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사고의 11가지 법칙 - 남들과 다르게 압도적 성과를 내는 1% 리더의 생각 기술
김성준 지음 / 포르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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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사고의 11가지 법칙』 세상을 바꾼 리더들의 사고법






김성준 (지음)/ 포르체(펴냄)






그러고 보면 11이라는 숫자는 사람들에게 적당한 긴장감과 신뢰감을 주는 것 같다. 11번* 쇼핑, 11가지 법칙, 11가지 챌린지.....


요즘 리더들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 전략!!! 저자는 매년 쌓이는 임원들의 역량평가 데이터 중에서 일관된 패턴을 읽어냈다. 그것은 성과를 내는 추진력은 높은 반면, 전략적 사고는 매년 가장 낮았다는 점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한국 임원들의 전략적 사고가 가장 낮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왜일까...

어쩌면 우리나라 특유의 문화적인 분위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빨리빨리 문화!! 빨리 결과를 보고 싶은 마음! 밀어붙이고 서둘러서 결과를 내고자 하는 마음, 선진국들이 다져놓은 땅을 빠르게 따라가려는 분위기...


그래서 이 책은 빠르게 정답을 향해 쫓아가기보다는 좀 돌아서 가더라도 천천히 사고력을 확장시키는 방법으로 서술된다. 기존 실무 중심의 전략 분석 책과 다른 점이다.





구체적인 사례에서 이건희 회장을 예시로 들면서, 주목할 만한 점은 경영 방식이 아닌 사고력에 대한 언급이었다. 어떤 관점에서의 사고가

인지심리학의 직관적 사고와 분석적인 사고를 전략성을 지향하는지에 대한 연구에 대한 부분이다. 책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나의 사고 스타일 유형 테스트였다. 직감과 직관적 사고 쪽이든, 분석과 논리적 사고 쪽이든 개인의 선호 체계일 뿐이다. 잘한다/ 못한다의 평가는 아니고, 어느 정도의 의도가 필요하다. 선호와 역량은 분명 다르기 때문!!





책 후반부에서 경영 전략 책이라는 느낌 외에 기존에 뇌과학, 인지 심리학 이론에서 볼 수 있었던 부분에 대한 언급!! 다시 한번 나의 메타 지문을 정리해 보고 도출해 보는 시간이었다. 전략적 사고는 성과에 집중하는 사고인가? 그렇지 않다. 결국 마음 상태다. 리더십과 전략 그리고 팀워크 모두 함께 공존해야 한다. 경영이나 기업이 아닌 그 어디에서도 마찬가지다!


최근 뇌에 대한 연구가 일반인들에게도 큰 관심사인데 이런 부분도 흥미로웠다. 과연 경험을 분류화하고 자산화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책에서 만나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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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생각법, #전략적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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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의 함정 - 숫자에 가려진 고객 인사이트를 포착하는 법
앤디 맥밀런.자넬 에스테스 지음, 이윤정 옮김 / 유엑스리뷰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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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맥밀런. 자넬 에스테스(지음)






숫자에 가려진 고객 인사이트를 포착하는 법!이라는 책의 부제!! 경험 경제에서 선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객 서비스 플랫폼이 난무하는 시대에 어떻게 하면 고객이 대접받고 있다는 것을 인식시킬 수 있을까? 1장에서 뼈 때리는 문장은... 실제로 많은 기업이나 경영자들이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많은 비용을 들이면서, 정작 데이터를 생성한 고객들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고객은 진정 무엇에서 인사이트를 얻는가!

하루에도 수백 개의 브랜드, 플랫폼, 다양한 채널이 생성된다.


숫자에 가려진 고객들의 니즈는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용자 테스트는 다음을 포함한다.


고객 관찰 (때로는 대화)

상대가 하는 말과 말하는 방식

표정과 몸짓에 주목하기




행동, 몸짓, 표정, 언어적 감정 등의 신호를 분석하면 많은 팀이 놓치고 있는 고객의 입장을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고객에게 물을 질문은 어디에 적용할지? 뉴스레터나 설문을 실행하는 유저들이 고객으로부터 얻은 정보를 제대로 읽고 해석하는가? 그 괴리감이 가장 좁을 때 고객의 니즈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거 아닐까? 하다못해 sns를 사용해 봐도 그렇다. 비즈니스 계정을 돌리면서 인스타그램이 제공하는 인사이트를 자주 검색해 보는데, 내가 제대로 해석하고 확인하는 건지 의문이 드는 순간이 있다. 그러나 데이터 만능주의도 문제다. 나도 모르게 수집된 수많은 데이터들은 과연 얼마나 정확한가?


디자인 씽킹을 통해 수십 년 동안 사용되어 왔다. 디자이너의 도구를 통해 고객의 니즈, 기술의 가능성, 비즈니스 성공 요전을 통합하며 동시에 혁신을 불러일으켜왔다. 데이터만 예의주시하는 것이 아닌! 고객의 행동에 집중하라!! 최근에 데이터 분석사, 빅데이터 분석 분야가 뜨고 있다. 관련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도 많다. 관련 업종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시면 어떨까 생각한다.




책의 저자는 유저 테스팅의 CEO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소프트 웨어 비즈니스 분야의 전문가다. 책 마지막 챕터에 경영진이 고객에 공감하면서 또한 굳이 초과 근무를 하지 않아도 고객을 만족시키는 사례에 대해 추가로 언급하고 있다. 신생 기업이든, 기존 기업이든 고객의 니즈를 진심으로 수용하면 공감의 격차를 좁히고 고객을 바르게 지원할 수 있다!! 숫자만큼 정확하면서도 사람을 속이기 쉬운 것도 없는 듯^^



최고의 기업은 고객을 비즈니스의 중심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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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의 소녀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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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뮈소 장편소설/ 밝은세상(펴냄)












나는 책표지에 진심^^

2016년 출간된 다소 추상적인 느낌의 표지보다 훨씬 감각적이다. 밝은세상의 최근 디자인들은 이미 책표지에서 독자들에게 많은 말을 건넨다.

책스타그램을 하다 보니 피드에 올릴 메인 사진이 완성되면 책을 펼치는 편!!!

상상놀이, 공상하기를 좋아하는 나!! 책표지와 대화하는 시간이 즐거웠다^^





매력적인 여성 안나와의 재혼을 앞둔 라파엘.

싱글 대디의 마음을 잘 모르지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혼율이 치솟고 있다. 재혼율도 높아지는 요즘, 학생들 개인 정보를 알 수 없지만, 본인 입에서 개인사를 마주할 때가 있다.

흔히, 사람들은 이혼에 대해 '결혼에 실패한'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실패라는 표현이 옳은지 나는 늘 의문이다. 계속 살면 '성공'인 건가?? 이혼도 재혼도 당사자들의 문제라 3자가 판단할 대상은 아니지만, 이 소설의 주제가 그렇듯!! '가족'은 그 중요한 의미를 굳이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안다. 늘 당연시하는 게 문제다. 가족이니까, 이해하겠지라는 생각 ㅠㅠ



자녀에 대한 관점이 너무나 다른 등장인물이 나온다.

대조적인 인물, 극단적인 상황을 통해 기욤은 사랑의 여러 방정식을 독자들 손에 쥐여준다. 세상 모든 문제에서 물론 정해진 답이 있지만, 그 해결 방법은 여러 가지다. 소설 속 인물의 행위에 너무 싶이 몰입하다 보면 내 감정을 어찌 추스르기가 힘들다. 그저 이런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존재도 있구나 정도로 마인드를 열어두었을 때 한층 소설에 다가가기가 수월했다.



무려 10년 전 작품임에도 지금 우리 사회 뉴스에서 보는 사건과 다르지 않다.


권력자들의 가식과 기만, 사이코 패스, 청소년 성착취와 학대...... ㅠㅠ



이 작품뿐 아니라, 그의 모든 소설에서 '사랑'과 '반전'이 거듭된다.

인간의 행동은 사랑 혹은 사랑 결핍에서 비롯되므로, 따라서 자신의 작품에서도 사랑이라는 독특한 감정을 기술하는 것은 일종의 도전이라는 작가.




기욤의 소설은 어쩌면 뻔한 이야기 인가 싶다가도, 어떤 면에서는 나와 너무 먼 거리감이 느껴지는 이야기들!!!

작가가 설정한 양면적인 이야기 속으로 독자를 빨아들이는 묘한 힘이 느껴진다.



덧.

사랑하는 연인,

서로의 과거는 어디까지 알아야 하는 걸까요?


중요한 건 너와 나의 오늘,

사랑할 때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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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소리 - 위기의 고려, 불을 품은 마을 오늘의 청소년 문학 41
박윤규 지음 / 다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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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규(지음)/ 다른(펴냄)





철을 다루는 일 정말 힘든 일이다. 뜨거운 불 앞에서 쇠를 갈고 깎는 작업 상상만 해도 힘들 것 같다. 고려 시대를 본격 다룬 동화나 청소년 소설을 만나면 반가운 마음이 앞선다. 소설의 첫 장면도 인상적!!!!

철소( 고려 시대 수공업이나 광업, 지방의 특산물을 생산하던 특수한 행정 구역)의 최고 관리인 상호장이 축문을 읽고 절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첫 쇠 열기! 쇠를 만드는 시우 신의 존재도 신비롭다.





제목인 불매 소리는 뜨거운 열기 앞에서 풀무를 밟으며 쇠를 생산할 때, 철소민들이 노동요로 불렀던 것, #불매소리 '불매'란 쇳물을 녹이는 가마에 바람을 불어넣는 '풀무'의 별칭이다.



신분 세습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망치... 고려를 두 번 구한 김윤후 장군과의 만남.

고려로 침략해오는 몽골군, 총사령관 야굴. 이에 맞선 해발 600M 충주 남산성 결사대!!!!



아!! 소설의 배경은 충주!!!

역사탐방 다닐 때 가 본 곳!!

우륵의 유적이 있는 역사적인 도시, 충주 중앙탑에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 충주 박물관 도슨트 선생님이 해설해 주시던 기억, 충주 문화유산이 담긴 CD를 내게 선물로 주셨던 곳..... 고려의 양규 장군, 김윤후 장군에 대해서는 최근 재조명되고 있다. 이미 10년 전에 나의 지인이신 역사 교수님께서 이 두 분을 이순신에 버금가는 장군이라고 꼭 기억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책에서 김윤후 장군을 만나다니!!!


총, 칼, 화살이 오가는 전쟁터 소재는 늘 심장박동수를 높이고 피를 뜨겁게 한다!!!!




"다인철소 주민들이 몽골군을 방어하는 데 공을 세웠으므로, 고종 42년에 소를 익안현으로 승격하였다."라는

고려사 지리지의 단 한 줄 문장에서 작가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작가적 상상력이란!!!! 놀랍다!!! 신기하게도 이 위대한 승리에 관한 기록이나 유적들은 거의 찾기 힘들었다. 일제강점기 일본 사학자 놈들에 의해 삭제되고 왜곡되었다. 아! 이 벼락 맞아 죽을 놈들!!! 어찌 남의 나라 역사를 이렇게도 왜곡할 수 있는 걸까? 일본은 '신들의 나라'라 불릴 만큼 많은 신을 믿는다는데 그들의 신은 다 가짜인 모양이다. 자신들이 믿는 신이 두렵지 않은가.............. 일본에서 배워온 축소지향적인 사학자들도 문제다...... 독립한 지 무려 80년이라는 시간 동안 뭘 한 건가....





고려사는 언젠가 나도 꼭 다뤄보고 싶다. 작가님은 〈빛난다 한국사 인물 100 시리즈〉 전권을 쓰신 분이다. 다들 느끼겠지만, 조선사를 다룬 동화나 소설은 수없이 많다. 반면 고려왕조는 무려 474년이라는 그 비중에도 불구하고 조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려 관련 콘텐츠는 부족하지 않나 싶다. 앞으로 많이 다뤄야 할 영역이다.



매번 편집자 앨리스 님의 손편지와 책이 함께 온다. 청소년 소설, 동화를 사랑하는 독자로서 정말 반갑고 감사한 일이다.


고려사를 다시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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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꼭 안아줄 것 - 영원한 이별을 가르쳐야 했던 한 아버지의 이야기
강남구 지음 / 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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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간극장 『지금 꼭 안아줄 것』 영원한 이별을 가르쳐야 했던 남자이야기






강남구 (지음)/ 클 (펴냄)





다소 낯선 병명들을 주로 소설에서 만나게 된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소설이 아니라 실화다..... 너무나 소설 같은 실화!!!!

'재생불량성 빈혈 중증'

면역력이 약해지고 혈액의 기능이 떨어져서 모든 수치가 점점 줄어드는 마침내 다른 사람의 혈액으로 자신의 혈액을 대체하는 이식 말고 다른 대안이 없는 병....

이식을 하면 혈액형도 바뀌는구나 처음 알았다.... 나는 왜 이토록 내 바운더리 외의 일에는 무지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아내보다 더 건강해질 미래의 아내를 생각했던 남자가 있다.







이제 겨우 다섯 살 민호,

이별이 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엄마 병원 금방 다녀올게라는 말을 하는 마음은 어땠을까? 대화를 통해 소설 속 화자들이 처한 상황을 그 심정을 헤아려보려 무척 노력했다.



민호는?

민호는 잘 지내?

고통의 순간에도 아내는 늘 민호만 떠올렸다. 엄마들은 그런 거다. 아내의 이름은 은지였다. 김은지...

아! 이 여자에게도 이름이 있구나. 민호 엄마가 아니라, 기자 강남구의 아내가 아니라,

은지라는 예쁜 이름을 병동 환자 호출하는 장면에서 알게 되었다.





다음 세상에서 자연으로 태어난다면 비로 만나자...

'비'

얼마나 아름다운 존재인가.....ㅠㅠ







줄거리를 더 쓸 수가 없다. 너무 아파서... ㅠㅠ



2014년 인간극장의 주인공, 당시 수많은 사람들의 애도와 눈물 속에 방영되었다고 하는데 나는 소설을 통해 처음 알았다.

페이지를 넘기는 것이 아픔이고 고통이었던 이 소설은 수많은 문장으로 내게 감동을 주었지만,

이런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그래, 사랑은.... 사랑할 때 최선을 다하자!!

존재만으로도 감사하다....



덧. 엄마와 영원한 이별을 한 민호는 잘 컸을까? 어떤 청년이 되었을까..... 민호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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