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자인이 온다 - 세계의 시장을 움직이는 중국의 힘
황윤정.페이웬화 지음 / 미술문화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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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는 가성비의 시대입니다. 위축된 경제성장과 사람들이 느끼는 체감경기의 둔화, 정체된 모습에서 소비를 끌어내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하지만 불황에도 탄탄한 입지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나 제품들이 있습니다. 즉 합리적인 소비, 가성비를 앞세운 자신들의 경쟁우위 선점, 여기에 소비자들은 반응하며 주머니 속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이 중국과 관련 제품들, 기업들입니다. 90년대 말,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중국상품에 대한 불신이 심했습니다. 확실히 뒤쳐진 기술력에 우리는 웃었고, 간혹가다 쓸만한 제품이 나오면 중국의 실수라고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고, 현실적인 위치나 간극, 입장차이가 많이 줄었습니다. 예전에 일본이 우리를 바라보며 비웃듯, 우리도 중국을 바라보며 비웃었지만, 중국의 무서운 성장세와 기술력 추격은 기존의 선진국과 글로벌 기업을 위협하는 수준입니다. 일각에서는 기술력의 차이는 거의 없고, 아주 섬세한 소프트웨어의 차이는 존재한다고 평가합니다.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중국기업이나 기업가를 보면 알 수 있고, 그들의 노력과 성과는 인정받아 마땅합니다. 이 책에 말하는 중국산업과 분야별 성장세, 우리가 눈여겨 볼 가치가 있습니다. 중국 디자인이라서 생소하게 보이겠지만, 디자인 산업을 바탕으로 그들이 꿈꾸는 미래를 먼저 만나볼 수 있고, 우리의 현주소, 중국과의 경쟁에서의 경쟁력을 재고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디자인을 생각할 때,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보여지는 것에 대한 평가와 기준입니다. 또한 경제성장과 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도시의 모습,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각이나 현실적인 수준일 것입니다. 건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난 것도 하나의 배경이 될 수 있고, 디자인을 한다는 것,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보여지는 것, 실용적인 것, 효율성을 강조한 결과물, 즉 눈에 보이는 직접적인 경쟁력입니다. 모든 분야와 산업에서 현대화를 강조하는 우리와는 다르게 중국은 전통과의 조화, 서양식과 중국식의 공존을 중시하며 균형적인 발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는 의미하는 바가 있습니다. 무조건 성장과 번영의 결과물이 현대적인 모습이라면, 사람들은 식상함을 느낄 겁니다. 어디에 가든 있는 것은 가치가 퇴색되며, 우리만의 전통과 멋, 모습을 지키면서 발전한다면, 우리만의 경쟁력이 될 것이며, 경제와 관광 등 상품적 가치로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중국 디자인, 그들이 지키려는 가치와 도입하려는 가치, 그리고 기술적인 발전이 가져온 중국만의 압도적인 규모와 설계, 보여지는 결과물, 그리고 그들이 좋아하는 부의 상징적 의미와 가치물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같은 동양문화권에 속해서 공감할 수 있는 것도 많고, 오히려 배울 점도 보입니다. 어차피 그들의 자본력과 규모면에서 경쟁이 안된다면, 우리도 우리만의 모습으로 구현하는 것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들이 디자인 산업을 바라보는 관점과 실질적인 결과물, 나아가 과학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선도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이미 많은 투자와 관련 인재양성을 통해서 앞서나가고 있는 분야, 모든 산업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 우리가 취할 자세와 대비해야 하는 부분까지, 단순한 디자인 산업에 대한 평가와 일희일비가 아닌, 산업 전체와 경제규모와 미래까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또한 왜 계속해서 발전을 추구해야 하며, 격차유지나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거나, 퇴보되지 않으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등을 생각하게 됩니다. 현실적으로 다가온 중국상품과 제품들의 역습, 우리 기업들의 성찰과 사람들이 느끼는 위기감을 되새길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경제 및 생계와 관련된 분야인 만큼, 관심있게 바라보며 나름대로의 활용법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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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부활 -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
강성목 지음 / 가나북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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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중 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이를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과 평가,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강대국 사이에서 외교가 얼마나 어려운지, 복잡한 각국의 이해관계과 국익, 우리는 어떤 결정과 판단을 해야 하는지,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가 우리 주변에 있다는 사실, 불편함을 지울 수 없습니다. 위치적으로는 중국에 가깝지만, 영향력에서는 미국이 존재하고 있고, 여전히 우리에게 가장 위협적인 북한의 존재와 일본과 러시아까지, 쉬운 상황이 아닙니다. 국가가 발전하고 번영할 수록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오며, 늘 장애물과 같은 벽을 느끼게 되는 만큼, 다양한 관점과 생각으로 바라봐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은 중국의 성장과 발전, 패권지향적인 행보, 잃어버린 그들의 자부심을 되찾는 과정에서 드러나고 있는 불편함을 낱낱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중국은 가장 불운한 세월을 겪었습니다. 근대화의 실패는 강대국들의 각축장이 되었고, 이를 통해서 힘의 중요성을 교훈으로 얻었습니다. 냉정의 시대를 지나면서 경제성장의 중요성을 인지하며, 정치적으로는 공산당 주도의 사회주의,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도입하며 국가의 적극적인 개입와 조율을 통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90년대만 하더라도, 그다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였고, 우리와는 협력적인 파트너쉽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개혁과 개방을 통해서 글로벌 기업과 다양한 국가들을 자국으로 유치하면서, 자국민들의 일자리 기회를 제공, 국가주도의 엄청난 성장을 이뤘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술약탈과 이전을 조건으로 자신들만의 기술력을 원했고, 실행했던 부분도 많습니다. 경제의 중요성, 경제적으로 쌓은 부를 통해서 본격적인 패권지향적 정책을 펼치고 있고, 이를 바라보는 주변국과 미국의 시선은 위험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역사가 반복되듯, 언젠가 중국은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낼 것이며, 이미 진행되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넓은 땅과 자원, 엄청난 노동력, 여기서 등장하는 수많은 인재와 기업가를 통해서 세계 곳곳에 영향력을 펼치고 있고, 자국의 이익을 가장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중국의 변화와 강력한 리더십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은 선택을 강요당하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친충으로 가야한다, 아니다 기존의 친미노선을 유지해야 한다, 스위스처럼 중립국 선언을 통해 우리의 국익과 외교적 중립성을 견지해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힘이 없는 중립적인 태도는 모호성만 남길 것이며, 기존의 우호적인 관계를 깨는 결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경제는 중국, 안보는 미국으로 간다는 정치적인 결단, 하지만 남은 것은 없고, 보다 입장을 확실히 하라는 압박만을 받고 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중국의 성장사, 그들의 분야별 발전상을 보면 확실히 하드웨어의 성장은 눈부십니다. 하지만 여전히 단점으로 지적받는 소프트웨어 부분, 자국정치와 사회의 한계성과 문제점, 여전히 시간이 필요해 보이며, 미국을 능가할 수 있을까? 하는 제법 진지한 생각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힘의 팽창과 균형, 이런 것의 긴장감이 커질 수록, 늘 전쟁과 분쟁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엄청난 자본을 바탕으로 모든 것을 흡수하는 중국, 분명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지나친 중화사상과 민폐적인 주권간섭과 개입, 하나의 중국을 외치면서 강대국에게는 약하면서, 약소국에게는 강한 모습을 보이는 이중적 잣대,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겠지만, 국가간의 외교나 국익에서는 이런 가치들이 의미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관점으로 그들을 해석하거나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그들이 무슨 가치와 생각으로 일련의 사건이나 결과들을 만드는 지에 주목해야 합니다. 


여전히 전 세계적인 영향력은 미국의 일방적인 모습이 강합니다. 하지만 모든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중국이 따라잡고 있고, 추월할 것이라는 평가도 많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두 손 놓고 있을 것도 아니며, 그들의 취약한 구조나 경제적인 문제를 빌미로 제재를 가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다른 국가들이 평가하는 국격이나 국가의 이미지, 브랜드가 영향력을 미칠 것입니다. UN을 중심으로 다양한 국가들이 서로간의 상호소통과 협의, 유대를 강화하는 현실에서 극단적인 전쟁이나 무력적 선택은 못하겠지만, 무조건 이런 세계기구나 국가들의 협정, 문서적 협약에만 의존해서도 안됩니다. 


책에서 말하는 중국의 부활,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겠지만, 우리를 대하는 그들의 행동을 보면 위험적인 요소가 강합니다. 또한 너무 사대적인 자세를 견지한 것은 아닌지, 일본이나 베트남처럼 왜 강경대응 하지 못하는지, 국민들이 느끼는 답답함에 대한 의문도 풀어줘야 할 것입니다. 워낙 유능한 인재도 많고 우리의 방향성이나 대중국정책, 미래를 바라보는 비전이 많을 겁니다. 또한 가장 어려운 것이 국가간의 경제문제나 외교문제인 만큼, 감성보다는 이성적인 판단이 중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양보하거나 굴욕적인 모습보다는 보다 자주적인 현대국가의 모습을 보였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역사적으로 가장 가까이 위치하며, 가장 많은 영향력과 관계를 주고받았던 중국과 우리나라, 역사에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고, 현실적으로 타협하거나 양보해야 하는 분야도 있습니다. 다만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패권지향적인 행보를 보이는 중국에 대해서 우리도 나름대로의 입장을 합심할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 수록 중국이 우리를 추월할 것이라는 현실적인 분석과 전망도 인정하며, 우리가 우리의 위치를 사수하거나 새로운 미래에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실질적인 대책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할 것입니다. 중국의 부활,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온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근본적인 입장정리,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현재의 중국을 가장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책이라서 배울 점이 많습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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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세계 - 미국 외교정책과 구질서의 위기, 그리고 한반도의 운명
리처드 하스 지음, 김성훈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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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불감증, 우리나라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휴전선을 경계로 괴뢰단체와 분단의 장벽을 마주하고 있는 현실, 하지만 너무나도 안일한, 혹은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여전히 우리는 분단 국가입니다. 하지만 오랜 휴전과 평화가 정착되면서 사람들의 인식은 그러려니 하는 모습입니다. 워낙 북한의 도발과 핵실험, 미사일 발사는 만연되었고, 국내정치의 복잡함, 대북정책의 방향성을 두고 서로가 나뉘어서 당쟁하는 모습에 지쳤을 수도 있습니다. 정치에 대한 불신과 고리타분함, 결국에는 답은 없다는 회의론까지, 하지만 현실을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중요성과 특수성을 늘 인지해야 하며,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국제정세를 예의주시하며 돌아봐야 합니다.


특히 우리의 강력한 동맹국인 미국의 변화, 새로운 트럼프 정권이 들어서면서 한반도와 북한을 대하는 태도에서 보다 강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일 뉴스에서는 한반도 전쟁설과 자국 시민 보호대처법, 주한 미국의 역할 등 가상의 시나리오를 쏟아내고 있고, 우리의 언론들은 침묵하지만, 주변국의 반응과 외신은 한반도 전쟁이 임박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평화가 오래되면서 무뎌진 사람들의 인식과 설마하는 안일함, 무조건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애매하지만, 늘 준비와 대비를 통해서 막을 수 있는 것들은 많습니다.


또한 우리가 가장 믿는 파트너인 미국, 미국정치의 변화, 군사적 대응과 관련 인사들의 발언을 통해서 그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습니다. 세계의 경찰을 자랑했던 미국, 하지만 경제적인 문제와 굳이 왜 나서야 하냐하는 자국 정치적 상황과 맞물리면서 변화의 기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강력한 우방국이 있어서 북한의 전쟁도발에 대한 억지력이 유지되고 있지만, 이같은 평화가 계속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국익에 있어서 국가간의 문서는 종이조각이 될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서 급변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경제적인 문제나 답답함, 코리안 패싱과 코리안 리스크 등은 괜히 나온 말이 아닙니다.


안보는 생존과도 직결된 만큼,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의 개념이 아닌 모두가 인정하며 대비해야 하는 가치입니다. 국가가 있어야 국민이 있고, 이를 통해서 자유와 평화를 기반으로 하는 우리의 가치를 영속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만의 노력으로는 모든 것을 충족시킬 수 없습니다. 주변국들과의 긴밀한 외교와 협상, 동맹국과의 상호보완적인 협의를 통해서 많은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내주는 만큼, 취할 것과 얻을 것은 분명히 해야 합니다. 미국정치의 변화, 그들의 정치사를 통해서 어떻게 전쟁은 일어났고, 전쟁을 막았던 사례와 그들의 생각과 외교정책 등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런 점에 대한 언급, 나아가 우리나라가 취해야 하는 포지션, 일반 대중들이 어떤 생각과 안보관을 갖고 살아가야 하는지 등을 자세히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세계의 평화가 유지되며, 발전하려면 경재적인 측면이 강하게 작용합니다. 내부의 경제성장이나 정체는 외부로 눈을 돌리게 하며, 어떤 명분이나 구실, 핑계 등을 이용하며 자국정치에 활용하거나, 이게 심화된다면 다른 국가나 세력에 대한 침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고, 역사는 꾸준히 되풀이 된다는 교훈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힘이 약한 국가가 할 수 있는 방법, 가장 좋은 것은 외교력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명분이나 외교도 힘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하며, 우리가 스스로 강해져야 많은 것을 지킬 수 있습니다. 늘 복잡하며 정확한 답이 없는 국제관계 문제, 안보에 대한 불안함, 그렇다고 손놓고 있을 수도 없습니다. 세계가 변화는 방향성, 주변국들의 변화를 포착하며, 우리도 우리만의 길을 설정하고 나아가는 꾸준함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돌아볼 수 있는 사건들도 많고, 앞으로 일어날 국제정세에 대한 기류를 느껴볼 수 있을 겁니다. 많은 분들이 접해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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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혼자 공부를 시작했다 - 온전히 나를 위한 어른의 공부
와다 히데키 지음, 장은주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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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살면서 많은 후회와 마주하게 됩니다. 지난 과거나 시간들을 돌아보며, 후회했던 선택과 판단들, 아무래도 시기에 맞는 공부를 하지 않았던 것, 바쁘다는 핑계로 자기계발과 공부를 통한 커리어 관리에 실패한 점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지난 시간들을 어쩔 수 없지만, 현재와 다가올 미래에는 충분히 변화할 수 있고, 변해야 합니다. 세상의 변화속도는 너무나도 빠르며, 갈수록 일자리나 취업, 밥그릇 싸움, 생계와 관련된 경쟁은 치열해 질 것입니다. 이젠 먼저간 사람들을 바라보며 부러워 하지말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회복과 구체적인 목표수립, 그리고 행동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40대에 접어들면 많은 고민이 펼쳐집니다. 자식들에 대한 투자나 부모에 대한 지원, 이런 현실적인 문제가 직면하면서, 돈벌기에 대한 고민이 커지며, 나를 돌아보거나 나를 위한 투자는 제한적으로 바뀝니다. 일을 하면서 노동적 대가를 받고, 돈을 벌며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큰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실질적인 자기계발과 나를 중심으로 구상할 수 있는 계획이나 목표점, 사업이 될 수도 있고, 창업이든 자신의 업을 통해서 삶을 이어나가는 것입니다.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낙담할 수준도 아닙니다. 무엇이든 자기 하기 나름이며, 어쩌면 공부를 통한 지식적 습득과 준비, 모든 분야에 공통되는 기본적인 사항입니다.


물론 시간도 필요하며, 장기적인 계획과 꾸준함이 필요합니다. 무작정 열심히 하는 시대는 지났고, 결과로 만들어야 하며, 현실적인 부로 창출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분야별로 맞는 공부법을 활용해야 합니다. 성공한 사람이나 먼저 경험한 사람들의 수기나 후기를 보면서 참고할 수도 있고,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아서, 혹은 공부와는 오랜 기간 담쌓고 지냈다면, 자신을 냉정히 돌아보며 따라하면서 모방하는 행동력도 중요합니다. 확실히 유년 시절이나 어린 시절과는 다르게, 나이를 먹고 공부한다는 것은 더 빨리, 더많이 이룰 수 있는 부분도 많고, 확실한 자극과 동기부여가 있어서 의외의 성과를 거둘 수도 있습니다.


소소한 성과나 결과는 자신감으로 이어지며, 왜 사람들이 공부의 중요성을 말하는지, 공부를 통해서 이룰 수 있는 가치와 노력의 대가는 배신하지 않는다는 믿음, 아무리 헬조선, 탈조선 거리지만, 여전히 공부의 중요성이 가장 우선에 있는지 등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모든 일이든, 분야든, 관계없이 기본은 아주 중요합니다. 기본을 망각한 편법이나 요행은 일시적이지만, 공부를 통한 자기계발과 관리는 오랫동안 남아있고, 꾸준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삶이라는 유한한 시간적 가치 속에서 미래가치를 위한 준비, 어쩌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나 시기, 질투가 아닌, 나도 한 번 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며, 꾸준히 밀고나가는 행동력이 필요합니다.


늘 공부에 대한 중요성은 강조되며, 시중에 유통되는 책들을 봐도, 자기계발의 가장 우선시되는 부분은 공부법이나 독서 등 우리가 간과한 부분에 대한 언급입니다. 공부에는 시기가 분명있습니다. 하지만 시기를 놓쳤다고 포기하는 순간, 발전은 없을 겁니다. 일생을 살면서 죽을 때까지 하는 것이 공부라는 유명한 격언, 남들이 어렵거나 힘들다고 말하는 것에 대한 도전, 평범한 삶이 아닌 특별한 삶으로 이어질 수 있고, 그 가치는 훼손되지 않습니다. 또한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면, 미리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나이를 먹고 하는 공부, 현실과 맞지 않다는 일부의 주장과 평가, 어쩌면 시도조차 하지 못한 사람들의 변명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은 이런 점에 대한 설명과 분야별 공부법, 이를 통해서 이룰 수 있는 가치와 사람관계 등 보다 폭넓은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배울 점이 많고, 행동하라는 자극과 희망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꼭 읽으면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직장인을 비롯한 중년층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공부를 하는 이유와 목표의 중요성, 행동력, 성공이든, 부든, 명예든, 가장 기본적인 시발점은 공부가 될 것이며, 이는 자신을 지켜주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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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차려주는 식탁 - 어른이 되어서도 너를 지켜줄 가장 따뜻하고 든든한 기억
김진영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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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는 문제, 살고죽는 문제,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가장 최소한의 기본적인 요건들입니다. 너무 당연하고, 자연스러워서 그 가치를 잊고 살아갑니다. 바쁜 현대인들, 돈벌기 바쁘고, 공부하기 바쁘며 주위를 둘러볼 여력도 없지만, 이 책을 통해서 마음 한 편의 여유와 가족들을 챙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살아가는 방법과 방식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궁극적인 이유와 동기부여는 비슷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들을 챙기기 위한 노력, 사람구실이라는 것, 쉬운듯 어렵지만, 한 끼의 정성가득한 식탁과 요리를 통해서 행복을 이룰 수 있습니다.


보여지는 것, 물질적인 것에 집착하고 만연한 현실, 하지만 본질을 망각하며 보여지는 행복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반대로 마음으로 통하는 정성과 간결하지만, 소박한, 내적으로 전해지는 노력은 그 여운이 오래갑니다. 이 책은 에세이 형식의 기본적인 것, 간결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가족이라서 너무 당연했던 순간들, 모습들을 통해서 소중함을 깨닫고, 지금이라도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와 요리, 음식조리법 등 누구나 생각은 하지만, 행동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 중요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먹방과 맛집, 간단한 요리법이 유행하는 요즘, 남자들도 기본적인 요리는 해야 대접받을 수 있고, 대접이 아니더라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만큼 시대도 변했고, 사람들의 의식이나 생각도 변하고 있습니다. 취미로 시작한 요리가 삶을 송두리채 바꿀 수도 있고, 보지 못했던 가치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의 입장에서, 혹은 자식의 입장에서 느낄 수 있는 가족애와 행복의 가치, 우리가 왜 사람을 만나면 밥 한끼 먹는지, 음식이 주는 인간관계의 연결점, 단순한 맛과 보여지는 데코레이션이 아닌, 소박하지만, 의미있는 음식의 가치, 맛의 의미를 통해서 인문학적 요소를 알게됩니다.


접근방법은 달라도, 책이 전하는 공통적인 메시지와 감동이 있는 만큼, 이 책은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습니다. 또한 요리를 귀찮아 하는 사람들, 주로 사먹는 사람들에게 어떠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식탁, 음식, 요리가 주는 의미, 사람을 만나고, 교감하며 소통할 때, 음식이 왜 필연적으로 따라오는지,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 소홀했거나, 지금도 보여지는 물질적인 가치로 만족시키려는 것은 아닌지, 시간은 정말 빨리 지나갑니다. 더 늦기 전에 후회하지 말고, 부모님이든, 자식이든, 어떤 입장이라도 관계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천천히 시작해 보는 것, 이를 통해서 가족애와 인문학적 의미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책이 주는 잔잔하지만 의미있는 가치,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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