1권이라는 말에 현혹되기보다는, 실질적으로 집중, 몰입해서 책을 읽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너무 뻔한 결론이라서 시시하다는 분들도 있겠지만, 공부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독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그런 부류의 책이구나 싶겠지만, 초심을 돌아보며, 자신만이 가진 잘못된 독서습관이나 독서를 대하는 태도를 돌아보게 합니다. 뇌를 이용한 학문적 연구나 다양한 산업의 활용은 이미 오래 전부터 활용된 방법입니다. 이제 독서법에도 이를 적용해야 합니다. 너무 단어나 문장 하나 하나에 얽매이지 말고, 전체를 보려는 습관, 빠르게 넘기면서 읽지만, 핵심적인 용어 중심으로 생각하며 읽기 등 우리가 알지만 실행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다독을 하는 사람들과 하루에도 수 권의 책을 섭렵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도 시행착오가 있었고, 방법을 몰랐을 때는 평범한 읽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랜 독서와 연구로 자신만의 모델을 개발한 사람들이며, 그들은 책읽기를 정말 즐기고 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안하는 것에 대한 통찰력이 인상깊었고, 책의 제목에 너무 매몰되지 말고, 자신의 독서법에 대해서 진지하게 진단해보고, 저자가 알려주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독서를 하는 궁극적인 이유와 목표설정, 꾸준하게 지치지 않고 실행해 보겠다는 분들은 이 책이 정말 가슴에 와닿을 것입니다. 더이상 미루지 말고, 자신을 위해서 제대로 된 독서를 한다면, 세상을 보는 관점과 생각이 달라질 것입니다. 빠르게 읽는 것이 무조건 좋다고는 하지 않겠지만, 다독에 욕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습니다. 어느 한 분야를 목표로 하는 분들은 자신만의 방법을 고수하는 것도 좋겠지만, 다양한 분야를 더 자세하게 알고싶은 분들은 새로운 독서법이 필수적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진정한 독서와 의미, 왜 필요한 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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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직업의 세계와 취업의 모든 것 - 평생직업 찾는 당신을 위한
민성식 지음 / 원더박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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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누구나 관심을 갖고 있고, 실제 사람들의 투자 수익 소식을 들을 때마다, 나도 한 번 도전할까? 하는 마음도 생깁니다. 그만큼 경제가 위축될 수록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며, 위기를 돌파하려는 사람들의 성향도 강해집니다. 그렇다면 부동산에 대해서 일단은 알아야 합니다. 알아야 이해하며, 생각하고 선택이나 결단을 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관련 직업군에 대해서 자세하게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우리가 모두 하나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이 책은 실질적인 부동산 관련 직업을 소개하면서 새로운 미래에 반응하는 직종별 분류나 전망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부동산하면 공인중개사나 감정평가사 등 반응적으로 생각나는 직업이 있습니다. 이는 모든 이가 인정하고 전문적인 직업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동산은 범위가 굉장히 넓고, 정보나 지식도 다양합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아는 전문가가 드문 것도 이러한 맥락을 증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직업군 외에도 이 책에서는 더욱 다양한 부동산 관련 직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중개업무만이 다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고, 아직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직업은 비전도 좋다고 말합니다. 물론 국가가 인정하는 전문직업 영역도 있어서 경쟁이 치열할 것입니다. 하지만 전혀 생각하지 못한 직업도 있어서 취준생 및 이직을 고려하는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주목해서 봐야 합니다. 너무 단면적으로 드러나는 것에 관심을 두지 말고, 조금더 시야를 넓히면 많은 것이 보이기 마련입니다.


또한 직업군 소개 외에도, 부동산 시장에 부는 새로운 흐름, 여성들의 활발한 등장입니다. 남성보다 더욱 섬세한 감성으로 자신만의 영역과 전문성을 갖춘 사람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모든 직업군에도 통용되지만, 부동산 시장은 아무래도 남성들이 잘알고, 많은 지식과 통찰력있는 생각을 요구하는 만큼, 여성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조건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빠르게 변하는 만큼 여성들이 오히려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내고, 이런 추세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입니다.


직업에 대해서 남녀 성별로 분석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지만, 하나의 흐름으로 본다면 나쁜 것도 아닙니다. 그만큼 우리경제가 침체기를 겪고 있다는 결과물이며, 잘만 하면 평생직업으로도 손색없고, 재테크적인 측면에서도 가치가 매우 높아서 그렇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수록, 불안감이 높을 수록 이런 현상은 계속될 것입니다. 부동산에 대해서 단면적으로 알았던 분들이나, 실질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헷갈리는 분들에게 이 책은 가이드북으로써 적합해 보입니다.


부동산하면 흔히 생각나는 기존의 책들과는 다른 접근이 인상적이며, 무조건 정보나 경매, 투자, 전망, 시장상황 분석에 치중된 부동산이라는 가치가, 직업적으로도 비전이 좋고,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정보도 많은 만큼, 새로운 전환점을 기대하는 분들이나 준비하는 분들에게 더욱 유용할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관련 직업도 있지만, 전혀 생소하게 다가오는 직업도 많습니다. 또한 재테크와 취업, 직업, 경제요인, 미래전망 등을 두루 말하고 있어서 함께 생각하고 이해하기에도 좋습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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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배정치의 시대 - 기본소득과 현금지급이라는 혁명적 실험
제임스 퍼거슨 지음, 조문영 옮김 / 여문책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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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가 준 풍요, 우리는 그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만족하는 유토피아라고 말하기에는 아쉽거나, 부족한 점도 많습니다. 인류가 그동안 발전과 성장을 거듭하면서 정착시킨 모델, 바로 자본주의입니다. 자본을 통해서 삶의 만족도나 행복감을 느끼며,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본이라는 절대적 가치가 많은 문제점을 양산했고, 이는 인간이기 때문에 생기는 끝없는 욕먕과 욕구분출, 타인보다는 나를 먼저 생각하게 하는 본능적 행동으로 맞물려서 터진 것으로 봐야 합니다. 


이런 사회나 삶에 대한 불만을 협의하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정치의 역량이자 힘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정치는 어떤가요? 긍정적인 인식보다는 부정이 앞서고, 정치를 하는 사람인 정치인에 대한 불신은 최고조에 이릅니다. 어느 개인의 잘못보다는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현실의 안타까움, 왜 변하지 않고 기존의 것만 지키려하는지, 기득권의 이익에만 몰두하는지, 구조적인 모순이나 제도에 대한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인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이 이래도, 사람들은 희망이라는 단어에 열광합니다. 보다 나은 세상과 지금은 고단하고 싫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묵묵히 일하고 있고,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과 기대는 변치않습니다. 이런 우리의 삶 속에 있는 모습을 반추할 때, 보다 넓은 관점과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정치와 자본주의라는 궤를 같이 보면서 일반 대중들도 의식과 생각의 폭을 넓혀야 합니다. 책의 저자는 아프리카의 사례를 인용하여 자본주의와 정치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보면 우리나라는 잘사는 축에 속하는 국가입니다. 이는 모든 지표나 통계가 말해주고 있고, 사람들이 느끼는 체감적인 경제나 분야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더 나은 세상과 개인의 만족도를 위해서 과도기를 거치고 있습니다. 이런 행태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인간이기에 꿈꿀 수 있는 것이며, 이를 매도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다른 국가로 시선을 옮겨보면 우리가 괜찮은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사례가 그렇습니다.


역사적으로 끊임없는 수탈과 내전으로 아프리카는 인간 이하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반대로 유럽을 둘러보면, 선진적인 모습과 문화, 사회적인 제도나 장치를 통해서 우리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국가라는 존재와 국가의 방향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분배를 통해서 미래를 그린다는 것이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하며, 사람들에게 좋은 것만 줄 수 있을 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선진국에서 시도하는 기본세 도입, 후진국에서는 말도 안되는 정책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미래를 위해서 도입을 추친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아프리카 국가들은 양극화에 대한 관심보다는 권력이나 이익을 잡으면 그만이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는 없고, 나만 잘되면 된다는 극단적인 이기주의의 결과입니다. 물론 모두가 그렇다고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나라들이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잘사는 국가가 못사는 국가를 위해서 퍼준다? 이게 말처럼 쉬운 것도 아닙니다. 모든 이가 애민정신이 있는 것도 아니며, 국가는 국익에 의해서 혹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정책을 결정하고 실행합니다.


우리가 자랑했던 자본주의, 그리고 삶 속에 녹아있는 경제현상, 하지만 한계치도 명확하고 개선해야 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과연 분배라는 용어가 정답이 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하지만 일정한 선에서 분배정치를 실현한다면, 사회가 조금더 괜찮아질 수도 있습니다. 여전히 뾰족한 답이 없고, 일부 사람들 사이에서 오가는 분배정치, 양극화를 막을 수 있다는 논리,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관심을 가지고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로 보입니다. 정치와 경제는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보다 큰 관점과 생각을 키워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모습과 비교도 가능하며, 많은 부분에서 배울 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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