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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보다 네 삶의 주인이길 원해 - 세상의 모든 아들에게 띄우는 엄마의 편지
윤소희 지음 / 밥북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 누구나 아는 보편적인 생각이나 믿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고 사람들의 치열한 경쟁, 이기기 위한 전쟁터라서 외부적인 변수를 겪기도 합니다. 또한 어릴 때부터 우리는 큰 사람이 되어야 한다,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 등의 교육을 받으면서 성장합니다. 이는 적절한 자극과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지만, 성공과 실패라는 이분법적 사고, 승자독식의 구조로 모든 것을 단정짓는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이런 어려움과 고단함을 어떻게 하면 견뎌낼까? 많은 분들이 고민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자신감과 자존감, 삶을 대하는 자세와 성공, 나아가 행복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과 답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방법들을 누구나 알지만 현실에서 적용하기란 쉬운게 아닙니다. 사람들과의 조화나 대인관계, 사회생활을 고려해야 하며, 때로는 자신의 입장이나 욕심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관이나 철학, 성격이 달라서 의견대립이나 갈등이 생길 수도 있고, 집단이 원하는 대승적인 관점이나 목적에 의해서 희생당할 수도 있습니다. 즉 모든 이에게 완벽한 삶과 인생은 없습니다. 사회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어지러운 세상에서 나를 지키며 공적인 가치도 실현하며 사람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법, 여기에 대한 우리의 준비와 자세, 변화하는 유연성을 키워야 합니다. 나에 대한 존재감과 자기애를 절대 놓지 말고, 어떻게 하면 유연한 대처가 가능한지, 또한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다양하고 복잡한 감정들, 이 땅의 여자라서 겪는 고충과 사회적인 시선과 편견,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분들에게 큰 공감이 될 책입니다. 보통의 삶으로 살아간다는 것, 분명 쉬운 길은 아니지만 지나친 욕심이나 집착을 비우며 소소하게 살아가며 나를 지키는 방법, 하나의 인생조언이 될 수 있습니다.
예전보다 나아진 획일적 문화와 주입식 교육, 세상을 바라보는 비슷한 사고와 방식, 여기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사람들의 도전,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고 여기에 스스로 생각정리나 새로운 전환점 혹은 나에 대한 냉정한 분석, 적절한 감성과 이성의 조화, 인생을 행복하게, 즐기며 살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입니다. 요즘처럼 삭막하고 살기 힘든 세상, 사람들이 쉽게 변하며 이기적으로 살아가지만, 그 속에서 나를 지키며, 나만의 할 수 있는 가치나 장점에 대해서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굳이 세상의 중심이 아니라도, 충분히 빛나는 존재입니다. 떨어진 자존감회복, 그리고 자신감과 자기애를 바탕으로 삶을 대한다면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