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
유즈키 아사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지이 마나코는 남자들에게 사기를 치지만 그 누구도 그여자를 의심치 않는다.

그녀는 최근 몇년동안 시끄럽게 한 수도권 연쇄 의문사 사건의 피고인!

리카는 그런 그녀에게 취재요청을 하는데...

그들에게는 그저 외로움을 채워주는 가지이 마나코가 있으면 되었다...

외모비하 발언을 서슴치 않는 모습에내 심기가 너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1 - 미조의 시대
이서수 외 지음 / 생각정거장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일은 멀고 ,우리의집은 더 멀고

민들레 꽃씨가 날아와 우리 머리 위에 내려앉는 꿈은

가까운 그런 밤이었다.

본문p43

 

거의 매년 출간되는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올해는 과연 어떤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을지 기대하며 책을 펼친다. 대상 수상작 <미조의 시대>

작가 이서수님은 2014년 동아일보에 신춘문예에 당첨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단편집으로 이루어진 이효석 문학상. 내가 좋아하는 반가운 작가 은희경님 글도 실려있다.

 

현대소설을 읽다보면 특히나 공감가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

<미조의 시대>는 지금 살고 이시점에서도 취업전선에 뛰어든 미조를 비롯하여 번듯한 집하나 구하기가 힘든 현실처럼 미조는 그렇게 현재의 청춘들을 투영하고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히틀러 시대의 여행자들
줄리아 보이드 지음, 이종인 옮김 / 페이퍼로드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쟁이라니,세상에!

그저 당신들이 국경에 소규모로 군인을 배치했다는 이유로 전쟁이 날 것 같습니까?

프랑스인은 그렇게까지 미치지는 않았습니다.

본문p339

동계 올림픽 폐회식이 끝나고 3주뒤인 1936년3월7일!

독일군은 베르사유 조약을 노골적으로 위반하면서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비무장 지대로 남아있던 라인란트를 재점령하게 되는데...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났음이 분명하다! 히틀러의 욕심은 과연 어디까지란 말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륜 선생 세트 - 전2권
송현 지음 / 창해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FDE94DAB-D559-4010-A379-4C203CCD946B.jpeg

 

97BFC0DE-2DBE-4EC9-9C44-C8564A95B88A.jpeg

 

"죽은 지식 달달 외는 맹탕을 양산한 무능한 교사를 퇴출시켜야 교육이 살아난다"


하륜선생은 송현님의 자전소설이다.아이들의 교육현장에서 일어나는 무능한 교사들로부터 벗어나 학생들은 더 나아가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

지금까지의 교육과는 다르게 하륜선생은 다른 방식의 교육을 학생들에게 가르쳤고 학생들은 교과서밖의 수업에 열광하였다.

그에게 재벌학생은 그져 학생에 불구했고 재벌이라고 해서 특혜는 눈꼽만치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우리나라의 교사들이 하륜선생처럼 더 지혜롭고 현명했더라면 지금의 교단상황은 조금 나아졌을까?

권력앞에 힘없이 무너지는 교사들을 보자하니 면목이 없다.그저 아이들보기가 부끄러울뿐이다.

재벌학생이 반장이 되자하륜선생은 반장 축하선물로 화장실 청소를 세달이나 시키기도 했다.

지금시대에 저리했다가는 난리가 났으려나?

당장 부모가 쫓아와 우리아이에게무슨짓이냐며 교사 망신을 시킬만한 부모가 한둘이 아니겠지?

하지만 책에 나오는 재벌부모는 달랐다.오히려 하륜선생에게 연신 고맙다며 학교발전에 힘쓸것을 약속하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책은 마치 우리에게 강연을하듯 이야기한다. 그 이야기속에는 삶의 지혜가 듬뿍 담겨져있었다.

아들 하나라고 있는게 좋은 대학은 가지도 못하고 가락동 시장에서 막일을 하고 있다는 택시 운전기사.

하륜은 그에게 말했다.그게 뭐 어떠냐고 말이다.아비로서 아들이 좋은대학을 나와 좋은 회사에 취직해야하는데 저렇게 막일을하고 있는 아들이 걱정되는건 당연한거 아니냐며 반문하는 택시기사에게 하륜은 말했다.아드님 건강하냐고...아들은 건강하다고 하니 그것이 가장 큰 축복이라고 이야기하는 하륜선생.감탄이 절로 나오는 대목이었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그저 좋은 대학,대기업,공무원등 무조건 안정적이고 월급많은것만 선호할때가 많다.

인생은 그게 다가 아니지않은가?

자신이 삶을 포기하지않고 건강하게 살아간다면 그야말로 진정한 삶을 살아가는것이 아닐까?

하륜선생은 그러던 어느날 서울s고등학교에 국어선생님자리가 났다는 소문을 듣고 면접보기를 원했지만 뜻하지않게 교장선생님뵙기가 하늘의 천따기 이다.

지방에서 왔다고 무시하는건가?

순간 이런 썪어빠진 생각이 너무 싫었다.

하지만 하륜선생에게 포기란 없다.결국 하륜선생이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모습을 본 교장선생님은 그를 채용하기로 했다. 말보단 행동이 낫다라는게 이럴때도 쓰이나 싶었다.

그리고 그는 재직기간에도 수많은 도전을 끊임없이 했다. 열정많은 선생이었기에 그 마음이 그 뜻이 학생들에게도 전해졌을까?

그는 서정주선생의 추천으로 등단하게되어 그의 절실한 꿈이었던 문학청년이된다.

식목일이 되자 학생들은 학교 운동장에 기념 식수를 하고 하얀 팻말을 심어둔다.

<하륜 선생님의 훌륭한 뜻을 받들어 이 나무를 심는다.>

그러다 우연히 하륜선생을 알게된 공병우 발명가에 의해 하륜선생은 교단을 떠나게된다.

한 인간으로 태어나서 젊을 때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일을 해야한다는 말에전적으로 동의한다.자신이 추구하는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것이야 말로 삶을 진정으로 살아가는 방법 아닐까?

하륜선생이 학생들에게 왜 모범이 되어 열광하게 만들었는지 이책은 낱낱이 교육적 시각을 바꿔놓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이것이 진정한 실화라면 교육세계의 대 반란이 찾아온 것이다.지금 학생의 신분으로 살아가고 있을 아이들이꼭 한번 읽고 다시한번 자신에 대해 다짐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엔 저자의 업적과 자신의 스승님들에 관한 정보도 실려있다. 스승으로서 너무 뜻깊은 제자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너무나 훌륭히 커준것도 모자라 교육에 대한 진정한 교육의식까지 높여놨으니 말이다.

또한 현재 교사로 교단을 지키고 있을 수많은 선생님들도 이책으로 하여금 교사로서 자신의 가치를 더 드높이길 바라본다.마지막으로 자신의 교육방식을 굽히지않고 진실로 학생들을 가르쳤던 하륜선생에게 존경심을 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수치심에게 - 힘들면 자꾸 숨고 싶어지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
일자 샌드 지음, 최경은 옮김 / 타인의사유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8AA29494-54B3-48B6-A1D6-C67F4E7BB810.jpeg

수치심에서 좀 더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본문p159

자기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대체 누구를 위해 살고 있길래 그러는걸까?

내가 처해진 지금의 이 위치또한 내가 만들어 온것임에도 불구하고 그저 다른 사람의 삶만 동경하고 있는 어리석은 짓은 말아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