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를 위한 짧은 소설 쓰기 수업 - 쓰면서 생각을 키우는 스토리의 힘 사춘기 수업 시리즈
정명섭.이지현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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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 이지현 (지음)/ 생각학교(펴냄)










쓰기 관련 책이라면 뭐든지 좋다^^ 정명섭 작가가 쓰신 책이라니 더 관심이 생겼던 책. 청소년 독자를 타깃으로 쓴 책이지만, 글쓰기라면 누구에게라도 어울리는 책, 도움 되는 책이다.


실전의 쓰기처럼 기승전결의 목차로 쓰인 이 책!!!








각 장마다 글쓰기 미션이 수록되어 있어서 실전처럼 써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반인 대중들을 위해 요즘 문화강좌에서 글쓰기 과목을 종종 본다. 나 역시 글쓰기에 관심이 많아서 가끔 온라인 강의를 들어보곤 한다. 현역 작가들이 하는 공통된 조언을 이 책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다. 덕업 일치, 정명섭 작가의 경우 좋아하는 글쓰기가 업이 된 케이스인데 참 부러운 삶이다^^











아이디어나 소재 찾는 방법, 글을 쓰다 보면 자기 세계에 빠져서 어디가 잘못된 것인지 모를 때가 있다. 쓰면서 내 작품을 고치는 방법, 세계관과 배경은 어떻게 설정하는지, 제목 정하는 노하우까지 언급되어 있다. 정말 힘든 경우에는 짧은 소설 쓰기부터 시작해 보라는 저자. 작법사는 딱딱하다는 고정관념을 넘어 작법서이지만 꽤 재미있게 서술되었다.




나는 가장 끌리는 챕터부터 먼저 읽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읽는 편이다^^ 글쓰기에서 내가 가장 궁금한 것은 퇴고의 글쓰기 부분이다. 이 책에서 제4챕터, 마무리 결에 해당되는 부분을 먼저 읽었다. 중간에 쓰다가 포기하고 싶어질 때 혹은 시작은 했으나 그 매듭짓는 방법, 퇴고의 방법이 가장 궁금했는데, 효과 빠른 치료제로 '마감'을 제시해 주었다. 글을 쓰다 보면 발생하는 온갖 변수들, 외부의 변수와 심지어 나의 컨디션에 굴하지 않는 글쓰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책 마지막에 사서 선생님과의 인터뷰에서 진짜 작가가 되는 법, 작가로 살아가기 그 노하우도 만나보시길.










#사춘기짧은소설쓰기수업, #소설쓰기, #청소년,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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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회복탄력성 - 쉽게 꺾이지 않는 마음의 힘
존 디마티니 지음, 서지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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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디마티니 (지음)/ 21세기북스(펴냄)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 듣고 침착할 수 있을까?

이럴 때 나는 자기 통제력을 잃는다. 최근에 회복탄력성 지수 검사를 해 본 적이 있는데, 그 결과에서 나온 문장이다^^



회복탄력성 대세 시대인지 요즘 이 단어가 들어가는 책이 자주 보인다. 심지어 과학 책에서도 회복탄력성이라는 단어를 접했다^^ 이전에 김주환 교수의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단어 '회복탄력성' 당시 김주환 교수가 말하기를, 이미 이 단어는 오랫동안 쓰였는데 이제야 사람들에게 인식되었을 뿐이라고 한다.



회복탄력성의 중요성! 재미 삼아 해 본 회복탄력성 지수 검사에서 나는 예상했던 대로 보통보다 약간 낮은 상태였다. 스스로를 격려하고 다독이고 신경 써서 돌봐야 하는 마음 상태였다.

반명,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사회생활에 무리가 없다. 반대로 그 지수가 낮은 사람은 대인관계도 본인 스스로도 힘들 것이다 ㅠㅠ



최근 인간행동, 마인드, 관계의 중요성, 회복력 등이 자주 언급된다. 그만큼 우리 현대인들의 화두가 아닐까 생각한다. 자본주의 무한 경쟁 사회, 첨단 과학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회복탄력성이다. 책에서 욕망 중추와 실행 중추를 언급했는데 두 개념은 양날의 검 같아서, 그 균형을 잘 맞추어야 하는 게 아닐까.



칼 융의 동시성 개념, 지지 받을 때 동시에 도전을 받고, 도전을 받을 때 동시에 지지를 받는다.

일상에서 우리는 가끔 동시성을 경험하게 되는데 그것은 나의 존재가 우주에 가까운 존재임을 스스로 자각하는 경험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저자만의 방법 (디마티니 법칙)을 통해 사명선언문을 작성하고 러브 리스트를 작성한다든지 이런 쓰기 방법을 통해 스스로를 단련했다. 나의 최우선 가치와 나의 목표가 일치할 때 성취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건강하게 매일 성장하는 법,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하는 마음자세, 우울증, 슬픔을 떠나보내는 법까지 삶의 생생한 현장에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많은 감정을 다스리고 회복하는 방법에 관한 책이다. 특히, 최근 화두인 우울증에 대해 저자는 다른 접근을 하는 부분이 눈에 띄었다. 우울증은 병도 아니고 적도 아니며 다만, 당신이 비현실적인 기대를 갖고 있음을 알려주는 피드백이라는 문장!!!!







예전에 접했던 심리학자들, 용어들 그리고 실제 생활에서 나의 감정 경험 등 흥미로운 소재들이 많아서 꽤 오래 들고 있던 책이다. 이 분야 많은 책을 읽었지만 아직 만족하지 못하신다면 이 책을 권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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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과학 이야기 - <메종드사이언스>의 인스타툰으로 이해하는 과학 세상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시리즈
이송교 지음 / 북스고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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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교 (지음)/ 북스고(펴냄)



나의 자랑스러운 인친 메종드사이언스님.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졸업 원자핵물리학 연구로 박사학위. BBC 사이언스의 편집장으로 과학 텔러, 과학 스토리텔링, 과학 대중화에 앞장 서시는 분이다.



과학은 어렵다는 고정관념. 학생들에게 과학이 왜 어려운지 물어본 적이 있다. 과학은 수학을 기반으로 한 공식과 이론 때문에 멀게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 많은 과학 영재들, 수학 영재들은 과연 어떤 어른이 되어있을까? 의치한약수로 치닫는 요즘의 교육을 보면 정말 위태롭다. 수학 샘 스터디에서 이제 소위 영재교육, 사교육은 유치원생들에까지 본격 손을 뻗어 '의대 대비반'을 꾸리고 있다. 인구 절벽시대, 2010년 대생 이후 사교육은 어쩌면 붕괴될지도 모르며 머지않았다는 걱정을 샘들과 나눈 적이 있다.



책에 소개된 각종 일러스트 툰을 보면서 과학도 이렇게 재미있게 서술할 수 있구나, 이 책은 어른 독자뿐 아니라 우리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었다. 물리학 대세 시대다. 영화 『오펜하이머』이후 내 주위 많은 분들이 양자역학, 양자물리학에 관심을 가진다. 잘 만들어진 영화가 주는 긍정적인 인사이트, 내 주위의 샘들은 수업에서 이 영화와 양자물리학을 연결하기도 한다.



책의 큰 주제인 〈우주〉 〈뇌과학〉 〈생명과 유전자〉 〈지구와 기후 위기〉는 사회 이슈적인 단어들이다. 내가 아는 기자님의 말씀으로는 이런 키워드는 검색률이 상당히 낮으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소재를 쓸 수밖에 없다고 한다. 코로나 이후에도 환경, 지구 관련 기사가 가장 적게 다뤄지는 유일한 나라, 대한민국이다^^



위에 언급돼 주제들, 요즘 나의 최애 관심사들이다. 내가 사랑하는 우주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고, 유전자나 뇌과학, 기후 위기 관련해서 많은 책을 읽었지만, 튠과 과학 지식 그리고 해설의 순서로 만나니 일단 접근성이 좋았다.



수업을 하는 자의 시각에서 내가 발견한 책의 좋았던 점은? 하나의 챕터씩 토론의 주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문이과가 분리되어 있지만, 모든 수업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면에서 이 책은 국어 수업과도 연결할 수 있다^^( 그 이유는 각 과목 교사가 읽어보시면 아실 듯^^ )



출판사에서 온 두 권의 책 중 한 권은 학생에게 선물해야겠다. 이 책이 내 손에 오기까지 몇 사람의 소중한 우주를 거쳤을지 감사하는 마음으로.



책 제목인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이 아니라, '마땅히 우리가 원하는' 과학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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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성 문화, 사색 - 인간의 본능은 어떻게 세상을 움직였나
강영운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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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훈 (지음)/ 인물과사상사(펴냄)







역사책을 두루 많이 접했다. 다양한 소재들, 각기 다른 테마를 만났지만 '성'을 중심으로 한 역사 테마라니!!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처음에 성을 다루는 역사물을 쓴다고 했을 때 주위에서 반려했다는 저자. 왜 하필 그런? 이야기를 쓰냐고... 역사 주제였지만 들여다보면, 성기, 매춘, 동성애 등을 다루는 이야기. 소위 언론사 다니는 기자가 기사는 안 쓰고 야설만 쓴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만큼 공론의 장에서 성을 '성역화'하는 문화가 또 있을까?


세상에 대한 비난이라고 하니까 202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아니 에르노 작가가 떠오른다.

당시 후보였던 마거릿 애트우드 작가님을 너무 좋아해서 나는 당연히 애트우드를 응원했다. 수상 이후 아니 에르노를 향한 비난이 쏟아지는 것을 보고 놀라웠다. 프랑스 여성 작가들에 대해서 나 역시 평소 개인적인 소감이 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그래도 책의 저자 강영훈 작가는 남성이니까 상황은 좀 나은듯싶다^^ 유명 여성 소설가가 꽤 야한 이야기를 묘사했을 때, 세상의 반응은 어떤가....


무려 스물일곱 가지 주제, 성과 탐욕 사랑에 얽힌 역사 속 에피소드들이다. 예상했던 것처럼 제목부터 무척 흥미롭다. 야한 이야기 싫어하는 사람 아직 못 본 듯^^ 고대 그리스의 석상들, 성기가 매우 작게 묘사된 이유 역시 내가 집작했던 바, 원초적인 욕망에만 집착하는 사람은 교양 있는 그리스 시민이 아니었기에... 로마에서 아름다운 여성상 역시 마찬가지였다. 서술자의 말을 빌리면 한 손에 잡힐 정도로 작은 가슴이 미덕이었다.


포르노나 매춘의 단어 유래를 찾아보면 고대 로마가 정복지 여성들을 성 노예로 팔기 위해 전시하면서 유래되었다. 정복지 여성을 강간하고 성 노예로 사고파는 것은 일리아스 등의 고전에서도 본 듯한 장면이다. 참담한 장면이다. 성 의식에 대한 문제는 과거나 지금이나 늘 화두인 것 같다. 중국 어딘가의 첨단 과학 제품 전시장에서 소녀 혹은 유아 형상의 섹스 로봇, 섹스 인형이 전시된 사진을 본 적이 있다. 도대체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인간들의 뇌가 궁금하다.


프랑스 혁명 당시 민중들이 읽었던 베스트셀러는 몽테스키외가 아니라, 야설이었다. 포르노 출간물을 통해 프랑스 왕정을 비판했다고 한다. 실제로 1790년 파리에서 압수된 음란서적에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음란한 사생활, 근친상간의 장면이 그려져 있었다고 한다. 국가와 사회에 대한 불만을 해체하는 방법으로 오스트리아 출신 외국인 왕비를 포르노의 주인공으로 내세운 위대? 한 프랑스인들의 혁명? 정신!!!! 이 가히 놀랍다.






오늘날 우리 정치는 때로 마리 앙투아네트 시절 유행했다는 포르노보다 더 충격이고 막장이라서 굳이 포르노가 다시 이슈화되는 현상은 없는 듯하다. 웃픈 장면이다. 책은 위에 언급한 내용보다 더 충격적이고 흥미로운 내용이 많았지만 다 언급할 수는 없다. 금기시한 성문화 그러나 역사의 큰 맥락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는 반증이다. 이 분야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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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재나 마르틴 베크 시리즈 1
마이 셰발.페르 발뢰 지음, 김명남 옮김 / 엘릭시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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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셰발, 페르 발뢰 (지음)/ 엘릭시르(펴냄)



로재나!.........

이번에도 나는 추리소설, 스릴러를 읽으며 '피해자'의 '감정'에 몰입하고 있었다. 스릴러, 추리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무엇일까?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의 아찔한 스릴감일까? '악'은 반드시 처벌되어야 한다는 심리일까? 최근에 재미 삼아 문학 수업을 몇 차시 들었다. 수필을 쓰던, 시를 쓰던 강사님이 강조하는 것은 기 승 전 결!!! 가만 생각해 보면 추리물만큼 기승전결의 원칙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장르가 있을까? 그래서 나는 추리물을 좋아한다. 또 한 가지 이유는 피해자의 억울한 사연들, 죽어서도 눈 감지 못하는 그 한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통쾌하기 때문이다.




로재나는 피해 여성의 이름이었다. 책을 읽기 전 로재나가 피해자 이름일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참 안타까운 마음으로 읽었다.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이미 이런 사건 자체가 정상적이지 않지만) 성폭행을 당하고 물에 던져진 여자. 혼자 여행을 하던 로재나는 자신의 죽음을 예상이나 했을까? 혼술, 혼밥, 혼영 다 해봤지만 혼자 여행은 아직 하지 못했다. 제일 큰 문제가 숙소 문제인데, 예약하고 방에 들어갔다가 끝내 잠을 자지 못하고 나왔던 적이 있다. 그 후로는 혼자 여행을 가도 잠은 자지 못하고 당일 여행만 ㅠㅠ




이 소설은 여러 가지 의의가 있다. 그걸 다 적느라 벅찬 마음!!




일을 통해 만나 사랑하고 부부가 된 두 작가. 두 분 로맨스가 이미 소설 같았다.

복지국가 스웨덴 사회의 민낯을 고발하는 점!!! 좌파의 시각에서 사회고발적 서사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영미문학 중심의 추리소설, 스릴러가 그보다 훨씬 앞서 북유럽에서도 인기였다는 점!

소설의 경찰은 그간 접해온 두뇌 명석하고 치밀함이 아닌 인간적인 면모의 경찰이었다.




한국어판 서문에서 작가 중 한 분인 마이 셰발... 먼저 간 남편을 애도하는 마음, 그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난다. 좌파의 시각에서 범죄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는 두 저자. 특히 그들이 말하는 범죄란? 우리 일반인들의 시각과 사뭇 달라서 놀라웠다. 그들이 말하는 범죄란? 사회가 노동 계급을 보렸다는 뜻이라고 한다.... 크~~~!!!!!




형사 마르틴 베크가 아내를 만나 사랑하고 딸아이가 태어난 과정, 경찰 공무원이 자 평범한 가장으로서의 삶, 사건을 만날 때 깊이 몰입하는 과정들이 생생하게 다가왔다. 경찰 소설의 시초로 불리는 이 작품은 호불호가 좀 있는데 그 이유는 내 생각에는 아마도 최근의 추리물들에 익숙해있기 때문 아닐까 생각한다.




첨단 과학 수사, 최근의 피떡칠 점철된 끔찍한 형사물을 읽다가 오히려 참신한 느낌마저 들었다. 그야말로 아날로그 방식 수사. 전화 통화 하나 하는 것도 연결 연결 과정을 거치는 과거 1960년대 감성을 떠올리게 된다. CCTV 없는 곳을 찾기 힘든 요즘에도 찾지 못하는 범인들이 있는데, 그 시절 1960년대 오로지 발품 팔아 몸으로 수사하는 방식이 내겐 더 신선하게 느껴졌다.




소설에서 마르틴 베크가 죽은 여자를 떠올리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나도 눈을 감고 물에서 건져올려진 여자를 상상해 봤다. 꿈에 나왔다. 영화로 보면 확실히 각인되었겠지만. 소설에서 여자의 모습을 어찌나 생생히 묘사했는지 1960년에 쓰인 이 소설, 작가들의 묘사력에 놀랐던 소설이다. 2권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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