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에 관한 모든 것
파스칼 보니파스 지음, 정상필 옮김 / 레디셋고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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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공부하거나 국제관계를 전공, 외교적인 문제나 사회적인 문제, 국가간의 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설명을 하려 할 때,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지정학입니다. 지정학적인 위치가 이래서 이렇다.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한계가 있다, 제약이 많다 등으로 설명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역사나 위치를 말할 때도 항상 나오는 말이 지정학적인 위치입니다. 책의 제목처럼 이 책은 지정학의 모든 것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벗어나 전 세계의 지정학적인 위치를 말하면서 근현대사의 굴곡의 역사와 사건들을 조명하고 등장하는 인물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역사 책에서 더 쉽게 찾고 자주 등장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냉전입니다. 소련과 미국의 패권 다툼과 이들 나라를 위시해서 연합 전선으로 형성되는 국가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최근에는 신냉전이라고 표현되면서 중국과 미국의 패권 싸움으로 말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이 말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미국 중심의 안보 질서에 편승되어 있기도 하며, 경제적인 이익이나 교류를 생각할 때 중국도 버릴 수 없는 카드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냉전이라는 말은 우리와 먼 얘기가 아니라 피부로 느끼고 체감할 수 있는 근거리에 있다고 봐야 합니다.


지정학적인 위치 때문에 우리는 분단의 아픔을 겪었고 지금도 남과 북으로 대치되어 지구상에서 유일한 분단 국가의 오명을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냉전을 언급한 이유는 저자가 냉전으로 시작되는 국제관계와 질서를 언급하면서 국제정치학이나 외교학 수준에 버금가는 자세한 사실들과 사건들을 말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냉전은 유럽과 아시아에서 특히 심화되었고 유럽도 우리와 비슷한 아픔을 경험한 국가가 등장합니다. 바로 독일입니다. 동독과 서독으로 갈라져 고통의 세월을 경험했고 이를 극복하여 통일을 이루면서 지금의 독일로 거듭나게 된 것입니다.


아시아에서는 남한과 북한이 좋은 예가 될 수 있고 인도차이나 방면의 베트남도 같은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념과 정치적인 해석, 강대국들의 질서 논리에 약소국들은 피해를 입었고 지금도 많은 아픔과 경험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철저하게 국익과 힘에 의해 국제 외교는 흘러가고 있으며 오늘 날에도 유효하고 있습니다. 이런 피해와 경험을 받는 나라들은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자원이 많은 국가가 될 수도 있고, 위치가 좋아서 견제에 용이하거나 명분상 반드시 지켜야 하는 위치에 있으면 거의 대부분이 겪게되는 수순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중요한 카테고리가 바로 데탕트로 통하는 화해의 제스처입니다. 냉전의 시기를 거치고 개방과 국제화의 시대를 맞이하면서 세계는 각 국가들 간의 교류가 활발해졌고 상대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정책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패권국과 선진국, 경제대국을 필두로 개발도상국과 중진국, 후진국 할 거 없이 모두가 동참하였고 이념 대결의 종식을 맞이하게 됩니다. 데탕트에서도 지정학적인 위치는 중요하게 부각됩니다. 가령 주요 해협이나 무역의 길을 거치고 있는 국가들은 이익을 보고 있고 중개무역이나 교류의 장으로 부각되어 많은 투자를 지원받거나 발전을 거듭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시기도 시간이 지나면서 국익으로 대결 구도가 생겨나기 시작됩니다. 개방과 개혁은 풍요와 물질적인 성장, 국민들의 수준을 끌어 올렸지만 그 과정에서 생겨나는 경쟁으로 인해, 승자와 패자의 갈등, 자본주의의 폐해가 드러나면서 보호무역과 다각적 연합 전선, 지리적 이점이나 가까운 거리의 국가들 간의 조약과 연합체가 활발하게 등장하며 관세나 비관세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면서 공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우도 비슷한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동북아에 속하지만 경제적인 교류를 위해 아세안에 가입되어 있고 TPP에도 가입되어 있습니다.


지정학적인 위치로 주목받기도 하지만 분단의 냉엄한 현실에서 좌절을 보거나 더 크게 성장할 기회를 놓치기도 합니다. 이처럼 지정학적인 위치는 우리에게 많은 이점도 주지만 성장에 제약을 거는 모순으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가 이런 위치적인 요인에서도 설명되고 근거가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책은 유럽과 아시아, 북중미, 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까지 모든 부분을 지정학적 위치가 주는 이점과 단점, 그 동안에 있었던 사건들의 이유와 결과까지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념의 등장과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대립, 그로 인해 생겼던 전쟁과 군비경쟁까지 근대사를 총괄하는 책으로 보면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역사와 경제, 문화와 사회, 모든 분야를 알기 위해서도 반드시 인지해야 하는 부분, 지정학. 이 책을 통해 공부하며 도움받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작가가 상세하고 사실을 기반한 구성으로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연관지어 생각하면 더 큰 얻음을 느끼고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위치가 왜 중요한지도 직간접적으로 알게되어 좋았고 주변국들의 이해와 야심이 왜 계속터지고 갈등을 빚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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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 경제.상식 편 - 세상을 바로 읽는 진실의 힘 팩트체크 3
JTBC 뉴스룸 팩트체크 제작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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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JTBC 뉴스룸 제작팀에서 새롭게 발간한 팩트체크입니다. 정치,사회편에 이어서 이번에는 경제,상식편입니다. 일상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듣거나 보는 것이 뉴스입니다. 그리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며 어떤 일들이 일어났고, 왜 일어났는지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바쁘고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는 뉴스와 대중매체의 보도는 필수적으로 다가오며 중요성이 계속해서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JTBC는 방송위원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시청자들로부터 1위의 자리를 얻으면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책으로 발간되어 많은 독자들에게 우리 사회의 경제와 상식, 이면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 보도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팩트에 근간한 보도일까? 정치적으로 오염되거나 편승되어 일방적인 보도나 취우친 보도가 아닐까? 사람들의 상식과 지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우리 사회는 많은 대결과 갈등이 조장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뉴스의 질이나 보도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JTBC는 다른 매체들과는 차별성을 두고 있습니다. 과감한 보도와 현장 중심의 취재와 전달, 사실에 근간한 방송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실제로 인정받고 있는 채널입니다.


지난 번 정치 사회편에 이어서 이번에는 경제, 상식이지만 선을 그어서 보기에는 무리가 많습니다. 모든 분야가 하나의 카테고리로 연결되어 있는 만큼 분별적인 시선보다는 하나로 통합하거나 융합해서 보는 것이 배울 점도 많고 많은 것을 알고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크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경제상식, 생활지혜, 사회적 사건과 외교관계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어느 것 하나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일들이지만 저는 경제상식과 외교관계에 대해 언급하고 싶습니다.


우리 경제를 말할 때 항상 등장하는 것이 통계지표와 지수, 저명한 국제기관이나 평가단의 수치입니다. 한 나라의 실물경제나 국민경제, 국민소득 등 다양한 것을 설정하여 평가합니다. 실제로 대통령이나 정치인들도 이를 기반으로 성명을 내거나 국민들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신뢰 할 만한지, 겉으로 보이는 것을 과장한 것은 아닌지, 한 번 쯤은 생각하게 됩니다. 국민들이 느끼고 겪는 체감경제는 갈수록 어렵지만 해외에서 평가하는 자료나 국가기관에서 발표하는 자료는 괴리감이 있습니다.


외적 성장에 중점을 둔 정책적인 방향성도 있겠지만 내수 경제에 대한 판단이 제대로 안됐거나 통계상 수치상에 의존해서 오류가 많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갈수록 양극화는 심화되고 계층 간의 갈등이나 세대 간의 갈등은 식을줄 모릅니다. 심지어 요즘에는 남녀 간의 성대결로 진화하여 많은 사회 문제들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보도들이 나오며, 이런 문제점들은 사회와 사람들이 느끼는 분노와 허탈감이 어느정도인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실질임금과 지표상에 나오는 평균임금의 간극과 경제외교의 허와 실, 청년실업의 근본적인 문제지적과 사전조사의 오류까지 다양한 해석과 분석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궁금증을 가질 만한 부분에 대한 언급과 친절한 설명에서 상식까지 챙기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외국과는 다른 우리만의 셈범이나 문화를 비교하면서 모든 세대가 친근하게 읽고 이해하도록 노력했고 워킹맘이나 주부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에 대해서도 생활 속 지혜나 상식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항상 시대 불변, 뜨거운 감자로 등장하고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는 대일관계의 문제점, 역사문제, 외교마찰, 북한의 도발과 북한의 의도 등 우리의 안보와 역사에 직결되는 사항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이 경제와 무슨 상관이 있겠냐고 말하겠지만 직결되는 문제로 봐야 합니다. 수출과 무역으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의 구조상 이런 변수는 경제 분야로의 전이가 가장 빠르게 일어나며 타격을 받고 많은 기관과 기업, 종사자들의 생계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회에서 바라보는 특정 직업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에 대해서도 말하면서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사실에 대한 교정과 요즘따라 큰 문제가 되는 비리와 부패에 대해서도 꼬집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경제, 사회, 정치,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교양 습득과 지식을 얻도록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실을 기반으로 말하고 있고 근거없는 찌라시성 발언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짚어내고 있습니다. 정보의 바다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인터넷, 대중매체를 접하지만 너무 많은 정보로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정보를 얻고 그것을 마치 사실인냥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점을 제대로 언급하면서 사회 통합과 가치 구현, 언론의 중요성과 존재성에 대한 생각을 심어주고 있고 왜 우리 경제가 어려운지, 서민들의 생계로 직결되는 현실경제가 파탄이며 실업률은 올라가고 기업들은 무엇을 하는지, 정부와 정치인들은 어떤 노력과 실수를 하는지, 국제관계가 왜 중요하며 세계경제의 여파가 왜 우리경제에게 이런 파급효과를 가지는지 등 경제와 관련된 용어나 의미 풀이도 자세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세상을 보는 통찰력과 흐름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능력은 필요합니다. 이 책과 함께 교양도 쌓고 많은 사고와 발전적인 자기계발로 이어지길 바라며,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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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 대한민국이 선택한 역사 이야기
설민석 지음, 최준석 그림 / 세계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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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강사 설민석 선생님의 새로운 신간 도서, 조선왕조실록입니다. 우리의 마지막 왕조이자 사학계에서도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 조선왕조에 대해 독자들이 알기 쉽게 공부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을 겻들인 책입니다. 사실 한국사가 유명해진 것은 현실적인 외교와 국제정세도 있지만 한국사검정시험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문화계와 영화계에서도 잇따라 역사와 관련된 사극이나 영화를 제작하면서 관심도가 깊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서 우리의 역사를 많이 알리고 관심 밖에 있었던 사람들을 하나로 결집시킨 역할을 한 인물이 바로 설민석 강사입니다. 공중파 방송은 물론 인터넷 강의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특유의 입담과 재치있는 설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책으로까지 순탄하게 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조선의 건국자 태조 이성계부터 망국의 군주 순종까지 27대의 조선 왕들을 설명하면서 그 시기에 있었던 사건과 인물들을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역사를 좋아하며 자랑스러워 하는 제게, 조선왕조는 특별하면서도 부정적인 인식이 더 강했습니다. 사대부들의 나라답게 중국에 치우치는 정책과 외교로 백성들을 도탄에 빠트렸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둔감하여 많은 것을 잃었고 결국에는 나라까지 망하게 한 무능한 왕조라는 생각이 짙었습니다. 차라리 임진왜란때 왕조가 교체되어 조금더 진취적이며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새로운 왕조나 정권을 바랐고 후기 조선은 별 볼일 없는 왕조라고 생각했습니다.


삼국의 맹주 고구려나 백제, 고구려의 후계자 발해, 초기 고려를 좋아하고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으며 신라와 고려의 문신정권, 조선왕조는 너무나도 비굴했고 속한 위정자들이 나라보다는 개인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모습이 많아서 싫어했습니다. 사대와 대의명분에 얽메어 현실정치를 보지 못했고 백성을 요즘으로 치면 개, 돼지만도 못하게 대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든 인물과 왕들을 천편일률적으로 일반화시킬 수는 없지만 특성이 그랬고 사실적인 부분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의 편견이 많이 깨졌고 일제로 인해 우리의 역사가 얼마나 심각하게 훼손되고 폄하되었는지, 조선시대 위정자들 중에도 보수와 쇄국이지만 점진적인 개혁을 원했던 인물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희생했던 인물들이 많았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재발견했습니다. 특히 조선후기 세종대왕만큼이나 치적을 인정받는 영조대왕과 정조를 보면서 후기 조선의 변화에도 주목할 수 있었고 뛰어난 왕의 등장과 존재는 우수한 신하들의 등장으로 이어져 우리만의 문화와 특색을 갖추게 되었다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개화와 개방의 시기에 오면서 대원군의 쇄국정책과 삼정의 문란, 세도정치를 보면서 오늘 날의 정치판을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쓰렸지만 국권 피탈 이후, 많은 인물들이 나라의 주권과 독립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고 백성들의 개화와 계몽을 위해 애쓰는 모습에서 우리만의 강인함도 엿 볼 수 있었습니다.

격동의 시기, 근현대사로 접어들면 많은 개혁과 개방책이 보이지만 아쉬운 점도 많았습니다. 개화파와 위정척사파로 나뉘어 대립하는 장면과 왕조 유지와 지배 계층 위주의 개혁으로 모순이 많았다는 점, 단합하지 못하고 청나라나 일본에 의지하거나 미국, 러시아, 독일, 프랑스 등 열강에 의존하는 모습에서 아쉬움도 분명하게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편견과 선입견이 있었던 제게 현실적이면서도 왜 그렇게 하지 못했는지, 어떤 부분이 정책적인 실책인지, 등 다양한 관점에서 조선시대를 공부하게 해줘서 괜찮았습니다. 나라를 생각하면서 순국하는 인물들과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싸웠던 사대부들도 있었지만 오늘 날로 치면 풀뿌리 민주주의로 통하는 백성들의 힘이 엄청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민본의 나라 조선답게 백성들이 모든 것을 희생하며 유지했던 왕조가 조선왕조이며 그들이 개개인으로는 별 볼일 없지만 뭉치면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몸소 보여줬습니다. 


임진왜란과 두 차례의 호란을 보면서 위정자들의 이기심과 사라진 애민의 정신을 보면서 한숨만 나왔고 을사오적과 친일파들을 보면서 지금이라도 빨리 재평가하고 엄정한 평가를 내려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반대로 묻혀버린 우리의 독립투사나 운동가들을 빠르게 복원시키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설민석 강사님이 이런 부분에 힘써주는 모습에 감동도 받았고 책으로 만나게 되어 더욱 좋았습니다. 


개인적이지만 재평가가 필요한 임금은 광해군입니다. 국란의 위기에서 백성들을 위해 현실 외교책인 중립정책을 펼쳤지만 강대해진 정적들로 인해 많은 것이 묻힌 왕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모든 왕들이 명과 암이 분명하게 존재하듯, 사실을 기반으로 정확하게 역사를 설명하고 재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많이 알려져야 하는 인물로 조선을 완성한 성종과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대한제국의 황제 고종을 거론하고 싶습니다. 설민석 강사의 강의를 보면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조선을 완성한 성종입니다. 경국대전 하나로도 그의 치적은 엄청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의 판례나 관습법에 의존하던 조선에 법전을 완성시켜 체계화했다는 점에서 분명,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고종은 사학계에서도 평가가 엇갈리는 인물입니다. 무능한 정책으로 나라를 파는 신하들을 통제하지 못했고 외세에 의존하여 결국 국가를 망국으로 몰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그가 자주 독립과 중립국을 선언하면서 조선을 지키려 한 점과 그를 도운 수많은 인물들을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새롭게 다가가길 바랍니다. 물론 아버지인 대원군과 부인인 민비는 냉정하게 말해서 나라를 위기에 빠트린 인물들입니다. 대원군은 개방을 늦춘 그 하나가 엄청난 비판을 받아야 하며 민비는 국가 경영을 자신의 개인의 안위와 유지를 위해 소모한 점에서 과장되거나 미화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재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평소, 역사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설민석 강사님의 영상을 적극적으로 봤습니다. 식었던 역사 의식과 역사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마음 속에 있던 응어리가 풀리듯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올 초에 있었던 통일에 관한 영상, 어쩌다 어른에서 말했던 초심과 수신제가치국평천하에 관한 영상, 유투브에 있는 태건에듀에서 만든 한국사 강의, 역사 영화와 관련한 미리보기 등 다양한 영상을 보면서 참 역사를 재밌고 알기 쉽게 잘 가르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항상 지금처럼 그 마음 변치 마시고 좋은 일과 뜻 있는 일을 하고 계신 만큼 꾸준하게 사랑받는 스타강사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역사에 대한 편견과 문외한 분들은 설민석 강사의 책과 영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지식을 쌓았으면 합니다. 이 책도 조선을 정말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책입니다. 조선시대는 논란의 여지도 많고 엇갈리는 평가가 많지만 미우나 고우나 우리의 마지막 왕조임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오늘 날 불안한 국제 정세와 일본의 역사왜곡, 중국의 내정간섭에 준하는 사드배치로 인한 홍역, 그리고 고구려와 발해를 자신들의 역사로 편입시키는 동북공정 등 우리의 무관심 속에서 그들은 치밀하게 잠식해가고 있습니다.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한국사에 관심을 가지고 정치적인 연결과 해석보다는 냉정하지만 사실 위주의 평가와 배움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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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 -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인문플러스 동양고전 100선
문이원 엮음, 신연우 감수, 제갈량 / 동아일보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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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과 인문학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책이 바로 삼국지입니다. 삼국지는 중국은 물론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에서 누구나 읽었을 만큼 유명한 책으로 통합니다. 삼국지를 보면 위, 촉, 오 세 나라가 등장하는데 그 속에 있는 인물들을 보면 배울 점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 책은 촉나라의 명재상이자, 촉나라의 존재 그 자체라고까지 말할 수 있는 군사전문가, 최고참모 제갈공명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갈량이 펼친 정책이나 인재관리, 국가경영 등 다양한 사료를 모아서 발간했습니다.


제갈량을 알기 전에 알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당시의 상황, 특히 유비가 세운 촉나라에 대한 사전 지식과 배경을 알아야 합니다. 위나라나 오나라에 비해 좁은 국토, 물자, 인재를 가졌지만 때로는 위와 오를 위협하며 하나의 세력축으로 성장한 왕조가 촉나라입니다. 그 중심에는 제갈량이 있었습니다.

누구나 잘아는 삼고초려를 통해 유비는 제갈량을 얻었고 휘하의 뛰어난 장수들을 단결시켜 촉으로 진입, 한나라를 부흥하고 대를 계승한다는 명분으로 촉나라를 세웠습니다.


제갈량이라는 독보적인 존재가 부각되는 것은 뛰어난 인물 1명이 수십, 수백만의 인력을 하나라 결집시켰고 유능한 인재를 적극 등용하여 국가 경영을 정말 잘했기 때문입니다. 방통, 마량, 법정, 장완, 비위, 이엄, 동윤, 왕누 등 다양한 문신들이 힘을 발휘한 것도 제갈량이 적재적소에 인재를 잘 배치하여 활용했기 때문이며 무신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용맹했지만 지략이 부족했던 무신들을 자신의 용병술과 군사조련으로 위와 오로부터 침입을 막고 촉을 굳건히 지켰기 때문입니다. 


오나라에 대한 무리한 침입으로 유비가 죽고 어린 황제 유선이 즉위했지만 실질적인 모든 국정은 제갈량이 이끌었고 이때부터 그의 능력이 경지에 이르게 됩니다. 유비 사후, 쟁쟁했던 인재들이 하나, 둘 늙거나 죽었고 촉나라는 인재부족에 시달리지만 제갈량의 건재로 위와 오는 함부로 침입하지 못했습니다.

국력에서 큰 차이를 보였지만 지리적인 이점과 전술과 전략을 동원하여 나라를 튼실하게 지켰고, 특히 백성에 대한 정책에서는 그가 왜 명재상으로 통하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항상 무리한 전쟁보다는 국익에 부합되는 통치와 전쟁만을 도모하였고 이기지는 못해도 절대 지지않는 용병술로 적을 기만하고 촉나라를 하나로 이끌었습니다. 무능했던 유선의 능력과 황제 주위에서 맴돌며 권력에 기생하는 세력들의 견제도 있었지만 그는 유연하게, 때로는 단호하게 대처하며 위기와 어려움을 돌파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날의 관점에서 봐도 놀라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철저한 분산 맞춤형 대응책과 인재를 평가하는 능력, 국제 정세를 읽는 흐름과 판단까지 거의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모든 판을 자신의 의지와 뜻대로 이끌 줄 알았고 적을 기만하고 삼국 통일을 위해 전진했지만 촉나라의 명확한 국력이 그의 발목을 붙잡았고 결국 여러 차례에 걸친 북벌은 실패로 마감하게 됩니다. 적장마저 제갈량을 칭송했으며 백성들은 스스럼없이 다가와 어려운 점을 호소하고 위로받기까지 했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만능 멀티플레이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촉의 화려함과 망국의 중심에 제갈량이 있었고 그가 죽자 촉나라는 강유라는 후계자가 등장했지만 한계를 드러내며 몰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한 나라의 지도자나 리더가 엄청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위대한 인물의 등장은 그 나라의 모든 이들에게 행복과 평안을 줄 것이며, 반대의 경우 망국으로 가는 지름길을 안내할 것입니다. 제갈량이라는 인물을 통해 오늘 날의 우리의 자화상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 열강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상황을 삼국지에 나오는 촉나라에 비유하면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작지만 내실있고 강했던 나라, 그 배경에는 명재상 제갈량이 있었고 우리가 요즘의 리더들과 정치인들을 보면서 이런 인물에 대한 갈증과 갈망을 염원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거의 모든 분야에서 완벽에 가까운 치적과 업적을 남겼고 아직까지도 전설로 통하는 인물 제갈량, 군사, 병법, 인재, 전략, 전술, 기만술, 용병술, 민생, 치안 등 셀 수 없는 많은 분야에서 그는 자신만의 신념과 통치 철학을 실천하면서 국가를 경영했습니다. 변화에도 능수능란하여 상대로 하여금 침입을 막았고 촉의 번영과 부흥을 함께 했습니다. 삼국지 안에서도 유비의 촉나라가 사랑받는 이유도 제갈량의 존재가 크가도 볼 수 있고 오늘 날까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고전과 인문학에 열광하고 배우는 이유도 이런 인물들을 통해 오늘 날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입니다. 수 천년 전의 인물이지만 정말 시대를 압서가는 혜안과 통찰력까지 완벽하게 갖춘 제갈량. 이 인물을 자세하게 알고 배우면서 많은 점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삼국지의 많은 인물이 있겠지만 제갈량이야 말로 오늘 날 우리에게 많은 교훈과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것 같습니다. 장원이라는 책을 통해 인문학과 동양고전을 다시 배우고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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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정신 - 베인앤드컴퍼니가 찾아낸 기업 성장의 비밀!
크리스 주크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조영서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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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권장하고 장려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청년실업 문제가 길어지고 경제의 저성장과 침체로 창업 자체가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뉴스나 신문, SNS를 통해 우리는 종종 볼 수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성공한 창업자에 대한 글입니다. 20대 젊은 여성 CEO 패션기업 인수, 20대 젊은 남성 창업가 새로운 앱 개발, 등 흔히 접할 수 있는 기사들입니다. 그렇다면 현실은 어떤가? 그리고 세계적으로는 어떤 창업가들이 있었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 책은 기업 성장의 열쇠를 쥐고 있는 부분에 대한 언급과 기업이 성장하려면 어떤 것을 갖춰야 하는지, 인재에 대한 생각과 다가오는 미래에는 어떤 부가가치가 새로운 황금기를 구가 할 것인가 등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와는 맞지 않는 부분도 존재하지만, 창업의 과정에서 혹은 기업의 성장과정에서 필수적이며 핵심적인 부분도 많이 서술되고 있습니다. 창업자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나 사람들의 시선, 정부와 기업의 관계 등 경제와 경영 현상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책으로 판단됩니다. 


창업자가 가져야 하는 덕목은 무엇인가, 리더의 자질은 또 무엇이며 빠르게 변하며 진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어떻게 맞춰야 하며, 고객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알아내고 대응하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가,

하나 하나 보더라도 쉬운 게 없습니다. 경영인의 길은 어렵고 극복해야 할 난관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려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미래에 대한 대책없는 부정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우리 현실에 맞는 방법과 우리만의 문화, 경제를 이해하는 방법으로 접근하는 게 훨씬 더 도움되고 중요합니다.


앱 개발자의 성공 사례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자신도 한 때는 고객이였습니다. 자신이 생각해서 불편했던 점이나 이런 서비스가 등장하면 각광을 받겠구나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도 시작은 아주 사소한, 간단한 부분에서 아이디어를 창안해 시작해보는 겁니다. 일반인들과 다른 것은 직접 행동으로 행했다는 것이며 생각만으로 그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기업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물건이나 가치물은 유동적입니다. 왜 사람들이 이것을 좋아할까? 의문에서 시작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너무 기업이나 경영, 경제, 창업 등을 멀리서 찾으려고 하고 어려워하거나 겁먹기 때문에 보이지 않을 뿐,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나 아이디어는 산적해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활용하거나 다듬는 방법에서 전문가와 일반인들의 차이가 나타날 뿐,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기 보다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단어를 활용해서 일의 처리나 방법 연구에 있어서도 우선 순위를 명확하게 두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기본이 없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며 쉽게 무너집니다. 항상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생각의 폭을 넓히려고 해야 하며 유연한 사고를 계속해서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모든 것이 과포화 상태에 빠져있는 나라일수록 이런 점을 더욱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지금은 어렵고 많은 부분에서 제약이 많습니다. 솔직히 말해,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가 민망하고 무섭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시대가 어려움은 다 있었고 불가능으로 보였던 부분이 더 많았습니다. 같은 사물이나 일들을 보더라도 관점이 다 다르듯, 우리도 지금의 이런 침체와 현상에 대해 인정하지만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


우리보다 잘사는 선진국과 그 나라 국민들도 다 겪었던 과정입니다. 세계적인 기업들도 마찬가지며 우수한 인재들도 그렇습니다. 창업과 기업 경영,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도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자신의 실력을 키우며 돌아가는 흐름이나 판세를 읽는 능력, 변화에 대응 하는 유연함까지 많은 것을 갖춰야 합니다. 망하는 기업이나 재벌, 사람들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변화에 둔감하거나 자만했고 방만한 경영으로 그렇게 된 것입니다. 창업이 쉬운 것도 아니며 리더의 길을 더욱 어렵지만 자신이 지치지 않고 잘하면서 꾸준하게 가능한 일에 도전해 보는 겁니다. 


결과를 속단하고 비관하기 보다는 노력과 방법을 빨리 체득하여 도전하고 부딪혀보는 생각과 행동력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 그 후에 인재관리나, 대인관계 극복 등 다음 문제에 대해 고민하며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며 우선순위에 알맞는 관리법이라고 보여집니다. 무모한 도전에 대해서는 장려하면 안되지만 가능성이 보인다면 그것마저도 뛰어 들어 보는 겁니다. 남들과 똑같은 길, 비슷한 길로의 성공은 한계치가 명확합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관점의 해석과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자신을 믿고 묵묵히, 그리고 꾸준히 간다면 성공이 일찍 찾아 올 수도 있습니다. 


경제의 침체와 저성장의 늪, 실업문제, 사회갈등, 계층갈등, 빈부격차 등 우리 사회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바꿀 수 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물론 의견을 모으고 단합해서 극복을 할 수 있겠지만, 개인은 자신의 성공과 현실적인 여건이 최우선입니다. 그리고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노력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로 구분하는 것 같아서 모양세는 좀 그렇지만 너무 많은 것을 욕심으로 무리한 추진으로 밀어붙이기 보다는 현실에 맞게 영리한 대응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더 강하게 듭니다. 


이 책이 주는 의미가 여러가지입니다. 저처럼 성공을 대한 잔상이 많이 남는 독자가 있을 것이며 기업의 실질적인 경영법에 더 몰입하는 독자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기업이든, 창업이든, 세상 어떤 직업도 인간이 하는 것이며 실수나 실패는 따라오게 됩니다.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며 위험을 줄이고 성공적으로 경영할 지, 도전의 정신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며 생각해 볼 가치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세상을 너무 삐딱하게 보는 것은 아닌지, 자신을 너무 못믿는 것은 아닌지, 여러 생각이 교차될 수 있겠지만 결론은 자신의 의지와 선택에 달려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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