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든 여성이든 하나의 성은 자기에 대한 사랑의 관계에서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아도르노는 말한다.

한 개인에게는 남성성과 여성성 둘 다 있는데, 자기가 된다는 것은 자기 내부의 남성성과 여성성이 사랑의 관계를 맺는거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객관적 권력이 성 관리를 하기 때문에 그것이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한다.

아직 우리사회는 남자와 여자가 너무나도 구분되어져 있는건 사실이라 생각한다. 남자는 당연히 힘이 세고 여자는 약한 존재이며 남자는 이래야 하고 여자는 이래야한다는 규정이 너무나도 정해졌기 때문에 간혹 남자가 여성성을 발휘될때는 그것이 곧 동성애자가 된다는 것이다. 남자로 태어나고 여자로 태어난 것은 너무나도 명확히 알 수 있지만 그 안에 담겨진 남성성과 여성성이 제대로 결합되지 못하여 남자는 남자가 될수 없고 여자는 여자가 될 수 없는 현실들이 간혹 우리사회에서도 생기나보다.

한번도 내 자신이 어디로부터 어디서 생기느냐에 대한 의문을 가져보지 않았다. 난 너무나도 여성성이 강했기 때문에..하지만 또 모르지?내 안의 남성성이 존재할지도..성에 대해서도 다른 눈으로 바라본 아도르노 강의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김진영 <상처로 숨 쉬는 법>

한겨레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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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시스터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9
김혜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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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소년 소설을 접해볼 기회가 많이 생겼다.

[디어시스터]라는 제목은 우선 나에게도 여동생이 있었기에 어떤 이야기를 다루었을지 더 궁금했다.

주인공 이나와 주나가 서로 메일을 주고 받는 형대의 방식도 독특했다.

언니 이나와 동생 주나는 서로 다른점이 너무나 많았다. 어렸을때는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서로 의지도 많이 하며 둘도 없는 자매처럼 지냈다. 하지만 점점 커가면서 둘은 어렸을때처럼은 가까워지지 못하고 오히려 멀어지는 계기가 생기게 되고 그걸 주나는 모른채 각자 여름방학을 보내기 위해 이나는 엄마를 따라 이모가 있는 태국 치앙마이로 주나는 아빠와 함께 독일 베를린으로 떠나게 된다.

열살 차이나는 이모가 우주를 낳았다는 이야기, 우주에게 이모 몰래 분유를 먹여 둘이 싸운 이야기, 엄마와 요가를 다녀온, 이야기 아빠와 놀이동산에 다녀온 이야기 ,박람회를 다녀온 이야기 ,반려동물 거북이가 죽었었던 이야기, 주나 전 남친과 제일 친한 친구 라임이가 서로 사귀게 된 이야기,주나가 4학년때 왕따를 당했던 이야기 등등 둘은 서로 다른 나라에서 둘만의 이야기를 메일로 주고 받으며 서로에게 있었던 오해와 상처들 비밀들을 알아간다.

이나는 태국에서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그들의 세계관을 들으며 자신을 되돌아 보고 주나 또한 빈센트를 만나고 한국어 공부를 하는 친구들을 만나며 자신을 되돌아 보기 시작한다. 형제나 남매 자매 이들중 특히 자매사이는 더 돈독한 것 같다. 시간이 흘어 커서도 만나기 부담스럽지 않고 나도 오빠보다는 여동생을 더 자주보는 편이니까 말이다.

그러면서도 누구에게나 형제 남매 자매에대한 불편함이 없지 않아 있기 마련이다. 감추고 싶은 것들도 생기고 질투가 생기기도 하고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게 하는 존재이니 말이다.

이나도 어릴때 심장이 안좋은 공생에게 부모님은 늘 언니니까뭐든 양보하라고 할만큼...그 부분을 읽을땐 나도 감정이 이입되었다.내가 언니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것도 아닌데..이러면서 말이다.

사람과의 관계는 시시때때로 변하는 것 같다.

영원할 것 같았던 사람도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관계가 끊어질도 때도 많은거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나와 주나 사이도 어쩌면 아직 중학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서로에 대한 마음을 이해하기엔 충분하지 못했어서 생겼던 오해들이 서서히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객관적으로 다시 되돌아 보게 만들어 둘의 관계를 더 돋보이게 한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을 읽다보면 태국음식 독일음식등 음식들이 많이 나온다.

왜 음식들이 이렇게 많이 소개되었는지 마지막 부분을 보고서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음식은 단순히 그냥 먹는것만이 아닌 이나와 주나를 다시 화해시켜주는 직접적인 소재였다는것을 말이다.

특히 땡모반 나도 한번 마셔보고 싶은 음료였다.

책을 읽으면서 문득 문득 여동생과의 옛시절이 떠올라 마음이 이상했다. 다시 그시절로 돌아갈수 없음을 너무나 잘 알기에 더 그리운거겠지. 오랜만에 자매이야기를 읽게 되어 가슴 따뜻해진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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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로 숨 쉬는 법 - 철학자 김진영의 아도르노 강의
김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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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드노는 이렇게 봐요.

"언어는 우리의 육체가 고통을 겪었기 때문에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필요했던 것이다."

본문p453

언어는 처음부터 육체와 무관하게 태어난 것이 아니하고 작가는 말한다.

육체성의 한계나 아픔 때문에 태어난 것이 언어라고 한다면 언어와 육체 사이에는 근본적으로 친화력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언어도 육체의 일부분이라고 하나보다.

육체가 말하고자하는것을 어쩌면 그걸 다 표현해내지 못하는 육체대신 언어가 표현해 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든다. 가끔 말보다는 행동으로 하라고 하지만 행동만큼이나 언어도 중요한것일테니까..

그래서 육체와 언어는 뗄수 없는 관계가 아닐까?

책을 읽어줄때에도 책을 어떻게 읽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때 목소리가 개입이 되고 낭독은 문자와 육체가

만나는 관계라고 한다. 책을 읽을때 눈으로만 거의 읽었던 나에게 육체와의 관계까지 일러주는 대목이었다.

언어와 육체가 자연과 정신이 얼마나 친밀한지 다시금 알수 있는 구절이었다.

본문p465

프롤레타리아의 언어는 배고픔으로 쓰여진다. 가난한자는 배불리 먹기 위해 언어를 씹어 먹는다.

그는 사회가 거부했던 힘을 주는 영양분을 언어의 객관적인 정신에서 기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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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렘의 남자들 2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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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타르트 작가의 역작! 하렘의 남자들2! 이번엔 또 어떤 로맨스가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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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치심에게 - 힘들면 자꾸 숨고 싶어지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
일자 샌드 지음, 최경은 옮김 / 타인의사유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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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 따위는 잊어버리고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여행! 더 이상 숨지 말고 당당하게 살자~
기대되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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