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사 다이제스트 100 New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 4
김은식 지음 / 가람기획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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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사 다이제스트100』

김은식(저자) 가람기획(출판)

수많은 역사 앞에 고개 들고 당당한 때가 얼마나 있을까요? 초등학교 아니 어쩌면 그전부터 대한민국의 역사를 가르침 받기 위해 그만큼 역사는 위대한 것이기에 우리는 역사 앞에 늘 마음 한구석이 아려왔습니다.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 그 네 번째 한국 현대사입니다. 학창 시절 대한민국 역사에 대해 공부했던 때가 떠오릅니다. 그때는 의무적으로 공부를 위한 시험을 위한 역사였다면 지금 다시 마주하는 역사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꼭 알아야 할 현대사이기에 한국 현대사 다이제스트 100을 마주하였습니다.

8.15광복부터 제20대 대통령선거까지 민주주의를 위한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와 함께 100장의 사진이 담겨있네요. 지금 우리의 모습이 있기까지 과거의 대한민국 속 우리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1945년 그해는 한국인들에게 36년간의 식민통치로 인해 일방적인 고통을 받았던 대한민국이 일본으로부터 해방되었던 때입니다. 뼈아플 고통을 겪으며 어쩌면 우리는 그 시간 이후로 대한민국이 앞으로 어떻게 나라를 바로잡고 다른 나라들의 경계 속에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모두가 깊은 고뇌에 빠지게 된 시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2022년 3월 20대 대통령선거까지 대한민국에서 77년이라는 시간 동안 일어난 100가지의 사건과 사진들을 한 권에 담아놓았습니다.

역사를 다시 되짚기 전에 40년이란 세월을 살아오면서 대한민국은 그동안 제가 알지 못했던 일들도 겪었던 만큼 한국 현대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예술 등 다양한 분야 속에 역사라는 하나의 본질적 의미를 깨우치게 됩니다. 1945년 해방을 맞이하였지만 그시대 라디오 보급이 귀했던 때라 해방조차도 알지 못했던 민족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기쁨을 만끽해도 모자란데 조서에 딱히 언급되지 않았던 단어들 해방 항복 철수... 대한민국이 일본의 억압 속에 살았던 그 시간들만큼이나 해방의 순간 대한민국 역사는 큰 획을 긋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1950년 6월 25일 이것은 결코 잊을 수 없는 날입니다. 북한 인민군이 남한을 침략하고 그 뒤 다시 2년여간의 시간 동안 수많은 젊은이들이 죽고 죽이기를 반복하며 목숨을 잃었으며 1953년 7월 비로소 휴전선을 경계로 휴전이 성립되어 대한민국과 북한으로 지금까지도 하나의 나라가 둘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왜 대한민국이 이렇게 살아가게 되었지는 대한민국의 삶을 더 자세히 알아가게 되는 시간들입니다. 또한 1994년 성수대교 붕괴는 제가 뉴스에서도 접했고 커다란 충격으로 기억하고 있기에 대한민국의 슬픈 역사이기도 합니다.

77년이라는 시간 동안 대한민국에 일어났던 수많은 사건들은 차려 대로 날짜별로 나열되어 있었으며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보고 이해하기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역사가 계속 되풀이도 고 있는듯한 현실 속에서 왜 그때의 잘못됨을 깨닫지 못한 채 7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반복되고 있는지 우리 사회는 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한 발짝 뒤에 물러서있지는 답답할 때도 많음을 느낍니다. 3년 동안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많이 지쳤던 대한민국이 이제 점점 다시 일상을 되찾고 있는 요즈음 앞으로의 대한민국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미래를 남겨주기 위해 우리는 조금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때론 낙관적이고 때론 비관적일지도 역사 앞에서는 앞으로는 부끄럽지 않은 시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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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예언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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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예언1』

베르나르 베르베르(저자) 열린책들(출판)

우린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미래에는 얼마든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

-본문중에서-

과연 꿀벌의 멸종을 막기위한 그들의 노력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편소설 『꿀벌의 예언』 1권이 도착했습니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작가이기에 더 뜻깊을 것 같네요. 과연 꿀벌이 지구에서 영영 사라진다면 지구는 어떻게 될까요? 한 번도 상상해 보지 않았기에 더 궁금해집니다. 며칠 전 완독한 그의 에세이 집에서도 등장했던 꿀벌! 그 존재가 드디어 밝혀집니다. 상상을 초월한 작가만의 무한한 창조의 세계... 하지만 그 언젠가 지구에 일어날 수도 있을법한 이야기이기에 더 많이 기다린 작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인공 르네 톨레다노는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조니 알리데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친 33살 교사였습니다. 어느 날 그가 최면 공연을 보러 간 날 최면 치료사 오팔을 알게 되고 둘은 연인이 되었죠. 최면이라는 세계를 경험한 르네는 교사를 그만두고 그녀와 함께 빚을 내어 유람선 공연장을 만들고 그곳에서 오팔은 하프 연주자로 르네는 최면사로 공연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뜻밖의 일이 발생하게 되죠. 모든 공연이 끝난 후 관객 중 한 여성이 30년 뒤 세계의 실제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구하게 되고 이것이 곧 사건으로 번지게 됩니다. 30년 후 2053년 12월 25일 그녀에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르네는 30년 후의 르네 63을 (63세가 된 르네를 르네 63이라 부릅니다) 최면 속에서 만나기도 하죠. 르네 63은 그에게 꿀벌의 예언이라는 책에 관해 말해주고 그것만이 30년 후 지구가 닥친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리스신화 속 히프노스 신에서 유래된 최면! 최면이라는 세계는 무의식에 초점은 맞춘 최면으로 치료 목적으로 쓰이며 방송에서도 흔히 접했던 광경이기도 했는데 소설처럼 정말 30년 뒤 지구에 그런 일들이 닥치게 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아찔합니다. 이 사건으로 르네와 오팔은 공연을 할 수 없게 되고 르네는 자신의 스승 알렉상드르 랑주뱅 교수를 찾아가 일자리를 부탁합니다. 교수와 검투를 벌여 이기게 르네는 소르본 대학 교수직을 얻게 되며 학생을 가르치게 되고 르네는 꿀벌의 예언이라는 책을 찾기 위에 책의 행방을 수소문하며 알아보기 시작하는데...

과연 르네는 꿀벌의 예언서를 찾아 앞으로 미래의 지구를 지킬 수 있을까요? 문득 며칠 전 읽었던 베르베르의 에세이집이 생각납니다. 꿀벌의 예언을 씌게 된 동기가 그곳에 있기도 했죠. 지구상에서 꿀벌이 사라지게 된다면 4년 후 지구에는 끔찍한 일들이 펼쳐진다고 하니 상상조차 하기 힘드네요. 그걸 소설 속 르네는 최면을 통해 보게 된 거네요 2053년 지구온난화 인구 멸종... 어쩌면 우리에게도 훗날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기에 더 집중해서 읽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르네는 그의 일행들과 지구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예언서를 찾을 수 있을까요? 꿀벌의 예언 2에서는 그들 앞에 또 무슨 일들이 일어날지 더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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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세계로 간 쌍둥이 문 너머 시리즈 2
섀넌 맥과이어 지음, 이수현 옮김 / 하빌리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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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너머 시리즈2 과연 뱀파이어 세계에서 쌍둥이는 무슨 일들을 겪게될까요? 책표지 쌍둥이의 뒷모습이 왠지 모를 쓸쓸함마져 느껴집니다~그들에게 주어진 삶은 어떤것일까요?판타지 소설로 흥미있어 보이는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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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에서 온 언어
미즈바야시 아키라 지음, 윤정임 옮김 / 1984Books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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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에서 온 언어의 세계는 무엇일까?작가만의 여정이 담긴 곳 내면의 아름다움이 펼쳐질 그곳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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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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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

베르나르 베르베르(저자) 열린책들(출판)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올해 30주년을 맞이하여 그의 첫 자전적 에세이를 펴냈습니다. 곧 있을 그의 내한 방문으로 사인회도 있을 예정이라고 하니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토록 또다시 푹 빠져서 읽었던 경험은 오랜만입니다. 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 원제가 개미의 회고록이었던 만큼 그를 세상에 널리 알리게 한 최고의 작품 개미가 어떻게 탄생됐는지 그는 그가 열네 살이었던 그때로 돌아가 예순 살이 되기까지 일기 형식으로 짜임새 있게 디테일하게 쓰여있습니다. 읽으면서도 어서 빨리 개미를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습니다.

처음 개미를 주인공으로 쓰려고 했을 때 그 동기가 밝혀집니다. 어쩌면 작가에게는 상대방의 모든 말과 행동들이 글쓰기의 소재가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상상력과 창작력만으로도 얼마나 감탄스러운지!!! 어릴 때부터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했던 베르베르는 가끔 친구들이 자신이 하는 이야기를 믿어주지 않을 때면 매사 너무 초연한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사람들에게 설득력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하죠. 하마터면 어린 나이에 목숨을 잃을뻔한 사건이 일어나기도 하고 강직성 척추염을 앓게 된 그가 얼마나 강인한 정신력으로 병을 이겨내는지도 그만큼 그에게 삶이 얼마나 값진 것인가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20대 베르베르는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누벨옵스라는 광고 회사에서 6년 동안 기자로 일하며 정규직을 꿈꿨던 그에게 마치 뒤통수라도 때리는 것처럼 해고되는 일은 뜻대로 되지 않는 게 세상이라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고 자신의 도덕관에 따라 행동하는 기자임과 동시에 개신교적 가치관에 따라 유일하게 베르베르를 두둔한 한사람 프랑수아 슐로세르에게 감사함을 느끼죠. 오히려 정규직 전 해고가 전화위복이 되어 그가 많은 퇴고를 거쳐 개미를 쓴 지 12년 만에 그의 작품을 출간하겠다고 하는 출판사가 나타남에 따라 다양한 기법을 도입하며 플롯을 정하지 않은 채 글 쓰며 정교한 반전이 일어나고 기막힌 도입부를 기반으로 한 스티븐 킹에게서 배운 것을 접목시키며 인간들의 대화에 신경 쓰고 감정에 집중한 그만의 버전 Q 개미는 드디어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1991년 2월 15일 그가 29세 되던 때에 알뱅 미셸 출판사에서는 개미를 출간하였고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습니다. 30대엔 베르베르가 결혼을 하고 인도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있었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곳에서는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 1위가 인도라고도 들은적 있어서인지 더 반가웠습니다. 자전적 에세이임에도 읽으면서도 더 흥미가 있었던 건 그의 10대 때부터 60대가 될 때까지 알지 못했던 새로운 도시와 문화들을 그로부터 배워나가며 깨닫게 되고 이것은 곧 삶과도 연결되어 있으며 독자들의 글쓰기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작품의 탄생 과정을 이토록 생생하게 글을 통해 전해 들은 적이 또 있었을까요?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30년 동안 그를 사랑해 주고 지지해 준 많은 독자들에게 보답이라도 하듯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그의 모든 것을 거침없이 보여주고 있단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독자인 저 또한 다시 한번 그의 작품을 찾아보고 읽어보고 싶은 욕망은 어쩌면 작품 하나하나 탄생된 그 모든 과정들이 독서를 하는데 더 깊고 커다란 도움을 주지 않을까 싶어서겠죠. 작가의 또 다른 신간 꿀벌의 예언 그 꿀벌의 상상력을 이끌어준 계기 또한 이곳에서 찾아볼 수 있으니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즐겨 찾는 독자들은 그의 첫 에세이를 먼저 만나보는 것이 어떨까요? 그가 세상에 존재하는 한 그의 글쓰기 작업은 계속 될것이기에 앞으로도 그의 글들은 저뿐만 아니라 많은 독자들에게 행복한 삶의 원동력이 되어줄 값진 작품으로 간직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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