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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지내요
시그리드 누네즈 지음, 정소영 옮김 / 엘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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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병이 위중한 친구를 만나기 위해 간 도시의 어느 대학 교정에서 한 남자의 강연을 듣고 나은 '나'. 그 남자는 화자가 전에 사귀던 사람이다. 그는 완벽히 준비를 마친 배우같았고, 그녀는 훨씬 늙어버린 그 남자를 보는 일이 괴로웠다. 
 
친구가 받은 암치료는 기대치 이상으로 성공적이었다. 친구와 친구의 딸 사이는 아주 나빴다. '나'가 보기에 두 사람 사이에는  애정이라고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늘 오해만 있는 것 같았다. 자식이 딸이 아니라 아들이었다면 만사가 달랐을 거라는, 이럴 줄 알았으면 (착한) 자식을 하나 더 낳을 걸 그랬다는 친구의 주장이 슬프게 느껴졌다. 
 
 

 
이 소설은 시작부터 스산하고 헛헛하다. 밤이라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감정에 질척거리 않으나 그렇다고 해서 담백하다고 하기에는 뒤가 당기며 살짝 가라앉는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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