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를 위한 친절한 주식공부 - 당장 써먹는 주식투자 실천 가이드
곽상빈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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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는 주린이지망생이다. 사실 동학개미다 뭐다 할 때에 나도 시작하고 싶었다. 하지만 오르면 올라서 무섭고 떨어지면 떨어져서 발 담그기가 두려웠다. 한 번은 큰맘 먹고 비대면 계좌개설까지 마쳤는데 비밀번호가 뭔가가 잘못되어서 로그인이 안 되었다. 그런데 솔직히 내심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만큼 아직은 두려운가 보다. 그래도 언젠가는 주린이라도 되기 위해 기회를 보고 있다. 그러면서 이 책 저 책 읽으며 나름 주식공부를 해나가고 있다.

이 책은 당장 써먹는 주식투자 실천 가이드 『주린이를 위한 친절한 주식공부』이다. 주식 초보자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이 해결해 준다고 한다. 언젠가 주식에 한 걸음 들어가기 위해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곽상빈. 주식투자를 제대로 알고 시작하면 기업과 함께 우리의 인생도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지금도 주식과 회계, 경제 관념에 대해서 전파하는 일을 사명으로 여기고 있다. 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돈과 경제 관련해서는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며 끊임없이 공부와 강의, 저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초보 투자자들이 기본기를 갖추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 주식투자자에게 필요한 기본 마인드와 정보 수집 방법을 설명했고, 나아가 증권계좌를 개설해 HTS와 MTS를 설치하고 거래하는 방법 및 수익률 높이는 노하우까지 최대한 쉽고 친절하게 담아내고자 했다. 초보 투자자라도 더 공부해서 좋은 종목을 매수할 수 있도록 재무제표를 이용한 투자 챕터와 차트 분석 챕터에서 기본기를 다지는 내용을 선별하고 구체적으로 사례를 들어가며 서술했다. 이 책은 일종의 '주식투자 백과사전'이다. (404쪽)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주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개념 설명', 2부 '쉽고 정확한 종목 분석, 매수·매도 타이밍 잡기', 3부 '공인회계사의 족집게 재무분석 강의', 4부 '주식투자 시뮬레이션, 최대 수익률 내는 알짜 팁'으로 나뉜다. 1부에는 기초지식, 종목 선정 기준, 심층 지식, 장기간 안정적 수익에 대해, 2부에서는 실패 없는 투자 가이드 및 매수매도 타이밍 잡기, 3부에서는 재무제표, 재무상태표, 재무비율, 차트분석 강의, 4부에서는 실전 주식투자 및 알짜 팁을 알려준다.

그중 가장 위험한 것은 아무런 지식 없이 '뜬소문'에 혹해서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다. "설마 내가…" 할지 모르겠지만 그랬다가 전 재산을 날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일단, 당신에게 좋은 종목이라고 알려주며 투자를 권하는 사람들은 당신이 돈 벌기를 바라고 알려주는 것이 아닐 확률이 높다. 자기가 보유한 종목의 주가를 조금이라도 올려보려고 호재 소문을 퍼트리는 경우일 가능성이 높고, 아니면 주식시장에 떠도는 소문을 그대로 전하는것이 수도 있다. 설령 그것이 정말 호재에 대한 정보라 해도 곧이곧대로 믿고 투자한다면, 그 시점에서 언제까지 그 종목을 보유해야 하고, 어떤 투자 전략을 구사해야 하는지 모른다면 지속적인 수익을 내기는 힘들 것이다. (12쪽)

대박치는 투자비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는 솔직한 발언이 오히려 믿음이 간다. 글자 크기라든가 책 크기도 교과서처럼 두기 적당하고, 포인트를 잘 집어주어서 공부하는 자세로 임해도 괜찮겠다. 입문서로 생각하고 곁에 두고 공부해나가기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주식 관련 책을 읽다 보면 '그래서 어디서 어떻게 사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삼성 주식 산다고 삼성증권에 간다는 유머도 있지 않은가. 많은 사람들이 주식 투자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어디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아주 쉽게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다. 진짜 주린이 중에서도 초보들에게, 나처럼 주린이 지망생에게도 당장이라도 따라 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차근차근 알려준다. 이 점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주식투자의 '정답'은 없지만 '해답'은 있다. 주식투자의 해답은, 첫째 옳다고 말할 수 있는 수많은 투자 기법을 아는 것이고, 둘째 그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어 돈 버는 투자를 하는 것이다. 주식투자는 다른 투자 수단에 비해 고도화, 전문화되고 있는 분야다. 종목을 고르는 눈과 각종 분석 도구를 활용하는 실력이 주식투자 수익률의 차이를 가져온다. 그래서 실력을 키워야 하고, 실력을 키우려면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부터 제대로 알아두어야 한다. (402쪽)

주식을 하는 사람들, 특히 직장인 중 월급 받으면 적금 대신 주식을 하는 추세로 돌아선 요즘, 단타로 돈을 벌기 힘들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즉 주식투자 하루 이틀 할 것 아니니, 급하게 마음먹지 말고 조금씩 천천히 배워나가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장기투자로 갈 때 어떤 점을 염두에 두고 계속 실력을 키워나갈지 이 책이 주식투자의 시작을 함께해 줄 것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주식은 꽤 괜찮은 재산 증식 수단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주식 투자 초보자들이라면 입문서로 삼아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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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꿈틀 마음 여행
장선숙 지음, 권기연 그림 / 예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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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꿈틀' 문득 그 단어에 마음이 간다. 그러다가 이 책의 차례에 나오는 의태어들에 눈길이 간다. 쉬엄쉬엄, 아장아장, 무럭무럭……. 하나하나 읽어나가다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어쩌면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잊고 있었던 것은 '쉬엄쉬엄', '아장아장' 같은 말이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이 책의 저자가 교도관이라는 점도 특별하게 다가왔다. '교도관'이라고 하니까 얼핏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 책은 그런 느낌이 아니어서 더욱 궁금했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이 책 『꿈틀꿈틀 마음 여행』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의 저자는 장선숙. 아름답고 건강한 1004의 섬 신안 비금도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교도관이 된지 30년이 넘었다. (책날개 발췌)

사람들은 지쳐 일어나 앉을 수도 없는 우리에게 '일어나라' 하고 '걸어보라' 합니다. 그건 쓰러져 보지 않은 사람들의 일방적인 생각입니다. 저는 오랜 시간 소외된 이들 옆에서 좀 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생각 자체가 착각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힘들 땐 '그저 뒤척거리는 것도 큰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기까지 반백 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동안 우산을 씌워주었을 때 보지 못했던 것들을 함께 비를 맞고 걸어보니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그동안 앞만 보고 가느라 둘러보지 못했던 우리에게 따뜻한 쉼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를 쓰담쓰담해주고, 두근두근 설레게 하고, 덩실덩실 춤출 수 있게 해줄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저앉아 있을 때 뭉그적거릴 수만 있어도'라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15쪽)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추운 겨울에 나를 만났습니다', 2장 '봄과 함께 설렙니다', 3장 '폭염과 장마에도 쑥쑥 커갑니다', 4장 '가을 햇살과 함께 익어갑니다', 5장 '환절기'로 나뉜다. 쉬엄쉬엄, 아장아장, 무럭무럭, 쫄래쫄래, 가분가분, 벌름벌름, 소곤소곤, 두런두런, 팔딱팔딱, 겅중겅중, 낭창낭창, 쫑긋쫑긋, 산들산들, 구불구불, 다물다물, 발밤발밤, 어우렁더우렁, 덩실덩실, 꾸깃꾸깃, 지긋지긋, 홈착홈착 등의 의태어 소제목과 글이 이어진다.



조곤조곤 풀어내는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으면,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을 잠시 멈춰 세우는 듯하다. 휴식 같은 책이라고 할까.

이른 저녁 하늘 초승달이 반짝입니다.

멀리서 바라보던 샛별이 살금살금 다가갑니다.

조금만 더 가면 샛별이 초승달 품에 안길 수 있을 듯합니다. (126쪽)

이런 느낌 좋다. 어찌 보면 아무 감흥 없이 지나갈 수도 있을 풍경에 갖가지 상상으로 쉼표를 찍는 그런 것 말이다. 살금살금 다가가는 느낌으로 글을 읽다 보면 초승달과 샛별이 내 마음에서도 하나가 된다.

중간중간 다락글씨 권기연의 캘리그라피 작품 감상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글에 따라 다양한 글씨체를 보여주는데 때로는 위로가 되고, 때로는 힘이 되면서 갖가지 생각에 잠기도록 도움을 준다.

기분에 따라, 그냥 아무 데나 펼쳐들고 눈길 가고 마음 가는 의태어 하나 마음에 담아보면 좋겠다. 저자의 바람대로 말이다. 글과 캘리그라피 글씨로 일상 속에서의 감상을 다양하게 맛 보여주는 책이다. 의태어 하나 마음에 품어보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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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나에게
김아리 지음 / 보름달데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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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신이 되는 순간이 오고

당신이 내가 되는 순간이 온다.

그러니 억울해하지도,

외로워하지도 말 것.



책과 함께 이 문장도 배달되어 나에게 왔다. 자꾸만 들여다보고 생각하게 만드는 글귀다. 내친김에 책까지 읽어나갔다. 같은 시대를 살아나가고 있는 여성으로서 공감되는 문장이 많아서 이 책 『친애하는 나에게』를 그냥 단숨에 읽어버렸다.



이 책의 저자는 김아리. 클래식 타악기 전문 연주자가 되기 위해 2014년 유학길에 올라 현재까지 독일에 거주하며 하고 싶을 때 연주하고, 쓰고 싶을 때 글을 쓰고, 놀고 싶을 때 놀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나는 북을 치며 생각했다.

누구를 위해 이렇게 치열하게 살았는지,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모습이 되어야 성공하는 것인지를.

그렇게 하염없이 북을 치다 깨달았다.

나를 가두는 모든 것들에게서 자유롭고 싶었다. (김아리의 말 중에서)

이 책은 총 4 챕터로 구성된다. 챕터 1 '표류하다', 챕터 2 '어른아이', 챕터 3 '현실괴담', 챕터 4 '사랑하며'로 나뉜다. 항해 일지, 표류기, 섬, 미지의 섬, 가치, 동생, 장녀, 악플, 위로, 쉬는 방법, 어른이 되기 싫은 어른, 다이어트, 돈으로부터의 해방, 적당한 선, 미니멀리즘, 실수, 빛과 어둠 사이 자유와 평온, 울어도 돼, 안부,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 당연한 것을 감사하게 바라보는 방법, 좋아하는 것, 나와 같은 오늘을 사는 당신에게 등의 글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집어 들었을 때만 하더라도 내가 온 마음을 다해 이 글을 읽어나가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이 책에 담긴 건 그저 그런 내적 고뇌 정도가 아니다. 정말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던 건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조차 못하겠다. 저자는 독일 유학 중인데, 한국에 있는 집에서 모두가 잠든 사이 집에 불이 났고 자고 있던 아빠, 엄마… 그렇게 순식간에 가족을 잃은 것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엄마랑 잘 연락했는데 뜬금없이 갑자기 집에 불이 났다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순식간이었다.

찰나의 순간 한 인간의 일생이

한순간에 없던 일이 되어버렸다.

모든 게 순식간이었다.

찰나의 순간 견고했던 나의 울타리가

한순간에 사라져 버렸다.

정말 이 모든 게

순식간에 일어난 일들이었다. (51쪽)




친애하는 나에게

앞으로도 고생할 일이 많겠지만,

아직 오지 않은 앞날을 걱정하며 살지 말자.

고생 좀 하면 어때,

어떤 고생이든 묵묵히 견딜 수 있으니

나약한 생각은 하지 말자.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자.

밖으로 나가면 이리저리 치이기 바쁜 나를

나라도 사랑해 줘야지, 안 그래? (278쪽)

무엇보다 나 또한 K-장녀로 살아가는 사람 중 하나여서 그런지, 저자가 장녀로서 하는 생각을 읽었을 때 그게 훅 마음을 후벼판다. 다채로운 감정으로 이 책을 읽어나간다. 울컥했다가 토닥토닥 위로하는 마음이었다가, 과거의 실수가 떠올라 속상하다가……. 온갖 감정이 스쳐 지나간다. 그래도 '이런 게 행복이지' 외칠 소소한 일들을 발견하며, 나를 사랑해 주자는 메시지로 마무리한다.

이 책은 에세이다. 때로는 일기처럼, 때로는 편지처럼, 조곤조곤 이야기를 들려준다. 혼자만의 시간에 대화하듯 이 책을 읽어나가기를 권한다.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으로서 나 자신에게도 한 마디 해준다. 고생 참 많았다. 앞으로도 고생할 일이 많겠지만,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고, 일단 지금은 현재를 살자. 지금을 행복하게 살아보자! 갖가지 감정을 끌어 오르게 하는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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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키언니의 돈 계획 - 2030 파이어족을 위한
밍키언니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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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재테크 꿀팁 총정리 『밍키언니의 돈 계획』이다. 2030 파이어족을 위한 월급 독립 프로젝트라고 한다. 열심히 공부하고 시험 잘 본다고 재테크가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재테크 습관을 들이는 것이 파이어족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재테크에 실패를 거듭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개 지나치게 절약을 하려 하거나, 절약은 하지 않고 수입을 늘리는 데만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다고 말이다. 적절한 방법으로 돈 계획을 세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이 책 『밍키언니의 돈 계획』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밍키언니. 현재 재테크 전문 강사,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사회 초년생 시절, 조기 은퇴를 목표로 월급의 80% 이상을 저축했고 1억 원을 모으기까지 약 4년 반이 걸렸다. 여기서 다시 1억 원을 모으는 데 2년 반이 걸렸고, 이 종잣돈 2억 원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해 3년 만에 10억 원을 만들었다. 이후 10억 원이 20억 원이 되기까지는 채 2년이 걸리지 않았다. 현재는 자신처럼 조기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관련 콘테츠를 만들고 있다. (책날개 발췌)

당신은 돈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이루고자 노력해본 경험이 있는가? 아마 쉽게 대답하기 어려울 것이다. 돈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려 이 책을 집은 당신을 위해 앞으로 절약은 어떻게 하는지, 번 돈은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지킨 돈은 어떻게 굴려야 하는지 여러 노하우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을 통해 돈 계획을 확실하게 세우고 성공적으로 종잣돈을 모아 투자를 시작하는 단계까지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7쪽)

이 책은 총 6부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돈을 모으는 데도 전략이 필요하다'와 추천사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의 반응'을 시작으로, 1부 '우리가 부자가 되지 못한 이유', 2부 '절약에도 방법이 있다', 3부 '종잣돈 마련을 위한 기반 다지기', 4부 '종잣돈 1억 원 만들기 전략', 5부 '투자 없이는 부자도 없다 1', 6부 '투자 없이는 부자도 없다 2'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당신이 돈 고민에서 벗어나길 바라며'로 마무리된다.

저자가 재테크 전문 강사여서 그런지 쏙쏙 와닿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막 설득이 되면서 몰입해서 읽어나간다. 그러니까 우리는 '티끌 모아 티끌'이라고 자조 섞인 말을 하면서 절약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절약이 기본이라며 절약 노하우를 알려준다. 당연하게 집중해서 그 노하우를 배워본다.

절약을 한다고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절약이 기본이 되지 않으면 절대 목돈을 만들 수 없다. 목돈이 없으면 제대로 된 투자도 할 수 없고, 투자를 못 하면 부자가 될 수 없다. 부자들이 아낀 것은 돈뿐만이 아니다. 그들은 시간을 귀하게 여긴다. 자동차를 쇼핑할 시간에, 옷을 뭘 입을지 고민할 시간에 좀 더 값진 일을 한다. 세계적인 부호조차 절약을 하는데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이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더더욱 절약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42쪽)

하지만 무작정 절약하다 보면 절약요요가 오기 쉽다. 절약도 다이어트처럼 지나치면 요요가 오는 것이다. 어떻게 적절한 방법으로 절약을 할지 세세한 이야기를 풀어준다. 저자도 한 달에 400~500만원씩 카드값을 지출하던 때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런 경험이 사람들에게 어떤 이야기가 필요한지 체감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시선을 끌어당기며 당장 적용할 방법을 건져내는 시간을 보낸다.



특히 아예 밖에서 사 먹으면 모를까. 집에서 해먹다 보면 기간을 놓쳐버리는 식재료가 생기게 된다. 이 책에서는 비교적 절약이 쉬우면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항목이 바로 식비라면서, 식비를 관리하는 다섯 가지 팁 중 첫 번째 팁으로 '냉장고 재료지도 만들기'를 알려준다. 거기에 더해 82쪽에 있는 '식비를 줄이는 마법의 식단표'를 함께 한다면 건강하게 잘 먹으면서 식비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이어트할 때에도 무조건 굶는 것이 능사가 아니 듯, 잘 먹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식비를 줄이는 데에도 적용이 된다.



이 책에서는 기본적으로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들과 꼭 알아두면 좋을 것들을 친절하고 설득력 있게 알려준다. 특히 종잣돈 모으기는 기본이고, 그다음에 투자를 하는 데까지 전반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지식을 제공해 준다. 스스로 종잣돈을 모으고 투자를 해서 자산을 불려본 경험이 있기에 더욱 설득력 있는 책을 출간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재테크의 '재'자도 몰라서 이제 무얼 할까 막 관심을 갖기 시작한 2030에게 재테크의 시작점에서 입문서로 삼아 부담 없이 발을 담그기에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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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아틀리에 - 나를 열고 들어가는 열쇠
천지수 지음 / 천년의상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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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책이다. 책을 읽고 그림으로 리뷰를 할 수 있다면 나도 그렇게 하고 싶지만,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림으로 표현할 능력이 없으니 글자로만 이렇게 적어내려간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표지 그림부터 내 시선을 잡아끈다. 자신만의 상상의 세계를 그림으로 옮긴다는 것이 정말 멋진 작업이다. 표지 그림을 그렇게 한참을 바라보다가 본격적으로 책을 읽어나간다. 참고로 표지 그림은 책 본문 215쪽에 있는 <내 마음의 디저트 섬>이다.



먼저 언급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 책의 표지를 펼쳐들면 그림 작품 하나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작품명은 <자작나무 바다숲>이다. 표지까지, 그 속까지 알차게 감상해본다.

'페인팅 북리뷰' 즉, 저자는 책을 읽고 그에 대한 느낌과 감상을 글과 그림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했고, 5년 동안 페인팅 북리뷰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나와 타인의 삶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본격적으로 본문에 들어가기도 전에 5년간 이어졌다는 '페인팅 북리뷰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이미 내 마음은 들떴다. 지금껏 만나지 못했던 책을 읽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에 설렜다. 물론 스포츠경향에 꾸준히 실렸다지만 따로 접하지 못했으니, 책을 통하지 않으면 만나지 못했으리라 생각되어 책 출간이 더욱 반갑다.



뭘 잘하려고 애를 쓰면 더 안 되고 꼬이기도 한다. 삶의 아이러니지만 화가도 여기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림이 잘 안되는 경우의 대부분이 '잘하려고 할 때'다. 두려움은 결국 욕망이 본질을 앞설 때 만들어진다. 그렇게 화가의 손에 들려진 붓이 욕망의 도구가 되면, 사실 그 그림은 이미 끝장이다. 좋은 그림이란 욕심의 구현이 아니라, 순수한 예술적 몰두의 결과다. (23쪽)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그동안 그림이나 사진을 하는 사람이 따로 있고, 글은 글을 쓰는 사람이 따로 쓰는 경우를 많이 보아와서 그런지, 저자 혼자 둘 다 한다는 데에 의구심을 가졌다. 솔직히 그랬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니 글은 글대로, 그림은 그림대로 모두 매력이 있다. 그림과 글이 모두 마음에 드는 책이다.




이 책에 실린 책들 중 읽은 것은 얼핏 세 권 정도. 제목조차 낯선 책들이 많았다. 그래도 상관없다. 그 모든 것이 저자에 의해서 완전히 재탄생되었으니 말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그저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다가 그림 감상에 푹 빠져보고, 거기서 더 궁금한 생각이 든다면 해당 책을 찾아 읽어보는 수고를 하면 된다.

'글과 그림 사이를 활보하는 새로운 작가의 책이다'라는 카피라이터 최인아의 말이 이 책을 읽고 나서 바라보면 새롭게 다가오리라 생각된다. 그동안 글 따로 그림 따로 작업을 해서 어떤 경우에는 두 작업이 어우러지지 않는 아쉬움도 느껴보았다. 또한 한 명이 두 가지를 작업할 때에 글과 그림 중 어느 하나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어서 그것도 안타깝기도 했다. 그런데 글과 그림 사이를 활보하는 작가를 만나고 보니 이래저래 독특하고 흥미롭게 다가온다. 이 책을 읽고 보니 저자가 앞으로 어떤 작업을 해나갈지 더욱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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