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나를 위로하는 밤 - 지친 마음에 힘이 되어주는 그림 이야기 자기탐구 인문학 5
태지원 지음 / 가나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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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브런치북 8회 대상 수상작 『그림으로 나를 위로하는 밤』이다. 띠지에 있는 정여울 작가의 추천사가 눈길을 끈다.

"눈과 귀를 열어주는 저자의 다정한 치유의 언어가 우리의 지친 등짝을 토닥토닥 어루만져준다."

_정여울

무엇보다 지친 마음에 힘이 되어주는 그림 이야기가 궁금했다. 이번에는 그림으로 나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이 책 『그림으로 나를 위로하는 밤』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태지원. 중·고등학교에서 약 10년간 교사로 재직하며 경제·사회문화·역사 등의 과목을 학생들에게 가르쳤고, 지금은 잠시 휴직을 하고 남편을 따라 중동의 작은 나라에서 아이를 키우며 지내고 있다. 모든 것이 낯선 환경에서 생활하게 되면서 불안함과 외로움을 느낄 때마다 미술사 관련 책을 들여다보았고, 명화 속 따뜻하고 다정한 풍경과 쓸쓸한 삶을 살다 간 화가의 인생에서 때론 위로를, 때론 다른 관점으로 바라볼 지혜를 얻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브런치에 매거진을 열고, 일상 속 고민을 화가의 이야기와 함께 담아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책날개 발췌)

책에 담긴 글은 기본적으로 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글을 읽는 분들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브런치나 인스타그램에서 제 글에 깊이 공감해주신 분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고, 길고 힘겨운 전염병 시대에 고군분투하며 삶을 살아내고 있는 당신의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오랫동안 힘들고 외로운 상황에 놓인 분들에게 제 글이 작은 공감과 위로를 드리기를 바랍니다. (7쪽)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당신만 그런 게 아니라는 위로'를 시작으로, 1장 '나를 사랑하기 힘든 밤, 그림을 읽다', 2장 '상처가 아물지 않는 밤, 그림을 읽다', 3장 '관계의 답을 몰라 헤매던 밤, 그림을 읽다', 4장 '위로다운 위로가 필요한 밤, 그림을 읽다', 5장 '내가 누구인지 혼란스러운 밤, 그림을 읽다'로 이어진다. 특별한 사람이 되지 않을 용기, '자학'보다 '자뻑'이 필요한 순간, 과거의 기억이 나를 아프게 할 때, 타인의 말에 쉽게 상처받고 휘둘리는 이유, 인간관계를 망치는 최악의 착각, 불행 배틀은 위로가 아닙니다, 누군가를 일으켜 세우는 마법의 말, 어울리지 않는 사회적 가면이 부담스러울 때, 곁눈질한 삶도 나쁘지 않았다, 조건부 행복의 함정 등의 글이 담겨 있다.

이 책은 그림을 이야기하지만 그림만을 이야기하지 않아서 좋았다. 우리 삶 속에서 드는 인간적인 생각들을 그림이라는 소재와 함께 풀어내니 풍성해지는 느낌이었다.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어느덧 나의 마음도 들여다보고,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시간을 보낸다.

특히 빈센트 반 고흐와 그의 절친 폴 고갱의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았다. 예술관과 화풍이 달랐던 그 두 사람의 마음의 거리는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없다는 것이 자명했다. 조곤조곤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연결되는 이 글의 제목 '인간관계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사실'이 더 크게 와닿았다.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에서 생각해 보면 이 글이 먼저 떠오를 것 같다.

가끔 인간관계에서 상대방과 생각이 미묘하게 달라 마음이 아플 때가 있다. 세상에 대한 견해나 취향이 달라 누군가와 맞지 않을 때도 있다. 예전에는 친했지만 상황이나 처지가 달라져 누군가와 멀어질 때도 있다. 상대방에게 내가 더 이상 중요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마음이 아파지는 순간도 존재한다. 그러나 맞지 않는 관계, 마음이 변한 관계에 매달리고 이를 붙잡으려 노력할수록 관계는 손 밖으로 빠져나간다. 그럴 땐 그저 이렇게 생각하는 편이 낫다.

'냉장고에 넣어둔 음식에 유통기한이 있듯 이 관계도 유통기한이 다 되었구나. 이제 놓아두어야겠다.'

이제는 안다. 관계의 유통기간이 끝났을 때는 손에 쥐고 있던 힘을 푸는 편이 낫다는 것을. 맞지 않는 관계를 억지로 끌고 갈 수 없다는 사실도 인정하게 되었다.

누군가와 멀어질 때 마음이 아픈 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모두와 친구가 되어 오랫동안 친하게 지냈습니다' 식의 해피엔딩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 누군가를 탓할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관계가 존재함을 인정하자. (101쪽)



때로는 그림에, 때로는 글에 시선을 집중하게 되는 책이다. 그 연결고리가 너무나도 자연스러워서 물 흐르듯 삶과 예술 사이를 오가며 이야기를 술술 풀어내는 느낌이다. 삶에서 드는 인간적인 감정에 공감하고, 몰랐던 예술 세계의 이야기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며 '위로'라는 것이 힘내라는 격려의 말보다는 자신의 속마음이나 상처를 꺼내 보여주는 데에서 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을 보낸다. 요즘 물멍이라는 단어가 있지 않은가. 이 책이 그런 느낌이다. 잔잔한 물결을 보고 있자면, 문득 내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듯해서 위로받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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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영어회화 핵심패턴 233 핵심패턴 233
라이언 박 지음 / 길벗이지톡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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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꼭 나오는 패턴으로 영어회화 핵심패턴을 공부할 수 있는 패턴영어학습서 길벗이지톡 『디즈니 영어회화 핵심패턴 233』이다. 베스트셀러 시리즈이며 47만 독자가 선택한 책이다. 게다가 디즈니 추천 성우가 녹음한 예문 mp3 파일도 있으니, 혼자서 영어공부하기에 적합한 교재다.

길벗이지톡의 영어회화 핵심패턴 233 시리즈는 수천 개 단어, 복잡한 문법 필요 없이 233개 패턴만 익히면 영어 말문이 터진다는 것이다. 영어공부도 패턴으로 하면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으니 시리즈 별로 학습해보아도 좋을 것이다.



아무리 쉽다고 해도 '영어'라는 부담감이 있게 마련인데, 이 책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더욱 쉽고 흥미롭게 다가온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라면 영어학습이라는 목표가 아니더라도, 그냥 디즈니 작품을 본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접해도 하나씩 건져내는 성과가 있을 것이다. 정말 탁월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도 쉽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니 세대 상관없이 누구나 흥미롭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29편에서 뽑은 최상위 빈출 패턴으로 현지에서 바로 통하는 영어회화 구사를 위해 학습할 수 있다. 한 편의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29편의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자주 내오는 패턴을 정리하여 수록한 것이니, 저자가 엄청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노력을 고마워하며 영어공부를 하면 된다. 그냥 이렇게 이 책에 담긴 문장들을 공부하며 내 것으로 만들면 되니 얼마나 좋은가. 쉽고 재미있으니 누구나 접근하기 좋은 영어학습서이다.



이미 보았던 애니메이션의 내용은 반갑고, 아직 미처 관람하지 못한 애니메이션에 대한 호기심도 생긴다. '아, 이거 보려고 했는데 잊고 있었네?' 생각이 드는 것은 따로 추려놓았다가 조만간 시간을 내서 보려고 한다. 그러면 이 책에 대한 호감도 상승하고,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뒤에는 부록처럼 소책자가 달려있다. 본문 중간중간에 있는 빈칸을 채울 수 있고, 본격적인 훈련용 책자로 이용할 수 있다.

문제를 풀어보고 뒤편에 있는 정답과 맞춰보았다. 모르는 것은 열심히 외워두고, 나중에 잊더라도 다시 꺼내보아야겠다. 요즘 영어공부를 좀 소홀히 했더니 입에서만 맴돌고 탁 튀어나오지 않는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좀 더 영어공부를 해놓아야겠다.




'영어' 하면 지루한 느낌이 들고, 사실 더 잊지 않기 위해 영어학습의 손을 놓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긴 하다. 그래도 이 책이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영어 공부를 재미있게 만들어준다.

공부를 하기 싫을 때에도 여기에 담긴 문장들 중 관심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대사라면 눈길 한 번 더 주게 되고, 영어공부에 속도가 붙을 때에도 패턴으로 익히는 영어이니 도움이 될 것이다.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유용한 정보라고 생각하여 링크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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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보통의 행복 - 평범해서 더욱 소중한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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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냥' 읽어보고 싶었다. 굳이 이유를 찾아보자면, '아주 보통의 행복'이라는 제목보다는 '평범해서 더욱 소중한'이라는 말이 더 마음에 들었다고 할까.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니고 일상 곳곳에서 순간순간 내가 느껴야 행복이라는 것을 이제 좀 깨달은 듯한 상태여서, 진지하게 행복을 찾아보자는 것보다는 '행복에 관한 진담 반, 농담 반'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는 행복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할지 이 책 『아주 보통의 행복』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최인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센터장이다. 2000년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에 부임했고, 2010년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를 설립하여 행복과 좋은 삶에 관한 연구뿐 아니라 초·중·고등학교에 행복 교육을 전파하고 전 생애 행복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행복의 심화와 확산에 매진하고 있다.

심리학이란 나와 공동체의 행복을 위해 인간에 관한 매뉴얼을 만드는 작업이다. 이 마음가짐으로 행복을 연구하면서 얻은 가장 소중한 교훈이 행복의 평범성이다. 악이 평범하다지만 행복도 평범하다. 드라마 같은 행복, 예외적인 행복, 미스터리한 행복의 비법을 바라지만 그런 건 없다. 진정한 행복은 아주 보통의 행복이다. (5쪽)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행복에 관한 가벼운 진담', 2부 '행복에 관한 진지한 농담'으로 나뉜다. 1부는 챕터 1 '행복의 천재들-평범한 일상을 행복으로 만드는 그들의 비결', 챕터 2 '행복의 언더독들-그동안 주눅 들었던 행복의 비주류들이 뜬다', 챕터 3 '행복의 사도들-도덕과 행복이 분리된 시대, 행복에 품격과 윤리를 더하다'로, 2부는 챕터 1 '행복에는 특별한 것이 없다', 챕터 2 '삶을 감탄사로 채우고 싶다면'으로 구성된다.

'가벼운 진담'과 '진지한 농담'이라니, 그 단어 선택부터 독특하다. 결국에는 평범함을 향해 가는 줄다리기랄까. 이리저리 무게가 기울다가 결국에는 멈춰 서는 저울 같다고 할까. 지금 이 시간은 이렇게 부담 없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 좋다. 이런 말에 뜨끔하면서 말이다.

행복 둔재들은 싫어하는 것에 관한 한 천재다. 하고 싶은 일은 별로 없어도 하기 싫은 것은 많다. 좋아하는 것을 물으면 "아무거나"라고 하지만, 싫어하는 것을 물으면 단호하게 대답한다. (29쪽)

생각해 보니 나 그러고 살았네. 좋아하는 것도 좀 구체적으로 파악해두자. 그런저런 생각을 하며 읽어나간다.



'우연히 일어나는 [幸] 좋은 일 [福]'을 뜻하는 행복은, 행복을 경험하게 하는 조건들을 지칭할 뿐, 행복 경험 자체의 본질을 드러내는 이름이 아니다. 행복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가족이 화목하고 건강한 것',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 등과 같이 행복 자체보다 행복을 유발하는 상황과 조건을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이런 연유다. 만약 행복에 새로운 이름을 지어준다면 어떤 단어가 좋을까?

흡족(洽足): 조금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 넉넉하여 만족함

행복의 실체를 묘사하기에 이처럼 좋은 단어가 또 있을까? 흡족에는 만족이라는 단어 속에 언뜻 언뜻 비치는 체념의 그림자가 없어서 좋다. 흡족에는 '이 정도에 만족해야겠다'는 결단과 비장함이 없다. '형편에 만족하며 살라'는 꼰대 같은 이미지도 없어서 마음에 부담이 없다. (93쪽)

'흡족'이라는 단어를 알고 있었지만 살면서 순간순간 써본 적이 있던가. 지금 생각해 보면 '만족'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언가 껄끄러운 느낌보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단어가 '흡족'이었으니, 앞으로 종종 이용해 줘야겠다. 행복의 또 다른 이름을 거창한 순간이 아니라, 살아가며 나만의 행복을 찾아내는 소소한 순간에 잘 활용하고 싶다. 이것만으로도 흡족하다.

항상 신나고 항상 들떠 있는 것이 행복이라고 오해했었기에 우리는 그동안 얼마나 소외되어 있었던가? 이제 흡족의 시대가 오고 있다. (95쪽)

그냥 평범하리라 생각하고 펼쳐들어도 읽다 보면 집중하게 되고 곱씹게 되는 책이 있다. 이 책이 그랬다. 행복에 대한 이야기가, 그것도 아주 보통의 행복이 대략 예상되었지만, 일단 이 책을 펼쳐 드니 하나하나 집중해서 읽게 된다. 꼰대일 줄 알았는데 아닌 느낌, 평범할 줄 알았는데 특별한, 행복 이야기가 펼쳐진다. 행복에 관한 가벼운 진담과 진지한 농담이 펼쳐지니 문득 펼쳐들어 읽어보며 잊고 있던 행복을 찾아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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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마음 같지 않아 고민입니다 - 내 마음 오해 없이 전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대화 수업
라이페이샤 지음, 김경숙 옮김 / 좋은생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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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왜 친밀한 관계일수록 더 큰 상처를 주고받게 되는 걸까?"라고 말이다. 생각해 보니 그렇다. 때로는 가족이 남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왜 그렇게 상처가 되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 것일까.

이 책은 대만 온라인 서점 대인관계 분야 베스트셀러이며, 60개국, 100만 명의 독자가 인정한 '비폭력 대화'의 실전 연습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대화법이 궁금해서 이 책 『말이 마음 같지 않아 고민입니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라이페이샤. 18세에 연예계에 입문했다. 초기에는 가수로 활동했으며, 후에는 드라마, 영화, 연극 등에도 출연했다. 연예계 은퇴 후에는 마인드 보디 스피릿 연구에 뛰어들어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관련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마인드 스피릿 성장을 위한 그룹 '제대로 소통하고 배우기'의 창설자다. (책날개 발췌)

이 책에서 탐구할 것은 바로 사람 간의 소통이다. 나는 이 책에서 고인이 된 유명한 심리학자 마셜 로젠버그 박사가 창안한 비폭력 대화 이론을 바탕으로, 다른 심리학자들의 연구를 덧붙여 누구에게도 상처 주지 않는 대화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13쪽)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추천사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인생의 위한 비결'과 시작하며 '마음을 있는 그대로 전하고 싶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를 시작으로, 1장 '소통: 대화를 나누면 관계는 더욱 단단하고 돈독해진다', 2장 '관찰: 있는 그대로의 사실로 마음의 신호를 전달하기', 3장 '느낌: 마음을 표현하면 우리는 더 자유로워진다', 4장 '필요: 내면이 필요한 것을 발견하고 진짜로 만족하는 법', 5장 '요청: 내 삶에 친밀한 상대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법', 6장 '공감: 대화에 온기를 불어넣는 공감 능력'으로 이어지며, 마치며 '자기 자신의 느낌과 필요를 찾는 연습이 중요하다'로 마무리된다.

"벌써 몇 번을 이야기했는데 왜 사람 말을 듣지를 않아?"

"왜 항상 나만 갖고 그래?"

"또 시작이네. 나 열 받으라고 그러는 거지?"

"당신, 분명 일부러 그런 거야!"

"당신은 내 감정이 어떤지 관심을 가진 적도 없었어!"

"당신은 나를 전혀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일상생활에서 이런 언어 공격을 자주 당하지 않는가? 혹은 당신 자신이 이런 말을 입 밖으로 뱉고 있지 않은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점은, 특히 친밀한 관계에서 주로 발생하는 각종 '폭력적' 대화이다. (11쪽)

이 책의 '시작하며'에 나오는 말이다. 이 말을 보며 뜨끔했다. 오늘 내가 내뱉은 말이 포함되어 있어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위험해서, 날이 더워서, 나도 지쳐서, 한 얘기 또 하고 또 했는데도 지켜지지 않아서……. 등등 이유를 갖다 붙이면 수십 가지이지만, 생각해 보면 이런 말은 가족이니까 하지 남에게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는 것이 아닌가. 반성한다. 반성부터 하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누구나 다음과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분명 자신은 온화한 어투로 말했는데 상대방은 험한 말로 받아친다. 또 자신은 별생각 없이 한 말인데 상대방은 돌연 크게 화를 낸다. 물론 반대 경우도 있다. 다른 사람이 농담으로 던진 가벼운 말 한마디가 우리 마음속의 민감한 부분을 건드려 속상하고 우울해진다. 때로는 다른 사람들의 대화를 들으면서, 그들이 나를 가리켜 빈정대거나 놀리는 것이 아닐까 의심하기도 한다. (72쪽)

분위기가 너무 가라앉아있으면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할 듯하지만, 말을 많이 하면 말실수했을 까봐 두렵고, 대화 속에서 혹시나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것은 아닌지 걱정되기도 하고 별것 아닌 말인 것 같은데 내가 상처 입기도 한다. 그런데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쉬운 것은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조절하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비폭력 대화를 떠올려보는 시간을 갖는다.



저자가 강연을 가기 전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남편이 자상하게 아침을 사다 주며 살갑게 물었다고 한다. "이따가 강연에서 무슨 이야기를 할 거야?" 그런데 그게 처음이 아니었던 것이다. 똑같은 질문을 무려 여섯 번이나 들은 것이다. 비슷한 상황이 생각나서 웃음이 났다. 나는 결국 폭발해서 도대체 몇 번이나 같은 것을 묻느냐고 버럭 하면서 끝났는데, 그건 가장 피해야 할 폭력적인 언어인 것이다. "내가 벌써 몇 번을 말했어? 지금까지 제대로 들은 게 맞아? 앞으로 몇 번이나 더 말해야 돼?" 같은 말은 둘 다 기분이 상하는 것 말고는 남는 게 없는 것이다.

로젠버그 박사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당신은 '누가 옳고 누가 그른가' 게임을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어떻게 자신을 즐겁게 할 것인가' 게임을 하시겠습니까? (80쪽)

예전에 비폭력대화를 읽었지만 어느새 잊고 있었다. 그것은 그만큼 습관화되지 못했고, 실천하고자 마음먹었던 것까지 하나둘 잊고 있었다는 것이다. 지금 다시 비폭력 대화를 이야기하는 책을 읽는다는 것은 이 더운 여름, 날씨 때문이라며 막말하며 살지 않도록 내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불쾌지수 높은 이런 날에 누가 옳고 누가 그른가 게임해봐야 어디에 쓰겠는가. 행복하고 즐겁게만 살아도 모자란 인생을 말이다.

이 책에서는 관찰, 느낌, 필요, 요청이라는 4 STEP 대화법을 알려준다. 비폭력 대화법을 통해 싸우지 않고 상처 주지 않고 행복하게 일상을 살아가야겠다. 적절한 시기에 만나게 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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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파트너스 돈 버는 딴 세상
지미핸.지노 지음 / 명진서가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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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아무래도 '딴 세상' 이야기 같은데, 그 세상 알고 싶었으니 말이다. 그동안 쿠팡파트너스로 돈 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어보았고, 블로그 날려먹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어쨌든 이렇게 책으로 나온 것을 보니 일단 한번 읽어보기나 하고 싶었다.

쿠팡파트너스에 대해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일단 그 의미를 소개해보아야겠다. 아주 쉽게 설명한 것은 본문에서 볼 수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쿠팡파트너스가 뭐야?"라고 물어오면 이렇게 답한다.

"쿠팡에 있는 물건들 중 아무거나 홍보해서 매출이 생기면(팔리면) 3% 수익을 얻을 수 있어." (80쪽)

가끔은 이렇게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것이 궁금한 생각이 들어서 읽어보아도, 무언가 뜬구름 잡는 듯한 느낌에 안타까운 적이 많았다. 그러니 이 책은 과연 어떨지 궁금해서 『쿠팡파트너스 돈 버는 딴 세상』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지미핸 & 지노 공동저서이다. 지미핸은 빚을 갚기 위해 시작한 쿠팡파트너스 분야에서 자타 공인 대표급 주자가 되었다. 이천 원의 수익으로 시작해 6개월 만에 월 평균 천만 원이라는 기적과도 같은 부업 수익을 인증했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쿠팡파트너스 카페를 운영하며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실제적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지노는 2020년 10월에 시작하여 현재 월 평균 900만 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크몽과 쿠팡파트너스 전자책 판매와 강의를 한다. (책날개 발췌)

우리가 지금 세상에 내놓는 이 책이, 우리 두 사람이 그러했듯 자신이 원치 않았던 상황에 눌려 꿈을 놓쳐버린 사람들에게 선뜻 다가가길 원한다. 그래서 다시 꿈을 찾게 되는 선물 같은 기회를 만나게 하고 싶다. 우리는 그 마음으로 두 사람이 어렵게 체득한 노하우를 전부 털어놓기로 했다. 그래서 이 책에는 우리 두 사람의 진심이 담겨 있다. 생고생은 우리 둘이 먼저 했다. 당신이 가는 길이 꽃길이 되길 바란다. (23쪽,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꿈이 같은 사람은 만나게 되어 있다'를 시작으로, 1장 '쿠팡파트너스, 너는 누구냐', 2장 '누군가 내게 확신을 주었더라면', 3장 '네이버를 알아야 쿠팡파트너스 공략이 쉽다', 4장 '쿠팡파트너스 고수익 체험 노하우 공개'로 나뉜다. 1장에서는 빠른 승부를 위해 모든 것을 빡빡하게 짰다, 목표가 현실적일수록 쉽게 지치지 않는다, 쿠팡파트너스가 기회인 3가지 이유, 쿠팡파트너스를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하는 이유, 구하고 두드려 기회를 잡은 사람들, 쿠팡파트너스로 꿈을 찾은 사람들 등의 내용을 들려준다. 2장에서는 쿠팡파트너스를 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들, 3장은 네이버와 쿠팡, 4장은 각종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다.

아, 솔직히 이야기해보자면, 나도 한번 해보겠다고 열심히 만들어보았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오히려 월 2천원의 수익을 얻고 나서야 '이게 뭐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관둬버렸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들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했으니 수익도 늘고 이렇게 책도 낸 것이니 조금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그리고 블로그 저품질로 타격을 입거나 수익이 뚝 떨어지는 등의 의기소침한 상황이 생기면 더욱 쿠팡파트너스는 쳐다도 보기 싫어질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을 읽고서 쿠팡파트너스를 시작하는 분이라면 절대로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한 번 시작한 이상 쉽게 포기하지 말았으면 한다. (37쪽)"라고 말이다.

이 책에서 내가 건진 노하우는 '블로그 메이킹 노하우 공개'였으니, 이것만으로도 나는 이 책에서 속 시원한 무언가를 얻은 듯하다. 물론 워낙에 블로그에는 갖가지 소문들이 즐비하고 정답이라고 딱히 말할 만한 것은 없으니 알 수 없지만, 저자는 확실한 팩트 두 가지는 자신 있게 말해준다고 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바로 그것은 쿠팡 글을 포스팅하면 시간문제일 뿐 저품질은 언젠가 무조건 오며, 쿠팡블로그가 저품질을 안 받는 방법은 없다는 것이다. 혹시나 쿠팡파트너스를 하려고 한다면 잘 키운 블로그를 사용할 생각을 하지 말고 준최적 블로그를 만들어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따라 하면 될 것이다. 시작을 함께 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쿠팡파트너스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보다 유용한 정보를 얻고 싶은 사람이나, 시작을 망설이는 사람, 무언가 속 시원한 안내를 받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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