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에 살 때에는 몰랐다.

서울 안에서 갈 곳도 많고 볼 것도 많다는 것을.

다이나믹 서울,

항상 변화하는 그곳!

여행지로서 서울을 바라보며

서울에 대한 책을 모아본다.

 

 


☞ 여행지로서의 서울

 

 

 

 

서울의 과거와 현재, 지속되고 있는 역사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 책이었다. 지금 현재만 바라보며 미래를 향해 바쁘게 달려가는 일상 속에서 양념처럼 읽은 이 책에는 모르고 넘어갔던 서울의 과거가 맛깔스럽게 담겨있었다.

 

 서울의 현재는 생각보다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걷기여행책인 줄 알고 펼쳐들었던 책에서 진지한 역사를 생각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진지하게 읽은 이 책은 글자를 빠뜨리지 않고 읽게 만드는 집중력 강한 책이었다.

 

 서울에 대해서 좀더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저자의 입담은 덤. 술술 읽다보면 서울의 과거와 현재가 한꺼번에 들이닥칠 것이다. '네거티브 문화유산'에 대해서는 살짝 의견이 다르긴 했지만, 저자의 논리도 나름 일리가 있기에 공감하며 읽었다.

 

 


 

 

 

 

 

 서울을 특별한 시선으로 볼 수 있는 책을 만났다. 시크릿 서울! 이 책을 읽고 서울로 여행을 하는 시간을 꿈꾸게 된다. 항상 여행을 생각할 때에는 멀리 있는 곳이나 해외 여행을 생각하며 시선을 밖으로 돌렸는데, 서울에도 볼 것이 많고 할 것이 많다는 것, 다시 한 번 깨달아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객을 사로잡는 Why 마케팅 - 감성시대에 요구되는 마케팅 트렌드
조기선 지음 / 타래 / 201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화제의 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 주중원 역의 소지섭은 이렇게 말한다. "대부분의 소원은 소비를 동반하지.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면 그게 여신이든 귀신이든 상관없어." 우리는 왜 그 물건이 필요한 것인지, 어째서 그 물건이 갖고 싶은 것인지에 이끌려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꼭 필요한 물건이라서 산다기보다는 갖고 싶어서 산다. 때로는 갖고 싶어서 샀지만 별로 쓸모가 없는 물건도 많다.

 

 고객을 사로잡는 것은 물건 자체보다는 Why, 즉 왜 그 물건을 갖고 싶은지에 대한 스토리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고객을 사로잡는 Why 마케팅>이라는 제목에 공감하며 이 책을 읽어보았다. 요즘 세태에 맞는 마케팅 기법을 알 수 있는 책일 것이라 기대했다.

 

 

 이 책의 표지에 보면 감성 시대에 요구되는 마케팅 트렌드라는 말이 있다. 지금은 감성 시대. 감성의 자극이 중요하다. 그래서 배에서 입을 지나 머리로 소비하는 시대라는 글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안일한 생각을 하며 마케팅을 한다면 한 걸음 뒤쳐지는 일이 될 것이다. 이 책을 보며 시대의 변화를 읽고 어떤 점을 짚어보아야 할 지 파악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의 장점은 제목에서 주는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계속 읽어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었다. 명료한 구성과 다양한 예시 또한 읽을거리를 풍성하게 해준다. 다양한 사례를 보며 구체적인 현실을 바라보게 된다. 요즘 시대에 맞는 마케팅 기법을 하나 하나 짚어주는 느낌이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은 성장사회에 어울리는 말이다. 지금은 '樂' 끝에 '樂'이 온다는 말이 어울리는 시대이다. 즐겁고도 멋진 비즈니스를 디자인해보자.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더니 매출이 올랐다고 말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전개하기를 바란다.

 

고객을 사로잡는 Why 마케팅 228쪽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일독하기를 권한다. 저자에게 직접 강의를 듣는 듯 알찬 정보를 쏙쏙 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설 신윤복
백금남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예전에 드라마 <바람의 화원>과 영화 <미인도>를 보며 작가의 상상력을 실제처럼 생각하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신윤복의 그림을 보면 충분히 여성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한동안 유행처럼 나왔을 때 나또한 살짝 관심을 갖다가 잊고 지냈는데, 얼마 전 간송미술관 가을 전시회에서 신윤복의 그림을 보았다. 길게 늘어선 줄에 기다리기도 한참을, 그림 앞에서도 떠밀리다시피 감상을 했지만, 신윤복의 그림은 강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생각보다 작은 크기의 그림에도 섬세한 터치에 생생한 묘사, 과연 천재화가답다.

 

 신윤복의 그림을 직접 보고 와서인지 다시 관심이 높아져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자세히 보니 최근에 읽은 <관상 1,2>의 저자다. 작가의 소설을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어서 이 책 <소설 신윤복>도 기대감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작가 백금남은 이 소설을 쓰기 위해 오랜 기간 조선 회화사를 공부했다고 한다. 작가의 말을 보다보니 김홍도가 일본의 화신 도슈샤이 샤라쿠와 동일 인물임을 확신하고 쓴 작품이 <샤라쿠 김홍도의 비밀>이었다. 예전에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김홍도의 이야기가 나올 때 믿기지 않아서 책을 찾아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지금껏 잊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서치홍포>를 화두로 해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읽어가게 되는 묘미가 있었다. 흡인력 있는 소설이었다. 이 책을 보며 스토리를 따라가는 것도 읽는 즐거움이 컸지만, 무엇보다도 다양한 옛그림을 접해보는 것이 읽는 맛을 더욱 풍부하게 했다. 관심을 가지고 보니까 더욱 와닿는 그림들, 이야기와 어우러져 다양한 느낌을 준다.

 

 소설을 읽을 때에는 현실감 있는 허구이면서 허구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생생함이 있을 때에 읽는 맛이 더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신윤복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독자에게도 그림을 보는 눈을 뜨이게 하는 점이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특히 <서치홍포>그림은 이번 간송미술관 전시회에서 최북의 그림을 인상적으로 보고 왔기에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옛그림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멜리아는 자살하지 않았다
킴벌리 맥크레이트 지음, 황규영 옮김 / 북폴리오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제목이 섬뜩했다. 안타까운 절규로 느껴지고, 아무도 귀기울여주지 않는 서러움이 묻어난다. 무언가 힘든 일을 보면 외면하고 싶은 것이 요즘의 솔직한 심정이다. 그래서 한참을 망설였다. 읽을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했다. 그런데 니콜 키드먼 주연, 제작으로 영화화가 결정되었다고 한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고, 여기저기에서 추천을 하니 궁금한 마음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영화로 나오기 전에 꼭 책으로 먼저 읽어보고 싶었다. 그렇게 읽은 이 책 <아멜리아는 자살하지 않았다>는 나에게 소용돌이치는 충격으로 기억될 것이다.

 

 

 

 아멜리아는 뛰어내리지 않았어. 케이트에게 온 메시지는 놀랍도록 충격적인 것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딸이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는 사실도 충격적인데, 그 사실을 고스란히 인정하고 마음 아파하며 절망 속으로 빠져들게 될텐데, 만약 그것이 진실이 아니라면 얼마나 충격적일까. 그 사실을 알고 어느 엄마가 진실을 파헤치려고 하지 않을까. 진실을 파헤쳐가며 자살이라 결론 지었던 모든 정황이 거짓으로 밝혀진다. 자신도 잘 몰랐던 딸의 모습, 세상의 모든 엄마와 딸의 모습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가장 잘 알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가장 잘 모르고 있는 존재, 그 무지가 더욱 마음을 애절하게 한다.

 

 처음 나의 머뭇거림은 이 책을 읽어나갈수록 당연한 고민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어떻게 이런 일이! 어쩌면 이렇게 끔찍한 현실이! 생각보다 잔인했고, 상상 이상의 처절한 현실을 보게 되었다. 결말도 예상에서 벗어났고, 먹먹한 느낌에 한동안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서평을 쓰는 지금도 마음이 혼란스럽다. 제발 소설 속의 이야기이기를. 현실에서는 절대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기를.

 

 이 책을 읽으면서 요즘 십대의 모습이 이렇게까지 인가 생각하게 되었다. 정말 낯설고 적나라했다. 이 책은 읽는 데에 마음이 무겁고 치를 떨게 되어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 생각보다 두꺼운 책이었지만, 읽으면서 머뭇거렸던 것은 두께때문이 아니라 잔혹한 현실을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의 마음을 후벼팠던 소설이다. 너무 생생해서 마음 저렸던 소설이다.

 

 이 책을 읽고보니 니콜 키드먼이 어떻게 모성애를 연기해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그녀라면 잘 표현해내리라 생각된다. 영화화 결정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이 책을 보니 케이트의 장면 장면에서 니콜 키드만을 보게 된다. 영화를 개봉하면 꼭 보러 가야겠다. 그 무렵 다시 책을 보며 비교해보리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보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 - 개정판
김봉렬 글, 관조스님 사진 / 안그라픽스 / 201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분별하게 건축물이 들어서고 있다. 우리 삶의 터전은 옛모습을 잃어가고 있다. 아파트는 기본, 뜬금없이 서양식 별장같은 곳도 있고, 개성도 어울림도 없이 난잡해져만 가고 있다. 건축물에 일가견이 전혀 없는 상태의 일반인으로서 사찰을 보았을 때, 자연 속에 고요하게 마음을 정화시키게 되는 휴식처 정도로 생각된다. 기분 좋은 평안한 마음으로 머물다가 나오게 된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며 전체적인 어울림의 공간 '가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람이란 '여러 승려들이 즐겨 모이는 장소'라는 뜻의 인도말 'samgharama'에서 생겨났다. 앞산과 뒷산, 계곡과 물줄기의 위치와 형태를 살핀 후에야 가람의 터를 정한다. 대웅전을 어디에 위치시킬지, 산문은 어디에 두어야 할지, 전체적인 건물들의 배열을 우선 정한다. 그후에 하나하나 건물들의 모습을 디자인하고 세워나간다. 따라서 한국의 가람건축은 우리 강산의 지형이 그 생김새에 맞도록 만든 위대한 선물이라 할 수 있다. (8쪽)

 

 

 이 책을 읽으며 사찰은 건물만 바라보았던 나에게 전체적인 모습을 살펴보게 되는 시간을 선물하게 되었다. 이미 가본 사찰은 다시 가서 제대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아직 가보지 못한 수많은 사찰들은 당연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사진과 글에 빠져드는 시간이 되었다. 가람이라는 큰 틀에서 사찰을 바라보고, 그 안에서 어떤 부분을 살펴볼지 생각하게 된다. 처음 생각해본 시각이라 흥미롭게 이 책을 보게 되었다.

 

 특히 내소사나 선운사는 직접 가본 기억이 있어서 다시 한 번 전체적으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선운사에서의 휑한 느낌이 노전채의 철거로 인해 비례가 맞지 않은 멍청한 마당이 되어서 였음을 이 책을 보며 깨닫는다.

한국의 건축이란 건물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건물보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건물과 건물 사이에 놓인 마당이고, 마당과 건물이 하나로 엮어진 조합니다. (56쪽)

선운사라는 가람의 전체성은 사라지고 건물이라는 부분만 남은 꼴이 되어버렸다니, 그렇게 보니 그렇다고 생각된다. 이 사실을 전혀 모르다가 이제야 알게 되는 현대인의 한 명이 되었다.

 

이 책은 <현대불교신문>에 연재했던 글들을 재구성해 단행본으로 출간했고, 10년만에 재출간 되었다.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책 중에 자칫하면 그 존재를 몰라 읽을 수 없는 책이 상당하지만, 이렇게 읽어보고 새로운 세상을 알게되는 환희를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이 나에게 선물처럼 그런 환희를 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