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경사 바틀비 원전으로 읽는 움라우트 세계문학
허먼 멜빌 지음, 박경서 옮김 / 새움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모비딕』의 작가 허먼 멜빌의 단편집이다.

사실 「필경사 바틀비」에 다시 한번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진작부터 하고 있었다.

책을 읽는 시기와 배경에 따라서 책의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지금 읽으면 어떤 감성으로 읽을 수 있을지 나를 시험해보고 싶었다.

이렇게 말하는 데에는 지난번 읽었을 때 그다지 감흥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솔직히 고백한다.

『모비딕』와 「필경사 바틀비」가 같은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을 처음에는 믿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다시 읽어보니 왜 이 글을 썼는지를 이제 어렴풋이 알 듯도 하다. 그만큼 내가 달라졌다는 이야기인가 보다.

허먼 멜빌 단편선 『필경사 바틀비』를 읽어보게 되었다.

허먼 멜빌

Herman Melville 1819.8.1. ~ 1891.9.28.

19세기 미국 낭만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멜빌은 뉴욕에서 태어났다. 풍족한 어린시절을 보내던 중 가세가 기울며 아버지가 사망한 뒤 순탄치 않은 시간을 보냈다. 학교 중단 후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스무 살이 되던 해인 1839년 상선 '세인트로렌스호의 사환으로 취직해 처음으로 배를 탔다. 그 뒤로도 포경선을 타고 작살로 고래를 잡는 모험을 체험하거나 군함의 수병이 되는 등, 선원 생활의 경험을 쌓았다.

이런 경험들이 『모비딕』을 비롯한 바다 배경 해양소설에 많은 영감을 주었다. 그 외의 작품으로 남태평양의 방랑생활을 담은 『오무』, 상선 생활을 그린 『레드번』, 군함 생활이 깔린 『하얀 재킷』, 부유한 평민 집안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피에르』 등이 있다.

멜빌은 단편소설도 많이 썼는데, 이 책에 수록된 「필경사 바틀비 : 월가의 이야기」, 「꼬끼오! 혹은 고결한 베네벤타노의 노래」, 「총각들의 천국과 처녀들의 지옥」과 같은 작품들은 빼어난 수작으로 꼽힌다. 멜빌은 이 작품들을 통해 자본주의가 성숙해 가는 19세기 미국의 산업사회에서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을 절묘하게 비교하고 대조한다. 자본주의의 비극성을 이미 놀랍게 간과하고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책날개 중에서 저자 소개 전문)

이 책에는 허먼 멜빌의 단편소설 세 편이 수록되어 있다.

먼저 「필경사 바틀비」를 만나게 되었다. 이 소설은 멜빌이 쓴 최초의 단편이라고 한다.

역자 해설에 보면 이 작품은 멜빌의 작품 중 가장 모호한 작품으로 이해하기가 만만치 않다고 언급한다.

"안 하는 편이 더 좋겠습니다."라는 말을 되풀이하는 바틀비의 모습을 보며 당시 월가의 상황을 짐작해본다.

바틀비는 아무 일도 안 하고 타인에게 불편함만 제공하는 정신병적 징후를 가진 무기력한 자인가? 아니면 자본주의 조건하에서 그의 소극적 저항이 인류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의미인가? (194쪽)

이 소설은 어느 상황의 단면만을 보던 나에게, 다른 면으로도 바라볼 수 있도록 생각의 폭을 넓혀주었다.

「꼬끼오!」, 「총각들의 천국과 처녀들의 지옥」 모두 비슷한 시기에 쓰였고 자본주의의 비극성을 간파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단순히 작품 겉으로 드러나는 상황 말고, 행간을 읽으며 그 시대의 사상을 엿볼 수 있었다.

허먼 멜빌은 『모비딕』으로 유명한데, 그의 단편소설 「필경사 바틀비」 또한 허먼 멜빌의 작품이라는 데에서 더욱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모비딕의 작가가 자본주의의 비극성을 엄중히 경고하였으니, 그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시대의 상황을 마음속으로 그려보았다.

게다가 「필경사 바틀비」가 미국 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다고 하니, 더욱 눈여겨보게 되었다.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작품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죽음의 죽음
호세 코르데이로.데이비드 우드 지음, 박영숙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죽음이 아니라 '죽음의 죽음'이라는 제목에서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불멸'은 어디까지 가능한가에 관한 과학적 고찰을 담은 책으로, '신'의 영역에서 '과학'의 영역으로 간 생명의 비밀을 일러준다고 하니 호기심이 잔뜩 생겼다.

인공지능, 줄기세포 치료, 텔로미어의 발견, 크리스퍼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 냉동 보존 기술 등 기하급수적인 기술의 발전이 의료 혁명을 이끌고 있다. 인류는 역사상 처음으로 인체의 노화를 되돌리고 예방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노화를 질병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증거를 제시한다. (책 뒤표지 중에서)

노화를 질병으로 분류해야 한다니 이건 정말 파격적이지 않은가.

이 설명을 보고 나면 '정말?'이라는 반응이 나오면서 호기심이 극대화될 것이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죽음의 죽음》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호세 코르데이로, 데이비드 우드 공동 저서이다. 호세 코르데이로는 세계학술아카데미의 회원이며, 장수와 수명 연장에 관한 연구를 촉진한 공로로 인스티투토 유러피오로부터 스페인 건강상을 비롯한 여러 상을 수상했다. 데이비드 우드는 현재 미래학자이자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수학 석사 학위를, 웨스트민스터 대학교에서 과학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책날개 중에서 발췌)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된다. 서론 '인류의 가장 큰 꿈'을 시작으로, 1장 '생명이 유한한가에 관한 문제', 2장 '노화란 무엇인가?', 3장 '세계 최대의 산업', 4장 '선형적 세계에서 기하급수적인 세계로', 5장 '수명 연장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6장 '수명 연장에 반대하는 사람들', 7장 '당신은 죽음에 집착하고 있다', 8장 '플랜B: 냉동 보존', 9장 '미래는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간다'에 이어, 결론 '때가 왔다'로 마무리된다.

이 책을 읽으며 처음에는 의아하고, 조금씩 의문을 가지며 읽어나가다가, 어느 순간에는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면서 수긍하게 되었다.

특히 '생물학적 불멸이 가능한가?'에 대한 글을 읽으며, 거의 마음이 동요되고 있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노화하지 않는 다른 유기체, 즉 노화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 유기체들이 이미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했다. 우리는 또한 우리 신체에서 '최고의' 세포(생식세포)는 노화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게다가 우리 신체에 있는 '최악의 세포(암세포)도 노화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 알았다. 즉, 생물학적 불멸이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그것이 가능한지 아닌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가 이미 논의한 바와 같이, 문제는 오히려 언제 인간의 노화를 멈출 수 있는지가 되어야 한다. (70쪽)

이 책은 지금까지 내가 생각하던 노화와 죽음에 대해 인식을 다르게 하도록 해주었다.

정말 파격적이고 놀라웠다.

우리가 지금껏 생각하던 상식이라는 것을 뛰어넘어, 전혀 다른 세상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신기하고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했다.

과연 어디까지 우리의 현실로 나타날 것인가.

설마 이 책 속의 내용 모두가 이미 진행되고 있고 현실화를 앞둔 것이 맞을까?

여전히 의문과 의아함으로 혼돈 속에 빠져든다.

생명체는 한번 태어나면 죽음으로 향해가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는 상식을 뛰어넘는 이야기들이 즐비하다.

홍해파리는 노화하면 폴립 형태로 변해 다시 젊은 개체로 돌아가 영원히 산다. 즉, 생물의 수명은 무한히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언급하며, 인간이라고 예외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 수명연장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특히 빠르면 2045년 '죽음'을 선택사항으로 만들 것이라는 점이 놀랍고 믿어지지 않았다.

더 이상 인류가 반드시 죽음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죽음이 선택사항으로 될 수도 있다는 점이 의아하면서도,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가능성을 볼 수 있었으니, 이 책이 충격으로 다가왔다.

약국이나 서점에 가면 노화에 관한 말도 안 되는 약과 책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우리가 노화에 집착한다는 방증이다. <죽음의 죽음>은 과학이 노화를 정복하기 위해 최근 이루어낸 놀라운 성과들을 요약하고 있다. 과대광고를 걷어내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이 주제에 관해 권위 있고 균형 잡힌 지식을 제공해 건설적인 토론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

_미치오 카쿠 이론물리학자, 뉴욕 시립대 교수. 《미래의 물리학> 저자

이 책에서는 수명 연장의 꿈이 생각보다 눈앞에 다가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세상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궁금해진다.

이 책은 전혀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짚어주어서 의미가 있었고, 새로운 세계를 만나보는 듯한 두근거림을 느끼게 해준 책이다.

죽음에 대해 과학적 견해로 접근해서 바라볼 수 있었던 특별한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4 - 세계도술대회, 검은 안개에 휩싸이다!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4
김성효 지음, 정용환 그림 / 해냄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도술대회‘라는 단어만으로도 신나는 모험의 세계에 초대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4 - 세계도술대회, 검은 안개에 휩싸이다!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4
김성효 지음, 정용환 그림 / 해냄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이 창작동화 판타지소설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4권이 출간되었다.

1권에서 시작하여 점점 더 흥미로워지는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했다.

4권에서는 세계도술대회가 벌어지는데, '세계도술대회'라는 단어만으로도 신나는 모험의 세계에 초대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과연 세계도술대회에서 어떤 일이 펼쳐질까?

그 흥미진진한 세계 속으로 들어가본다.

글쓴이 김성효

글 쓰는 엄마이자 교직 경력 26년 차 교육자다. 전라북도교육청 스피치라이터 장학사를 거쳐 현재는 군산동초등학교 교감으로 있다.

MBC <공부가 머니?>, EBS <다큐프라임>' 교육대동여지도-교사 고수전',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에 출연했고, 유튜브 채널 '김성효TV'와 네이버 카페 '세상을 이롭게 하는 리얼 공부'를 운영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판타지 소설과 무협지에 푹 빠져 살았다. 지금은 천년손이와 함께 K-판타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책 속에서)

먼저 이 책을 펼쳐들면 '어린이 추천단의 흥미진진 추천사'가 눈에 띈다.

추천사를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볼 수 있어서 더욱 친근하게 다가왔다.

어린이 책이니 어린이들의 추천사가 당연한 것인데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오다니, 앞으로 많은 책들에서 어린이 추천사가 보였으면 좋겠다.

어린이 추천사 덕분에 더 실감 나게 아이들의 감흥을 이해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책을 고르는 데에 있어서 아이들의 느낌을 담은 이 추천사가 진실하게 다가와서 많은 도움을 주겠다.

다음 페이지를 펼쳐들면 등장인물을 정리해 주고 있다.

검은 그림자를 보는 소년 지우. 그는 치유하는 힘이 있는 환혼석의 주인이다. 세상에 남은 마지막 구미호 수아. 아직은 꼬리가 세 개이며 마음이 따뜻해서 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천년손이는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의 소장이다. 공짜를 싫어하는 신선으로 인간계, 선계, 명계의 사건을 의뢰받아 척척 해결한다.

그밖에 강길, 무명, 흑무, 풀뿌리 요괴, 야광귀, 종이술사 등 4권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짤막하게 소개되어 있다.

그러니 4권으로 이 책을 처음 접하더라도 대략적인 스토리를 파악하고 읽어나갈 수 있겠다.

각 권에서 벌어지는 일은 그 책 만의 특성이 담겨 있기 때문에 순서 상관없이 읽어보아도 좋겠다.

첫 시작은 운동장에서 달리기 시합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런데 지우가 넘어졌다. 풀뿌리 요괴에게 잡혀서 넘어졌는데, 이것 참 난감하다.

다 이겨놓은 경기를 지우가 넘어져서 제대로 망쳤는데, 소연에게 변명조차 하기 힘들다.

말을 할 수 있다고 해도, 머리에 풀 달린 조그만 요괴 때문에 넘어졌다고 하면 누가 믿겠는가.

그런데 풀 뿌리 요괴에게 사연이 있었다. 바로 지우가 자신의 아들을 구해줬기 때문에 은혜를 갚느라고 그랬다는 것이다.

지우에게는 큰 낭패지만 풀 뿌리 요괴에게는 은혜 갚는 기회라는 것이다.

파뿌리같이 생긴 풀뿌리 요괴의 기막힌 은혜 갚는 이야기에 어이가 없기도 하고, 이상스러워서 계속 읽어나갔다.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세계도술대회 참가부터 시선고정! 시선을 잡아끌며 상상의 세계로 안내해주었다.




이 책을 그린이는 정용환. 홍익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 이야기에 상상력의 즐거움을 불어넣는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책은 그림도 압권이다.

글자로 풀어나간 상상의 세계를 눈앞에서 보는 듯 생생하게 그려냈다.

그래서 더욱 자극적이고, 상상을 하면서 책을 읽게 만들어준다.

모험의 세계를 함께 여행하는 듯 읽어나가도록 이끌어준다.

과연 세계도술대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우리들의 주인공 지우, 천년손이, 수아와 강길이 함께 한 이번 모험은 과연 어찌 되었을지, 흥미진진한 세계로 들어가본다.

특히 지우가 환혼석 없이 도술대회에 참여하여 어떻게 헤쳐나갈지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조마조마한 순간들이 쫄깃쫄깃하게 해주며 더욱 상상력을 부추겼다.

또한 천년손이가 세계도술대회에서 부리는 도술이 환상적이어서 흥미를 자아내니,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풍부하게 해주고 창의력을 길러줄 수 있는 내용이다.

작가의 말에 보면 5권에 대한 이야기도 얼핏 공개하는데, 천년손이를 사랑하는 어린이들이라면 5권도 궁금해할 것이다.

어린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줄 수 있는 어린이 도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상식 밖의 이야기 - 과학부터 역사까지 기상천외한 22가지 지식 더하기
막시 라부쉬 지음, 성세희 옮김 / 유노책주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차례를 읽어보며 호기심이 발동했다.

뉴턴은 왜 자기 눈을 찔렀을까?

자신도 모르게 8개 국어를 구사하는 사람들

숨기고 삭제할수록 더 유명해지는 법칙

캐나다에서 안주로 먹는 '이것'의 정체

채식으로 지구를 살린다는 착각

……

소제목을 읽으며 바로 답을 알고 싶었다. 궁금해, 궁금해!

때로는 이렇게 궁금한 마음이 생기는 것이 책을 읽는 계기가 된다.

궁금한 마음을 참고 참다가 결국 이 책 『상식 밖의 이야기』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막시 라부쉬 Moxie LaBouche.

6명의 자매들과 함께 성장하면 주의력 결핍과 과잉 행동 등의 지속적 영향이 반드시 생기게 마련이다. 막시 라부쉬에겐 이러한 환경이 새로운 정보를 향한 강렬한 욕구와 수그러들지 않는 관심욕으로 발현되었다. 거의 10여년 간 뷔를레스크 댄서로 일하는 동안 조지 R.R. 마틴이 유일하게 승인한 왕좌의 게임 헌사 쇼를 제작했다.

막시는 재미있는 지식을 늘 사랑했다. 상식 밖의 이야기들로 논쟁이 생기고 곤란한 사회적 상황이 생긴다 해도 이를 전달하고픈 자신을 막을 수가 없었다. 여러 지식들이 끊임없이 뇌 속으로 밀려든다는 것은 어딘가로 흘러가야 한다는 의미였으므로, <브레인 온 팩트> 팟캐스트를 운영하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순서였다. 2016년에는 TED 강연자로 섰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총 7 챕터로 구성된다. 챕터 1 '유머 있는 과학자와 도전 정신 가득한 의사들', 챕터 2 '처음 만나는 유별난 문화와 때로는 위험한 믿음들', 챕터 3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던 기상천외한 과거의 순간들', 챕터 4 '시선을 조금만 돌리면 보이는 세상의 색다른 모습', 챕터 5 '허무맹랑하면서도 기발한 생각들의 탄생', 챕터 6 '사소해서 오히려 더 몰랐던 맛있는 세계', 챕터 7 '세상에 이런 사람들도 있다니?'로 나뉜다.

이 책은 우리가 알던 상식 밖의 이야기로 채워져있어서 '오, 이런 것도 있어?'라는 반응을 하며 읽어나갔다.

예를 하나만 들자면 '죽으면 축하하고, 태어나면 애도하는 곳이 있다'는 글을 보며, 도대체 무슨 사연인지,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궁금했다.

거기에 대한 답변은 인도 라자스탄의 보파족과 칼베리야족에 대한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다.

유목 생활을 하는 인도 라자스탄의 보파족과 칼베리야족은 춤을 추고 요란하게 흥청거리면서 고인의 영혼이 육체에서 벗어남을 축하하는 반면, 환생을 신의 벌로 여기기 때문에 신생아가 태어나면 애도를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설명을 보고 나서야 비로소 세상에 이런 일도 있구나! 인식하고 이해한다.

세상은 넓고 이야기들도 많다. 그리고 그 안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야기들도 넘쳐난다.

때로는 저자가 밀당을 하는 듯, 알려줄 듯 말 듯 하면서 궁금하게 하니, 더욱 시선을 집중하게 된다.

제목을 보고 답이 궁금해서 해당 페이지로 건너가면, 바로 답변을 볼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다 읽어야 알게 되는 것도 있어서 애간장을 녹였다.

결국에 시선을 멈출 수밖에 없는 자극을 주었다.

이런 식의 몰입감이 이 책을 다 읽게 만들었다.

이 책은 호기심을 자극시켜주는 책이다.

상식밖의 상식도 활력이 되고 자극제가 된다.

과학, 의학, 문화, 종교, 역사, 예술, 기업, 인터넷, 음식, 인물 등 10가지 분야의 톡톡 튀는 지식을 한 권에 담았다.

상식이 아니라 상식밖의 이야기이니 황당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볼 수 있다.

'오, 이런 이야기가 다 있었어?'라며 별의 별 이야기를 만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인문교양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