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불편하게 - 지구를 지키는 일상 속 작은 실천들!
키만소리 외 지음 / 키효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적당히 불편하게'라고 하니 그 '적당히'라는 단어가 부담감을 덜어주고 '불편하게'라는 데에서 동참하는 의미를 갖는다. 환경에 대해서는 늘 그렇다. 잘 해보려고 하다가도 많이 불편해지면 금세 잊게 된다. 어차피 실패했으니 '에라 모르겠다'가 되어버린다.

이 책에서 하는 말처럼 부담감을 덜어보아도 좋겠다. 편리함에 속아 가끔씩 실패해도 괜찮다고 나 자신을 달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에겐 일상을 지키며 실천할 수 있는 하루가 필요해!'라고 하니, 이 책 『적당히 불편하게』를 읽으며 6명의 일러스트 작가가 전하는 지구를 지키는 일상 속 작은 실천들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일러두기에 보면 이 책은 친환경 용지와 친환경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 제작되었다고 한다.

이 책에는 6인 6색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한솔이 '내일도 실패하겠지만', heezo '초록 빛 일기', 요니킴 '게을러도 조금씩', 고양이다방 '고양이를 좋아하세요?', 고센 '너네만 지구에 살고 있냐?', mercioon '선택적 미니멀리스트'로 구성된다.

글자체와 일러스트가 어우러져 아기자기한 자태를 뽐내는 책이다. 천천히 머물며 이들의 이야기에 집중해본다. '소소한 실천으로 환경론자가 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지구파괴자에서는 조금씩 멀어지고 있는 건 아닐까(11쪽)' 같은 말에 마음의 부담감을 내려놓으면서 말이다.




이미 실천하고 있는 것 중 배달음식 안 먹는 게 있다. 물론 반강제적이긴 하다. 그렇게까지 촌은 아닌데도 우리 집까지는 배달을 안 해주니 말이다. 그래도 그렇기 때문에 내가 환경을 위해서 하는 게 있다는 자부심은 나름 생겼다. 플라스틱 아끼는 것보다 비건이 훨씬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것도 말이다. 그래도 내 수준에서 좀 더 참여할 수 있는 것은 하도록 이 책이 일깨워준다.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환경 책을 읽고 대단한 환경운동가나 제로 웨이스트는 아니더라도 지구파괴자에서는 조금씩 멀어지도록 해야겠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면서 실천하고 싶은 것 하나씩 건져낸다. 나도 친환경 주방비누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사은품으로 잔뜩 받은 세제가 아직 한참 남았다. 이거 다 쓰고 사야 하나, 그것부터 사서 쓸까, 이것이 문제로다. 반려동물 사지 말고 입양하라는 것은 예전에도 여기저기서 봐서 인식하고 있었지만, 혹시나 잊어버리고 덥석 사게 되는 일은 없도록 다시 한번 기억하고 있어야겠다. 또한 지구에서 함께 살고 있는 동물들도 생각해야겠다. 선택적 미니멀리스트에 관해서도 관심을 가져보아야겠다.

이 책은 '저도 제로 웨이스트와 비건이 되고 싶긴 한데요….'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면 좋겠다. 여기에서 중요한 건 '…'이다. 그러니까 대단한 환경운동가가 된다는 것이 아니라, 부담감을 덜고 함께 생각해 본다는 것이 일단 시작이다. 그냥 무분별하게 사용하던 것을 한두 가지 정도 인식하며 환경파괴자에서 조금씩 멀어지는 정도인 것이다.

그 정도면 부담 없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해야 오래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법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적당함과 저자들의 인간적인 고뇌가 마음에 들었다. 어쩌면 이 정도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독자들의 마음을 열어주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 - 막막한 10대들에게 건네는 위로·공감·용기백배
정동완 외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미래가 두려운 청소년들에게 현직 진로 상담쌤들이 건네는 현실 조언 『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이다. 10대는 한창 불안하고 초조하고 막막한 시기이다.

<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은 성장기의 불안과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주는, 한 편의 시와 같은 책입니다. 저자들의 교육적 실천과 솔직한 인생 경험을 토대로 삶과 진로에 관한 생각들을 편안한 이야기를 하듯 나누어주고 있습니다.

_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

막막한 10대들에게 건네는 위로·공감·용기백배의 메시지라니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한 생각이 들어서 이 책 『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정동완, 조영민, 조성미, 신종원, 손우주 공동저서다. 정동완은 현직 진로상담교사, 조영민은 드리미스쿨 교사, 조성미는 메이저맵 교육본부장, 신종원은 경북대학교 입학사정관, 손우주는 수명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책날개 발췌)

멘토와 꼰대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꼰대는 자신이 경험한 세계만을 강요하는 사람이고, 멘토는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세계까지 안내해 줄 수 있는 사람이다. 우리는 누구나 경험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내가 경험한 것만 강요해서는 안 된다. 나보다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더 다양한 길을 가 볼 수 있도록 문을 열어 주어야 한다. 그러기엔 나 혼자만으로는 좋은 멘토가 될 수 없다. 청소년들을 기다려 줄 수 있고 이야기를 들어 줄 수 있으며, 또 다른 길로 안내해 줄 수 있는 여러 멘토가 모여 연대를 이루어야 한다. 멘토 연대가 청소년들을 더 넓은 세계로 안내해 줄 수 있다. 각자가 가진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이 그러한 연대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 (18쪽)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꿈이 없는 너에게'를 시작으로, 1장 '진로 고민은 처음이라', 2장 '내 안의 나를 발견하는 일', 3장 '모든 것을 그만두고 싶을 때', 4장 '지금 모습 그대로 소중한 사람'으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네가 한 편의 시가 될 수 있기를'로 마무리된다.



그러고 보면 10대 때에는 어른들이 높아만 보였다. 흔들리지 않고 소신껏 살아가며, 어떤 판단이든 제대로 된 판단을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 나이가 되어보아도 여전히 이리저리 흔들리고 상처받는 한 인간인데 말이다. 어쩌면 파릇파릇 어리기만 한 나이이기도 하면서 말이다.

<응답하라 1988>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는데 혹시 봤니? 그 드라마에서 둘째이기 때문에 항상 서운한 점이 많았던 혜리의 이야기가 주요 에피소드로 나온 장면이 있었어. 자기 생일인데 자신만을 위한 케이크 하나 사 주지 않은 가족에 대한 원망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아버지가 케이크를 사 와서 둘째 혜리에게 선물을 해 주지. 그러면서 이런 말을 해.

"아빠가 잘 몰라서 그려. 아빠도 태어날 때부터 아빠가 아니잖어.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니깐… 긍께 우리 딸이 쪼까 봐줘~"

이 말을 듣고서 많은 부모가 공감하고 눈물을 흘렸다고 해. 항상 어른이기 때문에 잘해야 했고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어른의 역할도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역할이었다는 것을 안 거지. 아빠도, 엄마도 결국 시행착오를 통해 배워간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 거야. 그렇게 보면 좌충우돌하며 이랬다저랬다 하는 삶을 사는 너희 청소년들도 이렇게 말할 수 있겠지….

"태어날 때부터 청소년이 아니잖어. 긍께 어른들께서 쪼까 기다려 주셔요~" (31~32쪽)

이 책의 선생님들이 인간 대 인간으로, 인간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좋았다. 스트레스 받고 날 서있고 우왕좌왕하며 두려운 아이들에게 먼저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한 손을 내미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모두들 처음 인생을 살아보는 사람으로서, 부담감은 내려놓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듯 조곤조곤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책이다.



"선생님,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해서 가까스로 하고 있는데, 나아지는 게 없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의욕이 없어져요."

가끔 너무 많은 것을 원하고 하려다 보니 무엇 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안타까운 친구들이 있어.

얘들아.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하나의 일만, 먼저 시작하고 성공해 보면 어떨까? 그럼 행복이 시작될 것이고, 조금씩 더 해나갈 힘이 생길 거야. (183쪽)

청소년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고, 지금 헤매고 있는 나에게도 와닿는 메시지다. 멘토 연대가 학생들에게, 그리고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으니, 10대들이여! 두려움과 불안함에 잠식당하지 말고 이 책을 읽어보아도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들은 알지만 당신은 모르는 30가지 - 돈, 성공 닥치고 지식부터 쌓자
이리앨 지음 / Storehouse / 2021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제목은 '그들은 알지만 당신은 모르는 30가지'이다. 도대체 내가 뭘 모르고 있는지, 그들은 뭘 알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 들여다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당신에게는 발굴된 지식을 잘 엮어 한데 모은,

편집숍 같은 '지식의 큐레이션'이 필요하다.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책이 어떤 지식을 들려줄지 궁금했다.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나가다 보면, 다시 정신 바짝 차리고 펜과 노트를 집어 들고 싶어지는 책 『그들은 알지만 당신은 모르는 30가지』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리앨. '정말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양질의 정보를 최대한 왜곡 없이 일단 주는 사람이 되자'라는 마음으로 정보를 선별했고, 리뷰했으며, 유튜브 콘텐츠로 제작하여 배포했다. 유튜브 채널 이상한리뷰의앨리스를 운영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정보의 선별과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역량 안에서 바른 지식을 전달하고, 누구나 차등 없이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면 '모두가 모두를 위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7쪽,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은 총 3 챕터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이리앨 님은 믿을 수 있는 분인가요?'를 시작으로, 챕터 1 '지금 어떤 상황인가?: 성공을 이끄는 선택은 스스로 하는 것이다', 챕터 2 '성공한 사람들에게 배워라: 자신의 방식으로 전환하라', 챕터 3 '평범하고 기본적인 것들의 위대함: 삶과 사업을 두 배 성공시키는 스킬'로 나뉜다.

학창 시절 서머리를 보면 두꺼운 책 한 권 중에서 꼭 필요한 부분을 요약해서 전달해 주었다. 누구의 서머리냐에 따라 느낌이 달랐다. 줄을 서서 얻고 싶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제작가의 능력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아마 이 책의 저자가 학창 시절에 서머리를 만들거나 동기들에게 시험범위 요약 설명을 해주었다면 사람들이 줄 서서 들었으리라 짐작된다. 그만큼 몰입해서 읽는 재미가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이 제대로 짚어주는 서머리 느낌이다. 특히 자신의 스타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한번 압축해서 들려주는 주제를 마지막에 TIP+KEY로 더 간단하게 줄여서 전달해 주니, 눈에 쏙쏙 들어온다. 핵심 중의 핵심을 받아들일 수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이미 읽었던 책도 새로 읽는 듯한 재미가 있고, 읽지 않았던 책은 관심이 생겨서 읽고 싶어진다.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든다. 학술적이거나 그다지 시선을 끌지 못했던 부분도 재미있게 풀어나갈 수 있으면 그게 능력인 것이다. 저자에게는 그렇게 지식 큐레이션을 하는 능력이 있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의 서머리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다. 저자는 그 책들을 그냥 어떤 책인가 집어 들어 읽어나간 것만이 아니라, 그것을 분석하고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나갔다. 그렇게 요약해놓은 이리앨의 독서노트 느낌이 드는 책이다. 시험을 앞둔 수험생의 마음으로 절실하게 공부해보자. 중요한 부분은 형광펜으로 색칠도 되어 있으니 시간과 마음만 있다면 공부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지금부터 시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검색만 잘했을 뿐인데 매출이 두 배가 됐습니다
손정일 외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제목 자체에 대한 호기심에 읽어보고 싶었다. 사업을 하고자 할 때 '하다 보면 잘 되겠지'라는 생각은 위험하다. 무조건 열심히 하고, 무조건 많이 팔고, 무조건 돈 많이 벌고, 그렇게 되지도 않고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안 될 것이다. 철저한 시장조사가 필요한데, 이 책에서는 요즘은 '온라인 시장조사'가 단연 가장 중요한 일이자 빼놓아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온라인 시장조사를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와 사용법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소개한다. 온라인 시장조사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이 책과 함께라면 클릭 몇 번만으로 손쉽게 빅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을 것이다. 간단한 조사도구를 이용해 시장의 이슈를 놓치지 않고, 빅데이터를 통해 잠재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임으로써 매출을 두 배, 그 이상으로 끌어올려보자. 온라인 시장조사가 당신의 사업 성패를 가를 것이다. (책 뒤표지 중에서)

이왕 하는 사업, 잘하고 싶지만 빅데이터 시장조사에 대해 모르고 있다면 이 책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괜찮겠다. 이 책은 '아무나 쉽게 따라 하는 빅데이터 시장조사'라고 한다. 어떤 점을 가르쳐줄지 궁금해하면서 이 책 『검색만 잘했을 뿐인데 매출이 두 배가 됐습니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손정일, 강덕봉, 김정인, 남궁은 공동저서이다. 손정일은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빅베이스(주)대표, 강덕봉은 한국비즈니스 컨설팅 대표 김정인은 클리오에서 뉴비즈 상품 개발 팀장으로 재직 중이며, 남궁은은 뉴미디어 마케팅 전문가 그룹인 (주)뉴미디어캠퍼스 팀장으로 근무 중이다. (책날개 발췌)

이 책에서는 온라인 시장조사에 필요한 도구들을 하나씩 살펴보고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시장조사 및 분석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보다는 온라인 시장조사에 필요한 도구를 활용하는 방법 위주로 구성했습니다. 책의 내용대로만 따라하시면 누구든지 자신의 분야에서 사업계획에 필요한 기본적인 시장조사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5쪽)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지은이의 말 '우리 제품이 들어설 시장이 진짜 있을까?'를 시작으로, 1장 '우리에겐 시장조사가 필요하다', 2장 '검색만 잘해도 시장조사의 반은 성공이다', 3장 '빅데이터로 시장 현황을 파악하라', 4장 '잠재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 5장 '잘 만든 보고서 하나가 회사를 살린다'로 나뉜다.

아주 기초적인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1장이 휙 지나가면, 2장부터 4장까지가 핵심, 하이라이트다. 단순히 '온라인 시장조사'라고 하면 나와 거리가 먼가 싶었지만, 이건 인터넷 생활을 업그레이드할 검색 기술을 알려주니 꼭 필요한 것을 얻은 느낌이다. 지금까지 주먹구구로 사용하던 검색 기능을 제대로 알게 된 듯해서 유용하다.




이 책을 읽고 고객의 입장이라면 검색을 차별화해 원하는 정보를 얻는 데에 도움을 받고,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사업 성패를 위해 꼼꼼하게 온라인 시장조사에 돌입할 생각을 하면 좋을 것이다. 어떻게 하는지 아무것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상관없다. 이 책에서는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니 집중해서 읽어보자. 하나씩 따라 해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 책을 읽어보면 검색만 잘해도 매출이 두 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검색'에 대해 재인식하고 특히 빅데이터 시장조사를 쉽게 설명해 주어서 도움이 되는 책이다. 스타트업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다면 일단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모와 아이 중 한 사람은 어른이어야 한다
임영주 지음 / 앤페이지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 그림이 인상적이다. 엄마와 아이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엄마는 "엄마 말이 말 같지 않아?"라고 하고, 아이는 "엄마도 못하면서 왜 나한테만 난리야!"라고 말하고 있다. 현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부모와 아이의 모습이긴 하다.

분명 부모는 아이보다 모든 면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우위에 선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심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부모와 아이가 의견 충돌을 일으켰을 때, 조급한 쪽은 늘 부모다. 여섯 살짜리 아이와 싸우는 부모는 여섯 살처럼 행동하고, 중학교 2학년 아이와 싸우는 부모는 열다섯 살 먹은 아이처럼 행동한다. 아이처럼 거친 숨을 몰아쉬고 소리를 지르며 발을 동동 구르는 것으로도 모자라 아이와 같은 방식으로 토라지기도 한다. 어른인 부모가 유아기적 표현방식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즉흥적이고 감정적이고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은 아이 하나로 족하다. 적어도 부모와 아이 중 한 사람은 어른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책은 화내고 돌아서면 후회하는 부모를 위한 감정 심리 특강이라고 한다. 어떤 내용을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부모와 아이 중 한 사람은 어른이어야 한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임영주. 부모교육 전문가이자 소통 강사이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는 모토 아래 부모가 정서적으로 아이들한테서 독립하여 건강한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고 있다. (책날개 발췌)

아이를 낳는 것은 내 선택이었지만 아이는 부모를 선택할 수 없었다. 부모 노릇이 힘들 때, 부모의 자리가 버거울 때, 부모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싶을 때 "아이가 부모를 선택할 수 있었다면 과연 나를 선택했을까?"라는 질문을 떠올려보라.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처럼 주변을 위협하며 질주하는 분노를 다잡는 좋은 방법이 되어줄 것이다. (9쪽)

이 책은 총 4 챕터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사랑과 의지만으로는 아이를 키울 수 없다'를 시작으로, 챕터 1 '부모와 아이 중 한 사람은 어른이어야 한다', 챕터 2 '아이에게 선택권이 있었다면 과연 나를 부모로 선택했을까?', 챕터 3 '진짜 희망을 원하는 아이, 가짜 희망이 필요한 부모', 챕터 4 '귀 열어, 잔소리 들어간다'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이미 준 것은 잊어버리고 못다 준 것만 기억하리라'로 마무리된다.



솔직히 이 책을 읽다 보면 욱한다. 사람 사는 게 왜 이리 힘든 것인지, 아이 입장에서도 어른 입장에서도 서로 안 맞으면 이거 정말 고통이다. 가족이라도 말이다. 그래서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도 가장 상처를 많이 받는 것이 가족인가 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왜 그런지 느낌이 올 것이다. 이런 식으로 정곡을 찌르기도 한다.

부모는 " 나 좋으라고 이러는 거니? 다 너 잘 되라고 이러는 거야!"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아이보다 부모 좋으라고 요구하는 게 더 많다. 자신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자신의 열등감을 해소하기 위해,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아이에게 무리한 요구를 한다. (21쪽)



이 책은 실제 부모와 아이들의 사례를 보면서 그들의 마음을 백 번이고 짐작할 수 있어서 현실감이 느껴진다. 아이도 부모도 완성된 존재가 아니라, 이래저래 흔들리며 사는 인간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알랭 드 보통은 《불안》을 통해 "우리에게 가장 견디기 힘든 성공은 가까운 친구의 성공이다"라고 말했다. 맞는 말이다. 우리는 빌 게이츠의 딸이나 일론 머스크의 아들이 받은 성적을 시기하지 않는다. 그들은 부러움과 경탄의 대상이지 질투의 대상이 아니다. 평온한 우리 마음을 요동치게 만드는 것은 갑자기 올라간 옆집 아이의 성적, 돈도 잘 버는데 육아와 요리까지 담당하는 친구의 남편, 신혼집 마련은 물론이고 아이의 교육비까지 지원해 주는 동료의 시댁이다. (60쪽)



생각해 보면 원래 가르침은 어른이 아이에게로 내려주는 것이었다. 어른이 아이에게서 순수함을 배울 수는 있지만 지식을 배운다는 것은 상상조차 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요즘 어떠한가? 많은 부모가 아이로부터 기기 사용법을 배운다. 앞으로는 우리가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의 경험에만 비춰 아이를 판단하는 건 위험하지 않을까?

'나의 시대와 너의 시대가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보자. 이것이 바로 아이와 관계의 거리를 좁히고, 갈등을 줄이는 지름길이다. (227쪽)



이 책은 부모를 위한 감정 심리 특강이다. 지극히 사실적이어서 더욱 뒷골이 당기는 느낌이랄까. 현실 부모, 현실 자녀 느낌에 혀를 내두르게 되는 답답함이 있다. 하지만 한 걸음 거리 두기를 하며 근본적인 부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저런 집도 있나?'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은 과감히 넘어가더라도, '헉, 이건 우리 집 이야기네'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에서는 열심히 읽어보고 대책을 살펴보자.

후회 없이 매 순간을 산다는 것이 가능할까?

그게 불가능하다면 조금 덜 후회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특히 후회하지 않을 만큼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부모와 자녀라는 대단한 인연으로 만나 그 어떤 사이보다 후회 없이 사랑을 주고받아야 하지만, 그 어떤 사이보다 큰 상처를 남기는 게 부모와 자녀 사이이기 때문이다. (230쪽)

'지금 자신을 힘들게 하는 건 '어른인 나'가 아니라 '상처받은 어린 나'다.(231쪽)'라는 말이 와닿는다. 보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 아이에게 상처를 적게 남기고 트라우마를 되도록 만들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보도록 짚어주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