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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스카우팅 리포트 2016
장원구.한준.정지훈 지음 / 북카라반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월드컵 못지않는 축구 대제전. 유로2016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음 달 6월 10일 부터 7월 10일까지 1달 동안 프랑스에서 개최됩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빅이벤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대회로 본선에는 총 24개국이 참가하며 A조 부터 F조 까지 나뉘어 우승을 위해 다투게 됩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은 스페인으로 어찌보면 월드컵보다 우승이 더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축구 강국이 유럽에 몰려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대회는 본선에 오른 24개국 모두가 기회가 있는 셈이고 세계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팀들이 다수 참가하여 물오른 경기력을 보일 예정입니다. 이 책은 다가오는 유로2016을 보다 상세하게 분석하여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감독과 선수, 선수들의 소속 클럽과 몸값까지 적어내고 있으며 미리 우승팀을 예측하는 분석과 각 국가들끼리 상대전적까지 자세하게 적고 있어, 많은 독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낭만의 도시가 많은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만큼 프랑스의 주요 도시들을 사진으로 볼 수 있고 설명도 같이 달려있어서 눈으로 보는 아름다움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IS의 유럽을 겨냥한 테러로 불안한 감도 있지만 세계 최고의 축구 대회인 만큼 프랑스 당국도 철저한 준비를 마쳐가고 있습니다.
책에서 주요 강국을 뽑은 데이터와 분석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우승 후보군으로는 개최국 프랑스, 메이저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독일, 전 대회 우승국 스페인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세대교체를 통해 많은 선수들이 유럽의 명문 클럽에서 자리잡고 성장한 벨기에, 슈퍼스타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 카테라치오로 유명한 빗장수비 이탈리아,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주목받고 있으며 복병으로는 세계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 라키티치와 모드리치를 보유한 크로아티아가 꼽히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를 주목하고 싶습니다. 슈퍼스타는 없지만 주축의 다수가 유럽의 빅리그에서 활동중이며 탄탄한 수비를 기반으로 역습적인 운영을 펼치는 두 팀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이끄는 스웨덴도 주목 할 만합니다. 마지막 대회가 될 수 있기에 모든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되고 가레스베일이 이끄는 웨일즈도 이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 책은 유로2016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내고 있는 책입니다. 모두가 잘아는 선수들은 물론 기대되는 유망주와 이름 값은 떨어지지만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알토란 선수들까지 방대한 데이터를 담고 있기에 축구팬들에게는 최고의 가이드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여름에는 축구팬들에게 좋은 소식이 많습니다. 유로2016 대회를 필두로 북중미와 남미에서는 100주년 기념 코파아메리카가 열리고 브라질에서는 리우 올림픽이 개최되기 때문입니다. 유럽 주요 리그의 시즌이 끝난 시점에서 3개월 가량의 휴식기에 이런 대회가 있어서 1년 내내 축구로 밤을 지세우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개막이 다가온 시점에서 유로 스카우팅 리포트 2016과 함께 미리 정보를 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추천합니다.
[유로 2016 조편성]
대회 기간 - 6월 10일 ~ 7월 10일 (현지기준)
A 조 - 프랑스, 루마니아, 알바니아, 스위스
B 조 - 잉글랜드, 러시아, 웨일즈, 슬로바키아
C 조 - 독일, 우크라이나, 폴란드, 북아일랜드
D 조 - 스페인, 체코, 터키, 크로아티아
E 조 - 벨기에, 이탈리아, 아일랜드, 스웨덴
F 조 - 포르투갈,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 헝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