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습관이 삶을 바꾼다 - 감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감사혁명
김봉선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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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선 지음/ 두드림미디어(펴냄)



감사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과연 우리는 얼마나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지 또 감사하며 사는지!


매일 감사일기를 쓰는 분들이 요즘 늘어나는 추세다. 오래전 직장에서 나도 감사 일기 쓰기를 함께 해 본 적이 있다. 그때 선생님들의 강요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참여했는데, 결국 일주일에 서너 번 꾸준히 써서 1년 후에 교감 샘으로부터 상을 받은 건 나였다. 지금도 그 일기를 소장하고 있는데,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어쩜 그리 나인지!ㅎㅎㅎㅎ



자신의 삶을 끌어나가는 사람인가? 끌려다니는 사람인가?



최근에 나는 회복탄력성에 관한 책을 읽으며, 나의 성격을 형성하는 모든 것에 대한 검사를 몇 가지 했다. 대학의 교수님들이 발제하신 신뢰도 높은 검사에서 나는 내가 딱 예상했던 결과를 얻었다. 나는 나 자신을 잘 안다는 말과 같다. 검사 결과 중에 흥미로운 부분은 나는 학구열이 엄청 높게 나왔고, 무자비한 사람으로 ^^ 자비심의 영역이 최하위로 나왔다 ㅋ (평소, 적을 만들지 않으려고 정말 무지 노력하는 사람 BUT 내게 상처 준 만큼 나도 기억해두는 편, 노력에도 불구하고 크게 틀어진 관계는 쉽게 용서하지 않는다 ) 그리고 감사하는 삶에 대한 검사에서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감사할 줄 아는 편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전의 나는 좀 달랐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게 된 것은 아마도 4년 전 책 스타 그램을 시작하면서였던 것 같다. 감사라는 행위보다는, 내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저자는 한책협을 통해 꾸준히 글쓰기를 하신 분이다. 감사 일기 쓰는 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된다. 혹시나 감사일기를 써보고 싶은 분, 올해 목표로 매일 감사일기를 실천 중이신 분이라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매일 쓰는 일기에 무슨 다양한 소재가 나올까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면 좋겠다. 우리 삶에 얼마나 많은 다양한 감사할 거리가 있는지 책이 알려준다.



어느 정도의 우울감이나 부정적인 사고는 습관인 것 같다. 미라클 모닝, 감사 일기 쓰기, 책 읽기, 운동, 오운 완 등 챌린지로 넘쳐나는 시대, 이제 책 쓰기도 하나의 문화가 되는 것 같다. 이왕 책을 낸다면 그저 한 권의 책 내기가 종착지이자 목적지가 아닌, 끝없이 퇴고를 하고 또 하고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었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를 말버릇처럼 달고 산다는 저자. 책 후반에 감사한 일 쓰기 100가지가 적혀 있었다.



매년 우리 학교에서도 감사한 일 50가지 쓰기, 학부모님과 함께 쓰기가 『5월 가정의 달 행사』중 하나다. 많은 학교에서 감사한 일 쓰기를 실천하고 있다. 막상 써보면 50개도 쓰기 힘들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 감사한 일 50개 이상 한번 써보시길, 내 삶에 대해 돌아보게 되는, 또 내 삶 자체가 감사할 일로 가득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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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위하여 소설, 잇다 4
김말봉.박솔뫼 지음 / 작가정신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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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는 위대한 한국문학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100년을 앞선 작가 김말봉!! 안읽으면 후회할 지도 모르는 책! 작가정신 최고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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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프록터의 본 리치 - 부와 성공을 이루는 10가지 위대한 발견
밥 프록터 지음, 김문주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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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프록터(지음)/ 비즈니스북스(펴냄)



부와 성공을 이루는 10가지 위대한 발견!!!!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부에 대한 갈망은 더욱 강해지는 것 같다. 돈이 뭐길래 하루가 멀다 하고 범죄가 일어나고,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가! '부자'가 되고 싶다는 소망, '돈'에 대한 열망. '돈공부'가 욕심 많은 사람으로 보일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시대가 되는 분위기다. 우리나라만 유독 부자에 대한 반감이 크다. 그 이유는 부자들이 스스로를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재벌 기업의 대물림, 부의 상속, 돈이 돈을 벌고, 가난이 가난으로 이어지는 사악한 자본주의의 민낯이 아닐까? 나는 생각해 본다.



끌어당김의 법칙. 작가가 불과 스물여섯 살에 나온 나폴레옹 힐의 책을 읽고 얻은 감동!! 그리고 앤드루 카네기의 정신을 계승한 인물이라 불린다. 밥 프록터 이 분 자체가 이미 위의 두 분을 능가한 많은 사랑을 받는 분이다. 책의 1장은 돈과 나의 관계부터 묻는다. 돈은 누구에게나 중요하고 간절하다. 간절히 바라는 것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이건 나도 정말 궁금한 부분이다^^ 물론 그것을 증명해 낼 사람도 바로 나 자신이다.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에 대해 놀라웠다. 의심하는 마음, 죄책감, 증오, 결핍이나 한계에 대한 생각..... 이것은 창조적인 에너지를 가로막는 부정적인 생각이다. 이 챕터를 읽다가, 늘 불평하고 불만하는 나의 지인이 떠올랐다.



상상한 대로 이루어진다! 얼마나 가슴 설레는 말인가!!! 소유하려면 마음속으로 먼저 상상해야 한다.

가난해지면 어떡하나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이미 부자가 된 내 모습을 상상해 보라, 나는 어디에서 어떤 방법을 통해 돈을 벌고, 어떻게 쓸 것인지!!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 진정 부유한 삶으로 통하는 문을 여는 열쇠다.


마음은 자기만의 진리를 가지고 있어서 그 자리에서 지옥을 천국으로 만들 수도 있고 천국을 지옥으로 만들 수도 있다. p173




명문장 왜 이렇게 많을까. 난, 절망 끝에도 비교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진짜 모험가는 회복력도 남다르다. 내 스스로가 정신적 자석에 되어 긍정적인 진동을 끌어당겨야 할 결심을 해본다. 책이 주는 인사이트, 목적을 달성하는 8단계 법칙을 만나보시길~~!! 성공과 실패에는 아주 미세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또 한 번 깨닫는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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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15주년 특별기념판) - 사람을 얻는 마법의 대화 기술 56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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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혼 (지음)/ 갈매나무(펴냄)









내 편으로 만들지 못할지언정 최소한 적은 만들지 말자라는 평소 내 생각이다. 미워하는 사람을 만들지 않으려고 평소 무척 노력하지만, 모든게 내 맘대로 될 리 없다. 불안의 시대, 언어폭력, 학교 폭력 등 각종 폭력에 노출되었지만 그것이 폭력인 줄도 모르고 살아온 시간. 일이 잘 안 풀릴 때 다 내 탓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말, 해야 할 말을 먼저 읽었다.



'그리고' '하지만' 등의 접속 부사를 쓸 때 조심하라는 문장이 눈에 띈다. 대화를 말싸움으로 바꾸는 망치!! '하지만'

책을 통해 평소 내가 쓰는 어휘들을 떠올려봤다. 내 글쓰는 습관을 보더니, 내가 말 줄임표를 너무 많이 쓴다는 데,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고치려고 하는데 잘 고쳐지지 않는 습관 중 하나!! 말 줄임표를 많이 쓰는 사람의 평소 언어 습관은 아마도? 자신의 생각에 확신이 없다거나, 말끝을 흐리거나, 여운을 주고 싶을 때 등등 평소에는 생각을 많이 하고 내뱉는 편이라, 말 줄임표를 치는 동안은 아마도 생각을 하는 중인 것 같다^^



극단적인 언어를 자주 쓰는 사람들이 있다. 최악의, 끔찍한, 불가능한 등등.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얻기 위한 대화법은 무엇일까? 책은 실제 대화 사례 중심으로 서술되기 때문에 감정이입되는 장면이 많다. 아! 이건 나도 종종 쓰는 말인데, 이런 말은 앞으로 조심해야지 싶은 생각. 내가 대하는 사람들, 내가 자주 만나는 사람들의 태도는 그들 본인이 아니라 내 특성에 따라 결정된다는 말에 공감한다. 어떤 말은 힘이 되고 어떤 말은 상처가 된다는 진리!!!!



오늘 낮에 성격 심리 테스트, 권위 있는 대학교수님의 설문지 테스트를 했는데, 나의 성향을 차지하는 부분 중 가장 높게 나온 부분은 1위 학구열

가장 낮은 점수가 나온 것은 자비였다. ( 그렇다면, 나는 무자비한 인간? 그런 것은 아니고, 진짜 악의로 나를 대하는 사람에게는 복수하는 편 ㅋ 잊지 않는 편이다^^ ) 책의 저자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라고 했다. 내게 무례하고 상처를 준 사람이라도 여러 번 기회를 주라고 한다.



국내 출간 15주년 특별 기념판, 2018년 국립 중앙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책!!

무례한 사람을 공격하지 않고도 우아하게 이기는 기술.

마치 나를 위한 책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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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위하여 소설, 잇다 4
김말봉.박솔뫼 지음 / 작가정신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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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신 소설 잇다 시리즈 /김말봉 *박솔뫼








한국문학을 사랑한다. (이렇게 말할 자격)이 내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올해부터 한 달에 한 권씩 모두 스무 권을 다 읽어보기로 결심한 것이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이다. 올해 독서에서 다른 건 아무것도 못 읽고 단 한 권이라면 단연 『토지』다. 위대한 한국문학사 작가님들에 대한 극존칭으로 나는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쓰는데, 내게 선생님이신 분은 박경리 선생님, 황석영 선생님, 조정래 선생님, 최명희 선생님 이 정도?!!!!! 호명된 순서는 좋아하는 순서다.





내가 한국문학의 어느 시점을 가장 좋아하는지 최근에 알았다. 특히 일제강점기 전후, 한국전쟁 전후, 민주화 운동 전후, IMF 전후의 작품들. 국가 운명이 위태로울 때 태어난 작품들에 대한 애정이 크다. 소설가 김말봉 무려 100년 일제 강점기에 활동하신 분이다. 그의 단편에서 식민지 조선 상황을 극복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보인다. 최근 그의 삶이 연극으로 회자되기도 했다.

학창 시절 국어시간에 공부를 했건 안 했건 ( 이건 내 생각이지만)



기형도, 염상섭, 현진건, 이상, 김유정의 이름은 알면서 우리는 김말봉의 이름은 알지 못한다. 참 부끄러운 일이다 ㅠㅠ




대부분 국가니 사상이니 철학이니 과학이니 위대한 것들은 남성의 얼굴을 하고 있다. 역사는 잘려나간 것들의 조합이다. 우리는 심지어 어느 부분이 싹둑 잘려나갔는지도 모른다. 간혹, 잘려나간 것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으로 그 조각을 찾을 때면 흔히 여성의 모습이 그 잘린 조각을 이어간다. 깁고, 꿰매고, 연결하는 것은 여성의 일이었다......







일본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귀국 후 기자였으나 곧 소설가의 길을 걸어간다, 당시 신문에 연재되는 소설은 오늘날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인기였다고 하는데 김말봉 작가는 자신의 작품이 통속적이라는 비난에 "통속 소설에 뭐 어때서"라고 일갈한다.


'통속이든 아니든 간에 일단 대중들에게 읽혀야 소설이지'라는 작가!! 생명력 없는 순문학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말한다.






[작가정신 잇다] 시리즈는 여성이 자신의 이름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여성 인권의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던 시절,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고자 고군분투했던 잊힌 여성 작가들을 추적해낸다. 이것이 바로 작가가 가져야 할 소명이자 작가정신이 아닌가 싶다.




친일 문학에 부역한 작가들이 나중에 반성? 하면서 해방이 될 줄 몰랐고, 작품을 쓰려면 어쩔 수 없다고 변명하는 것과 달리

김말봉 작가는 붓을 꺾었다. 일본 유학까지 다녀온 그가 "나는 일본어를 모른다"라며 붓을 꺾으신 그 높은 정신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공창 폐지 운동, 윤락가 여성들을 돕기 위한 [박애원]을 경영했으며, 한국 최초의 여성 장로가 되었다.







순문학만 최고라는 당대 문학계에 대해 '순수 귀신은 버리라"로 외쳤던 그의 정신은 아직도 유효하지 않은가. 무려 100년도 더 전의 여성이 어쩜 이리 혁명적인가! 어쩜 이리 시대를 앞서갔는가!에 대한 놀라움의 연속이다. 100년 전 소설이 지금 쓰는 언어와 다른 점이 많아서 가독성이 떨어지는 반면 김말봉의 소설은 이제 막 PC에서 출력된 듯한 가독성을 지니고 있다. "선생은 무엇 때문에 소설을 쓰십니까?"라는 평론가의 질문에 "나는 돈 벌려고 쓴다." 누가 뭐래도 소설은 재밌어야 하고 널리 읽혀 독자들에게 선의의 감동을 줘야 한다. 순수 VS 통속의 이분법적 잣대로 재단하던 시대에 문학은 대중의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한 분이다.







'대부분 잊힌 역사, 비주류의 역사, 당대 아이콘을 가장 잘 반영하는 것은 순문학의 카테고리 밖에 있다'라고 외치며 글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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