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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는 건 칭찬이다
린다 로텐버그 지음, 주선영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각박한 세상, 빠르게 변하는 사회, 그 속에서 자신만 도태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기업가정신을 제대로 발휘하여 많은 업적과 평가를 받은 인물을 중심으로 서술된 책입니다. 린다 로젠버그라는 인물은 이 시대가 원하는 기업가이며 많은 분야에서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기업에 대한 단순한 인식이나 성과, 기업가로서 이미지를 뛰어넘어 우리가 이 시대를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야 하는지, 다각도로 생각하게 합니다.
인생에 있어서 누구나 성공을 원합니다. 하지만 그 성공을 이루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노력해도 운이 따르지 않는다면 성공은 요원한 메아리에 불과합니다. 그렇지만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영향력있는 인물이나 사건을 통해 우리는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잠재능력은 무궁무진하며 누구도 미래에 대해서는 속단할 수 없습니다. 물론 시대적인 배경에서 오는 간극과 특수한 환경이 만드는 차이는 있겠지만 정말 간절하게 노력하고 관리한다면 성공에 근접할 수 있습니다.
책의 제목처럼 미쳤다는 건 칭찬이다. 이 말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관료주의나 경직된 기업문화, 보수적인 사고와 생각이 강하게 결집되어 있는 문화권에서는 특별히 주목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집단적인 문화가 강하며 개인의 개성에 대한 존중이 부족 할 수록 단기적인 성과나 공동의 목표지향적인 성과는 달성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창의력과 미래에 대한 상상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에서는 취약점을 드러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인재에 대한 고갈로 이어질 것이며 기업이 성장의 단계에서 도약으로 가지 못하는 악순환에 빠질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들도 변해야 하지만 전체적인 사회적 문화나 인식, 이해의 태도 등 다양한 관점에서 변해야 합니다. 개인이 능력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 우수한 인재가 나올 것이며 이런 인재들이 나라를 떠나 해외로 가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프라가 정말 중요합니다. 변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으며 지금이라도 주목해야 합니다.
선진국들이 왜 기업들의 방향성을 존중하고 정부와 기업이 적절한 커뮤니티를 맺고 제휴하는가, 인재에 대한 끊임없는 갈망을 하는지, 그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바로 그들이 미래라고 여기는 존중의 문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속에서 재능에 몰입하는 사람들이 나오고 그런 사람들은 성공에 가까워집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하지만 동양권에서는 이런 부분이 부족합니다. 역사나 시대적인 성장과정이 권위주의가 강했으며 개방과 개혁에는 적극적이지 않고 부분적인 성향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우리나라도 엄청난 유연성과 성과 위주의 인사평가와 기업문화의 틀을 깨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다른 선진국이나 글로벌 기업과 비교한다면 걸음마 단계입니다. 이런 인식과 변화만이 개인의 재능과 역량을 끌어 올릴 수 있고 현재와 미래의 자산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기업가가 기업가정신을 발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기업가 한 사람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이익과 혜택을 보기 때문입니다. 영향력이 있는 인물일수록 더욱 심화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인물을 통해 우리는 뚜렷한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서 미치지 않고서는 미칠 수 없습니다. 앞으로의 시대는 더욱 성과위주의 결과물을 지향할 것이며 성공과 실패의 잣대가 더욱 분명해 질 것입니다. 그래서 몰입의 중요성이 강조됩니다. 미치지 않고 이룰 수 없으며 미칠려면 엄청난 자기관리와 노력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열정을 가지고 끝까지 할 수 있는, 잘하는 일에 도전해야 합니다.
적성과 무관한 일에 시간을 허비하거나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시선과 평가를 위해 일을 한다면 그것은 한계가 명확합니다. 결국 자신에게 맞고 잘하는 것을 찾고 시간과 열정을 투자해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미쳐있을 것이며 사람들은 당신을 바라보면서 평가를 할 것입니다. 정말 미쳤다 혹은 어떻게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이런 것들 모두가 칭찬입니다. 인간의 본성이 그렇습니다. 자신은 엄두가 나는 일에 대해 다른 타인이 도전해서 몰입하는 것을 보면서 놀라고 경이롭게 바라보는 특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것에 꽂히는 것도 좋겠지만 유연성과 단계적인 계획이나 적절한 성과와 목표를 계속해서 변화해야 합니다. 도태되지 않기 위한 관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초심과 기본을 절대 잊어서는 안됩니다. 모든 일에는 기본기가 중요합니다. 일, 공부, 운동 등 다양한 분야가 이를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포기하거나 두려워 할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믿고 성공한 인물에서 자극과 교훈을 얻으면서 성장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그렇고 시대가 그런 인물을 바라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미치면서 후회없이 도전하는 자세, 그것을 이 책을 통해 배워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