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미래예측
제임스 캔턴 지음, 김민주.송희령 옮김 / 김영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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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30년에 관한 책이다. 지금부터 23년이 남은 가까운 미래에 대한 책이다. 세월은 빠르다. 23년은 긴 시간같지만 금새 지나간다. 지금 이 세상에 살아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그 시간대를 살아갈 것이다. 그러나 23년은 또한 상당히 긴 시간이기도 하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은 최근 몇십년을 살아온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실감나게 느낄만한 말이다. 10년전. 오늘날과 같은 인터넷 문화를 상상이나 했겠는가. 겨우 윈도우가 처음 출시될 무렵. 그것이 바로 10년전이었다.

23년 후에는 그런 변화가 두번과 1/3이 더 올 것이다. 그런데 변화의 속도는 선형적이 아니다. 기하급수적이다. 미래의 변화는 10년전에 출발점을 두고 변하는 것이 아니다. 항상 내년은 금년에, 내일은 오늘에 기반을 두고 변한다. 금융에서 복리의 힘이 엄청난것을 생각해보면 금새 알수 있다. 기술의 발전과 세상의 변화도 마찬가지 속성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선형적으로 변하지 않는다. 복리적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변한다. 23년후의 세상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많이 다를수도 있다.

이 책은 미래의 모습을 극단적으로 예측해보는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허황된 이야기거나, 2030년이 아니라 2050년 쯤이나 아니면 그보다 더 후에나 가능할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러나 가능성이 있다. 복리의 힘을 생각해본다면. 그때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습은 이 책이 예견하는 것과 비슷하거나, 다른 모습이더라도 이 책이 예견하는 만큼이나 파격적으로 변해 있을 것이다. 미래를 생각하는 것은 언제나 유쾌하지만은 않다. 그러나 어떤 모습의 미래이든 미래는 준비하는 사람의 것이 될 것이란 점은 틀림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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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쟁 - 석유가 바닥나고 있다
장 뤽 벵제르 지음, 김성희 옮김 / 청년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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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황의 법칙이란 것이 있다. IT 반도체의 집적도가 매년 두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다. 자가예측성예언이라는 평가절하도 있지만 어쨋든 그 법칙은 매년 자신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런 것들은 우리에게 환상을 심어준다. 인간은 발전할 것이고, 그 발전은 기하급수적이고, 또한 영원할 것이라는 일종의 환상이다. 인간은 과연 계속 발전할 것인가? 아니면 인류의 문명은 순환사관에 입각한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일정한 곡선을 그린후에 급격히 무너져 내릴 것인가.

이 책은 바로 에너지가 인류의 발전에 거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을 제시해준다. 우리가 숨막히게 발전하는 앞날만 바라보고 뛰어가기에 정신이 없을때, 중요한 복병하나가 옆에서 숨죽인체 잠복해 있으며 인류가 발전이라고 자랑하는 것들을 비웃고 있었던 것이다.  언제까지나 발전해 가리라는 인류의 희망은 모든 것이 현재와 같은 조건을 지탱해줄때 가능한 것이다. 만약 우리가 생각하지 않은 새로운 변수가 생긴다면. 그때는 인류발전이라는 우리의 기대치도 수정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숨겨진 복병은 바로 에너지다. 날로 향상되어 가는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바로 그 에너지 말이다. 오늘날의 모든 문명의 이기는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에너지가 없으면 인터넷도, 고급차도, 즐거운 주말 나들이도, 화려한 야경도 모두 사라지게 된다. 에너지는 마치 공기와 같다. 그것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를 가진 것이지만, 그것이 존재할때는 그것의 중요성을 잊고 살아간다. 마치 그것은 언제나 우리곁에 있을 것이고, 언제나 그것은 고갈되지 않을 것처럼, 그렇게 우리들은 살아왔었다.

에너지 전쟁이라는 단어가 최근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라는 어마어마한 덩치의 골용이 산업화를 시작하면서 엄청난 자원과 에너지를 소비하기 시작한 것이다. 중국은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에너지 수출국이었다. 그러나 경제의 발전으로 세계의 공장이 된 중국은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시작일 뿐이다. 발전하는 경제의 결과로 중국사람들의 삶이 소비지향적으로 바뀌면 그들은 점점 더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기 시작할 것이다.

인도, 베트남, 태국, 동구권의 국가들, 아프리카... 이들이 모두 삶의 조건이 나아지나면, 세계경제가 발전을 ㄱ듭하고 결과로 더 많은 에너지의 소비가 이어진다면. 그때에도 우리들은 지금과 같은 삶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결론은 유보적이다. 세계는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지만, 세계는 더 많은 에너지를 새로이 발견하고 있다.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화석 에너지의 매장량은 더 많고 매년 더 많이 발견된다. 이미 발견되었지만 경제성이 없다고 버려두었던 것들이 효율적인 방법으로 채굴할 기술력이 발전되면서 다시 에너지의 양을 늘리고 있다. 오일샌드같이 에너직로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이 새로운 에너지 원이 되고 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잠정적인 것이다. 늘어나는 수요와 수요에 대한 더 많은 공급. 세상은 늘 그런 기막힌 경제학적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운영되어 왔다. 세상은 앞으로도 그렇게 움직일 것이다. 그러나 그 순환이 영구적일수는 없다. 아무리 가채자원의 발견이 늘고, 아무리 채굴비용이 줄어든다고 해도, 화석자원이라는 것은 그 성질상 언젠가는 바닥을 드러낼수 밖에 없는 성질의 것이기 때문이다. 재생가능하지 않은 일회적 자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전제 위에서 쓰여진 책이다. 이제 에너지 쟁탈전이 시작되고 있다. 더 많은 에너지를 선점하겠다는 필사의 노력이다.  가히 전쟁을 방불케한다. 그러나 그 전쟁에서 승리하는 사람이 실제로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좀 더 유리한 고지에서 조금 더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을 뿐이다. 결국은 바닥이 드러난다. 더 많이 가진 나라나 더 적게 가진 나라나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 다음은? 이 책이 묻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그 다음은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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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웰치 위대한 승리 - 반양장
잭 웰치.수지 웰치 지음, 김주현 옮김 / 청림출판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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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잘난 체하고 미소를 짓는 이 사람이 바로 그 잭이다

스스로를 다이너마이트 잭이라고 평하는 바로 그 사람

팔고 부수고, 그리고 집중하라. 6시그마.... 기타등등... 그런 것들을 만들어 낸 사람.

난 잘난 그가 싫었다. 그의 책에선 시종일관 미국인 특유의 잘난체가 느껴졌었다.

위대한 승리라는 제목도 싫었다.

그러나 참고 읽었다. 꾹 참았다.

미국놈들이 왜 그리 잘났는가 그것을 알고 싶었다.

그리고 마침내 다 읽었다.

미국놈들. 별것도 아닌것 가지고 뻥 치고 있구나...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한 5년? 잭에 대한 욕들이 드디어 나오기 시작했다.

그래도 GE는 잘만 나간다. 잭이 정말 똑똑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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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것이 작은 것을 잡아먹는 것이 아니라 빠른 것이 느린 것을 잡아먹는다
제이슨 제닝스+로렌스 호프톤 지음, 신동욱 옮김 / 해냄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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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먹는다.

잡아먹힌다.

 

끔찍한 말들이다.

그러나 현실이다

 

먹지 않으면 먹힌다. 그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내가 잘 가는 단골음식점이 그 옆의 음식점을 잡아먹지 않으면, 그 단골음식점이 없어진다. 그것이 현실이다.

 

큰 식당이 작은 식당을 잡아먹는 것이 아니다. 맛있는 식당이 맛없는 식당을 잡아먹는다

빠른 놈이 느린 놈을 잡아먹는다. 큰 놈이 작은 놈을 잡아 먹는 것이 아니다.

 

이 얼마나 명쾌한 진리인가. 이 책은 바로 그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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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 (교재 + 테이프 1개) - 2단계-620단어 명작스프링 (교재 + 테이프) 6
J & W Grimm 지음 / 와이비엠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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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는 해야 겠다. 그런데 공부. 정말 싫다. 게다가 영어. 정말 지겹다. 그래서 공부를 하지 않고 공부를 하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이 책(정확히는 테입)을 샀다. 차 케셋에 넣었다. 그리곤 그냥 다닌다. 시동을 걸면 제가 알아서 떠들어 댄다. 돼지 멱따는 소리다. 정확한 표현이다. 정말 짜증나게 이상한 음성으로 백설공주를 이야기한다.

처음에는 들리지 않던 그 쉬운 영어가(정말 쉽다. 중학교 2학년 수준이다) 차츰 들리기 시작한다. 한 보름, 아니면 한달쯤 됐을 때이다. 그리고 약간씩 외워지기 시작한다. 한 2달 정도 되었을 때이다. 이제 한 두달이 더 지나면 문장을 줄줄 외울수가 있을 것이다. 아마도. 난 그게 좋다.

영어는 무조건 외워야 하다. 그게 내 신조다. 무식하게 달달 외워서 저절로 입에 붙어나와야 한다. 그래서 난 영어책 딱 한권만 본다. 학창시절부터. 그리고 내가 가장 공부 잘 한 과목은 국어외에는 영어였다. 바로 이런 식으로 공부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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