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채우는 하루지식습관 1 : 홀로서기 - 1일 10분, 술술 읽히는 이야기 교양 나를 채우는 하루지식습관 1
박선영 외 지음 / 한빛비즈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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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채우는 하루 지식 습관』 1, 2 1일 10분, 술술 읽히는 이야기 교양






박선영 외 지음/ 한빛비즈(펴냄)









철학에서 과학, 언어, 논리를 거쳐 심리학, 지리, 생물학, 전자 기기, 경제, 다시 공동체까지 현대인의 교양 그전 범위를 다루는 책 두 권을 만났다. 1부 자립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키워드는 '외로움'이다.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라는 정호승 시인의 시가 떠오른다. 역사상 가장 똑똑한 인간들, 디지털 노마드의 시대.







사람은 누구나 외롭다. 외로움을 잘 다룰 줄 아는 사람만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 서론부의 언급한 고슴도치 딜레마... 쇼펜하우어 대세 시대인가? 오늘 연수에서도 강사님이 #고슴도치딜레마 이야기를 했다. 사람 간에는 서로 적절한 간격이 필요하다는 얘기인데 간격이 참 어렵다. 심리학의 연구 대상은 늘 사람의 마음이다. 고대부터 지금까지 늘 연구되어온 인간!! 철학 없는 시대 이런 책 읽기조차 소외되고 점점 숏폼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 요즘이다. 사람의 집중력 시간은 8초라고 들었다. 특히, sns 피드에서 사람의 시선을 쓰는 데 걸리는 시간은 딱 3초라고 한다.







철학, 과학, 인문학의 수많은 소재들을 다루는 책이다. 독자들마다 눈에 들어오는 챕터가 다를 것이다. 처음에는 목차를 보고 순서대로 읽다가 문득 어느 페이지에서 멈췄는데, 철학의 고립과 지적 사기라는 페이지였다^^ 저자들은 철학을 단편적이기는 하지만 꽤 이슈가 될 만한 사안들을 다룬다. 과학적 소통 없이 자립적 혹은 스스로 고립하는 존재는 결국 문제를 일으키거나 단절되고 만다는 교훈을 준다. 지금의 내 모습 같기도 하고 코로나 이후 여전히 침체해있는 우리 경제의 모습 같기도 하다. 자력에서의 편향성, 초연결 된 사회에서의 나를 지키는 법, 결국 미시세계에서 거시 세계로 나아가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과학에서 빛 에너지를 나눠쓰는 부분, 우주에 대한 오래된 상식 그리고 초연 결의 시대인 요즘 관심사인 소셜미디어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미디어는 메시지다. 미디어는 인간의 확장이다 p235






달에 관한 이야기, 달력과 수학의 비교하는 부분도 내 관심사였다. 달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바로잡아주는 부분이었다.

호모 라이터스라는 이름으로 모인 저자들, 1권은 책 목차를 먼저 읽어야 한다. 목차만 봐도 도대체 이 방대한 책의 방향성이 무엇인지 와닿는다. 혹시 이 책을 함께 읽는 분들이 계신다면, 그 많은 키워드 중에 무엇이 와닿을지 사람마다 다르니까 더 궁금하다^^







2권에 와서는 1장에서 서술된 역사 편!! 역사상 가장 영리한 시대라는 디지털 유목민 시대, 그런데 디지털 유목민 혹은 원주민의 특징을 읽어보니 MZ 적인 부분과 많이 겹친다. 지도에 대한 부분도 흥미롭다. 지도와 나침반의 역사, 철학의 내용은 사변적이라 주변의 조건과는 무관해 보이지만, 철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책을 통해 알았다. 인류 역사에서 바퀴가 처음 등장한 것은 수메르 문명 발상지인 현재의 이라크 땅 우르크 지역에서 발견된 그림글자다. 로마제국이 빠르게 세계로 뻗어나간 이유도 바퀴 때문이다.



2권 역시 경제와 정치, 그 안에 다양한 키워드들, 급변하는 세상의 기술 & 우주의 기원과 진화, 일상 과학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내용을 다룬다. 1권을 읽을 때 처음부터 읽었는데 굳이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무방하다^^ 책을 읽으며 예전에 읽었던 지대넓얕이 떠올랐다. 다양한 영역의 방대한 지식을 두 권의 책으로 매일 10분씩 만나는 기쁨!!!








3나를채우는하루지식습관, #박선영, #서진완,

#이창후외지음, #1일10분술술읽히는이야기교양,

#호모라이터스, #교양백과, #한빛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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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국가의 배신 - 김학의 사건이 예고한 파국, 검찰정권은 공정과 상식을 어떻게 무너뜨리는가
이춘재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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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가의 배신』 검찰 국가의 본질을 꿰뚫어보다




이춘재 지음/ 한겨레 펴냄












김학의 사건이 예고한 파국, 검찰 정권은 공정과 상식을 어떻게 무너뜨리는가......

복잡하고 다루기 어려운 사건일수록 누군가의 기록이 필요하다는 저자. 한겨레 논설위원 출신 저자.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김학의 사건은 왜 갑자기 다른 사건 뉴스로 대체되거나 사람들에게 잊혔는가? 언론이 특별히 1면에 보도하지 않는 한 사람들의 관심에서 금방 잊히곤 한다.





너무 중대한 사건들이 그렇게 잊혔다. 김학의는 차관으로 임명된 지 채 일주일도 안돼서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스폰서 관계였던 윤중천에게 성 접대를 받은 의혹이 불거진 탓이다. 아! 우리 사회 만연한 성 접대 문화, 그런데 단어 자체가 문제적이다. 성을 접대하다니.... 이걸 어떤 의미로 생각해야 하는지 한숨 백 번은 쉰 것 같다. 처음 의혹이 불거진 후 무려 6년 만에 구속, 이어지는 사건 수사에서도 특수 강간 혐의는 쏙 빠지고 뇌물수수 혐의만 적용됐다. 다섯 번의 재판 이후 무죄 판결.... 피해자들이 피해 사건을 얘기해도 오히려 벽에 대고 이야기하는 기분이었다고 진술한다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검찰과 김학의 측의 팽팽한 구도가 밀도 있게 잘 전달되는 책이다. 수사의 성격 자체가 바뀌는 과정이 참 ㅠㅠ 보여주는 대로 믿어지는 세상이 안타깝고, 그나마 관심조차 없는 사람들도 많다는 사실이 더 무서운 일이다. 언론 보도로 알고 있던 사건을 하나씩 다시 소환하고 되짚어보는 의미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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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복지 - 공장식 축산을 넘어, 한국식 동물복지 농장의 모든 것
윤진현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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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현 (지음)/ 한겨레 출판(펴냄)










책은 너무나 많은 것을 시사한다. 구제역 파동으로 231만 마리 이상의 돼지가 생매장 당했다. 누가 기억하는가?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이라는 이유로 죽임 당한 동물은 돼지뿐 아니었다. 전국이 도살장이나 다름없던 사건이다. 어차피 고기가 될 운명 그 죽음을 앞당긴 것뿐인가? 기자들은 지하수 오염과 2차 감염에만 초점을 맞춰왔다.







수의학 박사, 수의학 교수인 저자는 동물 복지에 누구보다 관심이 많으신 분. 동물 자원학 전공 3학년 목장 실습에거 양돈장을 지원한 저자, 돼지와의 인연이 시작된다.

사람 먹고살기도 팍팍한 세상에 웬 동물 복지냐고 말하는 분들이 있다 ㅠㅠ 인간이 지구의 주인이라는 착각은 코로나 팬데믹을 겪고도 여전하다. 이대로 가다가는 2차, 3차 팬데믹이 온다는 것을 왜 모를까...



돼지 사육장, 임신 돈 스톨 사육장을 보고 참 말문이 막혔다. 내가 맛있게 먹은 돼지고기... (그래 여기서는 고기라고 부르자)들이 이렇게 비좁은 환경에서 앉고 서는 것밖에 할 수 없는 공간에 갇혀서 정해진 양만 먹고 새끼를 낳았구나.....








무농약, 유기농, 친환경을 찾으면서 동물들이 사는 환경에는 왜 1도 관심 없을까?

반려동물, 실험동물, 농장동물, 레저 동물은 무엇이 다른가..... 생명이라는 공통점이 있을 텐데...







현대식 축산의 집약적 생산 시스템을 세상에 알린 것은 루스 해리슨의 기록이다. 대중들의 반응도 열렬했지만 그로 인해 동물 복지의 틀이 마련되었다. 복지를 조율하고 동물들의 부정적 경험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없는가? 책은 기존의 인식을 뒤엎고 돼지가 건강해야만 하는 이유를 말한다. 이 제도의 활성화, 모두를 병들게 하는 동물 공장을 뒤로할 방법.

왜 동물 복지형 농장 설계 프로젝트가 필요한지 근본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동물 복지에 막연한 관심만 있던 내겐 참 유용한 책이다. 최근 이 분야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간과 동물은 하나다. 고기가 되기 위해 태어난 동물 ㅠㅠ 사람들의 관심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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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킹파워 - 차이 나는 인생을 만드는 무한 성장 에너지
장신애 지음 / 라온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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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 나는 인생을 만드는 무한 성장 에너지 『씽킹 파워』





장신애 (지음)/ 라온 북스(펴냄)










남과 다른 인생, 생각하는 대로 노력하고 또 그 노력이 헛되지 않는 인생...

세계 미인대회 한국 대표의 인생 성장 설루션은 어떤 것일까?



사람들은 결과만 본다. 다 이뤄놓은 결과를 부러워하는 것이다. 나 역시 그렇다. 남들이 이뤄놓은 성공을 보며 부러워하고 또 좌절한 적이 있다. 책을 읽으며 93년생 저자라고 믿기지 않는 당당함과 노련함 뒤에는 성장 시절부터 남다른 노력과 끈기가 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돋보이는 분이었다. 세상은 요즘 각종 자기 계발 서적으로 '긍정'을 강요 당하는 느낌인데, 책은 강요가 아닌 자발적인 의지로 삶을 변화시키는 과정이 진솔하게 와닿았다. 또한 미스코리아, 미인대회에 대한 편견을 접어두고서라도 한 개인의 삶을 통해 보는 의지에 감동한다.

최근의 미인대회는 그저 겉모습이 예쁘고 학벌이 좋고 남다른 장기가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유지가 중요하다. 선발대회를 준비하는 마음가짐, 진정성에 점수를 주는 것 같다. 저자 스스로도 묻는다. 자신이 미인대회에 맞는 얼굴인지, 그렇다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세우는 계획들. 낯선 외국에서의 생활을 위해 시작한 영어에서 동시통역사까지 도전하는 모습, 새터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깨달은 삶의 가치!! 미인대회 수상 후 기쁨도 잠시 횡단보도를 건너다 당한 교통사고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놀랍다.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시급 5만 원에 시작한 일이 점점 활성화 되는 모습도 노력의 결과다.

롤모델의 사진을 폰 배경화면으로 하는 점도 50군데 지원서를 낸 취재 기자 에피소드, 보육원에 간식 기부, 독도 홍보대사 등도 흥미롭다.

책 후반부에는 실제로 씽킹파워의 사례를 든다. 우리가 잘 아는 분들이다.



24시간이 부족하면, 48시간도 부족하다 p75

시간관리를 통해 얻는 것! 내가 존재하는 이유마저 깨닫게 해준다...



생각하고 행동하는 대로 결과가 나타난다. 지금 내가 얻은 결과는 과거에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했기 때문 아닐까

독서의 이유도 결국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 생각의 힘이 강조되는 시대다. AI와 차별화되는 인간 결국 생각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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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 - 쇼펜하우어의 인생에 대한 조언(1851) 라이즈 포 라이프 2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김요한 옮김 / RISE(떠오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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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름 출판사 (펴냄)








쇼펜하우어 이름이 수없이 반복되는 요즘이다. 쇼펜하우어 관련 책들이 많이 출간되는 이유는 뭘까?

19세기를 살다간 독일의 철학자, 서양철학의 상징적인 인물! 염세주의자, 비판론자, 니체, 프로이트, 톨스토이 등 수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준 철학자!! 행복과 고통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성찰한 철학자!








현명한 사람은 고통이 없기를 바라고 쾌락을 추구하지 않는다.


나는 위 문장을 처음에 읽었을 때 공감하지 못했고, 쇼펜하우어 저서인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접했을 때 알았다. 우리는 근거율에 따라 맹목적으로 의지의 지배를 받는 유한한 존재이다. 인생에 대한 시각은 날카롭기까지 하다. 진리를 모르는 사람은 오로지 즐기기 위해 세상을 살아간다는 쇼펜하우어. 겉모습만 화려한 것을 쫓는 세상의 위선을 비판하는데 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당신이 세상을 소유했다고 해도 기뻐하지 말라

이 세상은 없는 것과 다름없다

모든 괴로움과 기쁨은 사라져 간다.

세상을 스쳐 지나갈 뿐 없는 것과 다름없다 p26







어찌 생각해 보면 아프기까지 하다. 오히려 모든 불행은 혼자 있을 수 없음에서 온다라는 문장은 너무 현실적이라서...

쇼펜하우어는 행복의 본질이 무엇인지 묻기까지 한다.



작고 사소한 일에서 진짜 모습이 드러난다는 문장, 쇼펜하우어의 인생론, 삶에 대한 자세를 보여주는 문장들이 너무 많았다. 팩트라 지극히 사실적이면서도 마음 한편에서는 다 인정하기 싫은 마음 ^^ 흔히 그를 염세주의자나 비관론자로 알고 있다. 책은 삶에 대한 일반적인 처세와 자신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세상과 운명에 대한 관계를 상세히 풀어놓았다. 삶에 대한 일관성, 삶을 꿰뚫어 보고 통찰하는 힘, 끈기를 배워야겠다. 1800년대를 살다간 그의 말이 여전히 유효한 것은 삶이 주는 숙제는 비슷하기 때문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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