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 예측 가능한 경영을 위한
감사법인 토마츠 지음, 이호영.송종길 옮김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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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문화는 하나의 산업이다. 그것도 고부가가치의 산업이다. 그래서 언터테인먼트 업체들이 증시에 상장될 때면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기도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경영하는, 혹은 속해 있는 회사이기도 하지만, 그런 회사들이 놀라울 정도의 수익을 올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TV화면에 등장하는 스타들의 화려한 모습을 보고 열광을 보낸다. 말초적인 감각적 자극을 좋아하는 오늘날의 세태에선 그런 문화적 스타들이 영웅의 모습으로 비쳐진다. 그러나 그렇게 화려한 영웅을 만들기 위해서는 뒤안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머리 싸움이 있어야 한다.

오늘날 문화는 그저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열광할 정도의 완성도가 높은 문화상품을 만들어 내려면 고도의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렇게 만들어낸 상품들 중, 치열한 경쟁을 이겨낸 소수만이 시장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모습을 다룬 책이다. 화려한 문화콘텐츠의 이면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콘텐츠를 기획하는 것에서부터 자금의 조달, 제작된 컨텐츠의 유통, 판매되지 않은 컨텐츠의 회수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상상하지 않았던 화려한 세계의 이면의 모습이 가득히 담겨있다.

문화 컨텐츠를 다루는 책이라 무척 흥미로우면서 오늘날의 경제가 돌아가는 현실을 파악할 수 있는 잇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책이다. 그리고 우리보다 항상 한발 앞서나가는 일본 문화계가 움직이는 모습을 파악할 수 있는 장점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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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케임브리지 중국사 시공 아크로 총서 2
패트리샤 버클리 에브리 지음, 이동진 외 옮김 / 시공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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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중국은 우리에게 점점 더 중요한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는 중국을 잘 아는 것이 우리가 살길이라는 것은 두말할 여지도 없는 사실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중국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가 정말 중국에 대해서 잘 아는가라고 정색을 하고 물어보면 꼭 같은 대답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오늘날 수많은 언론매체에서 œR아 내는 중국에 관한 이야기들은 분명히 중국에 관한 정보들이다. 그러나 그런 정보들은 매우 피상적인 것일 뿐이다. 단편적인 정보를 많이 모은다고 중국을 정확하게 안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한 사회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역사부터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중국의 역대왕조와 삼국지 수호지등에 대해, 또 중국의 유명한 인물들에 대해서도 많이 알지만, 그러한 지식이 체계화되지 않은 상태로 있다면 제대로 안다고 할 수가 없다.

오늘날 중국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점점 높아질 뿐 아니라, 중국은 역사적으로 우리와 매우 밀접하고 지정학적으로도 붙어 있기에 더욱 잘 알아야 한다. 그런 나의 생각이 옳다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제목처럼 풍부한 사진과 그림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 담긴 그런 시각적 자료는 글로만 된 책을 읽을 때 다 이해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다 같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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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교류사 연구
정수일 지음 / 사계절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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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문명은 끊임없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는다. 문명은 절대로 고립되어서 존재하지 않는다. 문명간의 전면적인 교류는 없더라도 한 문명에 속한 사람과 다른 문명에 속한 사람들 사이에는 교류가 있다. 바로 그 과정을 통해 문명은 이곳에서 저곳으로 전파되어 가는 것이다.


오늘날의 세상에서는 문명의 충돌이라는 명제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폭력과 테러에 대한 서로 다른 해석은 서로 다른 문명이 서로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준다. 오늘날의 세계에서 문명간의 충돌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충돌이란 것 역시 문명교류의 일부분이다!


이 책은 큰 시각에서 서로 다른 문명들 간의 주고받음에 대한 분석들이 들어있다. 한국과 일본의 임진왜란이 큰 상처를 주었지만, 양자 모두에게 상당한 영향을 준 교류의 기회였다는 것은 부인할 수는 없는 사실이다.


이 책은 중국은 우리와의 문화의 교류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설명하기도 하고, 우리의 고대부터 시작된 중국, 더 나아가 이슬람 권과의 교류의 역사는 어떻게 되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동방의 조용한 나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활발하게 문화적 교류를 이룬 나라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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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문명
정수일 지음 / 창비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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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어중 하나가 바로 이슬람이다. 이라크 전과 팔레스타인 문제 때문이다. 이란 역시 문제가 되고 있다. 그들 모두가 이슬람이라는 공통된 색깔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언론에선 항상 이슬람을 이야기 한다.


그런 이슬람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이슬람은 자신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들을 마구 죽이는 호전적인 사람들을 만들어 내는 문명인가. 이 책의 대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이슬람은 우리가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서구식 문화와 다른 문화일 뿐이라는 것이다.


서구적인 사고방식으로 바라보기에 이슬람은 좀처럼 이해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우리가 서구적 사고방식으로 이슬람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이슬람은 그 문명권에 속한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명백하고 간단한 것이다. 서구와 이슬람 사이에는 사고방식의 차이가 존재한다. 그 때문에 이해가 어려울 뿐, 이슬람 자체가 이상한 것은 아니다.


이슬람은 종교이기에 앞서, 세상을 바라보는 세계관이기도 하다. 이슬람은 이슬람 세계에 속한 사람들이 세상을 인식하는 삶의 원리이기도 하다. 그들은 우리와는 다른 관념과 우리와 다른 세계인식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의 잣대로 그들을 바라보려면 항상 잡음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이슬람을 이슬람의 시각에서 바라보며 설명하는 훌륭한 저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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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을 더 젊게 사는 연령혁명 - Younger Next Year
Chris Crowley 외 지음, 홍혜걸.권상미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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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지나고 또 하루가 지나면 내 삶의 남은 순간은 정확하게 그 날수만큼 줄어든다. 사람의 삶이라는 것은 태어나는 바로 그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긴 여정이다. 때로 그 기간이 길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겐 그 기간이 너무 짧게 느껴진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은 장수를 기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바뀔 수 없는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다. 인간은 단 한사람의 예외도 없이 결국은 모두 죽고야 만다는 것이다. 우리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우리의 몸은 노화를 향해서 끊임없이 움직여간다. 그러나 사람들에게는 또 하나의 틀림없는 진실이 존재한다. 노화를 정지시킬 수는 없지만 우리가 노력하기에 따라서는 그 노화의 속도를 느리게 할 수는 있다.  그것은 틀림없는 진실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진실을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책은 우선 노화의 기전을 설명한다. 그리고 결코 피할 수 없는 노화의 속도를 느리게 만들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담고 있다. 그 내용은 운동에서부터 식생활, 스트레스 관리...등 다양하다. 그런 포괄적인 내용들을 찬찬히 읽으면서 그 가르침대로 우리의 삶을 바꾸어 간다면 노화의 속도는 아마도 훨씬 더 느려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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