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멘탈 관리 - 아마존, MS, BMW 세계 리더들의 지도자 킴벌리의 멘탈 코칭
킴벌리 페이스 지음, 정태희 옮김 / 포르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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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멘탈 관리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던 차에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매일 죽도록 일하는데 왜 공허한 걸까?'

'가진 것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는 내가 설마 잠재력이 있을까?'

요즘 특히 그런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더욱 관심 있게 바라보았다.

세계 유명 대기업 리더들의 멘탈 코치

킴벌리가 안내하는 최강의 멘탈 관리법 (책 뒤표지 중에서)

어떤 내용을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최강의 멘탈 관리》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킴벌리 페이스. 빛나는 수상 경력을 지닌 작가이자 강사, 트레이너, 코치 및 컨설턴트로 아마존, 아메리칸 에어라인, 보잉, GE 및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수만 명의 기업 리더와 함께 일했다. 의사 소통 방법, 리더십 개발, 개인 브랜딩 및 시스템 사고에 대한 강의를 해 왔고 재치있고 느긋한 연설 실력으로 지난 20년 동안 많은 이의 사랑을 받았다. 자칭 '생각의 연금술사'인 그의 여정은 변화의 힘, 곧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힘의 살아있는 증거가 될 것이다. (책날개 발췌)

우리에게는 삶을 헤쳐 나갈 충분한 용기가 있다. 충분하고도 남는다. 내면에 있는 보물을 보지 못하도록 우리의 눈을 가리고 있는 장애물을 제거하자. 우리뿐만이 아니라 이 세상 사람들이 훤히 볼 수 있도록, 마음을 가리고 있는 얼룩을 부드럽게 닦아내야 한다.

나는, 우리 모두는, 이대로도 충분하다. (17쪽)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된다. 추천의 글과 역자의 글 '우리는 나에게 관대해질 필요가 있다'와 서문 '우리 모두는, 이대로도 충분하다'를 시작으로, 1장 '지금 당신의 멘탈은 과거의 산물이다', 2장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멘탈 관리', 3장 '최강의 멘탈은 기회를 만든다'로 이어지며, 마치며 '이제, 당신의 인생을 살아라', 감사의 글 '전 세계 여성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등으로 마무리된다.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나는 왜 진실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지혜를 세상을 향해 외치지 못할까? 사자와 같은 강한 열정과 불굴의 정신력이 있는데 왜 고양이처럼 작게 살고 있는 거지?' (27쪽)

그리고 거기에서 저자는 우리가 극복해야 할 문제점을 이렇게 말한다.

삶이 힘들고 지칠 때 나는 과연 상황을 바꿀 전환점을 만들 수 있는가? 우리는 지금까지 자신보다 타인을 더 사랑했다. 그것은 이 시대의 기저에 깔려 있는 병적인 사고방식이다. 이러한 잘못된 사고방식을 고칠 수 있다면, 사고의 변화는 우리에게 엄청나게 큰 힘이 될 수 있다. (47쪽)



무력하게 물러설 것인가, 아니면 더욱 강하고 활기차게 헤쳐나갈 것인가의 기로에 서 있다면 이 책이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힘을 더해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생각 변화의 3단계를 알려주는데, 그것은 레드 존, 옐로우 존, 그린 존이다. 흑백 논리를 피하기 위해 신호등 색깔에 비유하여 설명해준다는 것이다.

레드 존에서 무력감과 자괴감에 빠져 있다면, 스스로의 상태를 자각하는 옐로우 존을 지나, 전진을 위해 한 발 내딛는 그린 존을 향해 가는 것이다. 모든 생각이 이 3단계를 거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생각 전환의 3단계를 본인 스스로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이해시켜준다.

이 책을 통해 레드 존, 옐로우 존, 그린 존을 짚어본다. 아마 예를 들어준 사람들의 경우를 보면 '아, 이건 나와 비슷해'라고 생각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 부분을 좀 더 집중해서 읽어보면 된다.

삶의 레드 존에 대해 언급한 것에 대해 '나도 그런데'라는 생각이 들면 그린존과 뒷이야기까지 집중해서 분석해보자.

정리 노트를 통해 명심해야 할 사실이나 힘이 되는 노래, 활력소가 되는 영화와 책 등등 꽤나 구체적으로 알려주어 도움이 된다. 비슷한 상황이라면 이렇게 해보는 것도 돌파구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용적이고 한 걸음 나아가는 데에 구체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망설이고 주춤하며 한없이 작아지는 느낌이 들 때, 나만의 멘탈 관리법으로 유용하게 활용해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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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기발한 수학 천재들 - 수학에 빠진 천재들이 바꿔온 인류의 역사
송명진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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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 것은 '수학' 때문이 아니었다. '미치도록 기발한'이라는 말 때문이었다.

'수'에 미친 종교집단 수장 피타고라스부터

'세상에서 제일 까다로운 수학 문제'로 기네스북에 오른 페르마,

종전을 앞당겨 수많은 목숨을 살린 앨런 튜링까지!

기상천외한 수학자들의 이야기가 지금 펼쳐진다! (책 띠지 중에서)

학교 다닐 때에는 수학이 싫었지만, 이건 수학이 아니라 수학자들에 대한 이야기이니 호기심이 생겼다.

게다가 그냥 수학자들이 아니라 기상천외한 수학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니 궁금한 생각이 들어서, 이 책 『미치도록 기발한 수학 천재들』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송명진. 고려대학교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수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생명과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현재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유튜브 등 다양한 미디어를 이용해 수학의 재미를 전하려 하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원근법과 수학 지식을 이용해 르네상스 시대 예술가들은 생동감 넘치는 걸작들을 창조해낼 수 있었습니다. 미적분의 발명으로 자연 속의 모든 현상을 방정식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된 인류는 이 방정식을 풀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았으며, 마침내 사람이 직접 손으로 풀기 어려운 방정식을 풀기 위해 빠르게 계산을 해주는 컴퓨터를 만들어내기에 이릅니다. 이렇게 수학과 인류사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왔습니다. 수학과 인류사는 떼려 해도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수학자들의 업적 정리로 시작한 원고 작업이 확장되어 수학사를 그려내는 책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12명의 수학자라는 퍼즐 조각 하나하나를 알아가는 즐거움과 함께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수학사라는 큰 그림을 완성하는 성취감을 맛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11쪽)

이 책은 총 12부로 구성된다. 1부 '직각삼각형의 비밀을 밝힌 피타고라스: 사실은 수학을 '신'처럼 모시는 종교집단 수장이었다?', 2부 '수학을 '학문'으로 만든 유클리드: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3부 '양팔저울에서 방정식 풀이법을 찾아낸 알 콰리즈미: 알고 보니 '알고리즘'의 아버지?', 4부 '인도-아라비아숫자의 실전 활용법을 유럽에 전파한 피보나치:'토끼 문제'로 황금비를 발견하다?', 5부 '위대한 예술가의 수학 선생님, 파치올리: 다빈치와 만나 희대의 걸작을 완성시키다!', 6부 '게으른 천재, 데카르트: 그 덕분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나올 수 있었다?', 7부 '프로를 이긴 아마추어 수학자, 페르마: '세상에서 가장 까다로운 수학 문제'로 기네스북에 오르다?', 8부 '미적분과 2진법을 만든 라이프니츠: 알고 보니 '수포자' 양산의 주범?', 9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식을 만든 오일러: 실명한 후 더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고?', 10부 '새로운 기하학을 만든 가우스: 엄청난 완벽주의자였다고?', 11부 '무한으로 가는 길을 연 사람, 칸토어: 세상의 비난을 견디지 못하고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12부 '인공지능의 아버지, 앨런 튜링: 암호 해독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로 나뉜다.

가장 먼저 피타고라스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출생-사망, 출생지, 직업부터 알려주는데, 수학 말고 수학자로 접하니 거리감이 덜하다. 사실 중학생 때 배워서 평생 써먹는 정리가 바로 '피타고라스 정리'이니 그게 더 가까운 거 같긴 하지만 말이다.

그런데 억지로 외워서 계속 써먹는 공식 말고 이 책에서 듣는 이야기는 참신하다.

"피타고라스가 수학 종교의 교주라고?"

이 질문과 함께 피타고라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피타고라스는 고대 그리스 문화의 발상지이자 무역의 중심지인 에게해 사모스섬 출신으로, 당시 세상에서 지식과 돈이 가장 많이 몰리는 중심지에서 태어났고, 피타고라스는 불교를 창시한 석가모니와 유교의 시조인 공자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났고, 예수님이 태어나기 500년 전에 살았던 사람이라는 등등 그의 삶을 줄줄 풀어준다.

50세의 나이에 고향으로 돌아온 피타고라스는 반원이라는 이름의 학교를 여는데, 지금으로 따지면 강남에 있는 유명 학원과 같은 것으로, 당시 그리스 전역에 있는 지식인들이 이 학교로 구름같이 몰려들었다는 것이다. 학원 사업이 번창한 것이다.

그러던 중 피타고라스는 기원전 530년경 독재 권력을 휘두르던 폴리크라테스와 갈등을 빚어 고향 사모스를 떠나 남부 이탈리아 해안 도시 크로톤으로 옮겨가는데, 그곳에서 피타고라스의 학교는 종교단체와 같은 성격을 지니게 된 것이다.

공동 생활을 하며 '만물의 근원은 수이다'라는 생각으로 본격적으로 수학을 신으로 믿기 시작합니다. 수의 의미와 신비로움을 탐구하는 종교적인 성격이 강한 수도원이 되었던 겁니다. 오각형의 휘장을 단 간소한 흰옷을 입은 사람들. 그들은 피타고라스의 가르침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겠다고 맹세하며 이 공동체에 들어온 사람들로, 윤회 사상을 믿으며 채식을 하고, 모든 연구 결과를 스승인 피타고라스의 이름으로 발표했습니다. (22쪽)

피타고라스 학파는 수학을 공부하는 학교가 아닌 수학을 믿는 종교 단체, 즉 폐쇄적이고 신비주의적인 공동체(22쪽)였다고 하니, 이 사실을 알고 보니 그렇게 지겹고 익숙하게 접하던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낯설게 다가온다.



그러고 보니 수학과 수학자에 대해 미처 재미를 느끼기도 전에 너무 지겹게 접했던 것 같다.

이렇게 알아가는 단계를 거쳤어야 했는데, 지나고 보니 아쉽다.

뭐 이미 다 지나버린 세월 어쩌겠는가. 지금이라도 이렇게 재미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가는 것 또한 흥미로운 시간인 것을.

특별히 인상적인 것이 무엇인가 꼽아보니, 사실 새로 알게 되는 이야기가 꽤나 재미있어서 어떤 것을 고를까 고민이 되었다.

이 책을 곁에 두고 하나씩 알아가는 시간이 흥미로울 것이다.



알고 보니 '수포자' 양산의 주범?

그는 바로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하니 '오호!' 하면서 읽어나간다. 나도 미적분에 치를 떨었기 때문에 더욱 공감하면서 말이다.

라이프니츠는 수학은 물론 철학, 자연과학, 논리학, 사회과학, 공학, 도서관학, 신학, 중국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폭넓게 전문적 지식을 갖춘 천재다. 보통의 수학자보다 늦은 스물여섯 살에 수학 공부를 시작했지만 12년 만에 미적분학이라는 새로운 수학을 발명했다고 한다.

학생들 입장에서야 수학을 포기하게 만드는 미적분이지만, 미적분은 실제 과학의 많은 문제들을 쉽게 해결하면서 과학혁명을 이뤄냈다고 한다. 과학 혁명은 산업혁명으로 이어져서 지금 우리가 누리는 많은 것들을 만들었으니, 수학, 과학의 꽃이 바로 미적분이라고 한다.



산의 높이를 측정하기 위해서, 빌려준 돈의 이자를 편하게 받기 위해서, 대포의 사정거리를 계산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이렇게 만들어낸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이 현대의 수학이 되었다.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귀찮고 짜증 나는 수학은, 발명 당시에는 매우 실용적이고 발전적인 아이디어들이 모인 것이었다. 그리고 이런 놀라운 아이디어를 창조한 사람들이 있기에, 인류는 발전해왔다.

저자는 획기적인 수학적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꿔온 12명의 괴짜, 아니 천재들을 이 책에 소환해 그들의 생각을 들여다본다. 미치도록 기발한 이 수학 천재들의 생각에 빠져들다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_신승범 전 메가스터디, 이투스 수학 대표강사

옛날이야기 수학버전이라고 하면 될까. 세상을 바꾼 천재들의 수학사를 이야기로 술술 풀어가며 들려주니 몰입해서 읽게 된다.

다양한 사람 살이, 수학을 테마로 모아보았다고 하면 될까. 세상에 별의별 일이 다 있었구나, 생각하며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다.

무엇보다 재미가 있으니 읽는 맛이 느껴진다. 수학은 지루해도 괴짜 수학자들의 이야기는 지루할 틈이 없다. 이 책을 읽어보니 그 어렵기만 하던 수학과 한결 더 가까워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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삑사리까지도 인생이니까 - 조금 어긋나도 괜찮아
장해주 지음 / 북라이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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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마디 말에 마음이 갔다.

'인생이라는 생방에서 'NG 투성이'인 당신을 향한 따뜻한 포옹'

아, 난 왜 이렇게 자꾸 NG를 내는 것일까. 한 번뿐인 내 인생에서 말이다.

이 책은 장해주 에세이 『삑사리까지도 인생이니까』이다.

조금 어긋나도 괜찮다고 다독여준다. 어긋나고 모나고 실수투성이어도 좋은 내 인생이라고 힘을 준다.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서 이 책 『삑사리까지도 인생이니까』를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이 책의 저자는 장해주. '다림질하지 않는 인생'이 더 빛난다고 믿는 방송작가. 애써 다림질하지 않아도 꾸깃꾸깃한 채로 살아도 괜찮다. 소중한 것들은 어쩌면 다 찌질함 속에 있고, 조금 어긋나더라도 궤도를 벗어난 것까지가 전부 인생이니까. 뜻대로 되지 않아도 그냥 나로 살아가기로 한 당신의 삶을 뜨겁게 응원한다. (책날개 중에서)

오늘도 볼품없는 나 때문에 위축되고 얼굴이 죽상인 채 방황하는 그 누군가에게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지금 이 시각,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을 하고 있다고. 주저앉지 않고 볼품없는 나를 어떻게든 이고 지고 오늘을 살아 내고 있기에, 참 장하다고. (8쪽)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볼품없는 나 데리고 살기'를 시작으로, 1부 '흔들리며 살지만, 다행이다', 2부 '괜찮아, 사랑이 아니었을지라도', 3부 '조금 느리지만 더 깊어지는 시간', 4부 '그래도 여전히 사랑을 믿는 이들에게'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삐딱해도 직진!'으로 마무리된다.



이 책을 읽으며 어느 순간의 나 자신에게도 한 마디 건넨다. 저자가 하는 말이지만, 내가 나 자신에게도 들려주고 싶은 말이어서 가만히 읊조려본다.

'잘 버텨 주어 고마워. 그 시간을 잘 이겨 내서 감사해. 그때의 네가 없었더라면 지금 이만큼 살고 있지도 못하겠지. 끝까지 나를 포기하지 않아 주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나는 네가 참으로 애틋해.'

온 우주의 따뜻함과 다정함을 한데 모아 그때의 나를 그러안았다.

'후회하지 않아도 돼(토닥토닥). 칼날 같은 그 시간도 내 인생의 어느 한 조각에 꼭 필요했던 거야(토닥토닥). 그때의 선택이 비록 아픔과 상실이었을지라도 그건 그뿐인 일이야.' (18~19쪽)

어쩌면 이렇게 내 마음을 톡 건드려주며 꿋꿋하게 살아가도록 씩씩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는지, 힘들다가도 힘을 얻고 지치다가도 위로를 받고 힘을 내어 주먹을 불끈 쥐게 한다. 용기를 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 만나게 되는 그 글귀들이 지친 나를 위로해준다.

언젠가 어느 작가가 쓴 문구를 본 적이 있다.

"희망이란 '언젠가' 보석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이미' 보석임을 아는 것이 시작이다." (98쪽)


정말 다행이라고.

그걸로 충분하다고. 그래서 행복하다고.

누구나가 찾는 행복,

그 행복이 이 안에 가득하다고.

샌드위치를 한 입 '우적' 씹어본다.

봄바람을 맞으며 연신 싱글벙글.

샌드위치를 씹고, 봄을 씹고, 행복을 씹고.

'행복, 별거 있나.' (189쪽)

그러고 보면 어느 인생이 깔끔하게 직진에 지름길로만 가겠는가. 다들 자신만의 걸음으로 어긋나고 모나고 실수투성이의 생방 인생을 살아가는 것을.

그렇다고 인생을 다시 산다고 해도 딱히 더 근사하게 잘 해낼 자신은 없으니, 그리고 그 인생은 내 인생이 아닐 테니, 지금의 나를 토닥토닥 달래준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이야기와 지난날의 나를 번갈아 보면서 나에게 토닥토닥 위로를 건넨다. 괜찮다고. 잘 해내고 있다고. 수고했다고.

에필로그에 보면 저자의 외할머니 말씀이 인상적이다.

"할미는 올해 90살이라서 90km로 달려. 매일매일 죽음으로 달리는 속도가 90km야."

"할머니, 왜 그런 말을 해. 손녀딸 마음 아프게."

"너 마음 아프라고 하는 말이 아니라, 우리 손녀딸이 맨날 행복했으면 좋겠어서……." (221쪽)

90세의 문턱에서 저자의 할머니가 깨달은 건 인생이란 게 참 살만하다는 것이라고 한다.

지나고 보면 어떤 날은 그렇게까지 무겁지 않아도 될 날이었을 수도 있겠다. 또 어떤 날은 정말 힘들었는데 잘 버티고 극복하고 잘 지나갔다고 생각할 날도 있겠다. 이 책을 읽으며 갖가지 인생길을 떠올려본다. 그리고 나 자신의 인생에, 지나온 인생과 앞으로의 인생에 박수를 보낸다.

뭐 하나 빼놓고, 겪지 않고 가야할 길은 없는 게 인생이니, 앞으로도 실수도 하고 삑사리를 내더라도 내 인생을 응원해 주기로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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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지적 교양을 위한 철학 수업 - 인간의 본질에 대한 통찰이 담긴 입문서
조이현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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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일 1페이지, 지적 교양을 위한 철학 수업이다. 이렇게 하루에 일정 분량씩 진행하는 책이 부담 없고 좋아서 '1일 1페이지'라는 수식어가 붙은 책에 관심을 갖게 된다.

누구나 하루 24시간을 살아가는데, 그 하루의 시간 동안 그만큼의 분량은 보든 말든 시간은 흘러가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렇게 쌓이면 한 권의 책을 다 뗄 수 있기 때문에 하루 일과에 살짝 끼워 넣어 보아도 좋을 것이다.

이 책에 담긴 철학에 대해 공부하고 생각해보면, 100일 동안 철학을 매일 생각할 수 있는 것이고, 100일이 지났을 때 한 권의 책을 마스터한 것이니 뿌듯한 생각이 들 것이다.

하루에 조금씩 철학 하는 시간을 갖고자 이 책 《1일 1페이지, 지적 교양을 위한 철학 수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인간의 본성과 인생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다. 인간의 모습은 객관적인 시각에서, 인생은 영원의 관점에서 해석하였다. 각 편의 주제는 인간에게 부여된 보편적인 것으로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들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서술하다보니 인간은 위대함이 아닌 연약함이, 인생은 찬란함이 아닌 허무함이 강조되었다. 이러한 귀결은 약점 많은 우리네 인생이 실제로 그러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희망이 있는 것은 인생의 파란만장함 속에서 실천의 꽃을 피우며 살고자 할 때 그 삶이 들꽃처럼 지지 않고 불꽃처럼 피어난다는 것이다. 나아가 선망의 대상이 되어 모두가 우러러 보는 고귀한 별이 된다. 이런 찬란한 영광이 당신의 삶에서 서광처럼 비춰오길 소망한다. (작가의 말 중에서 조이현)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시작과 끝, 깊은 우물로부터 생명수를 얻기까지'와 2부 '채움과 비움, 참다운 삶을 살 수 있기까지'로 나뉜다. 시작과 끝, 희망과 절망, 행복과 불행, 기쁨과 슬픔, 웃음과 눈물, 겸손과 교만, 진실과 거짓, 정의와 불의, 정직과 양심, 독선과 오만, 육체와 정신, 생각과 마음, 인생과 귀천, 인생과 무상, 삶과 인생, 늙음과 병듦, 탄생과 죽음 등 총 100번의 철학 수업을 진행한다.

이 책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철학에 대한 생각을 100가지로 정리해서 담은 책이다. 그 내용을 하루 한 페이지로 쪼개어 들어보니 부담 없이 다가온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바빠도 이 정도의 분량을 읽을 시간은 삶의 틈에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으니 유용하겠다.


금과옥조의 한줄 명언과 함께 철학적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하루에 한 가지씩 100일 동안 이 책을 꾸준히 읽어나가도 좋겠고, 아니면 책상 위에 두었다가 문득 펼쳐들어 한 문장씩 마음에 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아도 좋겠다.

읽어나가다 보면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말이 더 크게 눈에 들어온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각자의 필요에 따라 집중해서 들려주는 말이 다르리라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해 마음에 와닿는 말을 발견하여 가슴에 새겨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잠언집의 형식을 빌리되 바탕은 성경을 모티브로 하였다. 인간의 본성은 <시편>과 <욥기>, 인생의 본질은 <전도서>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익히 알려진 대로 세계적인 문학작품 대다수가 성경에서 영감을 받아 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성경을 '최고의 교훈적인 역사와 전기, 빼어난 시, 최대의 극적인 효과, 탁월한 웅변, 순결한 철학 등 최고의 모든 문학의 매력이 한데 모인 책'이라고 정의했다. 필자 또한 오랜 세월 성경을 탐독함은 물론 특정 문장들의 반복적인 필사를 통해 사고의 확장과 문학적 소양을 키웠기에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276~277쪽)


이 책은 인간의 본성과 인생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다. 각편의 주제는 인간에게 부여된 보편적인 것으로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들이다. 삶에 대한 절박함과 변화에 대한 갈급함을 가지고 이 책을 접한다면, 자신의 단점을 보강함으로써 장점이 부각되는 유익이 있을 것이다.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책을 찬찬히 살펴보니 규칙적으로 하루에 한 번 펼쳐들면서 하루에 한 가지씩 사색에 잠기는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

철학적 사색을 하는 데에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철학에 대해 어렵고 막연하게 생각한다면 이 책을 통해 짧고 쉽게 접하는 것도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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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여름 에디션)
황보름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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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표지 그림을 보면 '휴남동 서점'이라는 간판을 단 동네 서점이 눈에 띈다. 동네에 이런 서점 하나 있으면 참 좋겠다. 편안하게 들어가서 책도 읽고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을 살짝 생각해본다.

평범해 보이지만 사람을 잡아끄는 뭔가가 있는 동네 서점,

이곳에 위로와 휴식이 필요한 사람들이 하나둘 모인다. (책 뒤표지 중에서)

이런 분위기 좋다. 여기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도 말이다. 소설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시작 전부터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이 책은 오직 독자 입소문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바로 그 소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이다.

밀리의 서재 베스트셀러 1위이며, 독자 요청 쇄도로 종이책으로 출간되었고, 종이책, 전자책 합계 15만 부를 돌파했으며, 전 세계 6개국 판권 수출을 했다고 한다.

일단 펼쳐들어 읽다 보니 '진작 읽을걸'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소설이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를 읽으며 휴식과 위안의 시간을 가져본다.


이 책의 저자는 황보름.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LG전자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했다. 몇 번의 입사와 퇴사를 반복하면서도 매일 읽고 쓰는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은 잃지 않고 있다.

"이 소설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해요. 책, 동네 서점, 책에서 읽은 좋은 문구, 생각, 성찰, 배려와 친절, 거리를 지킬 줄 아는 사람들끼리의 우정과 느슨한 연대, 성장, 진솔하고 깊이 있는 대화, 그리고 좋은 사람들." (책날개 중에서)

그러니까 나는 내가 읽고 싶은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자기만의 속도와 방향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고민하고 흔들리고 좌절하면서도 자기 자신을 믿고 기다려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애써 마음을 다잡지 않으면 스스로 나를 포함해 나와 관계된 많은 것을 폄하하게 되는 세상에서 나의 작은 노력과 노동과 꾸준함을 옹호해주는 이야기를, 더 잘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그치느라 일상의 즐거움을 잃어버린 나의 어깨를 따뜻이 안아주는 이야기를. (362쪽)

이 책의 저자는 오랜 꿈이었던 작가가 된 지 반년쯤 지났을 때, 좋은 문장을 쓰는 에세이스트가 되고 싶다는 바람이 어쩐지 이루어지지 못할 소망으로 느껴져 잔뜩 의기소침해진 때,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한다.

소설을 써볼까.

서점 이름의 첫 글자는 '휴'로 시작되어야 한다. 서점의 대표는 영주이고 바리스타는 민준이다. 딱 이 세 가지 아이디어만 갖고 첫 문장을 쓰기 시작했고, 이 외의 것은 소설을 쓰면서 정해나갔다는 것이다.

갑자기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 그제야 이름과 특징을 결정지었고,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땐 이미 등장해 있던 인물과 지금 막 등장한 인물이 대화를 나누게 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등장인물들이 알아서 내용을 진척시켰고 다음 이야기가 머릿속에 떠오르며 소설이 전개된 것이다.

구체적인 줄거리는 미리 그려놓지 않았지만 분위기는 영화 <카모메 식당>이나 <리틀 포레스트> 같은 분위기의 소설을 쓰고 싶었다는 것이다. 작가의 말을 맨 나중에 읽기는 해서 작가가 원하는 분위기를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만, 사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줄곧 그 영화들을 떠올렸다.

나도 무척 좋아하는 그 분위기를 이 소설을 읽으면서도 느껴보게 되었으니…….

그래서였을까. 내내 기분이 좋고 위로받는 느낌이 들었다. 따뜻하고 정겹다.

카페 주인 영주와 바리스타 민준을 기점으로 이야기는 펼쳐진다.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과 생각을 연결해주면서 수많은 에피소드가 벌어진다.

이 책에는 다양한 사람이 등장하는데, 그들이 휴남동 서점에 와서 북토크도 하고 강의도 하면서 등장인물들이 친분을 쌓아간다.

대화를 통해 서로 위로받는 장면들을 보면서 '인생은 다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휴남동 서점이 인생의 대화장소가 되어 따뜻한 마음을 얻어간다.

처음에는 그냥 스쳐 지나가다가도 시간이 흐르며 휴남동 서점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를 받는 장소로 변해간다. 그 이야기가 이 책에 정겹게 담겨 있다.

이 책은 읽어나가면서 문득 마음을 훅 치고 들어오는 문장을 발견하게 된다. 이들 사이에서 나도 휴남동 서점에서 존재하면서 이들의 대화를 함께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음악에서 화음이 아름답게 들리려면 그 앞에 불협화음이 있어야 한다고요. 그래서 음악에선 화음과 불협화음이 공존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인생도 음악과 같다고요. 화음 앞에 불협화음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인생을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거라고요. (132쪽)

현재를 놓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을 사는 삶의 태도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본다. 어쩌면 잊고 있었던 것을 민준과 정서의 대화를 통해 듣게 된 것이다. 이들이 위로받고 깨달은 만큼 나에게도 위로가 되는 시간이다. 현재의 삶을 재조명해본다.

"성숙한 삶의 태도예요, 지금 이 순간을 사는 사람의 삶의 태도는."

"그런가요……."

뭔가 생각에 잠긴 듯 보이는 민준을 힐긋 보더니, 정서가 뜬금없이 연극적인 말투로 말했다.

"시즈 더 데이 Seize the day."

그러자 민준이 피식 웃음을 터트리며 정서의 말을 받았다.

"카르페 디엠 Carpe diem."

"우리의 키팅 선생님이 말씀하셨죠. 너만의 걸음을 찾아. 너만의 보폭, 속도, 방향, 네가 원하는 대로!"

그날 민준은 정서에게서 위로를 받았다. (280쪽)

특히 마음에 와닿았던 말은 우리도 매일매일 성공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것,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좋은 사람이 주변에 많은 삶이 성공한 삶이라는 생각. 사회적으로 성공하진 못했을지라도 매일매일 성공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거든, 그 사람들 덕분에. (325쪽)

사람이 혼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어울리며 지내야 한다. 그런데 우리네 인생이 특별히 나쁜 것만도 아니고, 사회적으로 성공하지 못했을지라도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으면 이 또한 성공한 삶 아니겠는가.

많은 생각을 하며 읽어나갔다. 삶에 대해 재조명을 하게 해주는 책이다. 잔잔한 흐름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실제 존재하는 듯해서 더욱 실감 나게 읽어나갔다. 그리고 그 대화 속에서 공감도 하고 따뜻한 위로도 받게 되었다. 한동안 내 마음속에 휴남동 서점이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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