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 스마트 - 2025 대담하고 똑똑한 미래가 온다
제임스 캔턴 지음, 박수성.이미숙.장진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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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앞으로 우리가 살아 갈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많은 분들이 이 물음에 대답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대답은 정말 제각기일 것입니다. 누구도 확신하지 못하고 예측이 빗나 갈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공신력있는 세계미래연구소에서 분석한 책으로 16가지의 키워드를 정해서 우리가 궁금해 할 만한 모든 정보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분량이 많아도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많은 느낌은 받지 않습니다. 그만큼 유용한 정보와 논리와 개념이 잘 드러나는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의 키워드중에서 2가지에 주목을 했습니다. 미래의 새로운 경제와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입니다. 요즘도 경제적으로 볼 때, 신흥국들의 성장이 눈부십니다. 글로벌 경제가 침체기에 빠져있고 우리가 생각했던 많은 선진국들이 디폴트를 선언하거나 재정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신흥국들은 엄청난 성장을 구가하고 있습니다. 선진국과의 갭을 줄이거나 역전하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경제라는 것이 국가의 존망을 결정지을 정도로 예민한 분야이고 누구도 뒤쳐지길 원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규제가 출범하고 선진국들은 자신들의 국익을 위해 조항을 만들거나 연합을 이뤄서 대항하기도 합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뭉치는 이유와 유럽연합이 공고함을 지키려는 움직임이 그렇습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에서 제한을 하는 것은 모순이지만 국익이라는 커다란 명제앞에서는 소용이 없는 것 같습니다. 


중국과 인도, 러시아, 브라질, 브릭스국가들의 불만이 여기서 생깁니다. 그리고 제2의 슈퍼차이나로 일컫어지는 아세안연합 국가들이 그렇습니다. 선진국들의 이기적인 모습에 자신들의 권익을 요구하며 마찰이 생겨도 밀고나가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앞으로의 미래도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갭은 줄어들 것이고 시간이 갈수록 역전현상도 일어날 것입니다. 픽스라고 불리는 나라들의 몰락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를 필두로 이탈리아와 아일랜드, 스페인, 포르투갈 말입니다.


게다가, 기존의 떠오르는 신흥국말고도 주목 할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터키와 이란입니다. 기본적으로 경제의 논리에서 내수시장이 중요합니다. 외부의 힘에 휘둘리지 않고 버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구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란과 터키는 1억에 가까운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눈여겨 볼 점은 젊은 20.30대 인구가 많다는 것입니다. 미래에는 분명 최고의 국가로 발전 할 여지가 많습니다.

지금도 지속적으로 경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경우, 얼마 전에 미국과의 타협으로 개방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중동의 맹주로 급부상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와도 비교적 관계가 좋아서 앞으로 민관합동 차원의 투자와 협력이 크게 증가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의 저성장 기류를 타개 할 수 있는 중요 교역국 중에 하나라고 판단됩니다. 기존의 브릭스 국가들과 아세안 국가들의 성장도 주목해야 합니다. 이들이 어느정도의 경제력을 보유하게 되면 패권적인 행보를 보일 가능성도 농후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왜 세계경제를 알아야 하는지 이 책은 정확하게 진단하고 있습니다. 미래에도 확 달라지는 모습보다는 지금에서 보다 선명하게 보여지는 미래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변수이지만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점과 대응입니다. 언제 일어날 지 모르는 자연재해가 그렇습니다. 성장과 개발을 하게 되면 따라오는 자연스러운 문제점입니다. 탄소배출권 제한이나 기후협약을 맺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경쟁보다는 공생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선진국들의 이기심으로 잘 이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령, 이행이 된다고 하더라도 그동안의 누적치가 있어서 지구가 이상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된 대비와 준비가 필요합니다.


무조건 막을 수는 없겠지만 예측을 기반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는 있습니다. 이 분야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 될 것입니다. 새로운 개념의 기후변화가 등장하여 이것을 빠르게 포착하고 대응하는 국가가 주도적인 위치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선진국들도 있겠지만 과학이 강한 나라, 인도같은 국가에서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나라도 지금부터 체계적인 투자와 인재 발굴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책은 이 밖에도 많은 키워드를 가지고 신뢰성 높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곧 살게 될 머지않은 미래의 모습을 미리 그려보고 준비를 해보는 것도 유용해 보입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기회도 따라오고 뜻하지 않은 재앙을 피하게도 해주니 말입니다. 스마트 시대에 스마트인이 되기 위해 이 만한 책은 없다고 보여집니다. 누구나 읽기 쉽고, 어렵다면 공부한다고 생각한다면 훨씬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꼭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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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랭킹 -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지배하는 이슈들
한국비즈니스정보 지음, 김성규 일러스트.인포그래픽 / 어바웃어북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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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만큼 랭킹을 매기는 것을 즐기는 나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 속도도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에서 실시간으로 엄청난 양의 정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하루에도 많은 기사들이 나오고 가십거리 혹은 도움이 되는 정보들도 많습니다. 이 책은 이런 점을 요약하고 상식까지 같이 덧붙여서 전해주고 있는 책입니다. 가볍게 보기에도 좋고 공부처럼 배우기에도 좋은 책입니다.


분류를 보면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 퍼블릭, 컬쳐에듀, 레저헬스, 엔터테인먼트, 글로벌까지 광범위한 정보를 싣고 있어서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주로 관심사가 있는 퍼블릭과 글로벌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국민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통계를 내고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장 신뢰 할 만한

결과를 잘 도출했습니다. 역대 대통령의 호감도와 비호감도 조사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국민들의 이념관과 가치관,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는 것을 보면서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안정적이고 잘 사는 나라들을 조사한 것을 보고 역시, 유럽 선진국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들이 어떤 면에서 잘 되어 있고 우리가 배울 점과 참고 할 사항까지 자세하게 적혀있었습니다. 아직, 우리는 멀었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반대로, 조금만 더 노력하면 진정한 의미의 선진국이 될 수도 있겠구나하는 희망도 보았습니다. 우리와 공통점도 많았지만 뚜렷한 차이점도 많아서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돈에 관련된 정보도 다양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자본주의에서 누구나 관심을 깊게 가지는 것이 돈에 관한 정보가 아닐까 생각듭니다. 기업이 남기는 이윤은 얼마나 되고, 사내보유금과 한 해 동안 벌어들이는 수익은 얼마나 되는지 적혀있었습니다. 주로 대기업들이 상위랭킹을 차지하고 있었고 밑으로 갈수록 대기업과 같은 집안이거나 협력 또는 하청의 개념이 되는 기업들이였습니다. 그리고 엔터테인먼트에서는 한류의 힘을 직접 체감했습니다. 


어린 학생들의 꿈이 왜 연예인인지 랭킹만 봐도 짐작 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우리 경제가 너무 각박하고 신분상승의 기회가 적어지면서 생기는 사회현상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랭킹의 의미가 정답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공통된 생각을 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랭킹도 조작을 하거나 쓸데없이 떠서 사라지는 찌라시같은 것도 많아서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보다는 재미로 보면서 즐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의 생활 수준이 좋아지면서 건강에 관한 정보들이 많아진 것을 보았습니다. 이 분야는 앞으로 투자도 더욱 활발해지고 관련 시장의 규모도 커질 것 같아서 미래산업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예전처럼 희생을 하면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자신의 건강을 직접 관리하며 지키고 유지하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한다는 것도 알아서, 저도 많은 정보를 배웠습니다. 여자는 다이어트, 남자는 근육질 몸매를 바라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사회가 외모를 중요시하는 풍토가 반영된 것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이 책은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한 분들에게는 딱 어울릴 책입니다. 지식이 부족한 분들도 좋겠지만 현재의 트렌드를 알고자하는 분들에게도 좋습니다. 분야별로 자신이 궁금한 분야를 집중해서 볼 수도 있고 몰랐던 분야를 새롭게 받아들이면서 배우기에도 좋습니다. 사회가 어떻게 움직이며 어떤 문제들이 있고, 앞으로의 과제나 전망이 어떻게 될 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랭킹, 실시간 검색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흥미와 배움을 동시에 전할 것입니다.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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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50 - 미래사회,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말한다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이영래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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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희망은 누구나 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서부터 먼 미래에 이르기까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해 나갈 것인가? 이상에 치우친 상상보다는 현재의 모습을 그리면서 일어날 일들에 대한 모습. 그 궁금증을 이 책은 풀어내고 있습니다. 작가는 거대한 변화, 파괴와 창조, 융합과 연결, 건강수명, 확장까지 나름대로 논리를 바탕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산업이 과학기술의 혜택을 톡톡히 누릴 것입니다. 혁신과 창조, 융합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닙니다. 국가 간의 경계는 더욱 허물어 질 것이고, 글로벌화는 가속화됩니다. 그 안에서 보이지 않는 경쟁이 일어날 것입니다. 아무래도 선진국 주도로 개발과 부가가치 창출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국방, 경제, 무역, 금융, 의료, 과학, 자원 등 강대국들의 경쟁으로 새로운 질서가 생겨날 것이고 제도나 규제가 강화 될 수도 있습니다. 이미 많은 산업에서 첨단화를 넘어서서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기존 자원이나 상품의 고갈이 진행되고 있어서 새로운 대체품에 대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것을 선두주자가 되어 선점하는 국가는 큰 이익을 볼 것이고 낙오되는 국가는 피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과학기술에 연구개발이 일어나야 하고 전폭적인 투자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모든 산업을 융합이라는 키워드에 맞게 연결하여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트렌드를 읽지 못하면 격차는 더욱 벌어 질 것이고 우리나라도 이에 착실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가장 주목할 점은 로봇의 활용, 인간의 생명과 건강, 우주에 대한 경쟁적인 연구입니다. 삶의 질은 날이 갈수록 좋아져 인구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건강에 대한 새로운 백신이나 치료법이 등장하여 생각치 못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수명에 대한 새로운 이론이나 관리법이 등장하여 낡은 보건이나 의료를 대체할 것입니다. 또한 인공 DNA의 활발한 활용으로 인류의 삶을 편하게 해줄 것입니다. 


그리고 로봇의 활용은 화룡정점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모든 산업에서 자동화와 기계화가 더욱 촉진되어 인간을 대신하여 많은 부분에서 로봇이 활용 될 것입니다. 말그대로 우리가 꿈꿨던 판타지 세계가 열릴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인간이 하기 힘든 일이나 위험한 일에 로봇이 대체하고 새로운 형태의 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과학이 주는 축복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주에 대한 탐구를 넘어서, 직접적인 도전과 새로운 지구를 찾기위한 국가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입니다. 이미 화성에 대한 탐사는 어느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고 곧 인류가 첫 발을 내디딜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우주는 이제 환상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과학의 진보는 더욱 가속화 될것이며 과학을 활용하는 국가는 강대국의 반열에 올라갈 것입니다. 선진국 뿐만 아니라 개도국들이 과학을 중요시 여기는 이유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모습에서 나온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점도 많습니다. 경제학으로 치면 양극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발전하는 국가가 있으면 도태되는 국가도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세계는 지금, 거의 모든 국가가 자본주의를 바탕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선진국들이 유리한 부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 논리에 뒤늦게 합류한 국가나 아프리카, 재해가 심한 아시아 국가들 등 많은 국가들이 걸음마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우에도 북한이라는 리스크가 존재하여 미래를 낙관하기 힘들게 합니다. 


이와 함께, 인종차별 문제나 기계화로 생기는 일자리 문제, 윤리적 문제, 새로운 에너지 선점을 위한 각국들의 패권행보 등 많은 과제를 넘어서야 합니다. 새로운 형태의 질병이 창궐 할 수도 있고 IS와 같은 기이한 범죄조직의 등장, 테러, 수자원 확보에 대한 고민 등 전 인류가 공통적으로 맞이 할 문제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과학의 진보적 발전은 분명,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질서로 재편 될 가능성이 높고 주도적인 위치로 앞서 나갈 수도 있습니다. 관심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2050년이 멀게만 느껴질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은 정말 빠르게 지나갑니다. 지금부터 제대로 된 준비를 하면 장미 빛 미래를 맞이하겠지만 반대의 경우, 생각보다 큰 고통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거의 모든 부분을 공감하였습니다. 작가가 말하는 주장이 비현실적인 것은 없었습니다. 현재에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의 하나로 비춰졌습니다. 미래를 연구하는 입장이든, 관심이 많은 사람이든, 꼭 읽어 볼만 한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앞으로도 과학과 관련한 분야가 흥할 것이고 상대적으로 인문학적인 요소가 죽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 산업이 융합을 전제로 새로운 혁신 모델이 등장한다면 회생가능합니다. 과학이 인류에게 주는 많은 혜택과 편리함을 제대로 활용하여 미래를 보다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맞이했으면 합니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보다는 현실적인 모습에서 찾아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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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전문학의 에로스 - 열정과 관능의 장면을 들추다 대우휴먼사이언스 6
조광국 지음 / 아카넷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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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에서 사랑은 빼놓을 수 없는 주제입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성을 대했고, 어떤 욕망에 사로잡혀 실수를 하거나 법을 어겼는지, 흔히 볼 수 없는 것들을 이 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남녀 간의 사랑을 말할 때 구분이 모호할 때가 많습니다. 그것이 아무리 순수한 사랑이라고 할지라도 말입니다. 서양에서도 유명한 고전작품이 많지만 우리의 고전에는 사랑을 주제로 하는 작품은 접하기 힘듭니다. 게다가, 욕망과 관능이라는 것은 금기시 되었기에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오늘 날과 비교하면 정말 어이가 없겠지만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면 이 책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는 제법 시대를 앞서갔던 분들이 많구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지금의 관점에서 말입니다. 신분이라는 높은 벽에 가로 막혀 많은 남녀가 상처를 받거나 좌절했습니다. 각자 표현 방법의 차이는 있었지만  사랑이라는 숭고한 정신은 같았습니다. 솔직한 것이 용서받지 못하고 죄로 다스려졌던 시대에서 이성에 대한 관심과 호감, 그리고 욕망과 본능에 충실하는 태도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본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의 비애가 더 컸습니다. 차별이 존재하였고 같은 죄를 지어도 벌의 가중은 여자의 몫이였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문학이나 예술적 가치가 잘 발달한 것 같습니다. 오늘 날의 그 무엇과 비교한다면 순수함을 잃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가치라고 생각됩니다. 자신의 욕망을 위한 욕정과 욕심보다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전제로 이성에게 다가갔고 목적으로 이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신분을 이용하여 탐하거나 가지려고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오늘 날과는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사랑과 욕망. 인간의 본능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다스리기 힘든 감정을 예전의 시선과 오늘 날의 시선으로 비교하며 생각해 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유교적 문화와 보수적인 관계, 서양과는 차원이 다른 압박감 속에서 시대를 살아갔던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은 미묘합니다.


문학작품의 특징답게, 묘사가 생동감이 있고 빠져드는 몰입감도 느꼈습니다. 서로를 생각하며 하는 몸짓이나 독백 등 극의 구성을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남성과 여성이 서로를 알아가는 듯 하면서도 알지 못하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는 부분에서는 공감도 많이 갔습니다. 앞에서는 성에 대해 숨기면서 뒤에서는 음탕할 정도로 문란했던 모습에서는 오늘 날의 모습과도 흡사함을 느꼈습니다.

사회적인 분위기가 크게 기인했겠지만 이것이 과연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애매한 것 같습니다.


고전문학 중에서도 솔직한 남녀 간의 이야기, 사랑과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쓴 책은 흔하지 않습니다.

앞선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어떤 감정으로 주고받고 표현했는지, 알아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문학이지만 역사와 시대를 알 수 있고 오늘 날과 비교해서 교훈도 얻을 수 있습니다. 책이 흥미로운 것도 있지만 목차별로 분류가 잘 되어 있고 읽기에도 부담이 없어서 좋습니다.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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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병의원 만점 세무
세무법인 택스홈앤아웃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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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에 관심이 많습니다. 문득, 병의원은 어떻게 절세를 하고 수익을 창출하는지 궁금했습니다.

병의원에 관한 모든 정보가 이 책에 들어있었습니다. 개원준비에서부터 수입, 비용관리 및 세금과 세무조사 등 많은 조언이 있어서 눈여겨 봤습니다. 굳이, 병의원을 개업을 하지 않더라도 읽어 볼만 한 책입니다. 


병의원의 구조나 시스템, 최근에는 제도적으로 어떤 정책과 결합하여 바꼈는지까지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읽으면서 느낀 점은 병의원의 경우 안정적인 직장이고 쉽게 망하지 않는다는 편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이 관리는 필수적이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작정 경영을 하기보다는 체계적이고 많은 정보와 지식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원의 경우에도 개인이 단독으로 차리는 경우와 공동으로 차리는 방법에서부터 많은 것이 달랐습니다. 모든 사업이 비슷하겠지만 병의원도 까다롭게 따지고 면밀히 살핀 후에도 장담 할 수 없어서 많은 공부가 필요했습니다. 


특히, 세무에 관한 공부가 필수적으로 느껴졌고 세무를 확실히 알고 모르고는 천지차이였습니다. 건물을 임차 할 때에도 관련 서류가 많았고 기존 건물을 인수 할 때에도 조건이나 법을 확실히 알아야합니다. 위치적인 것을 고려해야 하며 상권의 번화한 정도에 따라서 편차가 컸습니다.


또한, 부수적인 지출이 많아서 회계적인 철저한 관리가 필요했고 때에 따라서는 전문가에게 위탁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본인이 가장 잘 알고 경영하는 것이 좋겠지만 전문가의 자문을 얻고 배워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보였습니다. 이론적인 지식도 중요하지만 실무적인 경험과 조언이 필요해서 쉽지않습니다. 모든 경영이 어렵지만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병의원 경영은 정말 많은 지식을 요구하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나 차릴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경영의 기본이 자회사의 위험을 줄이고 이윤을 위해 유동적으로 변화하며 대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사람에 대한 대우나 관리입니다. 병의원의 경우, 하루에도 많은 환자들이 다녀가며 환자의 가족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왕래합니다. 그래서 환자들을 위한 서비스는 물론이고 환자들에게 돌아가는 위로비나 경비에 관한 문제도 놓칠 수 없습니다. 서류나 영수증 하나의 차이로 성사 여부가 결정될 수 있어서 신경을 가장 많이 써야하는 부분입니다. 사소한 실수가 곧 큰 이미지로 이어져 손익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장 예민하면서도 잘 알아야 하는 부분이 세금관련 문제입니다. 세금의 유형에 따라서 비율이 각각 다르며, 기간에 따라서도 혜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절세의 방법을 최선으로 해야하지만 무작정 절세를 위한 경영을 하다보면 나쁜 이미지를 가질 수 있고 탈세의 유혹에도 빠질 수 있습니다. 건물관련 세액이나 양수도 계약 관련 세금, 기타 미용 관련 시술로 인한 세금 등 복잡한 절차가 많습니다.

정기적으로 나오는 세무조사도 신경을 쓰고 경영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준비를 해야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까다롭고 복잡한 절차와 요구조건이 있지만 병의원 경영이 꽉 막힌 산업은 아닙니다.

때에 따라서 혜택을 보기도 하고 제도적 지원금이나 정착금, 위로금 등 많은 부분에서 지원을 받습니다. 의료라는 특수성이 빛을 발할 때도 있고, 욕을 먹을 때도 있듯이 말입니다. 회사의 규모가 커질수록 신뢰를 받는 우리나라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초기에 위험을 잘 견디고 안정권에만 접어들면 모든 것에서 많은 수익과 이윤을 누릴 수 있습니다. 물론, 병의원이 사기업처럼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특수 직군으로 구분되는 점에서 금융상품이나 세금 관련 재테크도 괜찮아 보입니다. 아직까지 제도적인 준비나 시장 상황이 크지는 않지만 점점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지배기업과 피지배기업으로 나뉘겠지만 규모에 따른 혜택이 완전 상이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자신들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여 경영을 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병의원 관련 종사자나 준비자가 읽기에도 아주 유용한 정보와 지식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굳이 관련이 없더라도 읽으면서 병의원에 대한 것을 많이 알 수 있어서 누구나 읽기에도 괜찮아 보입니다. 하지만 용어나 설명에서 어려운 부분이 많고 자세하게 봐야하기 때문에 공부가 필요한 책입니다. 


기본적인 경영의 골격에 병의원이라는 것만 특수적으로 생각한다면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약간은 어렵지만 작가가 나름대로 쉽게 풀어내기 위해 노력한 흔적도 많이 보였고 각종 수치나 통계, 자료에 대한 부연설명과 최근의 관련 개정법까지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세무적인 것과 금융상품 등 모든 것을 연결해서 생각하고 공부하면 유용 할 것 같습니다.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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