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시즌 3 박스세트 (6DISC)
앨런 아쿠시 감독, 산티아고 카브레라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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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는 미드는 많지 않다. 프브는 이미 끝났고, 로스트, 덱스터 그리고 히어로즈인데.. 특히 이번 슈퍼액션에서 저번주 10/12일부터 월, 화요일 밤 12시에 하루 두편씩 해주길래.. 지금도 맞춰서 보고 있는데.. 이거 잠깐 집중을 안했더니 당췌 무슨 애기인지.. 대충 보기론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할려는 기존 주인공들의 초능력이 좀 변질돼 악인이 되기도 하고.. 특히 사일러 이넘이 순하게 나오면서 피터랑 붙어다니고.. 트릭일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새로운 초능력자들이 몇몇 등장한 것 같은데 내용은 도대체 모르겠다는.. 그 새로운 초능력자들은 기존의 주인공들과 어떤 관계인건지.. 과연 이번 시즌 3가 말하고자 바는 무엇인지? 소제목이 '혼돈의 시대(Villains)'라는데.. 정말 혼돈이 오는구나..ㅎ 지금은 시즌 4가 현지에서 매주 방영되고 있고 시즌 4가 완결편으로 알고 있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또한 히어로즈도 로스트 만큼은 못하지만 떡밥이 만만치 않은것 같은데.. 지구 멸망을 그렸으면 스피드하게 보여주고 해결하면 되는데.. 계속 위기에 빠지고 나오고 다시 위기의 무한반복.. 지구 멸망은 언제 오는거고 그들은 지구를 구할 수 있는건지.. 시즌이 갈수록 먼산이 되는것 같다. 이거 보신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당췌 이해가 안가서.. 인물 설정 그림을 놓쳐서 그럴지도 모른다. 그래도 히어로즈는 인기 미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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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2 - 한니발 전쟁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2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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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를 모르는 이가 있을까? 그만큼 그녀의 작품은 유명하고 많은 이가 읽었는데 그만큼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나 또한 1권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와 '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 를 읽었는데.. 이후 율리우스 카이사르 2권을 빼고는 전질 15권 컬렉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2권 '한니발 전쟁' 만큼은 예전부터 꼭 사서 읽고 싶었는데.. 그것은 로마를 뼈속까지 증오한 명장 한니발의 이야기에 매료되기 때문인데.. 두께의 압박이 좀 되지만 이 한권은 카르타고의 한니발과 로마가 치른 포에니 전쟁의 교과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북코아에서 우연찮게 최신 개정판으로 나온 새책을 단돈 3.500원에 업어왔다. ㅎ

암튼, 고대 로마를 이야기할때 한니발 장군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런 한니발의 카르타고군에 맞선 스키피오의 로마군은 어떠했을까? 물론, 역사는 로마의 승리로 끝났지만.. 전쟁사의 한 획을 그은 한니발 전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이 한권으로 2200년전 그 역사속으로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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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8세와 여인들 1
앨리슨 위어 지음, 박미영 옮김 / 루비박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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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 구매의 시작은 영화 <골든 에이지다>. 그리고 나서 보게 된 엘리자베스 어머니 앤 볼린의 일대기를 그린 <천일의 스캔들>.. 하지만 그 중심에는 헨리 8세가 있음이다. 이 헨리 8세는 조그만 뒤져봐도 참 흥미로운 군주였음이 드러난다. 중세 영국의 튜더가의 전성기를 이끌고 잉글랜드 역사에 떠들썩한 스캔들을 일으킨 왕 헨리 8세.. 그의 집권기는 영국 역사상 가장 빛나는 황금기에 카리스마가 넘치는 왕이었지만.. 이런 그의 주변에는 6명의 왕비가 있었다.  

이 6명의 왕비들의 운명도 만만치 않았거니와 그로 인해 잉글랜드 역사는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특히 이 책은 튜더 왕조의 전문가라 자칭하는 영국의 '시오노 나나미'라 불리는 앨리슨 위어가 고증과 연구를 통해서 천년의 스캔들을 풀어쓴 역사 소설이기도 하면서 어찌보면 소설 보다도 더 흥미로운 고전으로 남을 작품이라는 평이다. 이에 새책 같은 중고로 각 6,000원(정가 14,900원)에 업어왔는데.. 너무나 끌리는 책이다.

이런 헨리 8세를 다루는 또 다른 책으로는 동작가로 '헨리 8세의 후예들'도 있다. 또한 이미 헨리 8세의 아스트랄한 스캔들을 다룬 19금의 미드 '튜더스'가 시즌 3까지 완결되면서 인기를 끌었는데.. 꼭 봐야 할 미드 목록중에 하나다. 물론, 영화로는 <천일의 스캔들>도 나와서 여기서 헨리 8세역은 '에릭 바나'가 했다.

암튼, 천년의 역사를 뒤바꾼 스캔들의 주인공 헨리 8세와 그 여인들.. 이런 그들의 사랑과 야망이 곧 역사가 된 천년의 스캔들을 본 책으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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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 - The Case of Itaewon Homicid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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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이 영화가 나왔을때 난 단박에 알아차렸다. 90년대 MBC에서 매주 금요일 밤11시에 했던 각종 범죄들을 재현하며 밝히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제목은 모르겠다. 당시 그 프로그램은 나에게 닥본사였고.. 이 사건도 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생생히 본 기억이 난다. 이런 사건이 다시 10년이 훌쩍지나서 다시 영화로 나왔는데.. 먼저, 시놉시는 이렇다.

미스터리 현장살인극 (이태원 살인사건) 누가 거짓말 하고 있지... 

국적 불명의 영어 간판과 사람들이 뒤섞여 있는 이태원의 어느 햄버거 가게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H대 휴학생 조중필이 화장실에서 가슴과 목 등 9군데를 칼에 찔려 참혹히 살해당한 것. 현장에 있던 혼혈인 피어슨(장근석)과 재미교포 알렉스(신승환)가 사건의 목격자이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사건을 담당하게 된 박 검사는 용의자 심문을 하던 중, 미육군범죄수사대가 1차 지목한 범인인 피어슨이 오히려 신빙성 있는 증거를 진술하자 갈등한다. 결국 박 검사가 정황에 따라 알렉스를 범인으로 기소하려 하자, 알렉스의 아버지는 검사 출신 변호사를 고용해 아들의 무죄를 입증하려고 한다.  

이렇듯 기본 줄거리는 아니.. 실제 살인 사건의 이야기는 간단하다. 어느 평범한 대학생이 햄버거 가게에서 칼에 참혹히 찔리며 죽은 사건.. 현장에 있던 피의자 두 명인 피어슨과 알렉스가 용의자로 지목되지만.. 이 둘의 증언은 서로 범인임을 지목하며 상충된다. 그러면서 둘의 심문과 자료들을 찾아 정진영이 검사로 열연하며 알렉스 쪽으로 범인으로 가닥을 잡아가지만.. 반대쪽 변호도 만만치 않다.

자칭 자뻑이라 빠져있는 장근석의 개성있는 연기나 똘아이 파파보이 신승환의 연기도 좋았지만.. 이것은 연기가 좋았다 아니다로 애기할 게재가 아니다. 실제로 벌어졌던 사건이고.. 그 범인은 아직도 잡지 못하고 미해결로 되고 있는 사건이다. 더군다나 범인은 확실히 둘중에 하나가 맞거나 아니면 공범이거나.. 하지만 둘은 법망을 피해갔다고 영화는 마지막에 말하고 있다. 1998년에..

더군다나, 故 조중필씨의 어머니를 연기한 분의 절규를 들어보면 가슴이 먹먹할 뿐이다. "둘 다 안 죽었으면 누가 내 아들을 죽였냐"며 처절히 외친다. 영화는 이렇게 실제 사건에서 벗어나지 않은 기본 플롯을 그대로 옮겨놓으며 잘 그려냈지만.. 영화로서 평을 떠나서 실제 벌어진 이 사건의 범인을 잡을 수는 없는 것일까.. 참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하다.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이 영화를 개봉하기 전에 경향위클리에서 관련된 기사가 나온 것이 있는데 함 읽어보시길..

http://newsmaker.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5&artid=200909031357071&pt=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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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의 스캔들 - 아웃케이스 없음
저스틴 채트윈 감독, 나탈리 포트만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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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에서 <골든 에이지>를 보고나서 필받아 본 영화 '천일의 스캔들(원제 : The Other Boleyn)' 08년 3월에 개봉한 영화다. 이 영화는 중세시대 영국 최초의 여왕이자 대영제국의 번영을 가져온 엘리자베스 1세의 어머니 앤 볼린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먼저, 영화의 시놉시스는 이렇다.

볼린 가의 아름다운 딸 앤 볼린(나탈리 포트만)은 영국의 국왕 헨리 8세를 유혹하여 권력과 명예를 얻으려 한다. 그러나 왕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동생 메리 볼린(스칼렛 요한슨). 왕은 당차고 도전적인 성격의 앤과 달리 순수함과 관능미를 가진 메리에게 빠져들고 그녀를 궁으로 불러들이게 된다. 메리는 집안의 이익과는 상관없이 왕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고 권력과 명예를 중요시하는 앤과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이후 왕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 메리가 왕과의 동침이 불가능해지자, 동생에 대한 질투와 증오로 기회를 엿보던 앤은 동생을 밀어내고 왕을 유혹하기 시작한다. 앤이 점차 다가올수록 그녀의 요부 같은 섹시미에 빠져드는 헨리 8세는 그녀를 갖기 위해 애를 쓰지만, 앤은 그와의 잠자리를 쉽게 허락하지 않고 더 큰 권력을 가진 ‘왕비’가 되길 원하는데... 

이렇듯 영화는 중세시대 영국의 16세기 헨리 8세가 지배하던 시대적 배경과 볼린 가의 두 자매 앤과 메리는 가문의 권력과 위상을 높이려는 아버지 토마스 볼린 경의 의도에 따라 어린 나이에 입궁하여 국왕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한다는 것이 기본 플롯이다. 이른바 두 자매의 현대판 '사랑과 전쟁'이라 할 수 있다. ㅎ 특히, 헨리 8세의 여섯 왕비중 엘리자베스를 낳은 앤 볼린의 이야기를 중점으로 그린 영화다.

여기서 앤 볼린역은 95년작 크게 히트친 '레옹'에서 마틸다로 열연한 나탈리 포트만이 나오는데 아주 매력적이다. 그녀는 여동생 메리가 먼저 헨리 8세에게 시집가지만 자식을 낳은후 헨리 8세가 메리를 멀리하면서 국왕의 애정이 시들해지고.. 친구이자 경쟁자인 언니 앤이 고혹적인 매력으로 국왕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그러면서 동생 메리는 처음에는 가문을 위해서 한 일이지만 점차 국왕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고.. 반면 언니 앤은 왕후가 되겠다는 야심으로 똘똘뭉친 여인으로 돌변하며 앤의 끝없는 욕망때문에 볼린 가와 조국 영국은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영화는 후반에 왕비가 된 앤 불린이 엘리자베스를 낳은후(1533년) 점차 헨리 8세에게 멀어지게 되고 급기야 그녀의 욕망과 함께 음모로 뒤덮힌 불륜과 모반의 혐의를 받고 백성들에게도 마녀로 몰리며 마침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고 만다.(1536년) 이것은 스포가 아닌 역사적 사실이기에.. 이런 앤 볼린이 천여일 남짓하게 지낸 왕비로써 일대기를 '천일의 앤'이라 불리고 있다.

그 천일간 왕비로써의 역사적 기록은 비운을 만들었지만.. 그녀는 엘리자베스를 낳았으니 세계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만들어 냈다. 이런 영화의 연출과 그림은 나탈리 포트만이 매력적인 앤 불린의 모습을 잘 그려냈고.. 그녀의 마지막 몸부림과 절규는 인상적인 대목으로 기억 될 영화라 자평한다. 헨리 8세의 여섯 왕비중 두번째 왕비였던 앤 볼린은 정말로 어떤 여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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